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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참 활기차다고 해야할까 개구지다고 해야할까? 우물안 개구리라고 자기가 사는 우물이 세상 다 인줄 아는 개구리가 세상구경을 나섰다는 그 자체가 흥미거리가 아닐 수 없다. 유치원에서 혹은 학교에서 집으로 왔다 갔다하는 뭐 그렇고 그런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세상에 대한 또 다른 시선을 가지게 하는 책이 될듯!
갑자기 혓바닥에 이상이 생기면 어느 병원으로 가야할까? 혓바닥에 이상이 생겼다니 친구를 만나 이병원 저병원을 찾아다니는 개구리를보며 아이들도 '내과? 소아과? 이비인후과?' 하며 머리를 굴리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모든 병원들이 다 모여 있는 종합병원엘 찾아가는 개구리를 보며 '아하!' 하고 무릎을 칠지도 모르겠다.^^
갑자기 온 집안을 정리정돈한다며 발판을 만들고 책꽂이를 만들고 문을 만들려고 하니 나무는 어떤 나무를 골라야하고 또 어느두께로 해야하고 연장도 필요하고,,, 결국 목공소를 찾아간 개구리는 호기심에 눈이 번쩍! 평소 목공소를 잘 알지 못하는 우리 아이들 눈도 번쩍하지 않을까? 치수를 재고 연필로 그리고 나무를 자르고 대패로 문지르며 완성되어지는 가구들을 보며 개구리는 짜투리로 버려지는 나무토막과 톱밥들이 아까워 주워 모으는데 나중엔 그걸로 멋진 흔들의자를 만들어 내는 모습을 보며 우리 아이들도 목공소로 달려간다고 하지나 않을까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한다.
어느날은 아이들의 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듣던 개구리는 호기심이 발동, 아이들이 쉬는 날 학교로 직접 방문해서 탐색하기로 결정하는데 개구리 눈으로 본 학교의 모습을 쫓으며 아이들도 개구리가 뭔가 신나고 재밌어지기를 간절히 바랄지도 모를일이다. 그치만 사실 학교란 친구와 함께 해야 재미나고 신나는 곳인데 지금은 방학중이란 사실을 알리 없는 개구리에겐 정말 재미없는 곳이 되어 버린 학교가 왠지 안타깝기만 할지도!
다리를 다쳐 한달을 빈둥거리던 개구리는 게으름이 몸에 베어 다리가 다 낳았는데도 심심해를 연발하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데 마침 집을 찾아온 할머니가 털실로 뚝딱뚝딱 양말을 만들고 조끼를 만들어내니 너무너무 신기한 호기심 개구리가 그냥 지나칠리 없다. 결국 할머니에게 뜨개질을 배우던 개구리는 지구를 위한 모자를 뜨기에 이르는데 아마도 그 뜨개질은 지금도 쭉 이어지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웃음이 난다.
이렇듯 사실 알고보면 별게 아닌거 같지만 조금 다른 시선으로 들여다보면 참으로 신통방통하기 그지 없는 세상이란 사실에 우리 아이들도 어제와는 다른 호기심 어린 눈으로 세상을 보게 되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