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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 미스터리북스>를 통해 어느덧 세번 째로 접하게 된 'F.W. 크로프츠'의 작품이 "프렌치 경감 최대사건"이다. 제목에는 '최대사건' 이라고 적혀 있지만 유럽 내 몇개 나라를 이동하는 것 말고는 딱히 '최대'라는 말을 붙이기가 어려운 사건이다. 보석상의 지배인이 살해당하고 보석은 사라진 사건의 배후를 캐는 프렌치 경감의 노력은 보는 독자 입장에서도 위로해 주고 싶은 부분이다. 마치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이라는 명제를 몸소 보여주는 것이 프렌치 경감인데 이후 "크로이든발 12시 30분"이라는 작품을 보면 이렇게 똑똑하고 눈치 좋은 경찰이 이번 사건에선 이리도 고생을 했는 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범죄 수법은 양쪽 사건의 경중 차이가 없었지만 들인 노력의 강도는 이번 작품이 훨씬 세게 느껴진다.
아마도 작가인 '크로프츠'가 철도기사인 관계로 각 작품마다 교통과 연관된 내용이 많이 보여지는데 1930년대 유럽을 종횡하던 각종 교통기관과 체계를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보는 재미도 그리 나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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