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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주치의 같은 한권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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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생각하듯 철학은 어렵고 딱딱하고 재미없는 학문   내가 굳이 이러한 철학관련 도서를 읽게 된 이유는   이번 학기 "공학과 윤리"라는 수업을 듣게 되면서부터이다. 이 수업은 우리 도처에 존재하는.. 뭐 뻔한 소재일 수 있지만 안락사, 성매매, 인간 복제 등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을 하고 찬반 양론에 대한 논리를 공부 하는 수업이다.   그 수업의 교수님은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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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생각하듯 철학은 어렵고 딱딱하고 재미없는 학문

 

내가 굳이 이러한 철학관련 도서를 읽게 된 이유는

 

이번 학기 "공학과 윤리"라는 수업을 듣게 되면서부터이다. 이 수업은 우리 도처에 존재하는.. 뭐 뻔한 소재일 수 있지만 안락사, 성매매, 인간 복제 등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을 하고 찬반 양론에 대한 논리를 공부 하는 수업이다.

 

그 수업의 교수님은 키도 170도 안되고 얼굴도 빨갛고 그리 잘생기지도 않은 30대 중반의 남자 교수님이다.

 

하지만 그 교수님이 토론을 진행 하실 때엔 마치 손석희 버프를 부착한것 같다. 청산 유수와 같은 언변에 상대방을 당황하게 만드는 부드러운 어조 그 속에 완벽한 논리...

 

그 분은 철학과 출신이신데 나도 이러한 논리 정연함을 배우고 싶다고 교수님께 식사 한끼 함께 하고 싶다고 말씀드리니 흔쾌히 승락하면서 이제 방학도 하니까 책을 많이 읽어보라고 추천해주신 책이다.

 

 

내가 제일 마음에 든 부분은 책의 구성이다.

 

이 책은 단순히 철학은 이렇다, 철학자들은 이런말을 했다 가 아니라

 

마치 가상의 철학씨라는 사람이 나한테 물어본다.

 

오늘 하루 어땠나요? 그러면 이러이러한 부분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볼까요?

철학자들은 이것에 대해 이렇게 말했어요 그러면 이것에 대해 당신의 생각을 한번 정리해 보세요

 

이렇게 나의 주치의 처럼 다가와서 내 얘기를 들어주고 간다.

 

신기한일이다. 나는 씌여진 책을 읽는데 마치 내 얘기를 들어주는것 같은..

 

 

이 책은 10개의 주제로 구성 되어 있고 각각의 주제는 아래의 다섯개의 파트로 나뉘어 진다.

 

"철학씨 공감을 이야기하다" 파트에서는

공감은 이러한 것이다. 공감의 철학적 의미, 어떻게 하면 공감할 수 있을까에 대해 글쓴이의 이야기가 3~4페이지 정도로 나와있고

 

"철학자들" 파트에서는

공감에 대해 철학자들의 이야기, 에피소드 들이 소개 되어있다.

 

"정답없는 질문" 파트에서는

'공유하는 느낌의 진정한 표현과 피상적인 말이나 행동은 대조된다. 당신은 그 둘을 구분할 수 있는가?' 와 같은 정답이 없는 질문들에 대해 철학적 고민을 하게 만든다. 그리고 이러한 사색을 통해 나의 하루와 나의 주관을 정리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한다.

 

"철학도구들" 파트에서는

공감이라는 주제에대해 어떤 것을 들어야 할지, 노래, 이야기, 낭독하며 글쓰기 (짧막한 빈칸 채워보기) 와 같이 내가 능동적으로 공감이라는 소재를 이해하고 몸으로 깨우치도록 실행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해 준다.

 

 

이 처럼 나를 찾아온 철학 씨는 제목처럼 나의 생활 주치의가 되어 나의 하루를 반성하게 만들고 내 자신에 대해 한번 돌이켜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는 소중한 책이다.

