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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많이 보아 온 바로는 대개의 부모들은 아이가 태어나서 유년기의 몇 년 동안은 아이의 바른 성장을 돕는 교육관련 프로그램 및 서적에 높은 관심을 보이다가도,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이 되면 그러한 관심은 어느샌가 모두 사라지고 오로지 영어&수학 등 주요과목의 학습능력과 학교성적에만 모든 관심이 집중되는 경향이 많은 것 같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많은 변화를 경험하는 청소년기의 경우(요즈음은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음) 태어나서 처음 세상과 교감하는 시기 만큼이나 부모를 중심으로 한 주위 성숙한 어른들의 도움이 절실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수험이라는 사회의 무거운 틀은 부모의 관심을 아이들의 '성장' 보다는 '성적'에 집중하게 만들며, 아이들 역시 제대로된 '코칭' 없이 방황과 시행착오를 겪는 비효율을 경험하고 심지어는 좌절마저 격는 경우를 유발한다.
슬픈(?) 교육현실은 과도한 경쟁에 따른 사교육으로 인한 사회적 낭비와 아이들의 정신만 피폐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 보다 중요한 현실을 못보고 지나치게 함으로써 더 많은 간접적 사회비용을 초래한다.
이 책은 (성인 남자라면 이미 경험으로 어렴풋히 알고 있음직한) 청소년기 남자 아이들의 심리상태와 보다 바른 성장을 위해 부모와 지인, 학교 및 지역사회가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쉽고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남자 아이들의 성장기는 다음의 3가지 단계로 분류할 수 있다.
1. 태어날 때부터 여섯살 까지의 영유아 단계
이 시기 아이는 엄마에게 속해 있으며, 남자·여자아이의 구분이 별로 무의미하다. 가끔 성별의 차이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부모가 아이를 성별에 따라 차별적으로 키울 필요는 없다. 아이는 엄마를 친밀감을 보여주는 첫번째 모델로 보기 때문에 엄마는 엄마의 마음속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픈 아이의 마음에 잘 부응하고, 이러한 아이의 마음을 이용해 아이에게 제한을 가하고 규칙을 가르쳐야 한다.
2. 여섯살에서 열세 살까지의 어린이 단계
남자 아이에게 '남성다움'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엄마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지만 아빠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다. 아빠가 아들과 함께 오랜 시간을 보내고, 여러가지 면에서 책임있는 모습과 모범을 보여주어야 한다. 아들은 이때 신체의 성장에 맞추어 '정신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아빠로부터 다운로드' 받게 된다.
3.열네살 이후 남자로 성장할 때까지의 청소년 단계
대개의 아이들은 부모와의 기존 관계에 더 이상 흥미를 갖지 않는다. 따라서 부모가 아이들에게 가장 실패를 많이 하는 시기가 바로 이 때다. 부모는 기존의 방식을 고집하고 단지 '똑 같은 것을 더 많이' 주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몰입할 수 있는 '무엇' 이다. 자신의 삶을 가속시킬 수 있는 창조적인 노력이나 열정에 자신을 내던지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아이의 정신적 지주가 될 수 있는 어른, 즉 '지도자'가 필요하다. 아이들이 자신의 끓어오르는 혈기를 집중할 창조적 무엇을 찾지 못할 경우 또래의 이성에 빠지거나 비행을 저지르게 되는 것이다.
