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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쓴 고양이 이름은 카프카 만화가 이우일씨네 고양이다 눈처럼 새하얀 털을 자랑하는 04년생 페르시안 고양이 품종도 있고 꽤 값나가는 고양이다 그런가 가끔 엉덩이에 응가를 묻히고 다니는 치명적인 결점이 있다 송곳니가 하나뿐이라 시니컬해 보이기도 한단다 사실은 무척 예민하고 겁도 많고 소심하다... 작가 이우일씨가 고양이 카프카의 시각을 빌려 쓴 책이다 귀여운 카툰과 함께 고양이 카프카의 사진도 실려있다 무엇보다 시니컬하면서도 재치있고 유머스러운 글이 실려 있어서 참 재밌게 읽었다 고양이 카프카의 눈으로 본 작가 이우일에 대한 글들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그 집에 고양이가 한마리 더 있는데 이름은 비비 그 고양이는 카프카를 보자 엄마라고 하며 카프카에게 무척 친근하게 굴었으나 카프카는 역시 소심한 고양이인지 처음에는 무조건 피했다고 한다 고양이 비비의 사진도 같이 이 책에 실려 있는데 무척 귀여운 고양이었다 눈도 동그랗고 큰게 안아보고 싶을 정도였다
작가 이우일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 그리고 가족들 이야기 주변 사람들 이야기 여기에 카프카의 자신의 이야기까지...카프카는 자신과 함께 살고 있는 이우일은 오래된 무런 하나도 못 버리면서 집착을 버리라하고 가만히 누워 마구 부려먹으면서 진정한 가족이라고 한다 책 중간중간 만화가 나오는데 거기서 작가의 가족 부려먹는 모습이 종종 나오기도 한다 그래서 가족의 반응과 함께 그려져 있는 고양이 카프카의 모습도 재밌다
그리고 작가 이우일은 혼자 있는게 편하다면서 밤이면 밤마다 외로움에 시달린다 여기에 파리도 잡을 때 엄청 요란하게 잡고 무서운 영화 못봐서 혼자 이불 뒤집어쓰고 간신히 본다는 글에 저절로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이럴거면서 왜 공포영화를 보는건지 참 특이한 작가라고 생각했다 고양이 카프카는 인간들은 고양이를 피곤하게 하는 존재라고 외친다 그의 입장에서 보면 엄청나게 피곤한 존재일지도 모르겠다 우선 가장인 이우일의 술버릇과 쇼핑중독 친구관계등...온통 반성해야 할 것들이 80%이상을 차지한다 그걸 만화와 글로 승화시킨게 대단하다고 느꼈다 덕분에 재밌는 글을 읽은 나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좋았다
제목 그대로 카프카의 고백은 자신의 주변에 일어난 일들 그리고 느낌들을 옮겨놓은 책이다 물론 비비와 카프카의 사진까지 있어서 지루하지 않았고 유머스러운 글들이 실제로 고양이 카프카가 쓴 것처럼 재밌었으니까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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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은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 카프카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썼다고 했지만, 쯧,, 건.. 고양이를 몰라도 너무 모르시는 말씀이다. 고양이는.. 자신이 누군가의 애완동물이란 개념이 없다. 사람과 자신이 동등하거나, 고양이 자신이 더 우위의 개념을 갖고 있다. 고로, 작가님이 카프카의 애완동물이란 말씀인거지..ㅋ 착한 카프카..더럽고 치사빤스한 작가님을 떠나지 않고 주위를 지키다니.. 나는..니가 참 멋지다~!!ㅋ
언젠가.. 홍대에서 신촌까지 길도 모르면서 무작정 걸어가다가.. 어느 옷가게 안에 도도하게 앉아있는 고양이 한마리를 보고는.. 뻑~이가서 한참을 서 있었다. 밖을 쳐다보는 그 분의 눈빛은.. 감히 어딜 쳐다봐?? 하는 도도함과 그 고고함.. 아~ 나는 몇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 눈빛을 잊을 수가 없다.
저기~ 쫌.. 도도한 고양이님들~!!! 저.. 부양하실 생각 없으셈??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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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자꾸 고양이에게 눈이 간다. 인터넷 웹툰도 고양이 이야기가 눈이가고. 고양이를 기르는 분들의 블로그도 기웃기웃하고 있다. 그렇다고 고양이를 기르는것은 아니다.
