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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라고 하기에는 조금 무거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동화라는 틀이 반드시 이러이러 해야한다는 틀은 없다.
작가는 픽션과 논픽션이 섞여 있다고 대답하지만 논픽션이 더 많지 않을까 여겨지는 자전적 이야기이다.
알콜중독과 폭력성향이 있는 전형적인 가난한 한 한국 가족이 미국으로 건너 가 살아가는 가슴 먹먹한 이야기이다.
물론 주인공은 그 가정의 큰 딸이다. 아빠가 다른 동양 여자와 함께 집을 버리고 떠나면서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미국에 남아 오히려 더 행복하게 새로운 삶을 꾸려가게 되는 행복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어 행복해지는 가슴 한 켠이 아려오는 이야기이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건너가 삶을 지탱한 사람들치고 어찌 이 이야기만큼한 무게가 없을까
저마다의 이야기는 모두들 책 한 권을 쓰고도 모자랄 정도이리라. 마이클 프란츠 상을 받았다고 한다. 그 이야기가 글로 쓰여지고 다른 사람에게 읽혀질 때 고통은 미화된다. 아픔은 감동이 된다.
글은 그래서 세월을 보상받는다. 미국을 천국으로 알고 찾아간 주인공이 금방 알게되는 '천국이 아닌 곳' 그 곳에서 천국을 만났으면 좋겠다.
책 표지의 반쪽 얼굴이 궁금해지는 책이다.
작가의 이야기가 뒤에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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