 

 

 





h********e 2010.06.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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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온 철학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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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표지의 이해하기 쉬운 철학책이다. 소설도 에세이도 아닌 철학서가 이렇게 두껍다면 거부감이 있을 법도 한데,안 쪽의 디자인이라든가 표지 디자인이 예뻐서 보자마자 관심이 갔고, 내용 또한 10개의 인생 주제를 나누어 [철학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구할 수 있는지?] 에  관해 이야기 하는데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라서 좋았다. 나이가 들어도, 나이값 못 하고 잔걱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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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표지의 이해하기 쉬운 철학책이다. 소설도 에세이도 아닌 철학서가 이렇게 두껍다면 거부감이 있을 법도 한데,안 쪽의 디자인이라든가 표지 디자인이 예뻐서 보자마자 관심이 갔고, 내용 또한 10개의 인생 주제를 나누어 [철학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구할 수 있는지?] 에  관해 이야기 하는데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라서 좋았다. 나이가 들어도, 나이값 못 하고 잔걱정과 우울증이 많고 쉽게 마음을 다치는 나에게 이 책은 뭔가 인생에 대한 큰 지평을 열어주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나이는 단순히 숫자일 뿐, 인간적인 성숙은 책을 통해 온다는 말이 있나 보다. 인생에 대한 시각을 더 크고 넓게 열어주는 책, 이 책은 그런 경험을 제공해 준다.

 

1장에서는 인생의 속도를 늦추는 일, 그것을 단순함이란 주제와 연결시켜 그것에 대해 말한 철학자인 에피쿠로스, 샬럿 조코 벡
의 소개를 하고 있으며, 인생의 속도를 늦추기 위해선 어떤 일을 해야 하는가 서로 토론하고 나누었던 흥미로운 실천사항들을 이야기해준다. 이 책 자체는 철학서로 분류되지만, 여러 그룹의 사람들과 토론하면서 얻은 자료라는 점에서 왠지 정신과의 집단 치료라든지 토론을 닮았다고 생각했다. 인생을 느긋하게 살기 위해서는 음악을 듣고 흥얼거리기, 소설과 명언, 시를 낭독하고 쓰기, 읽고 말하기, 보고 생각하기, 몸으로 철학하기 같은 일들이 있다. 별 것 아닌 일들처럼 생각되지만, 실제로 따라해보면 정말 시간이 천천히 감을 느낄 수 있다. 한 자 한자 글씨를 낭독하는 그 순간에는 정말 시간이 느리다. 이 세상에 이 책과 나만이 존재하는 듯한, 뭔가 중요한 시간과 개념이 나를 관통하는 듯한 느낌.. 편안함이 이렇게 쉽게 찾아오는 것을, 우리는 너무 먼 곳에서 편안함을 찾는다. 물질이 많을 수록 편안해 질 것이라는 생각은 오류인데, 유한한 삶을 사는 인간이기에 뭔가 남겨 놓고 싶다는 욕구가 커지고, 그런 욕구가 커질 수록 편안해 지기는 커녕 더욱 복잡한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

 

2장에서는 의사소통에 대한 주제이다. 남과의 의사소통이 아닌, 자신과 의사 소통이 잘 되는가 .. 에 대한 이야기. 이렇게 내면을 향하는 이야기들은 사회에서는 쉽게 나누지 못하는 이야기이다. 도를 아십니까? 란 사람들도 아니고... 이렇게 책을 통해서 내면의 소리를 듣고, 나의 개성과 창의성에 대해서 소리를 들어보고, 가능성과 기쁨이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시끄러운 세상의 소리를 피해 순수하게 나로 돌아갈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h****4 2010.06.21.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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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온 철학씨!! 고마워요!!"
""나를 찾아온 철학씨!! 고마워요!!"" 내용보기
왠지 철학이라고 하면 어렵고 심오한 학문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이 책의 표지와 제목을 보는 순간 조금의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조심스럽게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저자는 "좋은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지면서 좋은 삶으로 이어지는 끈을 엮어낼 수 있는 10가지를 정하였고 자신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저술하여 철학에 문외한인 나조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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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철학이라고 하면 어렵고 심오한 학문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이 책의 표지와 제목을 보는 순간 조금의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조심스럽게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저자는 "좋은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지면서 좋은 삶으로 이어지는 끈을 엮어낼 수 있는 10가지를 정하였고 자신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저술하여 철학에 문외한인 나조차도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다.

 Good Life로 이끄는 10가지로 단순함, 의사소통, 시각, 유연함, 공감, 개성,소속, 평온함, 가능성, 기쁨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와 관련하여 2~3명의 철학자들을 소개하고 또한 그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영화, 음악 등을 철학도구로 제시해주었고 한 가지 주제가 끝날때마다 질문없는 질문을 통해서 끝없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었다. 

평소에 자주 접할 수 있는 10가지이지만 그것들에 대해서 깊은 고찰을 해 본 적이 없던 나에게 이 책은 그 사소한 10가지가 우리를 좋은 삶으로 이끌어 주는 키워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 주었다.