사람이 필요하다고 동물을 아파트나 집안에서 기르는것은 반대하는 사람이다. 내가 이쁘고 좋다고 그들의 본능을 무시하고 좁은 집안이나 줄에 묶어서 기르고 싶지는 않다. 혹시 내가 동물을 기른다면 그들이 힘이 빠질때까지 달릴수 있는 그런공간이 없다면 기르고 싶지 않다.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하면 나도 좁은공간이나 줄에 메여있기 싫다. 그런데. 왜 동물들에게는 그렇게 하길 강요하는지...
내가 하지 못하기에 자꾸 눈이 가는지도 모른다.
특히나 이책의 저자인 이우일은 아이들의 그림책을 보다가 알게된 작가이다. 그림책속에도 고양이가 등장하는데, 그 고양이들이 주인공인 책이다. 작가인 사람의 입장이 아니라 고양이의 시선으로 보는것이 재미있다.
설마 고양이가 글을 썼을까? 하지만 읽다보면 정말 고양이가 쳐다보고 있는 장면이 눈앞에 펼쳐지는것을 보면 재미있다.
사람들이 고양이들에게 하는 행동을 고양이의 입장에서 이해하려고 노력한 작가이 마음이 이쁘고. 자신의 단점을 이렇게 스스럼없이 드러내는 작가의 용기에도 박수를 보낸다.
재미난 이야기에 혼자 웃기도 하지만. 읽으면서 반성을 하는 부분도 많다. 그러면서 문득 든 생각이다. 고양이의 눈에 한심한 인간은 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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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의 딱딱한 양장 겉표지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거기다가 잔뜩 화난 듯한 표정을 하고 있는 페르시안 고양이의 사진이 담긴 띠지. 책을 훑어 보면 얼핏보기엔 만화책 같기도 하다. 만화가 이우일씨가 쓰고 그린 책이라 그런지도 모르겠다. 각 에피소드마다 짧게 삽화된 만화들은 어딘가 조금 엽기적이고 독특하다. 책을 보는 내내 피식 코웃음을 치게 만든 가장 큰 이유였을듯 싶다.
고양이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인간세상, 인간들을 이야기 한다. 만화가 이우일씨 집에서 함께 살고 있는 페르시안 고양이 카프카, 페르시안 고양이의 가장 큰 매력답게 뽀얀 긴 털을 가지고 있고 파란 눈에 송곳니 하나가 누워서 자란 아이다. 엄마 아빠를 떠나 처음 인간들과 가족이 되던 날 부터 시작해서 자신이 바라본 인간들을 에피소드 하나하나로 엮어 이야기 한다.
아시다시피 인간이란 동물은 털이 별로 없지요. 머리 꼭대기에 조금, 아주 조금 털이 붙어 있습니다. 웃기지요. 나 같은 고양잉가 보기에 그것처럼 웃기는게 또 없다니까요. 생각해보세요. 만약 고양이가 온몸에 털이 하나도 없고 머리에만 조금 있는 동물이라고. 게다가 그걸 자르고, 지지고 볶느라 신경을 엄청 쓰는 동물이라고, 코미디가 따로 없다니까요. - p.139
고양이가 발칙하다. 그래. 아주 발칙하다. 나도 인간이기에 인간의 입장에서 아니 감히 고양이가 무얼 안다고 싶기도하게끔 느껴지게 만드는 이야기와 멘트들이 있다. 하지만 부정할 수 없는 이야기들 뿐이여서 나는 그에게 반론하지 못했다. 그리고 계속 읽어 나갈수록 나는 고양이의 이야기를 듣고 있단 사실을 까맣게 잊어버리게 되었다. 아, 카프카는 자신의 눈에서 한심하고 어의 없는 인간들의 행동들을 이야기 하지만 꼭 인간만을 이야기 하진 않는다. 함께 사는 자기 보다 조금 어린 냥이 BB의 모습에도 태클이다. 인간의 행동에 어의 없어 하고 고양이 BB의 행동에 한심해하고 그런데 어찌된게 반론도 그렇다고 슬쩍 혼자 카프카를 미워하지도 못하겠다. 그러기엔 중간중간 등장하는 그의 사진은 깜찍하기 짝이 없다.
