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くじけないで(약해지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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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예스블로그에서 전에는 생각지 못했던 이벤트가 한창이다. 번개 퀴즈 이벤트가 자주 나오더니 이제는 필사 리뷰 이벤트까지! 흥미진진한 예스블로그다. 여러 이웃들의 필사 리뷰가 속속 올라오기 시작하니 나도 마음이 살짝 조급해졌다. 내가 좋아하는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으로 할까. 아니면 다른 뭐가 있지 않을까 며칠을 생각하다가 아! 그거다 하는 생각에 이르렀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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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예스블로그에서 전에는 생각지 못했던 이벤트가 한창이다. 번개 퀴즈 이벤트가 자주 나오더니 이제는 필사 리뷰 이벤트까지! 흥미진진한 예스블로그다. 여러 이웃들의 필사 리뷰가 속속 올라오기 시작하니 나도 마음이 살짝 조급해졌다. 내가 좋아하는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으로 할까. 아니면 다른 뭐가 있지 않을까 며칠을 생각하다가 아! 그거다 하는 생각에 이르렀다.

 

 여러분은 책 한 권을 모두 필사해 본 적이 있으신지. 나는 분명히 있다.물론 산문으로 된 작품을 모두 필사하는 것은 손도 아프고 오래 걸려서 좀 힘들겠다. 시바타도요의くじけないで(약해지지 마)는 내가 오랫동안 중단했던 일본어 공부를 다시 시작하고 나서도 한참 있다가 보게 되었다. 그냥 단지 한 번 읽는 것으로 그치지 말고 공부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원문을 해석하고 그것을 필사해보자는 결론에 이르렀다. 처음엔 이삼일에 한 편씩 하겠다는 야무진(?) 꿈을 꾸고 설렜었다. 그런데 실제로 해보니 모르는 단어 사전도-네이버 사전을 활용했다-찾아야지, 필사를 해야 하는데 이왕이면 예쁘게 잘 쓴 것을 올리고 싶어서 여러 번 연습해야 했기 때문에 만만치 않다는 것을 느꼈다. 또 핑계가 있다면 직장생활을 하는 가운데 책도 읽어야지. 이렇게 점점 일주일, 한 달로 갭이 벌어지더니 아주 오래 걸려서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마흔 두 편의 시를 한 편씩, 173월에 시작해서 185월 말에 마무리하고 마음이 뿌듯하고 후련했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다.(마치 연재를 마친 것 마냥) 예스블로그의 이 필사 리뷰 이벤트 덕분에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었음에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

 

1. さびしくなったら (사비시쿠낫타라/쓸쓸해졌다면)

 

 

  참으로 따뜻하고 담백한 시다. 혼자 있다가 쓸쓸해졌을 때 시인 화자는 마냥 울적해 하지 않는다. 문틈으로 들어온 햇살도 반가운 친구가 된다. 그 따뜻한 햇살을 손으로 건져 얼굴에 대어보고는 어머니의 온기를 떠올리는 화자가 상상되어 입가에 미소가 머문다. 사랑하는 이들의 온기는 다시 살아갈 힘을 주고 용기를 준다. 누군가 세상을 떠났어도 떠난 것이 아니다. 그 사람의 웃음, 따뜻했던 말들은 살아남은 사람에게 오래오래 기억될 테니까.

 

2. くじけないで (쿠지케나이데/약해지지 마)는 이 시집의 타이틀 시다.

 

  시바타 도요는 어렵지 않은 평범한 언어로 우리에게 위로와 잔잔한 감동을 준다. 제각각 여러 이유로 너나없이 힘들고 불안한 시절이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안달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그럴 땐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무엇이 가장 필요한지 살펴보아야 하지 않을까. 지친 우리에게 아주 약간의 휴식이 필요할 수도 있다.

 나만 힘들다고 한숨 쉬지 말자. 남의 떡이 더 커 보이듯이 고통도 마찬가지다. 햇살과 바람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꿈은 얼마든지 꿀 수 있다. 허황된 꿈이든 아니든 얼마든지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다. 다만 현실을 직시하고 중심을 잡으면 된다. 살아있기에 괴로움, 슬픔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한 세기를 살다간 노련한 경륜의 시인 화자는 살아 있어서 다행이라는 말로 나태의 늪에서 빠져나오게 한다. 우리는 영원히 살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삶의 유한함을 깨닫는다면 우리는 하루하루가 감사하고 즐거울 수 있다.

