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를 위해서 구매한 책이었지만 내가 먼저읽고 맘이 아린 책. 고작 9살난 아이가 뭘 이해하겠냐, 그러나 언젠가는 이 책의 동화가 주는 뒷배경을 전부 이해하고 그 고통과 슬픔과 아픔을 다 이해할날이 오겠지..하는 기대로 산 책. 그러나 아이는 읽자마자... 일본은 나빴다 그리고 할머니 힘들었겠다라고 한다. 그정도면, 된 것이다. 그 아픔을 조금이라도 이해했다면말이다. 열세살 꽃할머니의 아랫도리가 물들었다. 아름다운 표현이 될 수도 있던 이문장이, 너무나 마음이 시리고 아팠다. 고작 열세살. 내아이보다 세살 많은 그 어린아이에게 일제는 '위안부'라는 명목으로 무슨 파렴치한 짓을 한걸까. 문장하나하나가 아름답다고 느낄 수록 담담하다고 느낄 수록 그렇게 책장을 넘길수록 마음이 시렸다. 지금도 끊임없이 지구 곳곳에서 전쟁이 일어난다. 할머님의 잘 못이 아니라고 꽃같이 아름다우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그래, 늘 꽃같이 웃으시기를 빌며 후손으로써 옳은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잊지 않고 전달하리라 다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