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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 피아노 협주곡 G장조 리뷰(피에르 로랑 아이마드,샤를튀뚜아,NHK심포니) 피에르 로랑 아이마드(피아노, 2010년 바르샤바, 쇼팽 국제 콩쿠르 우승자) 연주 샤를르 뒤트와(지휘) / NHK 심포니(1690회 정기연주회) 2010.12.15일 산토리홀 실황
피콜로의 특색 있는 리듬으로 이곡은 시작하다가 무척 잔잔한 듯 한 느린 연주로 이어집니다. 피아노음의 단계별 볼륨의 층계가 제시되는 음악이 이곡의 특징인데 이날 실황연주에는 이 부분의 느낌이 좀 약했습니다. 연주스타일 자체의 특징으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생각되며, 음감의 차이를 통한 느낌의 감상을 기대한 감상자에게 다소간 약간 미흡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때문에 음들 간의 리듬을 주고받는 생생한 긴박감이 다소 떨어지는 듯했습니다.
2악장에 들어서서 무척 서정적인 아름다운 소리가 펼쳐지는데 불협화음인 듯한, 미묘한 느낌, 정적 속을 울리는 피아노 선율이 인상적입니다. 1악장연주에 비해 2악장연주는 무척 성공적인 괜찮은 연주를 들려줍니다. 낮은 오보의 대위연주는 무척 슬프게 느껴집니다. 아스라한 슬픔속 사랑의 감정이 느껴집니다. 누군가 사랑하는 사람을 아스라하게 떠올리게 만드는 소리, 가슴을 아련히 만듦니다. 무척 아름다우며, 너무 아름답다고 밖에 적당한 표현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깜짝 놀랄 고음으로 3악장은 시작합니다. 색다른 화음과 리듬의 묘한 불협화음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리저리 튀어 굴러다니는 음들의 배합이 나타나고, 악기들 간의 강한 소리의 주제 제시와 급박한 종료가 뒤따릅니다.
전체적으로 이날 연주는 1악장이 발랄하고, 2악장이 고요하다면, 3악장은 이런 분위기의 판을 뒤집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