 

3. 貯金( 저금)

 

 

 2009년 신문에 대서특필 된 이 시를 접하고 감탄했던 기억이 있다. 지극히 삶의 냄새가 나고 딱딱하게 느껴졌던 이런 단어도 시가 되는구나. 사람들에게서 받은 친절, 상냥함을 마음에 차곡차곡 쌓아 두었다가 쓸쓸해졌을 때 그 따뜻한 마음을 꺼내서 자신을 위로한다니. 저금한 돈은 어느 날 흔적도 없이 한방에 사라진다. 하지만 따뜻한 말 한 마디, 어려울 때 받았던 친절한 마음은 두고두고 한 사람을 살아가게 하는 희망이 된다. 이 시를 읽고 음미해 보면 우리가 어울려 살아가는 사람들과 어떻게 살아갈까, 어떤 마음으로 대해야 하는지 답을 준다.

 

4. はくる(아침은 온다)

 

 

 우리는 많은 관계 속에서 살아가지만 어떤 이유로 언젠가는 혼자가 된다. 사람의 빈자리는 그 사람이 떠나기 전까지는 아마도 모르겠지. 영원한 것은 없으니 언젠가는 그런 날이 올 텐데 가끔

그걸 잊고 산다. 나중에 이래서 후회하고 저래서 후회하곤 한다.

 시인 화자도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고 혼자가 되었다. 강한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하지만 어쩐지 익숙하지 않다. 이럴 때 어색함을 내려놓고 손을 내미는 이웃의 마음을 받아들이는 용기도 필요하지 않을까.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되고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된다고 하듯이.

나만 불행한 것 같아, 라며 한숨짓지만 모두가 살아가는 모습은 비슷비슷하다. 그것을 인식할 수 있을 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무던한 것 같은 삶에도 아침은 온다. 밝게 떠오르는 태양, 그 밝고 따뜻한 햇살은 우리에게 커다란 희망과 용기를 주지 않은가.

 

 저자しばたトヨ[柴田トヨ] 시바타도요는 일본 도치기(?木)현 도치기 시에서 출생했으며 이 시는 백수(伯壽)에 출간한 처녀 시집이라 한다. 약해지지마(くじけないで)(2009)의 판매 부수가 150만을 돌파, 일약 유명 시인이 되었다. 나이 구십에 아들의 권유로 시를 쓰기 시작하여 백수에 시인이 되었단다. 얼마나 멋진 일인가. 좋아하는 일로 무언가를 이루는 데는 늦은 나이란 없다는 것을 제대로 증명해 준 시인이다. 하늘과 바람과 햇살 등 자연이 시에 자주 등장한다. 아들, 남편, 힘이 되어 준 지인, 사회적 관심사 등의 이야기가 시가 되어 잔잔한 감동과 깊은 울림을 준다. 가끔 아무 페이지나 펼쳐 읽어도 좋은 시, 시바타도요의 시는 삶을 사랑하게 해 주는 시다.

 

 

h*****7 2019.02.17. 신고 공감 38 댓글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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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타 도요의 朝はくる(아침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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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여섯 번째 시간  朝はくる(아침은 온다)      朝はくる(아침은 온다)    혼자서 살아가겠다고 생각했을 때부터 강한 여성이 되었어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손을 내밀어 주었어 순순히 받아들이는 것도 용기라는 것을 알았어요    (나는 불행.....)한숨을 쉬고 있는 당신 반드시 아침은 찾아 온다    아침 햇빛도 비춰 줄 거예요.      화자는 혼자가 되고, 혼자서라도 잘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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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여섯 번째 시간  はくる(아침은 온다)

 

 

 

 

はくる(아침은 온다)

 

 

혼자서 살아가겠다고

 

생각했을 때부터

 

강한 여성이 되었어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손을 내밀어 주었어

 

순순히 받아들이는 것도

 

용기라는 것을 알았어요

 

 

(나는 불행.....)

한숨을 쉬고 있는 당신

 

반드시 아침은

 

찾아 온다

 

 

아침 햇빛도

 

비춰 줄 거예요.

 

 


 

  

화자는 혼자가 되고, 혼자서라도 잘 살아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모양이다.

그 마음 쓸쓸하여 혼자인 것 같지만

주변에는 알게 모르게 따뜻한 이웃들이 함께 살아간다.

때로는 강한 척 웃지만, 돌아서서 주저앉을 때도 있다.

