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약합편> 서문이 매우 감명 깊었다. 서문은 이렇게 시작한다.
아! 세상을 떠나신 아버지. 혜암공이 쓴 의학책이 매우 많으나 모두 이름을 밝히지 않고 다만 의사들로 하여금 병을 빨리 치료할 수 있도록 책을 편찬하기에 힘썼다. 이것은 사람들의 생명만을 위하고 자기를 낮춘 것이다. -서문 中
그리고 이 책에 편찬자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이 책을 엮은 혜암 황도연의 아들은 세상에서 명망을 얻으려고 하지 않은 아버지의 뜻을 본받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