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고대 환상세계를 논할 때 피해갈 수 없는 책이 바로 <산해경>이다. 당연히 산해경이라는 제목을 단 많은 책들이 나와있지만, 어린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정도의 레벨에서의 완성도라면 단연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사실 산해경에 나오는 수많은 이야기나 등장 인물(또는 괴물)들의 이야기는, 글로만 읽으면 꽤나 크로테스크한 상상이 모락모락 피어날만한 내용들이 대부분인데, 고광삼 작가의 그림이 그같은 고대인들의 상상력을 진중하면서도 부담없이 잘 표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