도움의 손길이 뻗칠 때 받아들일 수 있는 것도 어쩌면 용기가 아닐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받아 일어설 수 있다면

언젠가 그 도움의 손길을 내어 줄 수도 있다.

 

나만 힘든 것 같고, 나에게만 안 좋은 일이 생긴다고 푸념하는 당신

세상 살아가는 모습은 거의 고만고만하다.

한숨을 거두고 웃어보자.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으니까 행복해진다고 한다.

 

어둠은 어둠 나름대로 좋지만, 밝은 아침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가.

아침 창에 비친 눈부신 햇살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새로운 희망이 샘솟는다.

지금 아무리 힘들어도 아침 해는 또 다시 떠오른다.

    

h*****7 2018.04.04. 신고 공감 9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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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타 도요의 得した氣分(득을 본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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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여덟 번째 시간 得した氣分(득을 본 기분)      得した氣分(득을 본 기분)  고타츠에 들어가 텔레비전을 보며 웃고 있는 아들의 옆 얼굴 젊었을 적 남편과 꼭 빼 닮았어  쿠키와 홍차를 앞에 두고 옆 얼굴을 훔쳐보면서 득을 본 기분(이 드는) 겨울 오후입니다.   겨울 날 포근하고 따뜻한 풍경이 눈앞에 그려진다.바삐 살아가느라 아들의 얼굴을 지그시 바라 볼 새도 없었겠지.TV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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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여덟 번째 시간 得した氣分(득을 본 기분)

 

 

 

 

した氣分(득을 본 기분)

 

 

고타츠에 들어가

 

텔레비전을 보며

 

웃고 있는 아들의 옆 얼굴

 

젊었을 적 남편과 꼭 빼 닮았어

 

 

쿠키와 홍차를

 

앞에 두고

 

옆 얼굴을 훔쳐보면서

 

득을 본 기분(이 드는)

 

겨울 오후입니다.

 


 

겨울 날 포근하고 따뜻한 풍경이 눈앞에 그려진다.

바삐 살아가느라 아들의 얼굴을 지그시 바라 볼 새도 없었겠지.

TV를 보면서 뭐가 그리 좋은지 웃고 있는 아들이다.

 

온화한 미소를 지은 어머니는 아들의 옆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젊은 시절의 남편의 모습을 떠올린다.

그 사람은 갔어도 자식들의 모습에서, 얼굴에서 그 사람을 떠올리는 것을...

그래서 후세의 가슴에 영원히 살아있다고 하는 걸까.

 

아들 몰래 훔쳐보면서 왠지득을 본 기분이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그렇게 추억으로 벅차오르는 화자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겨울 오후다.

 

 

 

h*****7 2018.05.27. 신고 공감 8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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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타 도요의 こおろぎ(귀뚜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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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아홉 번째 시간 こおろぎ(귀뚜라미)       こおろぎ(귀뚜라미)    깊은 밤 고타츠에 들어가 시를 쓰기 시작했다. 나 사실은 1행을 쓴 채 눈물이 흘러넘쳤다  어딘가에서 귀뚜라미가 울고 있네 우는 사람(과) 놀아주지 않아 귀뚤귀뚤 울고 있어 귀뚜라미 코로스케 내일도 오너라 내일은 웃는 얼굴로 기다릴게.         가을의 전령사 귀뚜라미의 울음소리를 들으면 왠지 모르게 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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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아홉 번째 시간 こおろぎ(귀뚜라미)

 

 

 

 

 

 

こおろぎ(귀뚜라미)

 

 

깊은 밤 고타츠에 들어가

 

시를 쓰기 시작했다.

 

나 사실은

 

1행을 쓴 채

 

눈물이 흘러넘쳤다

 

 

어딘가에서

 

귀뚜라미가 울고 있네

 

우는 사람() 놀아주지 않아

 

귀뚤귀뚤 울고 있어

 

귀뚜라미 코로스케

 

내일도 오너라

 

내일은 웃는 얼굴로

 

기다릴게.

 

 


 

    

 

가을의 전령사 귀뚜라미의 울음소리를 들으면 왠지 모르게 울적해진다.

시를 쓰다가 왜 갑자기 눈물을 흘렸을까.

뒤늦게 시를 쓰게 되었는데,

먼저 떠난 남편은 시를 쓰는 아내가 되어 있는 줄 아마도 모르겠지.

남편에게 자랑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을 텐데.

함께였다면 시를 쓰고 같이 읽고 더 좋은 말도 생각해 주었겠지.