내가 가장 인상깊게 읽었던 부분은 의사소통과 공감이었다. 상담관련 직업을 가지고 있는 나에게 의사소통과 공감은 항상 필요시되고 있는 부분이었기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읽었던 것 같다.


의사소통에 있어서 좋은 대화를 나누면 우리는 우리 자신과 서로를 더 잘 알 수 있고 이러한 의사소통 후 침묵을 통하여 교감을 나누는 모습은 인간의 삶을 아름답게 만든다는 말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때로는 말없이 교감하고 공감하는 것이 상대방에게 좋은 말 백 마디해 주는 것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상담을 통해서 경험한 나에게는 더 크게 와 닿았던 것 같다.

 

누군가를 상담하는 직업을 가진 나이지만 정작 나에게는 나자신을 상담해 줄 누군가가 없었던 것 같다. 항상 시간과 업무에 쫓기어 하루하루 바쁘고 피곤하게 생활하던 나에게 철학씨는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문득 되돌아 보고픈 인생'이라는 부제처럼 내 자신에 대해서 되돌아보며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좋은 삶을 꿈꿀 기회를 제공해 준 철학씨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하고 싶다.

 

"나를 찾아온 철학씨!! 고마워요!!"

k*****1 2010.07.07.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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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온 철학씨 - 마리에타 맥카티
"나를 찾아온 철학씨 - 마리에타 맥카티" 내용보기
일상에서 기쁘고 즐거움을 찾기란 쉬울 것 같으면서도 어렵다. 이것은 자신의 행복과 직결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행복의 기준은 다르지만, 자신이 생각하는 행복 대부분은 기쁘고 즐거운 일의 연속을 발견하면서 행복을 느끼기 때문이다. 현재를 살면서 나 자신이 행복을 느낄 때가 언제인가를 생각해보게 된다. 행복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책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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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에서 기쁘고 즐거움을 찾기란 쉬울 것 같으면서도 어렵다. 이것은 자신의 행복과 직결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행복의 기준은 다르지만, 자신이 생각하는 행복 대부분은 기쁘고 즐거운 일의 연속을 발견하면서 행복을 느끼기 때문이다. 현재를 살면서 나 자신이 행복을 느낄 때가 언제인가를 생각해보게 된다. 행복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책에서는 행복은 늘 가까이에 있다고 말하고 있다. 단지 바쁜 일상에서 그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

 

 행복을 느끼기보다는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는 책을 통해서 행복을 찾을 것이고 또 누군가는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로 한 걸음 다가가는 것으로 행복을 느끼기도 한다. 행복해지기 위해 혹은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올바른 길을 걸어야만 한다. 그 올바른 삶을 살기 위한 조언을 철학으로 이야기하는 책을 만났다. 「나를 찾아온 철학씨」라는 제목이었다. 이 책의 제목에서 ‘철학’이라는 단어로 어렵게 느끼질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책은 어렵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오히려 더 많은 생각과 철학적으로 사색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일상적인 생활을 하면서 머릿속에 떠오르는 단어 10가지로 생각에 대한 것을 철학적으로 접근하고 있었다. 기쁨, 평온함, 시각, 유연함, 개성, 소속, 단순함, 의사소통, 가능성, 공감으로 생각할 수 있는 습관을 길러야 하며 새로운 생각에 대한 질문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10가지의 주제별로 철학자들을 소개하고 정답 없는 질문이 적혀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기도 하다. 삶에서도 정답이 없는 것처럼 철학자들이 던진 질문에 대한 답도 없기에 정답 없는 질문에 대한 의미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이 책에서 던지는 질문은 좋은 삶은 어떤 것인지를 묻고 있었다. 그에 대한 답은 각자가 찾길 바라면서 말이다.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생각하며 살기보다는 어쩔 수 없이 살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이 책에서는 생각할 시간이 우리의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아야 함을 말하고 있었다.

