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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글을 쓰는 저자이기 전에 본업은 화가이다. 몇번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갖기도 했던 화가이며 우리의 국토을 누구보다도 사랑하고 아우를줄 아는 중견의 동양화가이다. 기행문이라고 해야할까? 산문이라 해야할까? 그림 책이라 해야할까? 이 책은 참으로 흥미로운 구성을 하고 있다. 4계절을 작가가 나누어서 소재별로 여러컷의 그림을 그리고 감상과 느낌등을 글로 표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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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글을 쓰는 저자이기 전에 본업은 화가이다. 몇번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갖기도 했던 화가이며 우리의 국토을 누구보다도 사랑하고 아우를줄 아는 중견의 동양화가이다. 기행문이라고 해야할까? 산문이라 해야할까? 그림 책이라 해야할까? 이 책은 참으로 흥미로운 구성을 하고 있다. 4계절을 작가가 나누어서 소재별로 여러컷의 그림을 그리고 감상과 느낌등을 글로 표현하고 있으며, 때론 여느 시인의 <시>가 들어앉아 있기도 한다. 우리국토와 우리의 옛 정서, 선인의 자취등을 소중히 여기는 작가의 모습을 곳곳에서 느낄수 있다. 이 땅의 새들과 곤충, 나무들과 크고작은 풀잎들 한장의 그림과 느낌을 옮기기 위해 참으로 많은 공부도 하고 습작도 많이 했으리라 생각된다. 대부분의 재료로는 한지에 수묵으로 표현해 놓은 그림들은 작가의 소중한 이야기마음 만큼이나 여유와 포용이 숨어 있는듯 느껴진다. 너무도 작가의 이야기와 줄줄이 나열해 놓은 나무와 식물들의 이름에 지루함이 묻어있어 소재와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를 다루었다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주 작고, 어찌보면 보잘것 없어 보이는 것이기도 하지만 작가의 소견과 관망을 따라 이책을 읽다보면 작은 것들에게도 관심을 쏟을 줄 아는 마음이 절로 생긴다. 회색빌딩의 숲에서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은 참으로 많은 것을 잊어버리고 있으며 또, 지금도 잃어가고 있는 중이라는 메세지를 남기고자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든다.
b********2 2002.11.08.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