이런 저런 생각 끝에 그랬을까, 추측해 볼 뿐이다.

 

가을의 상념은 시인이 아닌 사람도 시인이 된다.

눈물 바람이었던 자신이 겸연쩍었는지

내일은 웃는 얼굴로 기다릴 거라고 말하는 화자.

동심을 간직한 화자의 따뜻한 마음이 묻어난다.

  

 


 

  

 

코로스케라는 단어가 생소해서 찾아봤더니 역시 나오지 않는다.

대신 아래의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합성어라고 할 수 있겠다.

 

도울 조()라는 글자는 훈독으로 읽는 음 スケ(스케)’를 다른 말에 붙여서 인명(人名(じんめい))처럼 쓰는 말이라고 한다.

 

) 술꾼(노미스케):(かれ)飲助(のみすけ)(마시다(のみ)+(すけ)(그는 술꾼이다.)

결과적으로 귀뚤귀뚤코로(コロ)’스케(スケ)를 붙여서 귀뚜라미의 애칭으로 부른 것임을 알 수 있었다.

 

 

h*****7 2018.05.28. 신고 공감 6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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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타 도요의 二時間あれば(두 시간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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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일곱 번째 시간       二時間あれば(두 시간 있다면)  세상에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많은 사건이 있다  콜롬보 경부(警部) 후루하타 닌자부로 경부(警部)ふるはたにんざぶろう[古畑任三郎] 두 사람이 협력해주었다면 범인을 분명히 붙잡아 주었을 걸  두 시간 있다면     후루하타 닌자부로는 FujiTV의 형사물 드라마라고 한다.검색해 보니 1994년 4월부터 1999년 4월까지 오랫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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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일곱 번째 시간

 

 

 

 

 

時間あれば(두 시간 있다면)

 

 

세상에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많은 사건이 있다

 

 

콜롬보 경부(警部)

 

후루하타 닌자부로 경부(警部)ふるはたにんざぶろう[古畑任三郎]

 

두 사람이 협력해주었다면

 

범인을 분명히

 

붙잡아 주었을 걸

 

 

두 시간 있다면

 

 


 

  

후루하타 닌자부로는 FujiTV의 형사물 드라마라고 한다.

검색해 보니 19944월부터 19994월까지 오랫동안 방영되었던 드라마다.

그 유명한 형사 콜롬보를 바탕으로 유사하게 만든 드라마라고 한다.

드라마를 보고 나서 그 소회를 시로 지은 것 같다.

 

인생은 그 자체로 드라마나 다름없지 않을까.

한 가지를 해결하고 나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긴다.

어쩌면 삶은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쫓고 쫓기는 긴박감이 눈에 선하다. 두 시간이 있었다면 붙잡았을까.

 

간발의 차이로 무언가 놓치고 가슴 졸이며 후회하는 것이 우리의 삶이다.

차분하게 하루 할 일을 계획하고

먼저 할 일 나중에 할 일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많은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여유 있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이런 생각은 두 시간이 아니라, 단 오 분 십 분 만 있어도 가능하다.

두 시간 있다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경찰에서) 경부(警視아래, 警部補의 위; 우리나라경위(警衛)상당).

 

 

 

 

 

h*****7 2018.05.26. 신고 공감 6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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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타 도요의 祕密(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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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두 번째 시간 祕密(비밀)       祕密(비밀)  나 말이에요 죽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몇 번이나 있었어요. 하지만 시를 짓기 시작하고 많은 사람에게 격려를 받으며  지금은 정말 우는 소리는 하지 않아  구십 팔세라도 사랑할 수 있어요 꿈도 꿀 수 있어요 구름이라도 타고 싶어요.    여러분도 비밀이 있나요? 왠지 가볍게 털어놓을 수 있는 비밀 이야기가 아니군요. 마음이 아픈 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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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두 번째 시간 祕密(비밀)

 

 

 

 

 

祕密(비밀)

 

 

나 말이에요 죽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몇 번이나 있었어요.

 

하지만 시를 짓기 시작하고

 

많은 사람에게 격려를 받으며

 

 

지금은 정말

 

우는 소리는 하지 않아

 

 

구십 팔세라도

 

사랑할 수 있어요

 

꿈도 꿀 수 있어요

 

구름이라도 타고 싶어요.

 

 


 

 

여러분도 비밀이 있나요?