 

 이 책에서 등장하는 철학자 중에서 모르는 철학자도 있었다. 하지만, 철학자들의 사상과 좋은 삶을 살기 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딱딱한 철학 이야기가 아닌 에세이처럼 느껴졌다. 이 책에 있는 철학자들은 ‘달라이 라마’, ‘에피쿠로스’, ‘소크라테스’, ‘플라톤’, ‘에픽테토스’, ‘노자’ 등 읽고, 듣고, 느끼고, 즐기는 10가지 주제로 행복하고 유쾌한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과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 속에서 혼자 느리게 살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신에게 여유를 주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면 더욱 즐겁고 기쁜 삶을 살면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철학이라는 분야 자체가 다소 무겁게 느껴지기도 하겠지만, 이 책을 통해서 철학의 재미와 깊은 생각들을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두고두고 읽으면서 생각하는 것을 행동으로 옮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l*******0 2010.07.03.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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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읽으면 삶이 달라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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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은 영화나 책, 연극을 만나면 한동안 그 세계에 빠져서 허우적거린다. 최근 읽은 책들이 재미있고 유용한 책이 많았지만 [나를 찾아온 철학씨]는 그중 최고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주고 싶은 책이다. 연극이라면 기립박수를 쳐주고 싶은 극찬이 아깝지 않은 흥분과 기쁨을 안겨준다. 책장에 꽂아놓는 책들 중에 다시 두어번 읽게 되는 책은 많지 않다. 책장에 꽂아놓는 책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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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은 영화나 책, 연극을 만나면 한동안 그 세계에 빠져서 허우적거린다. 최근 읽은 책들이 재미있고 유용한 책이 많았지만 [나를 찾아온 철학씨]는 그중 최고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주고 싶은 책이다. 연극이라면 기립박수를 쳐주고 싶은 극찬이 아깝지 않은 흥분과 기쁨을 안겨준다. 책장에 꽂아놓는 책들 중에 다시 두어번 읽게 되는 책은 많지 않다. 책장에 꽂아놓는 책은 한번으로 부족한 두어번, 서너번은 읽어야 만족할 것 같은 책을 꽂아놓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놀라운 책은 책장에 꽂아두고 날마다 보고 또 보고 싶다. 인문학 관련 서적은 먹을땐 몇번이고 꼭꼭 씹어야 겨우 넘길 수 있지만 일단 그 맛에 길들여지면 맨밥은 싱겁게 느껴지는 거칠지만 깊은 맛과 좋은 영양가를 가진 잡곡밥과 같다. [나를 찾아온 철학씨]는 신선한 야채와 좋은 반찬을 보기좋은 그릇에 담아내어 차려진 푸짐한 밥상과 같아서 영혼의 허기를 가득 채워준다.

 

[나를 찾아온 철학씨]는 단순함, 의사소통, 시각, 유연함, 공감, 개성, 소속, 평온함, 가능성, 기쁨이라는 열개의 주제를 가지고 그 주제에 걸맞는 철학자들의 사상에 대한 이야기와 정답 없는 질문을 통해 생각하게 하고 철학 도구들을 제시해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제시해준다. 읽어 내려가다보면 참 유쾌하고 즐거운 멋진 사람을 만나 신나는 대화를 나눈 기분이 든다. 보통 누군가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마구 늘어놓을 때 지루함을 느끼기 쉽지만 그가 내놓는 질문과 이야기들, 음악과 책, 영화 등 다양하게 들려주는 철학도구들은 너무나 신기하고 재미있다. 르네 마그리트의 그림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의 표지도 마음에 들고 이 책은 책 모서리가 닳도록 자주 꺼내서 들춰보며 기뻐할 수 있겠다.

 

특히 '유연함' 파트에서는 학교 다닐때 여러 철학관련 책에서 자주 언급되었던 파스칼의 "동굴의 비유"에 대한 설명은 무릎을 치는 기쁨을 안겨준다. 그냥 철학용어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다가 그 뜻을 어렴풋이 알게된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플라톤이 미래의 철학자들에게 준 불멸의 선물 가운데 하나는 "동굴의 비유(Myth of the Cave)"이다. "이상한 죄수들"이 있는 이 "낯선 그림(<국가>)"을 통해 플라톤은 어두운 정신에 갇혀 있는 사람들의 세계를 상징한다. 그의 목적은 우리가 이러한 죄수라는 것을 인정하게 하려는 것이다. 탈출 계획을 믿고 동물 안으로 들어가보자!

