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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말이 떠오르질 않는다. 아름답다라거나 웅장하다 또는 애절하다 등 다른 어떠한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 정말 이 책에서 나온 표현대로, 직접 경험하지 않고서는 절대로 전달할 수 없는 감동의 경험이다. 선사시대의 이야기 , 중세시대의 이야기, 그리고 현대의 이야기에까지 이어지는 로맨스일까, 아니 이 세상의 흐름일까, 정말 훌륭한 스토리의 흐름이다. 뿐만아니라 정말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과도 같은 철저한 배경 묘사와 인물 인격 묘사. 여기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모두 매력있다. 보그도, 파야우, 샤라브에서부터 타일러,존스, 라이아, 레슬리, 길버트, 플로라까지 모두가 주인공임과 동시에 모두가 하나의 인물인 것 같기도 하다. 나는 책을 읽어보고 나서, 그 책을 사서 소장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책들은 반드시 산다. 공포소설 '링' 의 작가이기도 한 스즈키 코지의 이 '낙원'이란 작품, 개인적으로는 링보다 훨씬 훌륭한 것처럼 느껴진다. 정말 좋은 소설이다. 반드시 사서 소장해야겠다. 그럴 가치가 충분한 것 같다. [인상깊은구절] 전사는 춤추면서 죽어간다. |
| 제목을 보고 웃을실지 모르겠지만, 이 책을 다른이들에게 소개할 때 언제나 제가 하는 말입니다. 제 말을 듣고 웃으며 책을 읽은 이들은 '정말 그렇네요' 하고 동감하곤 하지요. 저런 잡다한 콩글리시가 딱이다!하고 들어맞는 책은 그리 흔하지 않을 겁니다. 저 역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이 '링'으로 코지를 처음 만났습니다. 처음 1, 2권 까지는 '그냥 참 재미있고 오싹한 책'이라고만 생각했지요. 그러나 3권을 읽고는 이 작가에 대한 평가가 바뀌었습니다. 한 인간의 머리 속에 이런 무한 공간이 들어 있을 수 있다니!!! '미션 임파서블' 같은 영화에서 흔히 쓰이는 카메라 앵글 있죠? 처음에 주인공 얼굴을 비추다가 쓰왁! 하면서 주인공이 달리는 도로가 잡히고, 또 쓰왁! 하면서 그 도로가 나 있는 거대한 평원이 잡히는 식의 편집 말이예요. 엉뚱하게도 책을 읽었음에도 그런 시원한 영화를 한 편 본 듯한 느낌이 들었고, 링 세 권 모두에서 느꼈던 것보다 두 배는 높은 강도의 후련함을 '낙원'에서 한꺼번에 느꼈습니다. 신화, 낙원, 사막이란 이름의 각 장은 하나의 중편 소설로서도 충분히 가치가 있습니다. 이렇게 아름답고 뛰어난 세 개의 모티브를, 모두가 납득하고 공감할 수 있을만큼 매끈하게 어우르는 결말은, 스즈키 코지가 결코 상상력만 풍부하고 문장력은 받쳐주지 않는 몽상가가 아닌 진정한 소설가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단연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소설입니다. 더 많은 이들이 이 책을 읽고, 코지를 재평가했으면 좋겠네요. |
| 이사오기 전에 동네 도서관에서 책에 대한 정보도 작가에 대한 정보도 아무것도 없었을 때 무작정 들고 와 읽었다. 그리고 이 한 권의 책에 매료되었다. 아무 기대없이 본 소설이나 영화가 기대 이상의 재미와 감동을 주었을 때, 그 느낌은 배가 되어 잊혀지지 않는다. 그후에 링이라는 공포영화, 공포소설 이야기를 듣고(나는 가능하면 공포물은 보지 않는다.) 같은 작가의 작품이라는 것이 놀라웠다. 그렇게 아름답고 서사적인 러브스토리 작가가 그 유명한 '링'의 작가라니...그 재능에 놀라울 뿐이었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나 누군가에게 권해 주면서 다시 읽었다. 요즈음 소설은 현미경으로 세밀하게 들여다보는 듯한 세밀화적인 구도가 많아서 때로는 감동도 받지만 때로는 질릴 때도 있는데 오랜만에 다시 읽은 '낙원'은 그 반대의, 원대하고 상상력이 풍부하며 전 지구적. 전인류적이어서 내용상의 애절함도 애절함이지만 그 커다란 스케일에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지질학적으로 어떻든 인류학적으로 어떻든 소설적 재구성이 사실이건 아니건 태고적 숨결을 바로 곁에서 느끼게 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인간으로 하여금 목숨 걸게 할 수 있는 사랑의 위대함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의 감동을 느낀다. |
