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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전멸하고 몇몇 살아남은자들이 캔푸드를 먹으며 토끼사냥을 하고 100년동안 쓰지않던 차를 수리해서 달리고 숨겨져있던 총들을 찾아 battle을 벌인다는 얘기는 너무 많이 봐서 이걸 새롭게 쓸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특히 전세계 인구가 싹쓸이 된 이유가 전염병처럼 번진 Vampirism때문이다. Vampire책을 아주 좋아한 나머지 너무 많이 읽어서 식상한 상태라 끌리지 않았지만, 표지도 인상적인데다 재미있다는 얘기에 귀가 솔깃해서 사버렸다. 766페이지나 되었다. 보통 이런 door-stopper/전화번호부 두께의 책은 싫어한다. 이유는 기억력이 안 좋아서 캐랙터가 너무 많으면 기억을 못한다. 이런 류의 책들은 앞에 clue들이 잔뜩있고 그 사이에 100년정도 흐르고 시간을 앞으로 뒤로 마구 돌아다닌다. 400페이지 앞의 일은 기억은 안나지만 연결된 일이 뭔가 있었던것 같은 어렴풋한 생각이 나서 돌아가서 보고 싶지만 어디쯤이었는지 뒤지기도 힘들다. 다행히 the passage는 그렇게까지 스토리가 방대하지는 않아 읽기 쉬웠다. 작가가 캐랙터 한명당 설명을 많이 해주어서 나중에도 잊지 않고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이고 왜 이러는지,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develop하는지 보가가 쉬웠다. 대신 그거 하느라고 페이지를 많이 써서 중간에 지겨울때도 많았다. 처음 시작은 스티븐킹을 읽는것같은 공포분위기가 강렬해서 "너무 무서운건 싫은데..." 하는 겁쟁이 무드로 가다가 어느새 지겨워져서 300페이지쯤 가서 "그래서 어쨌다는거야? 무슨일이 벌어졋는지 제대로 알려줘!" 하고 내팽게쳤다. 한달쯤 지나서 다시 읽기 시작했는데 400페이지가 넘어가야 속도가 붙기시작했다. 제일 답답했던것은 초능력 미스테리 소녀 Amy가 무슨 능력이 있는지, 분명이 이 아이가 인류를 구원하는 손이 될텐데 어떤 힘을 가지고 있는지가 궁금했다. 중반을 지나고 나면 스토리에 푹 빠질수도 있고 주인공들도 모두 likeable하고 전체 구성도 좋아서 만족했다. 다만 끝이 cliffhanger라서 믿을수 없었다. 766페이지가 모자란단 말이야?? 나중에 amazon에 가보니 작가가 trilogy로 만들 예정이라고. ho-hum. Not sure if I'm going to go for the next instalment. post apolcalyptic background나 virus가 퍼진다는theme은 스티븐킹의 the stand와 유사하다. The stand는 책은 읽지 않았지만 90년대에 미니시리즈로 (Gary Sinise와 Rob Lowe가 나온다) 보았다. the passage를 읽기 시작하니까 이 드라마가 많이 생각났다. 재밌었는데, 무섭고... 아무튼 justin cronin은 스티븐킹만큼 글을 잘쓰거나 하지 않지만 읽고 실망하거나 후회할책은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