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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Why? 시리즈 『종교』는 안흥작은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다. 지금까지 읽은 Why? 시리즈 책들은 『공자 논어』, 『사마천 사기』등 인문고전학습만화와 『인류의 기원과 문명의 발생』, 『중국과 인도의 고대 문명』등 역사학습만화(시대별), 『일본』,『미국』,『중국』등 나라별 세계사, 『세종대왕』,『링컨』 등 인물탐구학습만화가 있다. 새롭게 펼친 한국사 책으로는 『예술가들』,『우정과 경쟁』, 『왕자와 공주』, 『암행어사』,『쫓겨난 임금』, 『조선후기』,『신분과 직업』, 『궁궐이야기』,『나라의 시작』, 『고려시대』,『조선전기』,『삼국의 경쟁』, 『명재상과 충신』에 이어 열네 권 째 읽었다.
이미 50여 권을 통해 why 시리즈의 재미를 만끽한 터라 이 책 역시 재미는 의심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조선시대’에 대한 역사서는 다양하게 읽었으므로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으므로 가벼운 마음으로는 책을 펼쳤다. why 시리즈의 『종교』에서 느낀 인상을 몇 가지만 적어 보겠다.
첫째, 이야기를 끌고 가는 인물이 매력적이었다. 이 시리즈는 신천지, 강마루, 장미소의 남녀 어린이들이 신비한 존재를 만나서 역사를 탐방하는 형식으로 전개되고 있다. 지금까지 꼬마선녀, 마팔이, 요정 등 여러 캐릭터가 등장했는데, 이 책에서는 ‘랑이’라는 소녀 형상의 구미호가 등장한다. 대부분의 신비한 존재들은 장난기가 있으면서도 세 어린이에 대해 우호적이었음에 비해 ‘랑이’는 간혹 위협적인 성격이 드러난다. 그녀는 인간이 되기 위해 단식 중인데, 허기에 지친 나머지 세 어린이를 식욕의 대상으로 바라보기도 하기 때문이다.
둘째, 기초적이면서도 지금까지 생각하지 않았던 지식을 깨우치기도 했다. 우리 고유의 제천의식으로 부여의 영고, 고구려의 동맹, 예의 무천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역사시간마다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내용이기 때문이다. 나 역시 아직도 이것을 기억하고 있지만, 왜 ‘영고’라고 하고, 어찌해서 ‘무천’이라고 불리는지 등은 알지 못했다. 그것은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외우기만 하는 주입식 교육의 탓이다. 영고(迎鼓)란 ‘맞을 영, 북 고’가 아닌가? 북을 울려서 신을 맞이하는 예식이라는 의미이다. 동맹(東盟)은 동명왕과 하백녀와 관련이 있고, 무천(舞天)이란 춤을 추면서 하늘에 제사를 지낸다는 의미라고 한다. 한자만 생각했다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을 텐데, 학창시절에는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
셋째, 다양한 종교를 모두 다루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한 권의 만화로는 분량의 제약이 있을 테네 어쩔 수 없기는 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고유의 3대 종교인 유교, 불교, 도교 중에서 도교에 대한 설명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듯했다. 또한 조선을 관통한 민간신앙 중에 하나인 정감록에 대해서 역사상식에서 한 쪽을 쪼개어 설명을 하기는 했지만, 좀 더 설명이 있어야 하지 않나 싶다. 각 마을마다 있었던 성황당에 대한 설명도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할까 지금까지 Why? 시리즈를 읽으면서 각 권마다 덧붙였던 추천사를 그대로 인용하겠다.
“초등학생들을 위해서 꾸민 책이지만 성인들에게도 지식과 깨달음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초등학생용이니 어렵지 않으면서, 성인들의 수준에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 품격이 있는 책으로 누구에게나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몇 줄만 더 덧붙이겠다. 우리나라의 민족성 중에는 신앙 쪽으로 강한 특성이 있지 않나 ㅅ싶다. 유교, 불교, 천주교, 개신교 등 어떤 종교든 우리나라에만 들어오면 본국보다 더 강하게 믿는 경향이 있다. 이 책을 보면 다른 종교에 대해 이해를 하면서 관용의 마음이 깃들 것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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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를 이해하는 첫걸음이 되는 도서이다. 우리나라에는 엄청난 종류의 종교가 있다는 기사를본 적이 있었는데 그 숫자를 보고 정말 놀라웠다. 이 책이 담지 못한 종교를 이해하는 첫단추가 아닐까 싶다. 역사를 배우기 시작하면 종교를 빼놓을 수가 없지 않는가. 자연을 숭배하고 그리고 이웃나라에서 전파되어온 여러 종교들은 우리나라에 적잖게 영향력을 끼치고 있었기 때문에 아이들은 종교와 함께 어울어져서 이해하면서 배우게 된다. 아이들에겐 종교라는 관점보다는 그저 재미있게 읽어가는 학습만화로 더 인식되어질 책이기도 하다. 전혀 어려워하지 않게 접근해주는 묘한 매력을 가진 책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학습만화인 것이다. 그렇게 아이는 저학년때부터 why 책을 가까이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제는 반복하고 또 반복하면서 자리잡혀가고 있는 고마운 책들중의 하나가 되어갔다. 현행 초등 교육에서는 초등 5학년에서 역사를 사회과목에서 배우게 된다. 그렇지만 한번도 걱정해본 적이 없었다. 체험학습을 단체로 다녀본 적도 없다. 역사수업을 받아본 적도 없다. 하지만 그동안 한 번도 역사를 걱정하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이 도서 덕분이기 때문이다. 아이와 사극도 자주 보고 가족여행도 열심히 다녀본 것 같다. 그렇게 그 장소에서 아이의 유창한 설명을 들으면서 놀라워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인물,사건 모두 연관지어서 아이는 이 책들이 전하는 내용들을 빼곡히 설명해주었기 때문이다. 엄마보다 나은 역사상식에 놀라워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아마도 5학년 역사수업은 아이에겐 무리없는 수업이 될 것 같다. 우리나라는 불교와 관련된 역사가 깊은 나라인만큼 이 책이 전하는 불교를 이해하는데는 어렵지 않을듯하다. 그리고 그 외에도 전하는 종교들을 이 책을 통해서 배우게 된다. 종교가 있든 없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잘 편집된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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