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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접했을 때, "역시...Rex" 유머러스 하군. 좋아하는 한국 만화가들 중 한 사람인(대표급) 그녀 이시영. '아무래도 좋아'라는 시니컬한 대사나 표정이라던지, 주인공들의 쿨~한 성격, 그녀가 그려내는 인물들은 정말 좋다. 보고 있으면 질리지 않거든.. 재미있고, 가끔은 깊은 사색도 정말 좋다. 『새빨간 거짓말』정말 즐거운 내용으로 가득하잖아?! (이제야 리뷰를 쓰는게 우습기도 하지만..) 리턴맨이라던지 여성(女聖)이라던지.. 거침없이 쏟아내는 상상력과 논리가 너무 마음에 든다.
그녀의 작품은 『Feel So Good』으로 처음 접했는데, 보자마자 그녀의 팬이 되었다. 어떤 내용이었냐고? '에...뭐였더라..치애..시문...음..스무스 샤방..' (오늘 집에 가서 다시 읽어봐야겠군-_-) 사실은 울보에 음침한 오빠가 여동생의 도움과 책략(?)으로 연예인을 하고 있고...그 똑똑한 여동생은 《비디오 가게에서 일하는 지옥에서 온 사자(死者)》를 좋아하고...사실 그냥 별다른거 없다고 생각한 만화였는데 말야..그녀만의 별난 매력이 있다. 개성이 있다고 해야겠지? 앗, 그거로군! 개성! 맞아...음..가끔은 엽기스럽기도.. |
| 리턴맨도 좋았고, 여자와 친구가 되고 싶어하는 우성의 이야기도 좋았지만, 역시 가장 좋았던 건 맨 끝에 나오는 공상과학전기 어쩌구 하는 거였다. 결국 인간은 로봇때문에 멸망할 거라고.......반전이긴 한데, 정확하게 어떤 반전인지 설명을 못하겠다. 내가 생각하기엔 결국 로봇으로 밝혀진 푸른 수염의 방에 이제껏 죽인 인간들을 넣어두고서도 지극히 인간적인 살인로봇과 지극히 로봇같은 인간남자의 이야기였던 것같은데 스토리도 그림도 상당히 좋고 다만 배경처리가 미흡한 걸 톤으로 어떡하든 마무리하려는 그런 것도 보이지만 그런 단점을 감싸안는 수많은 장점들-주옥같은 대사들을 보면 알 수 있다. 단순히 만화를 그리는 게 아니라 인간과 인간의 관계에서 대해 고민하는 흔적이 보이는 만화라서 소장용으로 확실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빨랑 2편이 나왔음 좋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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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구절] 미아(迷兒)바이러스란 건 아이를 임신한 부모 중 하나라도 낙태를 생각하면 그 차가운 마음이 그대로 아이에게 전달돼서 스스로 소멸하게끔 하는 일종의 저주야. 그런데 그 병균이 퍼지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여아들이 집단자살... 태어날 수 있었던 건 거의가 남자아이뿐. 놀랍지 않냐? (중략) 하지만 말야 뭔가 가장 중요한 걸 빠뜨린 것 같지 않냐? 비뚤어진 이 세상을 원래대로 돌려 놓을 수 있는 희망은 오직 순수한 사랑뿐인데 말야.오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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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멜로순정을 싫어한다.
그치만
지구에서 영업중으로 알게된 만화가 이시영,
이 사람이 그린 순정만화는
뭔가 곱씹고 읽으면 읽을 수록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다분한 상상력,
어디서 봤음직한 그저그런 사랑처럼 보이는 이야기가 서로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그저 그런 사랑 이야기라도 이 사람이 그리면 뭔가 달라진다.
신기할뿐..
(오해마시길 스토리가 따분하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이번에도 펑펑울었다.
3개의 에피소드들 모두 마음에 들었다.
캐릭터의 개성도 모두 뚜렷하고,
다음 권이 기다려진다.
"원래 만화와 소설과 영화는 거짓일 수록 즐겁다" - 나의 작은 철학이다. [인상깊은구절] 세상의 멸망, 그리고 나의 자유. -Episode 2 "정말블가등한 일입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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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님의 책을 보면 항상 느끼는거다! '독특한 자신만의 세계가 있다'
제목에서 한 50점 먹고 들어간다. 작품들과 연관이 없을거 같으면서도 연관있는 이 제목! 이 제목의 뜻은 책을 보면 알수 있지만, 거짓말이라는 것이 꼭 사회생활 하면서 누군가에게다 뒷통수 맞는듯 당하는 거짓말이 아니라, 표현이 좀 이상하지만 시영님 허풍에 놀아 난다? 말이 좀(?) 과격한가?