왠지 가볍게 털어놓을 수 있는 비밀 이야기가 아니군요. 마음이 아픈 옛날을 추억하네요. 시를 해석하며 쓰는데 괜히 눈물이 핑 돌더군요. 시를 쓰게 되면서 옛날의 고생했던 일, 행복했던 일 사소한 것 모두가 시의 소재가 되었겠지요. 아들을 키우고 커가는 걸 보면서 소박한 행복도 느꼈을 거예요. 셋이서 살다가 어느 날 남편이 먼저 가는 바람에 홀로 아들 키우며 고생고생 했겠지요. 오죽하면 죽고 싶다고 생각했을까요. 그것도 몇 번이나...

하지만 자라는 아들을 보며 몇 번이고 마음을 고쳐먹었겠지요.

 

 그 아들이 장성한 다음에야 아들의 권유로 구십이 넘어서 시를 쓰게 되었다고 해요. 그것이 시집으로 나와 일본 열도를 깊은 감동으로 흔들었고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2010년도에는 우리나라에도 번역이 되어 나왔지요.

마음으로나마 죽음의 문턱을 몇 번이나 넘은 다음에 뒤늦게 시인이 된 것도 엄청난 반전이지요. 얼마나 좋겠어요. 구름이라도 타고 싶다고 말하는 시인, 옆에 있다면 안아드리고 싶네요.

 

 그런 반전이 인생을 살면서 있을지도 모르죠. 어느 인생이나 슬프기만 하지 않고 행복하지만은 않다고 하지요. 그래서 이 시인은 사람들이 상냥함을 베풀면 그것을 마음속에 저축을 해 둔다고 했지요. 쓸쓸해질 때면 그것을 꺼내서 힘을 낸다고요. 고만고만하게 살아가는 인생이라고도 하지요. 우리는 이 시인보다 훨~씬 젊잖아요. 뭐든지 할 수 있는 젊음을 가졌어요. 그러니 지금이 가장 젊은 때라는 걸 명심하며 순간순간 울적해지더라도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요.^^

 

 


 

 

 제가 공부 삼아서 시 한 편 씩 해석하여 올리기로 마음먹고 시작한 지가 벌써 1년 하고도 두 달이 지났네요. 처음 욕심으로는 일주일에 두 편 아니면 한 편이라도 올려야지 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책도 읽어야 하는데, 모르는 단어 찾아서 번역해야 하고 또 그것을 최대한 예쁜 글씨가 되게 연습해서 필사하고 사진 찍어 올리려고 하니 은근히 시간이 많이 걸리더군요. 한 달에 한 편 밖에 못 올리는 경우도 있었고. 건너 뛴 적도 있고...

 그러다가 더 이상 안 되겠다 얼른 마무리하자 하는 마음으로 요 며칠 박차를 가하여 아름다운 5월을 장식하듯이 무사히 끝마치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늦어졌지만 끝마무리를 하게 되어 뿌듯한 마음입니다. 혼자서라도 책거리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많이 부족함에도 지금까지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신 이웃 여러분들께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이 책과 함께 사온 책입니다. 10년도 더 전에 배우다 만 일본어를 다시 공부해야겠다고 결심한 것이 14년도 가을이에요. 일본 여행하는 아들에게 부탁했더니 알뜰하게도 중고서적을 사왔더군요. 말만 중고지 아주 새 책이에요. 왼쪽 책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일본 작가 나츠메 소세키의 마음입니다. 시집도 작은 판형인데 이 책은 더 작아요. 활자가 너무 작아서 돋보기를 사용해야 할까 싶네요. 아직 손도 못 대고 있는데 12월 시험이 끝나면 시작할까 해요. 그땐 몰랐는데 그 유명한 서점 츠타야 후쿠오카점에서 비행기 타고 온 책, 제가 처음 갖게 된 일본어 원서입니다.

 

 

끝맺음을 하게 되어 시원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해서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이웃님 여러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みなさまに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미나사마, 마코토니 아리가또고자이마스 /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h*****7 2018.05.31. 신고 공감 5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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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타 도요의 思い出(추억)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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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다섯 번째 시간  思い出(추억) Ⅱ     언제나 마음에 드는 예쁜 글씨가 될까요? 리뷰 올릴 때만 대여섯 번 연습해서 올리게 되니...ㅠ아마도 매일 한 편씩 필사 하는 연습을 하면 많이 나아지겠죠.  思い出 Ⅱ  아이와 손을 맞잡고 당신의 귀가를 기다리던 역 많은 사람들 속에서 당신을 발견하고 손을 흔들었다  셋이서 돌아오는 샛길에 금목서의 달콤한 향기 어딘가의 집에서 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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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다섯 번째 시간  思い出(추억) Ⅱ

 

 

 

언제나 마음에 드는 예쁜 글씨가 될까요?