나는 동물을 무척 좋아한다. 물론 파충류, 곤충 등 대체적으로 여자들이 징그럽다고 여기는 것들은 싫어한다. 웩, 징그럽다. 동물 중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나는 강아지를 무척이나 귀여워한다. 헌데 그에반해 고양이는 좋아라하지 않았었다. 적어도 우리 집 앞마당에 길고양이 한녀석을 만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 길고냥이 녀석을 만나고 그 녀석이 우리 가족에게 연대감을 느끼고 다가오기 시작하면서 나는 고양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었다. 누가 고양이는 까칠하고 요물이라고 했던가. 강아지 못지 않게 애교덩어리다. 단지 고양이와 개의 의사표현 방식이 조금 다를뿐이다.
'고양이 카프카의 고백'을 마저 다 읽던 날 우리 집 앞마당 길냥이 녀석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 바뀌었다. 왠지 저 녀석도 나의 어딘가를, 어떤 행동을 참으로 한심하게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를것 같단 말이다. 고의인지 무의적인지는 몰라도 가끔 썩소를 날릴때면 움찔하게 되어버렸다. 갖은 애교를 다 떨다가고 획 돌아서서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자기 갈 길을 가버리니 도통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매 주말 거의 빠짐 없이 시외버스를 타고서 타지역에 가는 나로서 이 책은 그때의 나에게 아주 잘 맞는 책일듯 싶다. 두껍고 긴 글의 책들이 읽기 싫어질때면 이 책을 가방에 살포시 넣고서 버스에 올라봐야겠다.
201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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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이 나올 줄 알았다! 가 정답이다. 페이퍼 가족 관찰기 시절부터 그 가족의 열혈 팬이 되었다. 그리고 훗날에는 그들이 시작한 홈페이지(http://saybonvoyage.com)에도 빤질나게 드나들게 됐다.
그곳을 드나드는 많은 사람들 역시 그랬겠지만 나는 진심으로 이런 책이 나오기를 바랐고 나의 소원이 이루어진 셈이다.
이 책이 출간됐다는 소식을 접하자마자(지난 여름에 나왔다지만 나는 여행 중이었기에 찬바람이 쌩쌩 부는 이제사 접함) 바로 주문을 클릭했다. 그리고 택배 상자를 열고 책을 손에 잡자마자 주르르 1초의 흐트러짐 없이 <고양이 카프카의 고백>을 읽어내렸다. 읽어야 할 책의 분량이 줄어들면 줄어들수록 자꾸만 쫓기는 것 같은 기분에 사로잡힐 수밖에 없었다. 이 책이 영원히 이어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고양이 카프가는 굉장히 시니컬한 녀석이다. 사실 나는 녀석의 시니컬함 때문에 여태껏 녀석이 수컷인줄로만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알고 보니.....어여쁜 소녀였더라고. 무심한 듯 세상의 모든 것을 초월한 듯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날카로운 눈초리와 날렵한 콧수염으로 내가 좋아하는 만화가 가족에게 일어나는 일거수 일투족을 바라보고 있었던 것이다.
누군가는 싱겁다.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싱거워보일지도 모르는 문장과 문장의 사이 사이를 들여다본다면 그렇게만 결론을 내릴 수는 없을 것이다. 툭툭 내던지는 것 같은 한 고양이의 투덜거림이라고만 보기엔 그것이 자못 철학적이고 냉철하기까지 하니까. 그리고 빵빵 터지는 재미있는 만화들, 귀엽다고밖에 말할 수 없는 고양이들의 사진, 사랑스럽고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진 가족과 고양이의 어느 한때.....
정말 너무나도 좋아할 수밖에 없는 책이다. 한동안은 책장이 조금 까매질 때까지 정말 열심히 이 책을 몇 번이고 다시 읽게 될 것이라는 불길한 예감!
아웅, 카프카야, 좋은 책 내줘서 고맙다. 우일님, 그림 그리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ㅋㅋㅋ
쵝오!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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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양이를 안키워봐서 모르겠지만 고양이 좋아하는 친구들은 정말 환장(?)을 한다. 그러고보니 여기 있는 카프카 사진들은 참 예쁘긴 하다. 게다가 예술가들은 참 고양이를 좋아하는 것 같다. 그 이유가 뭘까-
고양이가 말을 할 수 있다면, 글도 쓸 수 있다면 정말 카프카처럼 말할까? ㅋㅋ 내가 아는 고양이라면 더 시니컬하고 말도 독하게 할 거 같은데 말이다.
