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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는 법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는 법" 내용보기
내가 이 책을 처음 손에 들었을 때이다. 이미 멸종된 생물인 도도새. 그런데 이게 대체 무슨 말이지? 살아 있다니? 책 제목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이 떠오르며 이 책을 펼쳤다. 그렇게 예전에 한 번 읽은 뒤로 지금까지 내내 제목에 대한 의문과 함께 책장 구석에 처박혀 있었던 나는 이번엔 진짜 이 제목의 의미를 알아내야겠다고 결심하면서 이 책을 다시 책장에서 꺼냈다. 도도새들은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는 법" 내용보기
 내가 이 책을 처음 손에 들었을 때이다. 이미 멸종된 생물인 도도새. 그런데 이게 대체 무슨 말이지? 살아 있다니? 책 제목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이 떠오르며 이 책을 펼쳤다. 그렇게 예전에 한 번 읽은 뒤로 지금까지 내내 제목에 대한 의문과 함께 책장 구석에 처박혀 있었던 나는 이번엔 진짜 이 제목의 의미를 알아내야겠다고 결심하면서 이 책을 다시 책장에서 꺼냈다.
 도도새들은 천적도 없고 먹이도 풍족한 곳에서 살았다. 그러나 멸종했다. 이 책에서는 알을 먹는 쥐들이나 태풍 등 어쩔 수 없는 요인들도 등장했다. 실제로 가장 분명하고 큰 이유는 인간의 무자비한 사냥 때문이다. 왜, 대체 왜 그랬을까? 나는 어느 정도의 사냥은 생태계 먹이사슬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생태계에 사는 생물들은 자신의 생존을 위해 다른 동물을 잡아먹고, 또 먹히며 자연스럽게 균형을 유지한다. 이것이 자연의 법칙이자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이다. 따라서 먹이로 삼기 위해서, 굶지 않기 위해서 다른 동물을 사냥하고 잡아먹는 것은 극히 자연스러운 것이고 이기적이라고 할 수 없다. 코끼리, 토끼, 늑대, 여우, 쥐, 사자...... 이런 동물들은 그렇다. 먹잇감은 가차 없이 죽여서 먹어버린다. 그렇지만 인간은 '자비'라는 것을 베풀고, '공감'이라는 것을 할 줄 아는 생물체이다. 먹을 것이 없는 것도 아니고, 쫄쫄 굶는 것도 아닌데, 굳이 자기네들끼리 잘 살고 있는 도도새를 모두 죽일 필요가 있을까? 도도새들은 날지 못해서, 도도새라는 이름의 유래처럼 바보라서 멸종한 게 아니다. 인간들이 필요 이상으로 총을 남발하고, 무자비하게 사냥했기에 이 세상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인간은 지적이고, 윤리적이고, 사회적이고, 창의적인 존재이다. 그런데, 대체 왜 그럴까? 그 지적인 머리를 가지고 왜 무고한 생명을 죽이는 무기를 만들까? 매일 사회생활을 하고 다른 사람들과 협력하면서 왜 다른 생물들과 공존하는 법은 모를까? 창의성과 기술을 가지고 왜 상아나 가죽 등을 활용한 상품들을 만들까? 왜 도덕, 윤리보다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할까? 물론 인간은 자신의 이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존재로 태어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태어나서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하고 싶은 건 다 하면서 자라다가 학교에 입학한다. 자신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친구들과 한 교실에서 생활하게 되고 규칙이란 것도 배우고 선생님을 따르면서 사회생활에 적응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도덕과 공존, 윤리에 대해 배운다. 모르는 것도 아니고, 배웠는데, 왜? 대체 왜? 오로지 내 재산이 불어나는 것을 목표로 살아가는가?
 난 도덕과 윤리를 실천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딱히 대단한 것도 아니다. 그냥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다른 사람의 처지가 되어 보는 것. 아니, 사람 대신 생물이라고 해야 되겠다. 우리는 이것을 '공감'이라고 한다. 코에 빨대가 박힌 바다거북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인간들에게 사냥당한 도도새의 처지가 되어 본다면, 진심으로 공감을 한다면...... 마음속에서부터 우러나오는 실천을 저절로 할 수 있을 것이다.
 난 매일매일 열심히 공부를 한다.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되어서 북극곰들을 위해, 바다거북을 위해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 지적인 인간이 되어서 지적인 머리로 좋은 일을 하기 위해서. 자연과의 공존을 사람들에게 알려주기 위해서.
 난 이 책을 읽고 느꼈다. 도도새들이 살아 있는 곳은 우리들의 마음속이다. 아니, 그래야만 한다. 지금 멸종 위기인 생물들이 도도새들처럼 억울하고 비참하고 잔인하게 멸종을 맞이하지 않기를 강력히 바라며 독후감을 마친다.
YES마니아 : 골드 k****8 2024.09.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