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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감 買冊記...27탄(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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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감 買冊記...27탄(장자) 『장자』를 선택할 때 가장 고민이 '번역을 누가 했는가' 하는 것이였다. '번역'이 아니라 '해석'이 맞는 말인지도 모르겠다. 그림을 보면서 저마다 다른 느낌을 이야기하듯 말이다.  원문에 충실한 책은 압도적으로 연암사에서 출간한 '안동림 역주'의 장자이다. 이 책으로 거의 기울어 있을 때에 '결정장애' 증상이 또 찾아왔다.  내가 선택한 책이 책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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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감 買冊記...27탄(장자)

 

『장자』를 선택할 때 가장 고민이 '번역을 누가 했는가' 하는 것이였다. '번역'이 아니라 '해석'이 맞는 말인지도 모르겠다. 그림을 보면서 저마다 다른 느낌을 이야기하듯 말이다.

 

원문에 충실한 책은 압도적으로 연암사에서 출간한 '안동림 역주'의 장자이다. 이 책으로 거의 기울어 있을 때에 '결정장애' 증상이 또 찾아왔다.

 

내가 선택한 책이 책장에서 '디스플레이용으로 전락'하지나 않을까하는 걱정, 또 너무 쉬운 길을 선택한다면 깊이가 떨어지고 얼마 되지도 않는 책들 중에서 하단 구석에, 어디 꽂혀있나 찾지도 못하는 위치에 방치 하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김학주 옮김'을 선택했다.

 

어느 blog를 보니 김학주 역은 학계의 '나름 전문가' 추천비율이 10프로 정도 였으나, 리스트에 오를 정도면 검토해 볼 여지가 있다. 미리보기로 살짝 내용을 보니 내 눈동자가 덜컥거림 없이 부드럽게 뒷 단어들을 쫒아갔다. 당연히 주석을 번갈아 보지는 않았다 부드럽게 시선이 미끄러져 나가는 책이 읽기 좋은 책이다.

 

예전에 한국경제신문 출신 모 주필이 무인도에 갈 때 가져가고 싶은 책으로 '장자'를 꼽았다.어느 출판사 인지는 모르지만 그것도 나의 흥미를 끈 것은 분명하다.

 

유투브에서 짤막짤막한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된 한시간 쯤 되는 장자를 자주 보기를 추천한다. 흐름과 내용을 어느정도 기억하고 보면 지루할 것 같은 동양철학도 잘 읽힌다는 것을 알게된다.

 

'내편'은 다 읽었다. 출발은 애니메이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음..그래 거기서 이런 장면이 나왔지..'

 

몇년 후에는 안동림 역주를 가져오지 않을까 싶다. 몇 해 전 고인이 되신, 장자와 음악을 사랑했던 안동림 선생의 평안을 빈다.

 

2******x 2017.10.16. 신고 공감 5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