어떻게 보면 시영님이 전혀 없을듯 한 이야기를 있을 것 처럼 우리에게 속인다는 관점에서는 '새빨간 거짓말'이지만, 또 다른 면에서는 시영님 머릿속을 조금 들춰 보는 관점에서 우리가 훔쳐 보는게 아닐까? 하는생각도 든다.
세상(지구)은 넓고도 좁다. 라 한다. 우리 뇌의 크기는 얼마나 될까? 그 좁은 뇌속의, 이시영님만의 세계는 넓기만하다.
꼭 봤으면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공상과학전기]가 좋드만요! [인상깊은구절] 아--이건 재활용 표시. 전 분리수거 안해도 돼요. 기쁘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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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빨간 거짓말, 망설임 끝에 이 책을 고른 건 잡지 '오후'에서 본 '공상과학전기'에서 느꼈던 매력 때문이다.(이시영이라는 작가를 처음 만난 것도 '공상과학전기'라는 단편이다.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이기도 하면서.)
에피소드 1 화성인 지구 정복 ...'리턴맨'이라는 설정을 바탕으로, 화성인이 지구를 정복한다는 것은, 아끼던 사람을 잃은 사람에게 화성인이 대신해서 곁에 있어준다는 스토리.
에피소드 2 정말 불가능한 일입니까 ...남자와 여자가 친구가 되는 것 - "친근한 대화" 혹은 "어느 경치좋은 포장마차에서 소주를 마시며 밤새워 인생 얘기를 나누는 그런" 일 - 은 불가능한 일인가. 라는 한 남자의 의문과 섬세한 심리에 대해 다룬다.
에피소드 3 공상과학전기 ...로봇과 인간의 이야기이다. 완전한 반전이 돋보인다. 특히 캐릭터와 키스 신..이 마음에 든다.
새빨간 거짓말, 이라는 제목답게 작가는 말그대로 '거짓말'로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독특한 설정과, 독자를 완전 속아넘어가게 하고 마는 반전, 미묘한 심리 묘사가 이 세 에피소드의 공통점이며, 매력점이라 할 수 있다.
이시영, 한국 만화에서 자기만의 색을 만들어 내는 작가 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이 작가의 만화적 '거짓말'을 즐기고 싶다. [인상깊은구절] 세상에 거짓말을 하고도 용서받을 수 있는 인간 중 가장 멋진 건 역시 '작가(=창작자)'라고 생각해요. ... ...그 중 특히 말도 안 되는 거짓이 더욱 매력적인 게 바로 만화란 이 장르!! (완전 속아넘어가고도 유쾌할 수 있다니 이 아니 멋질수가!!)... |
| '새빨간 거짓말' 내게 그런 만화이다. 개인적으로 단편집을 참 좋아한다. 짧기 때문에 이해도 상대적으로 빨리 되고 또한 '짧기 때문에' 그 안에 작가의 역량을 좀 더 충실하게 엿볼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길게 질질 끄는 것보다 보여주고, 말해주고 싶은 것을 짧은 분량으로 다 표현하므로 단편이 좋은 작가는 장편도 보고 싶다. 이시영님은 '지구에서 영업중'이라는 작품으로 먼저 알게 되었다. 거기서도 재미있고 지적인(?) 상상력, 가슴을 데워주는 훈훈한 감동으로 나를 즐겁게 해주시더니... 이 '새빨간 거짓말'은 더 심하다. (난)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톡톡 튀는 상상력... 그야말로 정말 '새빨간 거짓말' 자체이지만, 보는 사람은 즐거운 상상력이다.또 이시영님을 좋아하는 이유는 마음을 건드리는 캐릭터의 말 때문이기도 한데 여기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정말 기가 막힐 정도로 명언이 많다. 한 편의 소설을 보는 느낌이랄까.. 마지막 단편인 '공상과학전기' 에서는 탄탄한 스토리 구성 때문에 또 한 번 놀랐다. 단순히 그림 잘 그리고, 말 잘하는 작가가 절대 아니다!(이 정도면 이미 괜찮은 작가라 생각한다) |
| 그녀는 어렷을 적에 '보이'로 불리었다. 그렇지만 그녀의 작품속엔 절절한 감수성이 뭍어나 있다. 수도꼭지 틀어 놓은거 마냥 찡~한 로맨스는 아닐 지 몰라도 '이시영표 로맨스'는 살아 있는 것이다. 최근에 실린 공상과학전기. 난 단지 이 작품을 소장하고 싶어서 이 단편집을 구입하였는데 역시, 이시영이었다. 그녀의 작품엔 언제나 돌발상황이 있었다. 내가 생각지도 못한 그런 상상력과 잘 표현한 내용.. 이 박자가 고루 잘 맞춰줘서 나온 작품이 새빨간 거짓말이다. 처음 이 책을 접하면서 신선함을 느꼇고, 보면 볼수록 새롭고, 다시보아도 재미가 있더란다. 단순히 밀고 다투는 순정에 질리신 분들... 권장도서입니다^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