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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이 와서 수박이 빨갛게 아주 잘 익었다. 이제 수박 수영장을 개장할 때가 왔다. 수박 수영장 사장님은 개장 준비를 한다. 기다란 사다리를 올리고 올라가서 동네 사람들이 이용할 때 불편함이 없도록 수박 씨를 뽑아낸다. 영차 영차. 이 많은 수박 씨를 뽑자니 사장님은 덥다. 일을 하는 중간 중간 씨를 뽑아낸 웅덩이에 쏘옥하고 들어가 쉰다. 너무 시원하겠다. 논에서 일을 하던 동네 주민들도 너무 더워하며 옆 동네 코코넛 수영장도 개장했으니 지금 쯤이면 수박 수영장도 개장했겠지 하며 기대를 한다. 작년엔 씨가 많아서 수영하기 힘들었다는 농부의 말이 웃음을 자아낸다. 드디어 수박 수영장 개장 소식이 온 동네에 퍼진다. 아이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각자 튜브를 들고 수박 수영장으로 달려간다. 와아아아 보인다 하며 수박 수영장 사다리를 조심조심 올라간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달콤한 수박 수영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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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달 작가는 그림이 참 따스하다. 그래서 읽으면 마음이 사르르 녹는다고 표현해야 할까? 책 속에서 작가의 따스한 마음이 잘 드러나 마음에 와 닿는 그림책이 많다. 뜨거운 여름에 수박 수영장이 동네에 개장한다. 아이들이 그 소식을 듣고 다다다 달려가는 모습에 웃음을 짓게 된다. 그렇게 즐겁게 아이들이 놀고 있는데 햇볕이 뜨거워 질 때쯤 구름장수가 와서 구림양상과 먹구름 샤워를 팔기도 하고 아이들은 수박으로 미끄럼틀을 만들어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수박수영장에서 실컷 논다. 그러다가 가을이 오면 수박수영장이 문을 닫는다는 내용이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데 아이의 입가에도 웃음이 지워지지 않는다. 신나게 놀고 먹고 하는게 너무 재미있나보다. 정말 어릴 때는 이렇게 아무 생각없이 놀고 먹고 했던 것 같은데~ 하루하루가 정신없이 바쁜 요즘이다. 어떻게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도 지나가고 있는데 너무 바빠 여름에서 가을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매 계절마다 이렇게 노는 아이들처럼 주어진 것에 기뻐하며 즐겁게 맛있는것도 먹으며 노는 여유를 부리면서 지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비록 지금은 여름이 지나가고 어느 덧 초겨울의 앞에 성큼와 있지만 변화하는 사계절을 느끼며 아이와 웃으면서 생활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된다. 매년 여름이 오면 아이와함께 꺼내어 볼 수 있는 책. 또 이런 시리즈류의 책이 나오면 참으로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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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이 매년 여름이 되면 같이 보는 책이 있다 수영도 좋아하고 시원한 기분을 느낄수 있어서 수박수영장 책을 펼쳐서 읽는다. 어릴땐 숟가락으로 퍽퍽 퍼서 사이다와 맛나는 젤리도 넣어서 즐겁게 먹은 기억이있는데, 이렇게 수영장으로 책을 만들다니. 너무 재미있고 신기해서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늘 새롭고 어릴때의 추억 이야기를 함께 할 수 있어서 더 즐겁게 읽을수 있는것 같다. 온 동네의 아이들 그리고 어른들이 수박 수영장 개장소식에 모두 모여서 함께 수영하고 또 미끄럼틀 만들어 주면서 아이들 즐거운 모습을 지켜보는 사람들 너무 화기애애하고 즐거우면서 배경이 초록초록한 시골 분위기라 더욱 정감이 가는 것 같다.
올해도 여전히 책을 읽으면서 예전 추억을 떠올리며 책을 읽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