고양이의 인간관찰기는(구체적으로는 이우일 관찰기) 인간(구체적으로는 나)의 생활을 돌아보게 만든다. 이우일처럼 자유롭게(보이게) 살고 있지는 않지만 택배를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도, 입에 걸레를 물고 사는 것도, 혼자 있고 싶다면서 외로워하는 것도, 술먹고 필름 끊기는 것도. 너무 닮은 점이 많아서 카프카의 일기가 뜨끔했다 ㅋ
웃으며 읽고나서 책을 덮으니 카프카가 한심하다는 표정을 짓고 앉아 있다. 나에게 던지는 한마디 "뭘 쳐다보나 - 고양이 기분도 모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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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전까진 과연 어떤 책일까~ 하고 궁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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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우일이라는 분을 잘 모른다. 예전에 그렸다는 도널드 닭이라는 캐릭터는 기억이 나는데 다른 책을 읽어보지는 못했다. 고양이 카프카의 고백을 사게 된 건 50%는 고양이 이름 때문에, 50%는 순전히 계절 때문이다. 너무 덥고 무료하고 재미없는 지금의 계절. 딱히 많이 우습지는 않았는데(아, 기본적으로는 유머 코드다) 그것대로 좋았다. 우리의 삶이 매일 같이 드라마틱하지 않으니까 작은 것에 키득거리고 작은 것에 마음 찔려하는 그런 소심함의 책이었다. 나는 고양이를 키우지는 않는다. 하지만 빈 집에 들어갔을 때 사람이든 동물이든 꽉 껴안고 싶은 존재가 그리울 때가 있다. 이 고양이 카프카라면 그럴 수 있을 듯 하다. (개인적으로 이런 글과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사람이라면 믿을만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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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고양이가 대세다. 여기저기 고양이에 관한 책이 쏟아지는가 싶더니 급기야 고양이가 쓴 책도 나오기까지! 몇 달 전에는 [고양이가 쓴 원고를 책으로 만든 책]이라는 타이틀도 나오지 않았나.
[고양이 카프카의 고백]은 만화가 이우일과 그가 키우는 고양이 카프카의 이야기다. 아, 조연으로 아내인 선현경과 딸 이은서가 나온다. 그러니까 이 책의 저자는 카프카이고 그린이는 이우일이다.
그러고 보면 카프카란 녀석은 출세한 거다. 좋은 주인 만나서 책도 냈지 않은가.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도둑고양이 신세로 전전하며 살거나 잘 살아도 부잣집의 재롱둥이 역할이나 하다가 사라져간다. 그에 비하면 카프카는 책도 내고 인세도 받고(응?) 얼마나 좋아. 그 인세로 녀석은 좋아하는 멸치를 실컷 사 먹을 수 있겠지.
카프카가 이우일의 괴이한 짓을 폭로할 때마다 웃음이 멈추지 않는다. 아내와 딸, 고양이의 시선에도 아랑곳없이 맨몸으로 집 안을 돌아다닌다거나, 평소에는 딩가딩가 놀다가 마감 전날 밤 세우며 고통스러워하는 범인적인 모습, 자신이 쓴 원고를 고쳐서 기재했다고 투덜대면서도 정작 잡지사에 전화 한 번 못하는 소심한 태도 등.
책을 다 읽고 덮으면 이런 생각이 든다. 혹시 강아지가 쓴 책도 나오는 건 아닐까. 도마뱀이나 햄스터, 금붕어가 쓴 글도 줄줄이 나오겠는걸. 아, 나도 빨리 글 잘 쓰는 애완동물을 키워서 그 녀석 덕 좀 볼까나(못난 녀석이라고 욕하진 말아줘 ㅠㅠ). |
| 난 고양이 키우는 사람도 아닌데(주변에 키우는, 좋아하는 사람은 몇 있다) 왜 고양이 책이 나오면 눈길이 가는지 모르겠다. 암튼 그래서 집어든 책인데, 이거 실은 가족 이야기였네. 소소하지만 유머가 살아있고, 가족 간의 따뜻함도 느껴지고, 중간중간 빵빵 터지는 카툰, 일러스트도 큰 재미를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