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릴적 마을 어귀에 서낭당이 있었다. 그때는 수호신의 역할 보다는 그 존재 자체가 무서워서 꺼려하던 장소였는데 이제는 그마저도 볼 수가 없다. 장승 또한 실제 본 적이 까마득 할 만큼 보기 어려운 광경이 되어 버렸다. 특히 아이는 더욱 본 적이 없어서 생소하기만 하다. 그런데 장승에 대해 알 수 있는 그림책을 만났다. 그림책이라고 하면 상상력이 가득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만난 책우물 시리즈는 우리 문화의 한 모습을 보여준다.
'장승'은 장승의 유래, 모습, 종류, 역할, 속담, 만들기 등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하는 책이다. 앞 부분은 창작으로 장승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고, 부록엔 사진과 설명이 상세하게 담겨 있다. 장승에 대한 정보만 담겨 있다면 딱딱할 수 있는데 이야기 식으로 풀어 놓고 있어서 아이들도 쉽게 이해 할 수가 있다. 직접 장승을 본 적이 없어서 생소한 하던 아이도 사진을 통해서 장승이 어떤 모습인지, 그 의미에 대해 알아 간다. 우리 민속 문화의 하나인 장승은 그 생김새가 과장되어 있지만 그 속엔 조상들의 지혜와 염원이 담겨 있다.
힘들때 위안이 되고, 길의 이정표가 되어 주는 장승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점점 사라져 가고, 아이들에게는 생소한 존재가 되어 버리는 우리의 문화를 보다 친근하고, 가깝게 느끼기 위해서는 이런 시리즈의 책들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 만난 책우물 시리즈는 정보를 제공하는 그림책이라서 기대가 된다. 그냥 재미있게 한번 읽고 마는 책이 아니라 지식을 얻고, 우리의 것을 생각 할 수 있는 시간을 통해서 아이들은 우리 문화의 소중함도 알게 되고, 자긍심도 얻게 될 것이다. 우리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책들을 보다 다양하게 만나고 싶다. |
|
장승
![]() ![]() ![]() ![]()
어느 마을에 까다귀들이 장승위에 앉는다. 그래서 노란 우비를 입혔더니 까마귀들은 더이상 장승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 그 날밤 경석이는 이상한 꿈을 꾼다. 원래 이 마을에는 까마귀밥나무라는 까마귀의 겨울식량이 열리는 나무가 있는데 사람들이 이걸 베어 버리고 천도복숭아를 심었다고 했다. 그러니 까마귀들이 복수를 할수 밖에 그리고 까마귀들의 복수를 막을 방법도 이야기한다. 다음날 까마귀는 노란우비를 돌맹이로 찢어버리고 기어이 장승에 앉는다. 역시 그날도 꿈을 꾼다. 할머니 장승이 나타나서 내일 회오리바람이 자신의 위치를 알려준다고 했다. 다음날 작은 회오리 바람이 마을에 불고 그 곳을 파보니 할머니 장승을 찾아서 할아버지 장승옆에 세워주었다. 할머니 돌장승 할아버지 나무장승이 마을을 자켜주는 수호신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장승을 읽고 장승에 대해 공부를 할수 있답니다. 1.장승의 유래 2.장승의 모습과 다양한 이름 3.장승의 종류 4.장승의 역할 5.장승배기 지명의 유래 6.장승의 관련된 속담 7.장승 만들기 등 유익한 정보들을 따로 수록해 주어 우리문화를 느껴볼수 있답니다.^0^ |
|
사람이 살아가면서 기쁜일도 있을테지만 슬프고 고통스러운 일도 있지요... 그럴때 무언가에게 의지하고픈 맘이 사람맘이지요... 마음속에 있는것들 무언가에게 새기고 깍고 그것에다 마음을 담아 원하고자 하는걸 빌고.. 그것이 장승의 유래랍니다...
지방마다 모양도 가지가지이고 생김새가 틀려도 장승의 역할은 모두가 비슷해요... 마을의 이정표가 되거나 마을의 수문장.. 수호신 같은 존재이지요...
어느날밤 까마귀들이 울기시작하더니 홀로서있는 장승 꼭대기에 앉아서 울어대지요... 까마귀들이 왜 그렇게 울까.. 이 책은 경석이의 꿈을 통해서 모든 해결책들을 알려줍니다... 마을의 안위와 ...장승의 탄생배경... 그리고 숨겨졌던 할머니장승 위치 까지... 할머니 장승을 찾으면서 마을엔 평화가 올거라고 생각하지요... 이렇게 장승은 마을을 지켜주고 마을 경계를 표시하고 나쁜 마귀나 병을 쫓아준다고 믿었어요...
