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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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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에 손을 넣고 여유있는 걸음을 걷고 할아버지, 할아버지 모습을 살짝 훔쳐보는 듯한 소녀의 모습은 어떤 내용의 그림책일까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이야기가 떠오른다. [내 마음 가까이]는 노란상상 39번째 그림책이다. 프랑스 작가의 책으로 그림에서 풍겨오는 따스함이 가슴깊이 들어오는 것을 느낀다. 책장을 처음 펼치면 할아버지가 아닌 젊은 아저씨가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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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에 손을 넣고 여유있는 걸음을 걷고 할아버지, 할아버지 모습을 살짝 훔쳐보는 듯한 소녀의 모습은 어떤 내용의 그림책일까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이야기가 떠오른다.
[내 마음 가까이]는 노란상상 39번째 그림책이다. 프랑스 작가의 책으로
그림에서 풍겨오는 따스함이 가슴깊이 들어오는 것을 느낀다.

책장을 처음 펼치면 할아버지가 아닌 젊은 아저씨가 여기저기 봉긋 솟아오는 씨앗들에게 물을 주고 있다. 저 멀리 보이는 집안에는 아이를 임신한 여자가 아저씨의 모습을 흐믓하게 바라보고 있다. 
물을 주고 있는 아저씨는 표지 속 할아버지의 젊은 시절 모습이다.

씨앗으로 심어졌던 나무들은 어느덧 아저씨보다 훨씬 더 커져 울창한 숲으로 되었다. 그동안 아저씨는 사랑으로 나무를 키웠고 잎사귀속에서 편안함을 느꼈으며 마음 가까이에 늘 나무가 있었다. 
 사각사각 잎사귀의 속삭임에도 땅속깊은 곳의 뿌리까지도 사랑을 받은 나무는 아저씨를 지켜주고 있었다.

아저씨는 세월이 흘러 할아버지가 되었고 나무는 할아버지보다 어렸지만
키는 훨씬 컸으며 할아버지와의 추억은 고스란히 가지고 있었다.
어린손녀에게 할아버지는 자신이 가진 추억을 하나하나 들려주었고 할아버지는 손녀에게도 작은 씨앗이 담긴 상자를 내민다.

그림책을 읽으며 아낌없이 주는 나무내용이 생각난다. 언제나 자리를 지키며 모든 것을 내 주었던 나무 이야기. <내 마음 가까이>속의 나무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 주지는 않지만 언제나 그자리에 있으며 할아버지와 손녀에게 추억을 선물한다.

어린시절 마을 한 가운데 있던 정자나무는 놀이터였으며, 친구였고 엄마에게 혼이나면 숨는 피난처였다.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그 곳 그자리를 지키며 나의 추억 뿐 아니라 많은 이들의 추억을 떠오르게 만든다. 비록 책 속 주인공처럼 직접 씨앗을 심고 물을 주고 쓰다듬어 주지는 않았지만말이다.  
언제나 곁에 있지만 모르고 살았던 나무와 숲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 된다. 그동안 잊고 있었던 나무의 고마움도 떠오르게 하는 그림책이다.

아이들과 함께 내 마음 가까이 둘 수 있는 씨앗 하나를 심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아이와 오랜시간 함께 할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같은 소중한 존재를...... 책속주인공처럼 아이들이 자라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어 손자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 한페이지를 장식하는 모습을 꿈꾸어 본다.

k******j 2017.06.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내 마음 가까이]-사각사각 잎사귀가 흔들리는 소리가 가득한 숲을 함께 걸어요
"[내 마음 가까이]-사각사각 잎사귀가 흔들리는 소리가 가득한 숲을 함께 걸어요" 내용보기
노란상상 그림책 시리즈 39번재 이야기는 잎사귀들이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한 그림책 《내 마음 가까이》입니다. 이 그림책의 작가 마갈리 클라블레는 파스텔화와 아크릴화, 콜라주뿐만 아니라 그래픽 작업까지 넘나들며 다양한 그림을 그리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작가 겸 화가라고 하네요. 이 그림책은 색연필로 그린 듯 한데, 생동감이 넘칩니다. 마치 숲에 제
"[내 마음 가까이]-사각사각 잎사귀가 흔들리는 소리가 가득한 숲을 함께 걸어요" 내용보기

노란상상 그림책 시리즈 39번재 이야기는 잎사귀들이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한 그림책 《내 마음 가까이》입니다. 이 그림책의 작가 마갈리 클라블레는 파스텔화와 아크릴화, 콜라주뿐만 아니라 그래픽 작업까지 넘나들며 다양한 그림을 그리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작가 겸 화가라고 하네요. 이 그림책은 색연필로 그린 듯 한데, 생동감이 넘칩니다. 마치 숲에 제가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요. 또 하나의 힐링입니다. 길을 걸을 때, 차를 탈 때 우리가 늘 스쳐가는 것이 있다면 그 중 하나가 나무가 아닐까 합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이지만 우리는 일상에서 큰 관심을 두고 있지 않은 거 같아요. 나무는 늘 그자리에서 학교 갈때, 친구들과 이야기할 때도 지켜봐주고 사각사각 이야기를 건넸는데 말이죠.

 

 

 

아저씨가 씨앗을 뿌리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자 새싹이 올라왔지요. 새싹이 자라 나무가 되었고 조금씩 숲이 되어 갔어요. 아저씨는 나무 한 그루 한 그루에 사랑을 듬뿍 주었고, 사랑으로 자란 나무들은 우산이 되어 아저씨를 지켜 주었어요. 아저씨는 나무 잎사귀들 아래서 편안함을 느꼈답니다. 마음 가까이에 늘 나무들이 있었지요. 나무들이 언제나 아저씨를 지켜보다 사각사각 속삭였답니다.

 

 

 

 

세월이 흘러 아저씨는 할아버지가 되었고, 피부도 나무껍질처럼 거칠어졌지요. 참나무는 할아버지보다 나이는 한참 더 어렸지만, 키는 훨씬 더 컸고, 할아버지의 추억과 비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요. 나무는 숲의 거인이지요.

 

 

 

할아버지는 손녀 루이즈에게 키 큰 나무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알려 주었고, 함께 발길 닿는 대로 걷기도 했어요. 할아버지는 루이즈에게 작은 상자 하나를 선물했습니다. 상자 안에는 씨앗들이 있었지요. 루이즈는 씨앗 한 톨을 강가에 심었습니다. 곧 라일락 나무 한 그루가 자라나게 될 거 같아요. 이제 나무들은 할아버지에게 그랬던 것처럼 루이즈의 마음 가까이에 항상 함께 하겠지요?

 

 

 

책을 읽고나니 창문 밖에 나무들이 이제야 눈에 들어옵니다. 언제부터 그 자리에 나무가 있었는지 저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나무는 우리들에 대해 많은 것을 보고 듣고 있었겠지요? 우리가 아무리 무심해도 나무는 항상 바스락 바스락 우리에게 이야기를 건네고 있었네요. 가끔은 학교 갈때, 친구를 만나러 갈때 늘 그 자리에 있는 나무를 한 번씩 봐주면 좋을 거 같네요. 잎사귀들의 소리에도 가끔은 귀기울여주면 더욱 좋겠지요? 요즘 미세먼지로 인해 맑은 공기의 소중함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미세먼지의 극성으로 미세먼지를 잡아주는 식물이 인기네요. 이 그림책을 통해 우리 곁에서 늘 사각사각 속삭이는 나무가 주는 기쁨과 고마움을 느껴보기를 바래봅니다.

 

 

 

(이미지출처: '내 마음 가까이' 본문에서 발췌)

s*****2 2017.05.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