 

얼마나 명쾌한 해석인지 모르겠다. 이게 이런 뜻이구나 고개를 주억거리며 작가 마리에타 맥카티를 존경하는 마음까지 든다. 어릴때 스승에 대한 글 중에 지식을 가르치는 스승, 올바른 삶을 가르치는 스승, 감동을 주고 변화되게 하는 스승, 그리고 최고의 스승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알게 해주는' 스승이라는 글을 본적이 있다. 교육학 관련 교양과목 수업중에 좋은 스승은 어떤 스승인가라는 질문에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알게 해주는' 스승이라고 생각한다는 대답을 했다가 그건 무슨 말이냐는 약간의 어색한 무안함을 당한적이 있다. '왜?'라는 질문에 나조차 그냥 막연하게 느껴졌던 대답들을 최근 참선이라는 것을 통해 느끼고 있다. 진정한 스승은 사람의 마음 깊숙한 곳에 숨겨진 참다운 자아를 찾도록 이끌어 줄 수 있는 이라는 것을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벡은 우리 안에 있는 영화제작자에게 제안을 한다. 빈 배를 기억하라. 당신은 호수에서 배를 타고 하루를 즐기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어떤 배가 당신의 배를 들이받는다면 당신은 매우 화가 날 것이다. 그러나 그 배는 비어 있다...... 상대할 사람이 없고 흥분과 분노를 쏟아 부을 대상이 없으므로 당신을 배를 수리하는 일에만 온전히 집중한다. 우리의 '첨가물'은 어떠한 사건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어느 특정한 사람에게 감정의 화살을 돌리기보다는 상황에 집중하는 법을 배울 수도 있다. 우리의 마음은 드라마에 계속 집착하지만 해결의 일부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중략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줄 사람과 물건들을 바라는 꿈은 언제나 좌절과 실망으로 끝난다. 내면을 들여다보라. 모든 것이 그곳에 있다. 당신도 이것을 알고 있다.

 

아..................
감탄에 감탄을 하며 읽었고, 어느 부분에선 따끔거리는 아픔을, 어떤 부분에서는 새롭게 내 마음의 영토에 따뜻한 햇빛을 쏘여지는 기분으로 읽어내려가며 어느 문장 하나, 단어 하나조차 버릴 것이 없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완벽한 문장들과 깊은 사색과 인간(타인)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엿볼 수 있는 작가의 성품에 존경심이 무럭무럭 커진다. 이런 책을 만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 두고두고 마음이 황폐해지고 비어있는 배를 향해 대상도 찾지 못하는 허무한 분노가 쏟아질때마다 꺼내 읽으며 단순함, 의사소통, 시각, 유연함, 공감, 개성, 소속, 평온함, 가능성, 기쁨을 느낄 수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나늘 위해 읽고 배워야 겠다.

 

學而時習之不亦說乎(학이시습지불역열호)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 『논어(論語)』 學而篇(학이편) 공자(孔子)



c*****8 2010.07.03.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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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온 철학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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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책을 꺼내 읽다가.. 너무 깊이 읽어내려갔다 지하철 2정거장을 지나쳐 버렸다. 책의 심오함은 나와 끝없는 대화를 시도하게 한다. 대화속에 빠져들어 지하철을 지나쳐 버린 것 같다. 나한테는 어려운 책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철학은...심오해... 더 깊이 넓게 읽어보자.. 싶었다. 철학공부는 나이가 들면 과거를 회상하게 한다고 하는데 불혹에 접어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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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책을 꺼내 읽다가..

너무 깊이 읽어내려갔다 지하철 2정거장을 지나쳐 버렸다. 책의 심오함은 나와 끝없는 대화를 시도하게 한다.

대화속에 빠져들어 지하철을 지나쳐 버린 것 같다.

나한테는 어려운 책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철학은...심오해...

더 깊이 넓게 읽어보자.. 싶었다.

철학공부는 나이가 들면 과거를 회상하게 한다고 하는데 불혹에 접어든 나도

나이가 들었다고 할 수 있을까?

나를 찾아온 철학씨는 문득 되돌아 보고픈 인생을 나누고자 한다.

1. 단순함 -

2, 의사소통

3. 시각

4. 유연함

5. 공감

6. 개성

7. 소속

8. 평온함

9. 가능성

10. 기쁨

이라는 10가지 주제를 가지고 읽고 듣고 느끼게 도와준다.

 

기본적인 것들 외의 필요한 것들은 욕망에서부터 나오는 것이며 그러한 것들을 버리기 위해서는

내려 놓을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쾌락은 그 자체로만 나쁘지 않지만그 쾌락을 만들어 내는 수단은

그 쾌락보다 몇배나 더 큰 혼란을 수반한다고 한다.

