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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스티브 잡스의 아이팟과 아이폰의 신화 이후, 경영 분야에서 디자인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책들이 부쩍 늘었다. 미학적 관심에서뿐만 아니라, 혁신적 디자인이 대세를 바꾸는 현상들을 보며 이 분야 책들을 놓치지 않으려고 하는데, 이 책을 만났다. 원제는 'The Design of Business'. 엄밀히 분류하면, 이 책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디자인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정의와는 다소 동떨어진 책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새로운 생각의 틀이고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디자인 씽킹은 직관적인 사고와 분석적 사고를 모두 포용할 수 있는 문제 해결 방법인 동시에 균형적 사고 방식이다. 직관적 사고와 분석적 사고의 관계를 탐색-활용, 창조-효율, 독창성-숙련도, 장기-단기, 높은 리스크와 상대적인 높은 보상-낮은 리스크와 예상가능 한 적은 보상 등의 관계로 분류하고 많은 기업들이 2분법적 사고로 어느 한 쪽에만 편향되어 있음을 지적한다. 즉, 직관적 사고를 신봉하고 창의력에만 편향되어 있는 기업들은 주로 신생 기업 및 벤처 기업들로 최종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수익을 소진할 우려가 큰 반면, 분석적 사고만을 인정하는 기업들은 새로운 성장동력의 고갈로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잃고 노후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러한, 직관적 사고와 분석적 사고의 편향을 피하고 균형을 이루는 접근 방법이 디자인적 사고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디자인적 사고는 분석의 기반이 되는 신뢰성 검증과 직관의 바탕이 되는 타당성 검증을 병행함으로써 달성될 수 있다고 부연하고, 이를 기업 전체 차원에서 성취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제시한다. P&G, 허먼밀러, 애플, 타겟 등 현재 미국 시장, 세계 시장에서 혁신에 의한 성과를 검증받은 기업들의 원동력이 모두 최고경영자의 디자인적 사고에 있음을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저자의 수익 확보 및 혁신에 대한 접근 방법은 분명히 새롭다. 모험과 현실적 이익의 모순된 환경에서 의사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관리자와 경영자가 얼마나 많은가? 또한, 슘페터의 창조적 파괴의 순환 과정과 그 맥을 함께 하는 미스터리-경험규칙-알고리즘 과정의 지식생산필터라는 저자의 개념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바로 적용할 수 있을 만큼 명쾌하고 설득력 있다. 책을 읽으며 아쉬운 것은 산만한 책의 구성과 지나친 반복의 전개 방식이다. 또한, 유수 기업에 경영 자문을 주로 하는 저자의 컨설턴트의 입장이 디자인적 사고라는 새로운 개념을 보다 심화시키지 못하고 자꾸만 조직, 리더십 이슈로 끌고 가는 것은 이 책의 독창성을 저하시킨다. 그러나, 혁신을 생각하고 도전을 꿈꾸지만, 현실의 바다에서 망설이는 모든 의사결정자들이 정독할 이유가 충분한 책이다.
Design Thinking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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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지 조금 시간이 되었다. 기억이 살아지기 전에 간단하게라도 정리해 보자!
디자인씽킹이란 경영자적 마인드와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공존하는 생각의 최고지점, 생각의 가장 완벽한 방식은 분석적 사고에 기반을 둔 논리와 직관적 사고에 근거한 크리에이티브가 역동적으로 상호작용하면서 균형을 이루는 것!!
[디자인에 집중하라] [그룹 지니어스] 등 아이폰이 뜨면서 이쪽 분야에 대한 책들이 조금씩 많아지는 느낌이 있다.
2002년에 나온 [유쾌한 이노베이션]이란 책을 통해 IDEO(세계적인 디자인 회사. 마우스부터 각종 유명한 디자인들이 창시된 곳. 지금은 디자인을 통한 경영 컨설텅 회사로 자리매김함)란 회사를 통해 처음 접하게 된 분야이다. 올해 마케팅에 대해 조금 공부하면서 더 관심을 갖게 했다.
이성을 기반으로 한 논리적 사고에 중점을 두던 과거 방식에서 점점 감성을 기반으로 한 영역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들이 대두되는 것과도 연관되어 있는 것 같다.
