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문명의 혹독한 혜택(?)으로 인해 국제적으로 근로자 권익신장등이 노동자들의 권리 외침과 함께 -화이트칼라인(?)들의 요구사항- 크게 주목받는 주장이 되는 것이 예사인 요즘 인터넷을 도구로 한 정보통신의 발달(?)에 힘입어 민족적이란 말을 하면 국수주의자로 취급받기 일쑤인, 참 이상야릇한 시대에 또 이상야릇한 나라에 산적한 생활과제들을 껴안고 살아가야만 하는 현대인들!
"지구는 인류가 살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으나 인간의 탐욕까지 만족시킬만큼 그렇게 넉넉하지는 못하다"라고 말한 간디의 말처럼 공동체적 삶의 체현이 전체적인 갈등과 경쟁구조 속으로 내몰리며 현대인들을 저마다 자기 몸 속의 탐욕과 이기, 오만을 경쟁의 과정 중에 키워왔으며 그로 인해 발생된 질병(심인성)들은 종합병원에 입원하는 것도 몇 개월 전에 미리 예약을 해놓아야 하는 병원 공화국(?)의 전성기로 키우는데 일조하고야 말았다.
이 책의 서문에서 인간이 왜 병에 걸리는가 라는 명제로 역천병, 민족병, 사회병을 간단한 일례를 들며 서술해 놓은 부분이 있는데 자연을 거역하고 파괴하기 때문에 생기는 역천병, 우리에게 맞지 않은 외래풍습의 범람으로 인해 앓게 되는 민족병, 우리 민족 고유의 생활방식이었던 공동체적 삶의 문화 -두레,향약-에 반(反)하는 서구식 개인주의가 이기주의의 형태로 정착해 풍미하는 것에서 비롯되는 사회병 이런 것들이 근 20세기를 관통해오는 동안 몸에 벤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인가 곰곰히 생각해 보면 일제 36년동안 일본이 36년 우리 국토의 일제강점기간동안 우리의 물질문명뿐만 아니라 정신문명까지도 철저히 까발려 조작해놓은 것을 원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문화가 전반적으로 그러하겠지만 의학 분야 문화에 있어서는 무엇보다도 문제점이 심대하며 민족의학의 역사적 존재까지도 부인하고, 멸시하는 풍토를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물,소금,햇빛, 채소, 공기등 질병치료를 위한 기본 원료로 쓰이는 자연요접, 또 기본적인 식사나 운동등을 통한 생활요법, 합장 40분 수행, 호흡, 명상수련등의 정신요법을 적절히 병행하여 치료에 임하는 민족의학의 실제를 통해 증상을 곧 질병으로 보고 열이 나면 열을 낮추고 구토나 설사를 하면 그것을 억제하는 것을 치료라고 당연시하는 서구 의학, 온갖 계량화된 의학기자재없이는 맥도 못 추는 서구의학에 비해 침통하나 달랑 들고 발병원인을 침술로서 제거하는 민족의학(동양의학)은 서양문물이 주인행세를 하며 제도권의학으로 자리잡은 현재 우리 조상들의 치료법(민족의학)은 비제도권 의학, 재야의학으로 국민건강을 지키며 이어오고 있다.
제도권의학인 서양의학의 문제점이 돌출되면서 정작 서구에서는 동양의학에서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찾고 있다고하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자연치유력을 통한 치유를 확고히 하는 한편 병을 예방하고 더 나아가 궁극적으로 인간의 건강을 증진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출발한 민족의학의 미래는 무척 밝다고 생각한다.
[인상깊은구절] 요즘은 세상 소식 듣는 것이 무섭다. 신문보기가 겁나고 라디오 듣기가 꺼려진다. 텔레비젼은 더더욱 보기 싫다. 사회가 돌아가는 걸 알기가 두렵다. 우리 사회에서 어느 한 군데라도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곳이 있는가. 눈 뜨고 일어나면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다음 날엔 다리가 무너진다. 또 그 다음날엔 유람선에 불이 나고, 지하철 공사장 벽에서 물이 샌다. 언제 어느 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 지 모르는 '부실왕국'에서 우리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사회가 이러니 염려되는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걱정스러운 것이 우리 아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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