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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방한 나루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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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사 가제트형사가 생각나는 그의 목소리를 듣노라면 왠지 모르게 동심이 떠오른다. 1집의 폭풍찬사는 나루를 춤추게했지만 그와 상반되는 음반판매량은 그 춤을 거둬줬다. 그렇게해서 나루는 마음을 다잡고 2집 작업에 매진했던가보다. 그는 북치고 장구치고 도랑치고 가재잡는다는 원맨밴드다. 올라이즈밴드와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의 뒤를 잇는다는 원맨밴드.기존에 원맨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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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사 가제트형사가 생각나는 그의 목소리를 듣노라면 왠지 모르게 동심이 떠오른다. 1집의 폭풍찬사는 나루를 춤추게했지만 그와 상반되는 음반판매량은 그 춤을 거둬줬다.

그렇게해서 나루는 마음을 다잡고 2집 작업에 매진했던가보다.


그는 북치고 장구치고 도랑치고 가재잡는다는 원맨밴드다. 올라이즈밴드와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의 뒤를 잇는다는 원맨밴드.
기존에 원맨밴드가 지극히 토속적이었다면 나루의 음악은 다분히 서구적이다. 그의 음악엔 세련미가 있고 싱그럽기까지 하다. 여성팬이 많은데는 이유가 다있는거다.

 

고상한 록의 느낌, 나루 2집의 분위기가 그렇다.
거칠고 투박함은 채로 걸러낸듯 군더더기없고 매끄럽다. 모든 악기녹음을 홀로 다한것과 함께 미디사운드를 활용한것이 나루 스타일과는 잘맞아떨어지는듯

타이틀곡은 영어로 '아직'이라는 뜻을 담은 'Yet'이다. 한글발음이 '옛'인데 이건 왠지 중의적 의미 스멜이..

과거를 노래하지만 현재를 기점으로 성장하는 자신을 이야기한다. 오랜시간 성장통이 적지않았던듯 멜로디가 숙연하다. 확실한건 그의 새앨범에는 전반적으로다가 이런 완숙함의 스멜이 흐른다는거다.

 

작년 페스티벌무대에서 "이젠 댄스를 할꺼다"라는 그의 발언은 '먼데이댄싱'이라는 곡으로 승화됐다. 밴드사운드로 구현하는 댄스곡은 감상하기엔 안성맞춤인데, 댄스와는 정말이지 안어울린다. 그냥 가제트형사만 생각난다.
"춤을 추는가 춤이 나를 추는가"라는 가사에서 볼 수 있듯 가사빨은 특히 잘받는곡.
댄스곡과 함께 댄스도 춘다고 했었는데 이노래로 어떤춤을 출런지 심히 걱정되는감이 있다.

 

여름을 울리는 서정적인 모던록의 지표를 그려주는 트랙 'June Song'
귓가에 울리는 음악과 함께 모험심이 샘솟는건 내 귀를 향한 매세지일게다. 초여름, 혹서기를 앞두고 땀구멍을 확장시켜줄줄만 알았던 유월이라는 달은, 이 노래를 들음으로써 감상에 젖어 아련한 옛기억을 떠올리는 달도 될것만 같다. 물론 그런 기억따위 있을리가 없다.

 

전체적으로 전자음이 집중함유된 앨범은 오락기사운드의 구현으로 전작과는 다른색깔을 보여주려 노력한 흔적이 잘보인다. 그리고 이정도면 선방한거같다.

i***h 2010.07.09. 신고 공감 0 댓글 0
테이킹 우드스탁을 봤었다. 그 때 인터파크에서 예매하면 할인받아서 1500원에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 평소 잘 안 가는 인터파크에서 예매를 하고 봤었다. 인셉션도 같은 이유로 그랬었는데, 둘 다 예매 이벤트에 당첨됐다고, 인셉션은 '토템'이 보석류처럼 포장되어서 왔고, 테이킹 우드스탁은 OST 와 문화평론가 김태훈의 저서와 이 음반이 왔다. 씨디 2장에 책 한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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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킹 우드스탁을 봤었다.

그 때 인터파크에서 예매하면 할인받아서 1500원에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 평소 잘 안 가는 인터파크에서 예매를 하고 봤었다.

인셉션도 같은 이유로 그랬었는데,

둘 다 예매 이벤트에 당첨됐다고,

인셉션은 '토템'이 보석류처럼 포장되어서 왔고,

테이킹 우드스탁은 OST 와 문화평론가 김태훈의 저서와 이 음반이 왔다.

씨디 2장에 책 한권이라.....이건 뭐 1500원 쓰고 영화보고 덤으로 얻은 것으로 치면 상당한 수익률이다.

물론 내가 돈 주고 사려고 했던 것들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쓰레기도 아니고, 아니 저럼하게 구입하라면 그럴 수 있는 것들, 그래도 나와 코드가 맞는 것들이라서

뿌듯하다.

택배가 오던 날, 하루 종일 일이 꼬이고, 스케줄이 꼬이고, 벼락에 폭우 쏟아져서 '인생비관'까지 갈 뻔 했는데,

그러고 보면 인생사는 좋은 일 나쁜 일 반반, 얻는 것 잃는 것 반반, 결국 제로.

제로에 감사하면 살아야 하는....

 

여튼, 덕분에 나루 신보를 들었다.

나루 1집 '자가당착'은 내가 돈 주고 사서 들은 음반,

그래도 관심 갖던 뮤지션 음반을 선물로 받으니, 반가움도 컸다.

사실 자가당착은 기대보단 실망스러웠었다.

풋사랑하는 소년  같은 느낌? 뭔가 덜 익은......하지만 애착이 넘치는......

그런데 2집은 많이 자라 있었다.

이젠 스타일도 생기고, 나름의 사랑법을 익힌 청년 같은 느낌?

서태지, 페퍼톤스, 재주소년 ........여러 냄새가 섞여 있는데, 요는 나루만의 독특함이 꽂히지 않는다는 것.

에피톤 같은 가사도 아니고, 페퍼톤스같은  샤이니한 분위기도 아니고, 재주소년의 서정도 아니고,

오히려 서태지가 더 근접......가사는 염세적인 듯한데 긍정적인 멜로디와 편곡.

그러다가 그나마 나루의 색깔이 분명하다라고 여겨지는 곡이 11번.  night whale.

나루 곡들이 선율은 철없는 애처럼 발랄하고 덜렁 덤벙대며 흘러가지만, 뭔가 어두운 가사.... 그 둘이 상보적으로 조합하지 못하고, 멜로디가 튀는 편이라

역설적인 그 느낌이 잘 전달되지 않는 게 사실 좀 안타깝다.

근데 11번은 그게 좀 전달되는 느낌.....

1집 때도 느낀 거지만, 드럼을 잘 살리는 게 나루에겐 좋을 터....

1,2,3 번곡은 후반작업에 상당히 공을 들인 티가 팍팍....

어찌 보면 걸그룹들의 음악스타일에서 후추정도만 살짝 분위기를 가져온 것도 같고....

어쨌든 곡들 좋다.

h****5 2010.10.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