의지를 강조하던 자기계발서가 꿈 그리기라는 동기부여에 관심을 갖게 되고 논리, 객관성을 강조하던 기획 분야에서도 점점 창의란 요소가 강조되고 있는 것은 어느정도 성숙된 시장에서의 다양성과 빠른 시장 변화에 따른 변화성 등의 시대적 흐름에 따른 결과라는 생각이 된다. 또한 뇌에 대한 연구가 깊어진 결과도 이 흐름을 편승케 했다고 보여진다.
이러면서 세상은 점점 논리, 분석적 사고와 직관, 창조적 사고와 균형을 이뤄가고 시장은 컨버전스되면서 점점 복잡해 지고 나는..점점 시장을 읽기가 어려워지고 ㅜㅜ 시장과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과 학습을 나에게 요구한다.
몇가지 기억에 남는 문장. 1. 완벽한 숙련보다 창의적인 실수가 낫다. 2. 관찰하고 상상하여 구성하라 --> 그리고 숙련과 독창성의 균형을 이루어라. 3. 신뢰성과 타당성의 언어 모두를 배워라. 논리적, 과거의 수치는 신뢰성(주관적인 생각, 판단 편향을 최대한 제거 필요 기본적인 조사 표본수가 많아야 함)을 줄 수 있으나 그것이 변화된 시장에 먹힌다는 타당성은 없다. 장애 극복,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최고 등의 창의적, 직관적 사고속에 타당성은 존재한다. 4. 경험규칙을 알고리즘(문제해결을 위한 정확한 방법)으로 심화시켜라. 5. 미래는 과거의 연속이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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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제목을 보니 왜 착각했나 싶긴 한데 이 책은 디자인, 그러니까 흔히 디자인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떠올리는 제품디자인에 관한 책이 아니다. 원제 The Design of Business 를 보면 알수 있듯이 비즈니스 적인 사고를 분석이나 직관에 치우치지 않고 합리적으로 해야한다는 점을 주장하고 있는 책이다. 회계 같은 분석적인 내용만을 바탕으로 결정을 내리는 것도 문제가 있고 단순히 직관만을 바탕으로 결정을 내리는 것도 문제가있으니(이것의 예는 R&D를 들어놨던데 정확히 이해가 되지는 않았다. 개발 방향을 정하는데 있어 직관만을 바탕으로 정한다는 것으로 이해해야 하려나) 그 중간 지점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50대 50으로.
캐나다 토론토 대학의 로트먼 경영대학장으로 재직중이라는 저자의 이력때문인지 캐나다의 림(RIM)사 이야기가 비교적 상세히 나와있다. 블랙베리가 너무나 히트를 친 나머지 대박베리(CrackBerry를 번역해놓은 단어인데 '대박'이 표준어인가하고 갑자기 의문이 들어 찾아보니 大舶이라는 단어에 큰 물건이나 큰 이득이라는 뜻이 있단다.)라는 별명까지 소개하고 있는데 림사 만큼 혁신적인 경쟁자는 없다는 찬사에 요즘의 상황은 어떤가 싶어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해지기도 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는 9000이랑 9700모델 두개가 들어와있는걸로 아는데 둘다 볼드인듯 하다. 스톰은 아직 안들어온듯.
P&G의 A.G 래플리 회장이 취임하며 다시 경쟁력을 끌어올린 사례는 이젠 뭐 워낙 자주 나와서 C&D가 나와도 그러려니 했는데 이 책에서는 디자인적 사고의 힘을 보여주는 핵심사례로 다루고 있다. 전동칫솔 크레스트 스핀브러시, 오물제거 스펀지 미스터 크린매직 이레이저, 얼룰제거제 타이드 투 고라는 제품은 한번 보고 싶은데 우리나라에 있으려나.