누구든 어떤 여건에 놓여 있다.

우리는 집요한 욕구를 잠재울 수 있다고 한다.

집착을 버리고 욕망의 개체들을 하나씩 버리고 자기 중심적인 사고를 버리라고 한다.

철학의 도구로 소개한 것들은 마치 음악치료, 시치료, 독서치료등 각종 매체를 이용한 치료를 연상케한다.

이 책엔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매체가 등장한다. 이 많은 매체들을 통해 다시 나를 통찰하게 한다.

정답없는 질문들을 제시하면서 나는 더 미궁으로 빠져드는 듯 하다. 난 철학적 사고를 하기에 아직

미성숙한 인간인가? 다시 곱씹으며 다시 읽어 봐야만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우리의 출발점은 작은 자아를 벗어버리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렇게 작은 자아를 벗어버린 존재의

위대함을 통해 본연의 자아는 경계가 확장된다.

시야를 넓히고 더 많은 것을 넓은 곳을 펼쳐보라고 이 책에서는 말하고 있다.

철학을 "꺼꾸로 생각하기" 라고도 한다.

철학은 결론을 미리 정해놓지 않은 열린 대화를 통해서 번창한다고 한다.

이 책의 내용은 때론 시처럼 상념에 빠지게 한다. 한 구절 한 구절 되새겨 읽으면서 상념에 빠진다.

마티 루터킹의 "당신은 마음은 올바른가? 올바르지 않다면 오늘 고쳐라" 이 말에 공감을 던져본다. 

공감은 사람이 사람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도구로 사용되는 감정인 것 같다.

내가 당신을 이해한다. 그리고 공감한다는 것은 세상속에서 더 이상 외롭지 않은 힘을 얻을 수 있는 길이 될 것 이다.

 

이 책 한권으로 철학의 여행을 하였고 나는 많은 영화와 문학과 노래를 만났다.

그 다양한 장르속에서 좋은 삶이란 무엇이며 더 풍요롭고 활기찬 감정적 정신적 삶을 알음 알음 깨우쳐 가며

생각의 골을 깊이 세기며 잔잔한 내면의 출렁임을 느낄 수 있었다.

책을 통해 나 자신의 성찰의 시간과 작가와 대화하기도 하고 나 자신과의 대화속으로 빠져들어

상념에 젖어드는 시간들은 소중했다.

책 한 권을 읽고 한숨을 길게 내쉬며 하늘을 바라보며  내 마음속의 울림을 느낄 수 있었다.

 

 

s*****1 2010.07.02.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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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온 철학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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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일상에 생기를 주고 생각할수록 행복해지는 유쾌한 철학의 향연...서점에서 우연히 이 책 철학씨를 만나게 되었는데 저에게는 낯설면서도 왠지 모를 친근감이 느껴져 인사를 하며 조금씩 알수 있도록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철학하면 왠지 모르게 딱딱하고 재미없을 것이라는 선입견을 갖기 쉬운데 최근 출판되는 철학관련 도서들은 이러한 선입견을 깨뜨리기에 충분하게 보통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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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일상에 생기를 주고 생각할수록 행복해지는 유쾌한 철학의 향연...

