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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은 돌다리! 꼭 꼭 두드려보고 건너야 하는 돌다리!
"세금은 돌다리! 꼭 꼭 두드려보고 건너야 하는 돌다리!" 내용보기
제목이 거창하다. "세금지식이 회사의 미래를 결정한다" 거창하고, 어떤 면에서는 좀 과장된 제목이긴 한데, 아무튼 내 경험으로는, "세금은 꼭 두드려보고 건너야 하는 돌다리다." '가나다', 'ABC' 두 마을이 있다. 가나다 마을엔 급여생활자들이 살고, ABC 마을엔 자영업자, 사업가들이 산다. 두 마을 모두 세금 다리가 있지만, 가나다 마을에서는 세금 다리 개수도 많지
"세금은 돌다리! 꼭 꼭 두드려보고 건너야 하는 돌다리!" 내용보기

제목이 거창하다.

"세금지식이 회사의 미래를 결정한다"

거창하고, 어떤 면에서는 좀 과장된 제목이긴 한데,

아무튼 내 경험으로는,

"세금은 꼭 두드려보고 건너야 하는 돌다리다."


'가나다', 'ABC' 두 마을이 있다.


가나다 마을엔 급여생활자들이 살고, ABC 마을엔 자영업자, 사업가들이 산다. 두 마을 모두 세금 다리가 있지만, 가나다 마을에서는 세금 다리 개수도 많지 않고, 중요한 건 세금 다리를 건너다니지 않아도 살아가는 데는 별 지장이 없다는 사실이다. 자영업자, 사업가들이 사는 ABC 마을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세금 다리가 훨씬 많기도 하거니와, 세금 다리를 건너다니지 않으면 생활하기가 어려운 지경이다. 그러니까 ABC 마을 주민들은 세금 다리에 엄청 신경을 쓴다.


나는 쭉 가나다 마을에 살다가 8년 전에 ABC 마을로 건너왔다. 여기 와서 보니 두 마을에 다 집이 있어서 왔다갔다 하며 사는 사람들도 있고, ABC 마을에서 더 가면 123 마을, *♡♬ 마을, ↡←⇔ 마을, ㄲㅄㅉ 마을, 000 마을... 참 별별 마을이 다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처음 ABC 마을로 이사를 올 때 제일 걱정했던 건 ‘세금 다리’를 건너다니는 일이었다. 선배들에게 물어보는 건 기본이고, 경리업무 관련, 회계ㆍ세무 관려 책을 사서 읽고, 세무사 상담도 받고. 나름 공부를 한다고 했다. 그래서 모든 걸 직접 해봤다. 말하자면 세금 다리 건너는 방법에 대한 설명만 듣고 혼자서 열심히 여러 세금 다리를 건너다녔다는 이야기다. 사업자 등록을 내고, 사업용계좌도 만들고, 부가가치세ㆍ종합소득세도 직접 전자신고하고, 각종 영수증ㆍ세금계산서ㆍ거래명세표도 혼자서 다 정리했다.

그러다가 드디어! (드디어? 결국!) 일이 터졌다. 많아야 200만원 정도면 되는 세금을 1,600만원이나 신고해버린 것이다. (구구절절한 사연은 생략하겠다.) 그걸 바로잡는데 9개월이 걸렸다. 금액도 600만원 정도... 제대로 신고했으면 200만원으로 충분한 세금을 3배로 내는 것도 그렇고 그간에 들인 노력과 시간도 아깝고... 아무튼 혼자 잘난척하다가 된통 혼이났다.

그래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책을 읽었다.

[세금지식이 회사의 미래를 결정한다]


이 책은 타겟이 분명하다.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


책의 한계도 확실하다.

예비 창업자들이 챙겨야 할 세금 체크리스트!

(각 항목에 부연설명을 곁들인 체크리스트!)


그래서 이 책 한 권으로 세금 관련 문제가 다 해결되거나 이해되지는 않는다. 어차피 단행본으로 출간하는 책 한권에 모든 업종 예비 창업자를 위한 세금 지식을 다 담기란 불가능한 일! 그래서 모든 업종 예비 창업자들이 공통적으로 챙겨야 할 항목, 알아두면 절세의 좋은 힌트가 될만한 항목들을 모아서 간단 설명을 곁들여 놓은게 아닌가 싶다.


155쪽 ‘자동차와 관련된 핵심 절세 노하우는 따로 있다’에 보면 자동차와 관련된 세금과 자동차 유지 비용 등에 대해 설명한 뒤에, 결론적으로 이런 말이 나온다.


