| 미야자키 하야오의 기획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만큼 뛰어나다. 전의 토토로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라는 작품에서 보여주었던 천재적인 감동은 이번 작품에도 엄청난 기대를 걸만큼 대단했다. 고양이의 보은. 얼마나 기다렸던가, 그리고 얼마나 설레였던가... 또다른 대작이 탄생할 생각에.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법이다. 사실 전 작품들보다는 별로인것 같다는 생각이다. 물론 이 작품 자체만을 보고 평가한다면 이것 역시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으나 인간이기때문에 전작과 비교를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누구나 고양이들만의 세계가 있다는 걸 상상한적이 있을것이다. 이런 상상을 만화로 만든것은 대단한 일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이약가 너무 짧아서 일까? 별다른 에피소드 없이 끝나버리는 만화가 아쉬운 뿐이다. 여러 부가적인 재미를 못느꼈다는 말이다. 만화는 여러 에피소드가 하나의 큰 뼈대를 이루어 느껴지는 감동과 실마리의 전환이 관건인데에 비하여 고양이의 보은은 전작보다는 그것이 수그러들어 적잖이 실망했던것 같다. 뭔가 찐한 감동보다는 그냥 통쾌함만 남았을 뿐이었다. 다시한번 미야자키 하야오의 대작이 나오길 기대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