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축에는 전혀 문외한이지만 누구 아름다운 건축물에 관심 없는 사람이 있을까요. 책을 펴드는 순간 한달음에 끝까지 읽어 내려갔습니다. 소설도 에세이도 아닌 건축 비평서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였으니까... 책을 읽다보니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있습니다. 16평 자투리땅에도 저렇게 멋있는 집을 지을 수 있구나... 바로 삼청동 집이죠. 무작정 상청동집을 찾아 집을 지은이와 함께 술한잔 기울이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네요. 기독교인이지만 법당에도 한번 들러 자비를 빌어 보고 싶더군요. 막연히 미래에 내가 살 집에 대한 구상도 하며 즐거운 상상을 했습니다. 공간속의 디자인 디자인속의 공간! 오랫만에 예쁘고 유익한 책을 만나 감사했습니다. |
|
이 책은 사찰에서 부터 시작하여 우리가 생활하는 아파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간에 대한 비평과 해설을 담고 있다.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속에는 무수한 디자인이 있지만 그것을 디자인이라 생각지 못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이것이 디자인이다'라고 말해주고 있다. 평소에 우리는 많은 공간을 경험하게 되지만 그 공간속에 숨겨진 의미를 생각해본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공간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은 디자이너만이 하는 것이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나에게 이 책은 '당신도 공간에 대하여 관심을 가져야하며 당신도 할 수 있다.'라는 깨닮음을 주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내용중에 전문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건축에서 쓰일법한 단어들이 몇가지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내용의 이해에 크게 영향을 끼치진 않았지만 미주를 통하여 설명을 해 주었더라면 나 같은 초보들이 이해하기가 더 쉽지 않았을까 한다. 다양한 이들의 생각을 엿보고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에 대하여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며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당신도 디자이너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준 '공간속의 디자인 디자인속의 공간'. 이 책을 다른이들에게 추천하는 바이다. [인상깊은구절] "단지 도면과 씨름하는 것이 디자이너가 아니며 중요한 것은 디자이이너다운 생활방식이 중요한 것이다. 디자인은 책에서, 말에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생활자체에서 배우는 것이라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