“개인이 승용차를 구입할 경우에는 많은 세금을 부당해야 하지만 사업등록증이 있는 사업자가 사업용 화물차(트럭, 승합차 등)를 구입한다면 많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업용 자동차를 구입할 경우에는 특별소비세와 교육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사업을 하기 때문에 부가가치세도 매입세액 공제받을 수 있으며 취득세는 모두 2%로 동일하지만 등록세는 개인 승용차의 5%가 아닌 3%를 적용받을 수 있다. 그 외에도 자동차를 사용하면서 들어가는 각종 주유비, 주차료, 통행료, 자동차세 등의 비용이 모두 사업의 경비로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사업자라면 사업용 화물차를 구입하는 것이 여러모로 세제혜택면에서 유리하다. 또한 자동차 사용으로 인한 감가상각도 가능하기 때문에 사업자인 경우에는 반드시 승합차 등을 회사 명의로 구입해 다양한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절세의 첫걸음이다.(160쪽)”


나는 사업자다. 차가 필요하다. 이 책을 읽었다.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 당연히 회사 명의로 차를 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승합차를 사라고 하네? 아니면 화물차? 갑자기 헤깔린다. 아니 그게 아니고 내가 필요한 차는 그냥 승용찬데? 시작부터 꼬인다. 어쩐다? 어쩌긴! 개뿔 별로 아는 것도 없으면서 혼자 들쑤시고 다니다니가 된통 혼난거 벌써 잊은겨? 모르는 길이걸랑 제발 좀 혼자 다니지 말고 친구를 부르던지 가이드를 고용하든지! 제발 좀! 좋아. 그럼 전화를 걸자. 책을 쓴 김정호 세무사에게 할까, 아님 자동차 영업사원? 음... 아무래도 자동차 영업사원쪽이 쉽겠지. 여기는 울산이니까 아무래도 현대자동차로 해야겠지? 그것도 아닌가? 후후...

보시다시피, 이 책은 ‘해결책’이 아니라 ‘힌트’ 또는 ‘표지판’, ‘안내도’다. 실무에 적용하기 위해선 전문가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



n*******0 2010.03.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세금 제대로 알면 돈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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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을 하거나 부가가치세나 종합소득세를 신고할 때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건지 의문이 드는 경우가 많다. 웬 세금은 이렇게도 많이 떼는건지, 국가가 마치 도둑님(?)같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다. 세금에 대해서 정확하게 모르고 있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하고, 아니면 정말 국가가 무지막지하게 세금을 거두어 들이는 것이 아닌지도 모른다. 아무래도 세금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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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을 하거나 부가가치세나 종합소득세를 신고할 때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건지 의문이 드는 경우가 많다. 웬 세금은 이렇게도 많이 떼는건지, 국가가 마치 도둑님(?)같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다. 세금에 대해서 정확하게 모르고 있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하고, 아니면 정말 국가가 무지막지하게 세금을 거두어 들이는 것이 아닌지도 모른다. 아무래도 세금에 대한 불만은 전자로 인해 빚어지는 경우도 많지 않을까 한다. 제대로 알면 부당한 세금부과를 미연에 방지할 수도 있고, 사후적으로도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이 책은 개인 봉급생활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개인사업자나 법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창업 전 단계부터 검토해보아야 할 세금과 회계지식부터 다양한 절세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창업 전에 필요한 회계 기초지식부터 사업 계획과 타당성 검토, 전체적인 세금 흐름, 복잡한 세금신고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고 있고, 2장에서는 부가가치세와 관련해서 부가가치세의 전체적인 체계와 에액공제 혜택, 신고 방법 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3장에서는 직원의 4대 보험 절세방안, 퇴직금 산정, 연말정산에 대해서 알아보고, 4장에서는 각종 경비에 대한 절세 노하우와 관련해서 접대비, 복리후생비, 감가상각비 등 항목을 나누어서 자세하게 설명하고, 5장에서는 개인 사업자의 종합소득세와 관련해서 이를 합법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과 사업소득 외에 다른 소득이 있는 사업자가 종합소득세 신고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 정리해두고 있다.

 

마지막으로 6장에서는 세부담을 줄이기 위해 개인사업을 법인사업으로 전환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 법인의 과세체계, 중소기업의 다양한 혜택에 살펴보는 것으로 끝을 맺고 있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업자들이 알고 싶어하는 부분이 절세에 관한 것이 아닐까. 그래서인지 이 책에서는 절세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할애하여 아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법이 규정하고 있는 테두리를 벗어나는 탈세는 문제가 있는 행위이지만, 법의 범위 내에서 합리적이고 정당한 절세행위는 기업을 경영하는 입장에서는 꼭 필요한 것이다.

 

사실 일반인이 세금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다양한 세금체계와 복잡한 법규는 지레 겁을 집어먹게 만든다. 하지만 세금도 사람들이 생활하면서 발생하는 문제를 규율하는 것인만큼 최소한 자신에게 관계된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아두면 좋을 것이다. 세금에 대해서 제대로 몰라, 내지도 않아도 되는 세금을 내는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수입에 대해 세금을 납부하는 것은 국민의 의무로서 헌법에 규정이 되어 있는 만큼 세금이 많다고 해서 무조건 불만을 가지고 탈세를 하려고 하면 이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법의 테두리 내에서 정당한 절세행위는 필요하다. 이는 자신의 재산을 지키는 일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각종 절세 방법은 눈여겨 볼만한 내용들로 가까운 곳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들춰볼 필요가 있는 책이다.

c*****1 2009.06.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