리뷰 올릴 때만 대여섯 번 연습해서 올리게 되니...ㅠ

아마도 매일 한 편씩 필사 하는 연습을 하면 많이 나아지겠죠.

 

 

思い出 Ⅱ

 

 

아이와 손을 맞잡고

 

당신의 귀가를

 

기다리던 역

 

많은 사람들 속에서

 

당신을 발견하고

 

손을 흔들었다

 

 

셋이서 돌아오는 샛길에

 

금목서의 달콤한 향기

 

어딘가의 집에서 흘러나오는

 

라디오의 노래(소리)

 

 

그 역 그 샛길은

 

지금도 잘

 

있는 것일까

 

 


 

 

아이의 손을 잡고 남편의 귀가 길 마중을 나가는 정겨운 모습이 떠오른다.

많은 사람으로 붐비는 역에서도 낯익은 얼굴 금세 발견하고 반가움에 손을 흔든다.

셋이서 돌아오는 좁은 길에 금목서(金木犀)의 달콤한 향기

어느 집에선가 흘러나오는 라디오 노래 소리

그 역 그 샛길은 지금도 잘 있을까.

 

가족이 돌아오는 길,

함께 보고, 듣고, 나눈 것은 먼 훗날 또 하나의 추억이 된다.

추억은 세월이 흐른 다음에야 회상할 수 있다.

그 당시에는 그 일이 추억이 될 지 아무도 모른다.

소박했던 일상이 아름다운 순간이었음을 문득 깨닫는다.

아마도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시간이라서 더욱 소중하게 생각되는 지도 모르지.

 

가끔, 가족과 함께 했던 여행사진을 들여다 볼 때가 있다.

그 모습, 그 웃음, 그 상황의 분위기를 똑같은 모습으로 재현할 수는 없겠구나,

하는 생각에 살짝 서글픔이 밀려올 때가 있다.

그 때 그 시절의 그 모습, 그 이름은 아름다운 ‘추억(追憶)’...

 

 


 

이 시를 읽다가 아무래도 낯선, 금목서(金木犀)가 무엇일까, 검색해 보았다.

 

금목서

 

노란색 꽃은 금목서. 꽃말은 '당신의 마음을 끌다' 라고 하고요. 

 

은목서

 

 

흰색 꽃은 은목서 라고 하며, 꽃말은 '유혹, 당신은 고결합니다' 라고 하네요.

9월~10월 경에 꽃이 피며, 향기가 좋아서 정원수로 많이 심는다고 합니다.

(사진은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퍼왔습니다.)

h*****7 2018.01.31. 신고 공감 5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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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타 도요의 肩叩き卷(어깨 두드리기 티켓(안마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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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세 번째 시간  肩叩き卷(어깨 두드리기 티켓(안마권)         肩叩き卷(어깨 두드리기 티켓(안마권)   먼지투성이가 된 동전지갑 속에서 나온 물건  아빠, 엄마에게 15분 어깨 두드리기 티켓(안마권) (31년 12월까지 쓸 수 있어요)                        -켄이치-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아들이 볏집 종이를 작게 잘라서 만들어 준 (안마)권의 묶음 지금도 쓸 수 있을까   오랫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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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세 번째 시간  肩叩き卷(어깨 두드리기 티켓(안마권) 

 

 

 

 

 

肩叩き卷(어깨 두드리기 티켓(안마권) 

 

 

먼지투성이가 된

 

동전지갑 속에서

 

나온 물건

 

 

아빠, 엄마에게

 

15분 어깨 두드리기 티켓(안마권)

 

(3112월까지 쓸 수 있어요)

                        -켄이치-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아들이

 

볏집 종이를 작게 잘라서

 

만들어 준 (안마)권의 묶음

 

지금도

 

쓸 수 있을까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물건을

어느 날, 문득 발견하면 얼마나 놀랍고 반가운지...

 

시 속 화자인 어머니가 집 안 어느 귀퉁이에서 발견한

먼지투성이가 된 동전지갑...

열어보니, 초등학생이었던 아들이 만든 안마권()!

, 이것이 이제야 발견되다니...