아이가 여섯살 이상이 되면 부모(특히 엄마)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감의 상대방을 갖게 된다. 또래의 친구들이나 선생님, 또는 지역사회의 어른 들이 그 역할을 맏는데 남아 아이들의 교우관계는 여자아이들의 그것과는 달라 감정의 공유나 감성적 지원이 어려운 느슨한 결합체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남자아이들에게는 어른들의 역할이 여자아이들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
그러나, 요즈음 대부분의 학교는 여성교사의 비율이 남성교사에 비해 월등히 높다. 이런 현상은 성장기의 남자아이들에게 불리한 요소다. 여성교사는 '남성다움' 에 대한 모범을 보여주기 힘드며, 남자아이들 역시 여성교사와 감정적 공유를 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성장기의 남자아이들의 신체 및 두뇌발달이 여자아이들보다 늦는다는 것도 남자아이들에게는 일종의 비극이다. 학습능력이나 수행평가에서 당연히 뒤질 수 밖에 없는 남자아이들은 자신감을 잃고 비관적이 되는 등 부정적 정서가 여자아이들에 비해 클 수 밖에 없다. 이 경우 남자아이들은 '삐뚤어지기'가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자존심의 회복 방법이라 생각한다. 저자는 이 때문에 남녀를 분리하여 교육시키거나, 남자아이를 1년 늦게 학교에 보내는 방법을 제안한다.
최근 들어 초등학교에까지 내려와 있는 '경쟁적 교육' 도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아이들의 바른 성장을 저해 한다. 경쟁에서 뒤쳐져 소외감을 느끼고 자존심이 손상된 아이들은 '집단따돌림' 등을 통해 자신의 손상된 자손심을 보상하려 한다. 우리나라에서 '왕따'의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것도, 그 대상이 점차 어린 나이로 확산되고 있는 것도 '경쟁'의 심화 및 조기화와 무관하지 않다. 근본적으로 경쟁없는 사회를 만든다면 이러한 '왕따'의 문제도 해결되겠지만,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최대한 적극적이고 집요하게 대처해야 한다. 학교, 학생, 학부모가 이런 문제가 생길 때마다 이슈화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때 재발을 줄이고 당사자(가해자/피해자) 들의 상처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치열한 경쟁과 예기치 못한 위협, 또 주변에 널린 유혹들.. 이런 환경에서 '우리 아이만 올바르게 성장하면 다'라는 생각이 더해져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은 정말 누구 말대로 막장(?)을 걷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행여 우리 아이가 올바르게 성장한다고 해도 이런 환경의 많은 희생자들은 성장해서 또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부풀려가게 될 것이고 그것은 또한 바르게 성장한 아이의, 또 그 아이의 자식들의 삶에 커다란 위협이 될 텐데..
우리 어른들이 이러한 문제를 자신들의 처지에 기인한 이기적 관점이 아닌 공동체의 '사회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이 문제의 책임이 '자신들'에게 있으며, 함께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한다는 의무감을 가질 때, 우리의 아이들도 이러한 부분을 본받아 단순히 '무사히' 라는 의미가 아닌, 진정으로 올바르게 성장하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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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브 비덜프의 책들은 요즘 판매되고 있는것들이 몇권되지요. 다 쉽고 재미있게 읽을 만 한 것 같습니다. 이 책도 남자 심리학자가 아들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것을 촛점 삼아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는데요. 하긴 여성 심리학자가 통계적으로 혹은 논문에 의해 뽑아진 결과를 논하는것 보다는 남자 심리학자가 아들을 이야기하는게 더 피부에 와 닿는것 같습니다. 사실 아들에 대해서는 아무리 책을 읽어도 마음에 안 와닿는게 많았습니다. 딸은 제 과거를 회상하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었지만요..그런 면에서 남자가 아들을 이해해 주는건 중요하겠죠!! 우리 남편에게도...초등학생의 남자아이에게는 아빠의 모델링이 필요하다는 말을 이 책을 빌어 이야기했더니, 평소에는 건성으로 해주던 주말오후 축구 약속을 약간은 진지하게 생각하더군요..말 한마디 하는것도 보다 신중해진 것 같구요. 또 요런점은 우리 애에게 부족한 점일까? 하고 의문 가지던 것들을 남자애들은 다 그래요...하면서 안심을 시켜주는군요. 아들을 키우는 엄마들은 누구나 아들을 이해하려 노력하자나요. 그런 면에서 이런 시각의 책을 읽는것도 필요하다고 보여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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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아 성별의 구별없는 온전한 아이만의 성장을 원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각자의 취향과 개성이 나타나게 되고 그러함으로해서 성별의 특성을 고려한 훈육을 해야 한다는 깨달음의 기회를 맞이하게 된다. 그러나 그러한 구분과 배려를 하면서도 혼란스럽고 헷갈리는 성향의 차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배제하고 무시하게 되는 일상사가 있기에 아이 입장이나 부모 입장에서는 불만스럽다는 표현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파악해 갈 수 있는 기회가 될 듯 하다.