아, 허먼밀러사의 에어론 의자 개발 사례는 신선했다. 마치 의자를 엑스레이로 찍어놓은 듯한 디자인을 가진 혁신적인 의자라는 에어론은 아주 고가인걸로 아는데 몇년전 20만원도 넘는 거금을 주고 산 듀오백 의자에 앉아있으면서도 한번 에어론 의자는 어떤지 체험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미국 닷컴 열품이 한창일때 평등성 및 사내 직원 만족을 위해 많은 기업에서 단체로 에어론 의자를 사가는 바람에 엄청나게 인기를 끌었다는 부분이 있던데 의외로 꽤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이밖에 스틸케이스가 아이데오를 인수했다가 최근 아이데오가 자사 주식을 상당량 다시 사들였다는 이야기나 제약은 기회를 의미하며 혁신을 발휘해야할 포인트로 인식해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 그리고 누군가가 말하길 가장 가장 좋아하는 프로젝트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바로 '다음 프로젝트'라고 대답한 사례는 기억에 남았다.
경영자 스스로가 혁신작업을 스스로 감당하는 림사의 라자리디스와 태양의 서커스단의 기 랄리베르테, 기업조직 자체를 디자인 친화적으로 만든 P&G의 래플리와 스틸케이스의 제임스 해켓 사이에서 저자는 이책의 보는 독자들이 나아갈 길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분석과 직관 어느한쪽만을 선택할 필요는 없으며 그 중간에서 디자인 씽킹을 통한 조화가 필요하다는 것. 각각의 내용 자체가 어려운 내용은 아닌데 왜 그걸 '디자인 씽킹'으로 정의했는지는 용어의 연관성이 확 와닿지는 않았는지 살짝 아리송한 느낌이 들었던 책이었다...라고 마무리짓기 아쉬워 책 앞부분을 다시 살펴보는데 중요한 내용을 빼먹을 뻔 했다.
바로 디자인 씽킹의 핵심에 귀추논리(abductive reasoning)이 있다는 것. 새로운 생각이나 개념 혹은 아이디어를 '미리'증명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증명에 관한 일반적인 정의에서 벗어나 사고의 논리적 비약 혹은 최선의 설명을 추론하는 과정을 통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19세기에서 20세기로 넘어오는 시기에 활동했던 철학자 찰스 샌더스 퍼스라는 사람이 도입한 개념이라고. (버트런드 러셀이 최고의 철학자라고 치켜세웠으나 이혼 등 개인적인 사생활로 인해 그닥 빛을 못본 사람이라고 한다.) 하긴 이런 예야 요즘에는 흔히 볼수 있는듯. 스마트폰을 안써본 사람에게 이메일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얼마나 유용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건 무의미한(혹은 무의미에 가까운) 질문이라는 거랑 비슷한 개념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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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생각이 내 인생이다 라는 말을 좋아하는데 생각을 다른 시각으로 다른 방법으로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적절한 균형과 방법을 알려주는 책같다 생각의 기술을 조금 쉽게 풀어주는...
처음엔 좀 어려운거 같지만 읽을 수록 머릿속이 알차지는 느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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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제일 '핫'한 아이템은 스마트폰일 것이다. 아이폰을 가지고 다니는 것만으로 똑똑한 비서를 얻은 것 같은 착각마저 드는 요즘, 난 점점 더 생각을 정리하고,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킬 수 있는 방법들에 관심이 많아졌다.
이 책이 이런 복잡한 나의 마음을 '클리어하게' 정리해주었다.
미스터리(흔히들 말하는 정리안된 아이디어)가 경험규칙(여러 여러 가능성, 경험)로 다시 알고리즘(정형화된 프로세스)으로 정리되는 '지식생산의 필터'는 처음에는 낯설지만 저자가 제시하는 사례를 따라가다 보면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진다.
단순히 디자이너를 위한 책으로 접근하면 책값이 아깝다. 이제 뭐든 통합, 통섭, 융합의 시대를 외치는데 이 책은 창조적 사고의 통합을 실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학자가 쓴 책이라기보다 실제 기업 현장에서 발로 뛴 생생한 리포트에 가깝다.
아이폰과 블랙베리, 넥서스원과 갤럭시 S 중 무엇을 고를까 고민하기에 앞서 <디자인 씽킹>을 통해 우리의 생각부터 스마트하게 정리해보자. 기기가 아름답게 작동할 수 있게 만들어준 세상의 모든 혁신가들에게 박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