 

살다보면, 어떤 물건을 어디에 둔 지도 모른 채 세월이 흐른 뒤에

신기하게도 눈에 띄는 날이 있다.

 

아이의 작은 손으로 잘라서 만든 안마권().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리려고 온갖 궁리를 하던 순수(純粹)...

 

그 날짜가 되기까지 다 쓰지도 못하고 잊어버렸다가

오래 전의 추억까지 되찾게 되었다.

어느덧 아들은 장성했을 테고, 어머니는 노인이 되어서

추억의 그 묶음을 만지작거리며 미소 짓는 어머니

그 미소에는 안타까움도 묻어 있다.

 

지금도 쓸 수 있을까?’

(물론, 쓸 수 있을 테지요.)

 

하지만, 세월의 무상함은 어떻게 말로 다 할 수 있을까.

아이들이 빨리 자라는 것에 비하면, 어른들은 늙지 않는 편이라는 말을 들었다.

아이들이 쓴 일기장, ‘부모님께하고 쓴 삐뚤빼뚤한 편지는 모두가 추억이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어제의 추억...

 


 

 

 

 がまぐち(蝦蟇口, 가마구치)

'(벌린 모양이 두꺼비 입을 닮은 데서 생긴 말) 물림쇠가 달린 돈지갑' 이라고 함.

일본에서는 버스를 타더라도 우리나라와 달리 동전을 많이 쓴다. 그래서 이런 동전 지갑이 여행시에는 요긴하다. 일본 여행을 갔다가 사 온 동전 지갑.

기념품 가게에는 필수로 진열돼 있는 기념품이다.

사진의 지갑은 실제로 보면 손 안에 들어오는 아주 작은 사이즈다.

동전이 들어 있어서 좀 불룩하게 보인다.

 


 

  藁半紙(わらはんし, 와라한시)는 사전을 찾아보아도 통글자로 나오지 않았다.

(わら)는 볏집이란 뜻이고, 半紙はんし)는

주로 붓글씨를 연습하는 일본 종이라고 한다.

그렇게 오래전이니까 볏집으로 재료로 종이를 만들어서 쓴 것인가,

짐작할 수밖에 없었다.

 

(わら)를 검색하니, 이렇게 나온다.

와라 (코이)’

예를 들어 바둑아 이리 와라.’ 할 때, ‘오다의 뜻으로 인식되는 것이다.

얼마나 웃겼는지...

나중에 공부가 더 깊어지면 확실하게 알게 될 날이 오겠지.

 

그리고 제목의 肩叩(카타 타타키 켄)어깨 두드리기의 티켓이라는 직역인데,

이것도 역시 통글자로는 안 나와서 가장 비슷한 안마권으로 하였다.

엄밀히 말하면안마라는 단어는 따로 있고,‘あんま[按摩]’이렇게 쓴다.

읽는 음도안마라고 하며, 일본어의 음도 똑같다.

어쨌든 시의 내용상 무난한 해석이라 생각하여 그렇게 표현 했다.

 

 

 

h*****7 2017.10.12. 신고 공감 5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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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타 도요의 空(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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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일곱 번째 시간 空(하늘)        空 (하늘) 쓸쓸해지면 나 하늘을 보아요 가족 같은 구름 일본지도 같은 구름 서로 뒤쫓아 가기 겨루기를 하고 있는 구름들도 있어 모두 어디로 흘러가는 것일까?  해질녁에는 자주 빛 구름 밤에는 별이 가득한 하늘  당신에게도 하늘을 쳐다보는 여유가 필요해요.    이 시를 보니 떠오르는 시가 있다. ‘하늘은 바다끝없이 넓고 푸른 바다구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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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일곱 번째 시간 空(하늘)

 

 

 

 

 

空 (하늘)

 

쓸쓸해지면

 

나 하늘을 보아요

 

가족 같은 구름

 

일본지도 같은 구름

 

서로 뒤쫓아 가기 겨루기를

 

하고 있는 구름들도 있어

 

모두 어디로

 

흘러가는 것일까?

 

 

해질녁에는 자주 빛 구름

 

밤에는 별이 가득한 하늘

 

 

당신에게도

 

하늘을 쳐다보는 여유가

 

필요해요.

 

 


 

이 시를 보니 떠오르는 시가 있다.

 

‘하늘은 바다

끝없이 넓고 푸른 바다

구름은 조각 배

바람이 사공 되어

노를 젓는다.’

 

이 시는 우리 아들이 아기였을 때,

비디오 영상으로 자주 보여주고 들려주던 시 중의 하나다.

