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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그리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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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그리고봄』와 비슷한 구성을 보이는 소설로는 야자키 아리미의 『앨리스의 미궁호텔』이 있다. 계절이라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사건이 전개되고 해결되는 그런 이야기구조를 갖추고 있는 것이다. 김기덕 감독의 작품으로 원작은 따로 있고, 이번에 이 책으로 다시 재탄생한 것이다. 그런데, 예전에 본 “오세암”이라는 작품과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 줄거리는 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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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그리고봄와 비슷한 구성을 보이는 소설로는 야자키 아리미의 앨리스의 미궁호텔이 있다. 계절이라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사건이 전개되고 해결되는 그런 이야기구조를 갖추고 있는 것이다. 김기덕 감독의 작품으로 원작은 따로 있고, 이번에 이 책으로 다시 재탄생한 것이다. 그런데, 예전에 본 오세암이라는 작품과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 줄거리는 완전히 다르지만 아마도 불교라는 종교적 색채를 많이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

이야기는 계절에 따른 시간의 흐름에 기대고 있지만 불교적 윤회사상을 기초로 구성되어 있다. 같은 일들이 반복되는 일들. 스님, 동자승간의 윤회사상의 굴레. 그 굴레는 어디에서 끝일지는 알 수가 없다. 그들이 존재하는 곳 또한 현실적이지 않은 것만 같다. 그냥 상상 속의 장소 같기도 하다. 그래서 동화 같은 이야기가 되는 것 아닐까.

동자승과 스님.

노스님과 스님과 동자승.

동자승의 꿈 이야기는 스님도 동자승이었던 시절에 같은 꿈을 꾸었다. 이게 현실적이지는 않은 거 같은데. 더 현실적이지 않은 부분은 고양이가 반야심경을 쓰는 장면이었다. 한낱 미물인 고양이가 나도 잘 기억하지 못하는 반야심경의 구절을 자기 꼬리로 쓴다니. 이런 장면은 본다고 해도 믿어지지 않을 것 같은데. 어떻게 된 일일까? 그 고양이는 전생에 혹시.

스님이 아니었을까 

동자승이 소녀를 만나고 소녀를 따라 속세에 뛰어들다가 살인자가 된다. 집착이 소년승을 살인자로 만든 것이다. 이 부분은 왠지 슬프게 보였다. 그래서 그 소녀가 싫어지기도 한다. 소년승의 마음을 헤집어놓고는 그렇게 다른 사람에게 가는 것은 맑은 영혼을 가진 소년승에게는 가혹한 처사가 아니었나 싶다. 맑은 사람일수록 망가지는 건 몇 배로 빠를 수 있다고 본다. 소년승은 그만큼 순수하다도 판단이 된다.

스님과 동자승의 성장 스토리.

아닐까?

 

편집부분.

편집부분은 음, 글이 어떤 부분은 굵게 어떤 부분은 얇게 인쇄가 되어 있는데. 이거 의도한 것일까? 이런 의도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뭐, 어떤 의미가 있겠지. 나야 잘 모르겠지만.

글은 그렇다치고 그림은 왠지 그림 같지가 않고, 사진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책 표지에 그림이 있기에 그림을 그린 것인 줄 알지 그런 언급이 없었다면 사진이라고 우겨도 믿을 뻔 했다. 정말 이런 잘 그린 그림은 어떻게 그리는 건지.

노를 젓는다는 것. - 어쨌든 노를 언젠가는 저어야 할 때가 온다. 동자승에게만 한정된 이야기는 아니다. 누구나 그런 시간이 절대로 온다. 조금은 서두를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단지 준비는 해야겠지만.

 

영화이지만 동화 같은 이야기. 어른을 위한 동화라고 해야 하나. 암튼, 이야기는 많은 감동을 주고 있다.

p********p 2017.01.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