| 나는 일본 소설을 그리 썩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다. 우선 등장 인물들의 이름이 너무 헷갈렸고, 그냥 내용도 영~ 아니다싶은 것들이 있는 것 같다는 선입견(!)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제일먼저 읽었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에서 끝을 못 본 탓도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다 이런저런 작가들을 듣게됐고 <낙원>의 저자인 스즈키 코지역시 "링"으로 이름은 이미 들어본 적이 있었다. <링>의 경우에는, 무서운 얘기라는 점이 우선 책읽기를 거부하게했다. 무서운 얘기를 들어도 꿈에 나온다거나, 무서워하는 건 아닌데 즐겨찾지는 않는 편이다. 그러다 권유로 이 작품을 읽게되었고, 뜻밖에.. "오호~"하는 감탄사를 내며 읽어내려갔다. (사실,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일본이름이 아니어서 더 쉬웠는지도 모르겠다. -.-) <낙원>은 "제2회 일본 환타지 소설 수상작"으로, 동양인이 어떻게 미 대륙을 건너들어가 인디언이 되고, 태평양의 열대섬에 존재하게 되는지를 풀어나가는 스토리이다.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는 예전에 읽었던 "양귀자의 천년의 사랑과 흡사하지만 다르다"라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 <천년의 사랑="">의 경우에는, 당사자들이 다시 천년 후에 만나게 되는 이야기이지만, <낙원>의 경우에는 그들의 후손들이 만나게 되는 이야기니까, 그 점이 약간 다르다고 할 수 있겠다. 인디언들의 역사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 소설에 나온 이야기들이 사실일지 아닐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소설은 허구로 이루어졌다는 걸 알고있고, 그 허구들이 단지 거짓말들의 조합이 아닌 어느 정도의 사실에 기초한 것이라는 것 또한 알고 있기 때문에, 이 소설은 참 흥미롭다. 몽골족의 후손인 이들이 어떤 이는 눈이 얼지않는 조그만 길을 통해 북미로 가게되었고, 또 다른 이는 남쪽으로 내려가서 바닷가를 따라가다가 정착을 하고, 그 땅들이 지구의 어떤 운동들에 의해 섬이 되고, 아메리카 대륙과 아시아대륙이 서로 떨어지게 됨으로써 몽골족들이 인디언이 되고, 열대섬에 살게 된다. 그리고, 서로 사랑했던 이들의 후손이 다시 모여 강한 끌림을 받고 다시 만난다는 이야기이다. 이 작품은 역시 소개받은대로 작가의 상상력이 멋있게 전개되었고, 또 그래서 읽는 재미 또한 많았던 소설이다. 생각해보면, 난 참 책에 대해 편식하는 편이라고 할 수도 있을텐데... 앞으로는 환타지 문학 장르에도 조금은 관심을 가질만 하겠다는 생각을 들게 한 것 또한 이 책의 나 나름대로의 장점이다. ^^낙원>천년의>낙원>링>낙원> |
| 스즈키 코지의 링에 이어 두번째로 읽게 된 책이었다. 섬뜩한 느낌이 들 정도로 표현이 풍부한 작가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읽기 시작했지만 '링'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또다른 느낌을 가질 수 있었다. 우선은 선사시대로부터 시작하여 현대의 뉴욕에 이르기까지 장대한 스케일의 사랑을 모티브로 한 꽤 괜찮은 소설이다. 붉은 사슴의 정령을 찾아 길을 떠난 남자와 그를 뒤따르는 여인. 그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이 현대에까지 이어진다. 대륙과 대륙을 넘나들며 인류의 기원까지 다루고 있는 스즈키 코지의 방대하고 풍부한 소재에 또다시 감탄을 하며 책장의 마지막을 넘기게 되었다. 스즈키 코지의 팬이라면 꼭 읽어야 할 참 좋은 책이라고 권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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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은 일본에서 판타지 문학상을 탄 작품이다.하지만 이 작품에는 엘프와 마법같은건 나오지 않는다.전생과 현생의 이야기를 다루는 것이다.1부의 주인공들이 2부에 주인공으로 환생하고 다시 3부의 주인공으로 환생하여 결국은 사랑을 이루고 있다.그리고 베린지아라는 곡을 통해 그들의 전생 이야기와 현재의 모습을 연결시키는 느낌도 받았다.과거의 모험-살기위한..-과 현재의 발견은 조화를 이루며 감동을 준다.