 

오랫동안 잊고 있었는데 아스라한 기억 속에서 걸어 나온다.

참 신기하다. 아마도 <하늘>이라는 시 일 것이다.

맑고 푸른 하늘은 넓고 푸른 바다를 연상시킨다.

하늘에 떠 있는 하얀 구름이 바람을 만나 흘러가는 모습을

이렇게 절묘하게 표현할 줄이야! 그때도 그렇게 감탄 했었지.

 

하늘의 구름처럼 변화무쌍한 것이 또 어디 있을까.

어릴 적 구름의 모양을 보며 어떤 모양인지 맞추기 놀이한 적도 있었다.

동심의 세계에선 어떤 것이라도 놀이의 대상이었다.

석양에 물든 구름을 본 일이 있는가.

고운 빛 머금은 구름은 자연이 빚어낸 예술이다.

 

아무리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이라 해도

가끔은 파란 하늘을 올려다보자.

 

 

 

 


 

이 시를 해석하다가 5행의 단어에 붙은 ‘-っこ’가 생소하다.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

문맥상 대충의 해석은 되는데, 모호한 것은 아니 된다.

확실한 의미를 찾아야 하는데, 미키상에게 물어볼까, 하다가

최후의 방법을 써 보았다.

 

바로 네이버 사전에 ‘일본어입력기’라는 기능이 있는데,

거기에 한 글자 한 글자씩 입력을 하니 딱 나온다.

'おぃかけっこ’ -‘서로 뒤쫓아 가기’의 뜻.

おいかける[追いかける, 오이카께루]는 ‘뒤쫓아 가다’는 동사인데,

‘-っこ’가 붙으면 명사가 되어 ‘서로 뒤쫓아 가기’의 뜻이 되는 것이다.

여기에 좀 더 자연스럽게 '서로 뒤쫓아 가기 겨루기'로 하였다.

 

‘-っこ

1. 動詞 連用形에 붙여서 名詞를 만듦

2.…겨루기.(=동의어…比べ)

3. 서로 …함[하기].

 

야호! 맞아, 짐작한 것이 맞구나!

모르는 것을 알게 되는 즐거움, 경험해 본 사람만이 안다.

그래서 또 한 가지를 배우게 된다.

이 맛에 공부를 하는 거지...

 

 

 

 

h*****7 2017.08.11. 신고 공감 5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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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타도요의 かみさま[神様]신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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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다섯번째 시간 かみさま[神様]신령님                                    かみさま[神様]신령님                               옛날                              나라를 위하여 라고                              죽음을 서둘렀던                              젊은이들이 있었다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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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다섯번째 시간 かみさま[神様]신령님

 

  

 

 

 

                             かみさま[神様]신령님

 

 

                             옛날

 

                             나라를 위하여 라고

 

                             죽음을 서둘렀던

 

                             젊은이들이 있었다

 

                            

                             지금

 

                             괴롭힘을 걱정해서

 

                             자살해 가는

 

                             아이들이 있다

 

                            

                             신령님

 

                             살아갈 용기를

 

                             어째서

 

                             주지 않았나요

 

                            

                             전쟁의 배후조종자

 

                             들볶는 사람들을

 

                             당신의 힘으로

 

                             무릎을 꿇어앉히길

 

 


 

옛날과 지금은 살아가는 방식이 다르다.

한 나라가 성장하고 발전해 가는 단계에서는 국가에 대한 충성이 먼저였다.

이제는 어느 정도 기반이 안정되어 살기는 편해졌다.

하지만, 경쟁과 비교 속에서 그다지 삶의 만족도는 높지 않다.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테러는 끊이지 않고,

작은 사회에서는 괴롭힘, 왕따를 당하기도 하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소중한 생명을 스스로 던지는 이들도 많아졌다.

옛날에는 눈 뜨고 일어나면 이웃들끼리 웃으며 안부를 물었지만,

지금은 그런 푸근한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이웃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하루하루 살아간다.

사람이 사람을 보고 두려워하는 세상이 되었다.

 

옛날보다 삭막해진 삶 속에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 없는 화자는

신에게 기도한다.

나약한 인간에게 용기를 달라고,

선한 사람을 괴롭히는 세력들을

당신으로 힘으로 혼을 내주라고...

 

내일은 좀 더 함박웃음 웃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를...

 

 

 

 

 

 

 

h*****7 2017.04.25. 신고 공감 5 댓글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