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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뻐서 구입하게 된 책. 에세이인 줄 알았으나 여행서. 그런데 잡다한 정보 때문에 정신 없는 여행서가 아니라 정말 알짜배기 정보만 모아놓은 단정하고 예쁜 여행서. 여행 가기 전엔 사실 여행서를 봐도 감이 잘 안 온다. 거리감도 없고 최고의 맛이고 꼭 봐야하는 절경이라는 몇줄 설명도 그닥 와닿지 않고. 그런데 <치앙마이 반할지도>는 책에 있는 그대로 따라하고 싶어진다. 핫한 카페와 현지인 맛집, 시장, 꼭 머물고 싶은 숙소. 가보고 싶은 곳을 표시했더니 페이지마다 포스트잇 천국이 된 책을 들고 추위가 무섭던 겨울, 치앙마이로 떠났다. 책에 나온 호시하나 빌리지는 정말 꿈에 그리던 곳. 이렇게 살고 싶다 하는 삶을 잠시 산 시간이 꿈같았다. 근처 카페와 시장도 정말 좋았다. 핑강 유역 카페 투어와 반캉와빌리지도 생각지 못한 기쁨이었다. 내내 함께 여행하며 저기 좋은 데가 있을 것 같아, 가보자 하며 조곤조곤 재밌는 이야기를 나누는 친구 같았던 <치앙마이, 반할지도>. 정말 치앙마이에 반해 버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