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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을 왜 그렇게 지었을까? 읽어보면 정말 재미있는 소설이다. 우리가 보는 것은 무엇인가? 사람들의 근심, 공포, 분노는 위기가 닥쳐올수록 가파르게 높아지는 법이다. 모틀리의 말이다. 안될 이유가 뭐가 있는가? 때때로 현실과 무관한 휴식이 필요한 법이다. 천만입니다. 삶은 투쟁이죠. 우리 모두는 각자를 지키기 위해서 싸우지 않으면 안 되는 겁니다. 초봄의 어느 날, 내 기분은 변하기 시작한다. 계절에 따라 견해가 오락가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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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두박질을 읽는 내내 신비로웠다. 브뢰겔(브뢰헬 등)의 그림에 빠져 다른 것들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 한 남자. 삶에 있어서 어떤 욕망도 어쩌면 자기 자신에 대한 하고싶은 뭔가도 제대로 몰랐던 한 인간이 브뢰겔의 6번째 잃어버린 그림이라는 확신이 생기는 순간 광기에 휩싸여 그 그림을 가지려는 노력이 담긴 책이다. 블랙 코미디라 중간중간 살펴보면 웃긴 장면들, 웃긴 표현들이 나오기는 하지만, 워낙 그림 설명이 깊고 장황해서 그림 이야기에 파묻혀서 재미가 없다 느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웃긴 장면도 있고, 중간중간 이 남자의 욕망에 따라 어떻게 그림을 훔쳐낼지 골골하는 모습들이 우스우면서도 재미있다. 세상에서 사라진 그림. 그 그림을 가지고 있는 무식한 인간. 그리고 주인공을 유혹하는 다른 여자. 자신의 아내 눈치를 보며 살아가는 남자, 그런 남자를 유혹하는 아줌마, 그 아줌마 곁의 무식한 남자. 그리고 그림 다섯점. 마지막까지 허허 거리며 읽게된다. 두껍지만, 재미있게 읽히는 책. 그림에 눈이 먼, 욕망과 광기에 물든 한 인간이 자신의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고, 자기 욕망에 치우치게되면 어떻게 곤두박질 치게되는 지 알게되는 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