이 작품을 통해 나는 판타지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았다.그리고 이 작품은 판타지의 고정관념을 깼다.사람들이 생각하는 판타지의 고정관념을 파괴하고도 감동을 주는 것이다.역시 상 받을만한 작품인 것이다.아마 이 작품을 통해 스즈키 코지의 링과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수 있을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너는,부족 사람들 중에서 그림을 제일 잘 그리지.그림을 그리는데 그 법이 마음에 걸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야." 보그도는 고개를 끄덕거렸다.타프네는 보그도가 부족 사람들에게 비밀을 누설하지 않으리란 확신이 들었다.그래서 말해도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법을 어기면 어떻게 되는지.....,지금 내가 한 말을 다른 사람한테는 절대로 해서는 않돼.약속이다,만약 어기면...." "약속하겠습니다.절대로 발설하지 않겠습니다." 보그도와 타프네는 눈과 눈으로 약속하였다. "새겨 들어라,사람의 그림을 그리면 그 사람을 잃게 돼." 보그도는 눈을 부릅뜨고 숨을 들이 삼켰다. "잃다니...." |
| 제목 : 낙원樂園:らく-えん 저자 : 스즈키 코지鈴木光司 역자 : 김난주 출판 : 씨엔씨미디어CNC MEDIA 작성 : 2005. 07. 19. "판타지는 신화를 만들어 가는 이야기다!!" ―즉흥 감상― 소설 '링' 시리즈의 과열을 식히고 다시금 스즈키 코지 님의 작품을 집어들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거 다시금 과열되는 기분을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감상이요?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환상문학이 아니던가?'라는 통제되지 않는 흥분에 잠을 설치고 말았습니다. 그럼 「일본 제 2회 판타지 소설 수상작」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이번 작품을 조금 소개해보겠습니다. 목축 생활을 하며 사막을 전전하는 몽골계 종족이 등장하는 선사시대. '그림'이라는 미적 재능에 눈을 뜬 보그도라는 이름의 청년이 나오는 이야기 「신화」가 첫 번째로 문을 엽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차지하기 위해 가장 강력한 수호신인 '붉은 사슴'을 죽이고 성인으로 인정받지만, 사람을 그리지 말라는 오랜 관습의 규칙을 어겨 부족의 멸망과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되는 그. 그리고 사랑을 다시 찾기 위한 끝나지 않을 듯한 그의 여정이 시작되려합니다. 이어지는 두 번째 이야기 「낙원」은 신대륙을 찾아 떠나는 '대항해 시대'의 이야기입니다. 고래를 잡는 포경선의 난파로 인해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을 치는 뱃사람들이 나오는군요. 구사일생으로 살아나는 세 명은 자신들이 도착한 곳을 '낙원'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영원한 안식은 존재하지 안듯 동쪽으로의 이동을 원하는 원주민들과 때마침 찾아온 재앙은 낙원의 파멸을 알립니다. 마지막 이야기 「사막」은 1998년 뉴욕. 떠오르는 작곡가 레슬리 마도프와 잡지사의 편집자 플로라 아이딘의 운명 같은 만남의 이야기가 준비되어져있습니다. 처음에는 직업적인 만남을 준비하려하지만 알 수 없는 '느낌'으로 서로 끌리게 되는 두 사람. 둘은 사막에서의 만남을 약속하지만, 때아닌 지진은 둘의 만남을 복잡하게 만드는데……. 앞다리를 구부리고 마치 지금 당장이라도 하늘로 날아오를 듯한 자세의 '붉은 사슴' 그림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상향과 잃어버린 사랑을 찾아 떠나는 1만년의 신화'. 