대개 눈치 빠르고 싹싹한 여자 아이들이 우선적으로 모든 것을 알아서 하기에 두드러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생겨나는 반면 많은 남자 아이들은 미온적 깨우침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피해를 보는 것 같다라는 평가인식이 생겨나기도 한다.하지만 아이들 나름의 특성과 성향에 따라 조율해 간다면 제 몫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기회와 습득여부의 차이이지 개개인의 커다란 차이는 아닐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놀이 위주인 학습에서 보다 어느 순간 학업적인 결과물에 치중하게 되는 경우가 대개인데, 그러한 단계별 가운데서 분명히 알게 하고 가르쳐 깨닫게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태어나 여섯 살까지의 영유아단계 그리고 열세 살까지의 어린이단계,이후의 청소년단계를 거치게 되는 아들은 넘치는 힘과 패기를 주체 못하는 무질서의 시기엔 친밀하게 사랑을 느끼며 기본적인 규칙과 습관을 익히고, 이후 자기들만의 사회 가정에서의 부모 자리를 알게 되는 나이기에 보다 확고한 생활과 기준의 삶을 익히게 해야 한다고 일러준다.
이후의 사춘기 아이들과 부딪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전의 아이다움을 떠나 자신만의 가치관을 만들고 보다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현하기에 이전과 같은 방향과 방식으로 다루게 된다면 갈등케 되는 것이 당연할지도 모른다. 그들 또래의 우상도 모방하고 싶은 이들도 생겨나게 되기에 보다 확고한 지도안을 강구해야 할 것임을 확인케 된다. 보다 성숙한 모습을 원한다면 그만큼의 본보기가 있어야 하고, 그러하게 이끌어 가야 할 것이란 생각과 아울러 아빠의 존재, 스승의 위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인지를 새삼 알게 된다.
그러한 수용과 만족이 있어야만 욕구불만으로 인한 거부나 폭력과 같은 양상의 것들이 조절될 수 있기에 좀더 완충할 수 있는 요소들의 필요와 노력이 중요하게 대두되는 것임을...... 몸만 커다랗게 자랐지 그에 못미치는 사고력이나 이해를 하는 단계에 머문다면 더 이상의 도전과 패기는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더 큰 성장을 해 갈 수 있도록 보다 어울리는 성장의 요소들을 자극해 가며 지혜를 깨우치게 해야 한다고 전하고 있는 내용들에 내 자신이 잊고 있었던 것은 무엇이었는지 살펴보게 된다. |
| 스티브 비덜프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육아지침과 부부관계에 대한 작가이다. 아직도 딸내미는 [아이에게 행복을 주는 비결]에 나왔듯이 잘못이 있을때 생각할 시간을 갖고난 후에는 나와 잘 절충하고 서로 이해한다. 이 방법을 통해 내 잘못을 깨달을 때도 있었다. [우리는 사랑을 배우기 위해 결혼했다]는 아내와의 관계와 서로 이해하고 돌보는 생활에 도움이 되었다. 너무 큰 기대 때문일까? 이 책은 남자아이 육아의 단계를 설명한다. 간략화하면 6세까지 주로 엄마가, 아빠가 초등학교까지 그리고 주위의 어른이 주도적으로 함께 청소년기를 보내는 것이 좋다고 제시한다.남자아이를 바보로 만드는 테스토스테론, 두뇌발달 차이로 인한 언어교육에 집중할 필요 등이 이 책이 주는 유용한 점들이다. 개인적으론 전의 책에는 미치지 못하는 느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