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히말라야 성자들의 삶>이라는 두툼한 책을 대하면서 이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으려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책장을 넘기면서 흥미진진하게, 아니 서언에 표현한대로 책 자체가 영혼을 기지고 있다고 하는 느낌으로 겸허하게 읽어 나가게 되었습니다.
내용을 읽어나가면서 느낀 것은 설명하기 어려운
신성 또는 본질 등과 같은 내용을 이렇게 부드럽게
풀어 나갈 수 있는가에 대한 경이로움입니다.
우리 불교가 본질적인 문제를 선문 선답으로서 알기 어려운 한문으로 전해준 것에 비하면 정말 어리석은 제자에게 입에 넣어주듯 풀어 가르치신 스와미 라마님께 신의 은총을 기대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세계 정신사를 지배하는 인도의 철학적 배경과 힌두의 수행과 철학 그리고 그 수행의 역사를 소개를 받으면서 조금이나마 세계 종교의 근원을 이해 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이 책 자체가 경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연을 이해하고 느끼고 동일시하는 마음, 내 마음의 고요가 고통과 질병을 이겨 나갈 수 있다는 생각에 절대 공감하면서 그 이상의 세계에 대한 동경도 함께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
현실을 피해 보려는 의도는 많이 줄어들고, 현실 속에서 이상을 그리며 수행해 보려는 의지가 생기고 있는 요즈음 이 책은 저에게 많은 답을 찾을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아마 서가에 오래두고 읽을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 이 책의 독자로부터 받은 메일을 다른 독자들을 위해 여기에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