앞서 읽은 소설 '링' 시리즈에서도 느낀 점이지만 같은 소재를 동반하면서도 전혀 다른, 하지만 마치 하나의 유기체인양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이야기의 전개에 반해버렸고, 그 짧은 이야기 속에서의 생동감 있는 표현에 감동 받아 버렸습니다. 세포의 기억이자 영혼의 목소리를 따라 만남을 갈구하는 이들의 이야기. 이번 이야기는 진정한 사랑에 대한 답을 찾아 떠나는 인물들의 이야기라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이야기에 내재된 '이 세상을 이루고 있는 원대한 흐름'을 말하는 듯한 작품. 하아. 하나됨을 위한 시대를 뛰어넘는 만남의 여정. 마치 운명과 같이 찾아온 만남은 그 자체로 우연을 가장한 필연을 설명하고자하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세 이야기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붉은 사슴의 신화는 믿음의 부재를 보이는 현대의 사랑에 대해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어떤 메시지를 주는 것은 아닌가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기에 두렵지만, 한편으론 가장 소중하기도 한 것. 우리들의 가슴속에 '믿음'과 함께 하는 사랑의 존재에 대해 조심스럽게 물음표를 준비해보며 이번 작품의 감상 기록을 종료해봅니다. 그럼 '낙원'의 흥분을 가라앉히며 이번에는 '햇빛 찬란한 바다ひかり さす うみ'라는 작품을 집어들어 봅니다. |
| 이 책은 세장으로 구분되어 있다. 신화, 낙원, 사막. 각장의 시대가 신화시대, 대항해시대, 현대로 다르듯이 각장의 주인공들의 성격도 너무나 다르다. 신화시대에서는 보그도와 파야우의 사랑을 다루고 있는데, 행복했던 한때가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다른 부족에게 짓밟히게 되면서 이 이야기가 시작하는 것이라고 하겠다. 보그도는 파야우를 다시 만나기위해 드넓은 아시아를 떠나, 파야우가 향한 신대륙으로 가기위한 여행을 떠난다. 낙원은 대항해시대의 이야기이다. 낙원이란 태평양의 한 화산섬을 말하는데, 그곳은 보그도가 파야우를 만나기 위해 뗏목을 타고 떠났지만, 결국 여행의 목적지까지 갈 수 없었던 보그도의 후손들이 살고있는 곳이다. 이 장에서는 유럽의 대항해시대를 개척하던 포경선이 태평양 한가운데에서 지진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끔찍한 사건도 다루고 있는데, 이 소설 가운데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내용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뻔한 러브스토리보다는 이쪽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화산섬에 살던 원주민들은 난파한 포경선의 선원들과 함께 뗏목을 타고 미국으로 탈출을 하게된다. 이렇게해서 사막편, 현대에서는 파야우의 자손과 보그도의 자손이 만나게되는 것이다. 그들은 목소리만으로 서로에게 사랑을 느끼고, 보고싶어하고, 자신의 운명을 느낀다. 심지어는 작곡을 의뢰한 신비주의자의 죽음마저 그들의 사랑을 완성시키기위한 매개에 불과하다. 사막편에서는 작가에게 실망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본디 뻔한 스토리란 재미가 없는 법이다. 스즈키 코지의 문단 데뷔작이라고는 하지만, 이렇듯 뻔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기란 불가능할 것이다. 그렇지만 신대륙의 인디언 기원을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해 써내려간 묘미는, 읽은 사람만 알 수 있을것이다. 게다가 각장에서 발하는 각기 다른 매력또한, 옴니버스를 읽는 듯한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