지방 곳곳을 가서 장승이 세워져있는것을 보면 늘 두개는 기본으로 네~다섯개씩 세워져있는걸 볼수있는데... 할아버지 장승과 할머니 장승이 힘을 합쳐서 나쁜 기를 물리친다고 되어있듯이 장승이 많이 서있으면 서있는 대로 나쁜기를 없애는데 도움이 되나봐요... 아니 그렇게 믿는거겠지요...
얼마전에 한옥마을에서 장승을 만들어왔는데... 이 장승들이 우리집 수호신이 되어 살펴줬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네요...^^
|
|
장승...이 책은 장승에 대한걸 알려줍니다. 장승이 뭔지 장승이 왜 만들어지고 어떤 종류들이 있는지 다양하게 알게 되네요. 어릴적 시골에 가면 어쩌다 보기도 했는데 요즈음 보기 힘든것도 장승 같습니다. 책에서도 쉽게 볼수 없던 장승을 책으로 동화로 만나 일화를 알수 있으니 아이들도 좋아하네요. 장승의 역할은 마을을 지며주고 마을 경계를 표시했다지요. 그래서 마을마다 특색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장승을 만드는 재료도 그 특색중 하나 일거 같습니다.. 제주의 돌하루방을 생각하니 말이지요,. 장승의 표정들을 보면 무섭기도 하지만 재미도 있습니다. 얼굴이 사람보다 크기도 하고 눈과 코도 재미가 있고, 야구공만한 땡그란 눈도 흥겹네요. 그러고 보니 장승의 유래를 알려주지 않았군요. 장승은 사람의 마음이라 바램을 담았습니다. 사람보다 힘이 세고 무한한 능력을 가진 신 같은 존재..그렇게 만들어 위안을 삼고 힘을 얻고자 했나봅니다. 사람과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 묵묵하게 마을 어귀에서 사람들의 버팀목이 되어준 장승을 책으로 만나 좋았습니다. 책은 또 다른 경험을 준다고 하지요. 아이들이 장승을 배우고 느낄수 있는 간단하면서 알찬 내용의 책이네요.
|
|
경석이의 꿈을 통해 장승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할아버지 장승은 천하대장군, 할머니의 장승은 지하여장군이라 칭한다. 옛부터 마을의 입구를 보면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이 세워져있다. 나쁜 것으로부터 지켜내는 의미도 있고 마을 경계표시나 입구를 지켜주는 역할도 하고, 방향지시표 역할도 하였다고 한다. 장승도 혼자면 외롭고 힘이 없는가 보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꼭 나란히 같이 계셔야만 효과가 나타난다고하니 말이다. 경석이의 꿈을 통해 마을에서 잃어버렸던 장승을 찾아 다시 나란히 두분을 세울수 있었다. 책의 후반부에 장승의 유래, 장승의 모습과 다양한 이름, 장승의 종류, 장승의 역할, 장승배기 지명의 유래, 장스에 관련된 속담, 장승 만들기가 실려있어 읽을거리가 충분하다. 장승하면 본래 나무로 만들어진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만 생각했었는데 돌장승도 여기에 속했다. 그리고 그동안 제주도 하면 생각나는 돌하루방도 장승에 속했다. 왜 돌하루방은 장승이 아니라고 생각한걸까? 바위나 나무로 인해 액운을 막아준다는 것은 한편 미신이나 주술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옛 조상들에겐 힘이고 믿음이였다. 그래서 이제껏 잘 버티어 주고 계신지도 모른다. 장승의 표정도 가지각색이다. 재미난것은 아기 못낳는 여자들이나 아들을 낳고 싶은 여인들이 장승의 코를 갈아마시면 소원을 이룬다고 하여 많은 장승들의 코가 훼손되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아이들과 장승에 대해 배울수 있는 계기가 되어 넘 즐거운 시간이였다. 예천에서 장승마을을 지나쳐 갔던것이 생각이 난다. 사람의 두배, 세배되는 장승이 떡하니 버티어 있고 그 주변으로 다양한 장승들이 배열되어 있었다. 어릴적엔 장승을 보면 무서웠는데.... 나이가 들고보니 이젠 반갑게 맞아주는것같아 기분이 좋아지고 절로 목례를 하고 지나가게 된다. 장승. 나쁜 액운을 물리쳐준다는 좋은 의미에서 각 동네 어귀마다 두분씩 세워주었슴하는 바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