서점에서 우연히 이 책 철학씨를 만나게 되었는데 저에게는 낯설면서도 왠지 모를 친근감이 느껴져 인사를 하며 조금씩 알수 있도록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철학하면 왠지 모르게 딱딱하고 재미없을 것이라는 선입견을 갖기 쉬운데 최근 출판되는 철학관련 도서들은 이러한 선입견을 깨뜨리기에 충분하게 보통 사람들도 쉽게 다가갈수 있도록 잘 풀어서 쓰여져 있는 것 같습니다. 대학생 시절 호기심에 철학과 수업을 들어보기도 했지만 그다지 흥미를 느끼지 못하다가  몇년전 ’소피의 세계’라는 책을 만나게 되면서 철학에 조금씩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한때 "철학은 무엇을 배우며 어디에 사용할 수 있을까?"는 의문을 가져보기도 했는데 제가 직접 철학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니 저절로 이 의문에 대한 해답을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나를 찾아온 철학씨... 제목부터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느껴지는 이 책은 보통의 철학서들과는 조금 다르게 철학자들과 그들의 철학에 대해 단순히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철학씨라는 가상의 인물이 독자에게 질문을 던져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철학적인 질문들이 계속 이어져 있는 구성으로 인해 서로 조금씩 다른 주제들을 다루면서도 모두 이어져 있다는 느낌으로 철학에 대해 전체적이고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살다보면 어느순간 삶과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볼때가 있고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때에 이 책을 펼쳐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단순함, 의사소통, 시각, 유연함, 공감, 개성, 소속, 평온함, 가능성 그리고 기쁨까지, 모두 10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주제에 대한 정의와 범위 그리고 철학자들의 사유내용과 의견을 제시하며 정해진 답이 없는 질문들을 던지고 있습니다.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동기가 "좋은 삶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내게 좋은 삶이란 인생의 모든 것에서 충동적으로 나오는 반응을 강요당한다는 느낌없이, 실제로 또 조리있게 생각할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라는 말을 듣고 서라고 합니다. 생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행복도 따라온다고 하는데 이 책을 통하여 생각의 중요성과 생각을 통하여 얻게 되는 여러 즐거움을 즐겁고 유쾌하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문득 되돌아 보고픈 인생... 부제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이 책은 생활 주치의가 되어 하루하루의 생활을 반성하고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시간을 제공해 주는 것 같습니다. 경쟁이 정말 치열한 사회에 살고 있기에 현대인들은 시간에 쫓기어 너무 바쁘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이런 생활에서 잠시 멈추어 서서 삭막함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마음의 여유를 갖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게 철학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나를 찾아온 철학씨는 읽고 이해하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는 책이었지만 읽는 동안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주어 생각할 거리가 많아 결코 쉽게 책장이 넘겨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에는 왠지 모를 뿌듯함이 밀려오는 산뜻한 기분이 들더군요. 지금까지 타임북스에서 출판된 몇권의 도서를 읽어보았는데 개인적으로 흥미와 관심을 갖고 있었던 분야여서 인지는 몰라도 모두 좋은 느낌으로 다가왔기에 이 출판사에 애정을 갖게 되네요.

YES마니아 : 플래티넘 s******3 2010.07.02.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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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온 철학 씨가 무슨 말을 하려고 했을까? 그 철학 씨는 내게 행복한 삶 Good life를 살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해주었다. 우리가 읽고 듣고 느끼고 즐기는 열 가지 주제들을 놓고 곰곰히 자신의 삶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게 통로를 놓아준 것이다. 그 열 가지란 바로 이것이다. 단순함, 의사소통, 시각, 유연함, 공감, 개성, 소속, 평온함, 가능성, 그리고 마직막으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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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온 철학 씨가 무슨 말을 하려고 했을까? 그 철학 씨는 내게 행복한 삶 Good life를 살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해주었다. 우리가 읽고 듣고 느끼고 즐기는 열 가지 주제들을 놓고 곰곰히 자신의 삶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게 통로를 놓아준 것이다. 그 열 가지란 바로 이것이다. 단순함, 의사소통, 시각, 유연함, 공감, 개성, 소속, 평온함, 가능성, 그리고 마직막으로 기쁨까지!! 총 473페이지의 묵직한 책으로 펼쳐진 맥카티의 열 가지 철학 지침은 형식은 딱딱하게 느껴지지만 읽고 있으면 충분히 이해될 수 있을 만한 이야기를 묶어두었다. 또 그런 열 가지 지침을 훨씬 충분히 체험하기 위해 영화나 음악, 다큐멘터리, 시, 소설을 이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그런 자료가 뒤에 첨부되어 있다. 음악에 관심이 많다면 실제로 찾아서 듣고 읽고 즐기고 체험한다면 내게 온 철학 씨를 그냥 보내는 일은 없을 것이다.

 

또한 다양한 철학자들을 알고 싶어도, 혹은 알고 있어도 유용하거나 친근한 느낌을 받을 수 있겠다. 이 책이 말하는 열 가지 철학 지침에는 항상 두 명의 철학자들이 뒤를 받쳐주고 있기 때문이다. 에피쿠로스와 같은 고대 철학자에서부터 리타 매닝 같이 현대 철학자나 노자처럼 동양철학자 등 여러 범주에 속한 다양한 철학자들이 등장한다. 그러니 철학에 관심이 있다고 해도 충분히 읽기에 부담이 없을 만한 책이었다. 평소라면~. 하지만 내가 이 책을 접했을 때라는 시기가 무척 안 좋았다. 현대인들은 너무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리고 있다고, 그렇게 일의 쳇바퀴를 돌고 있기에 행복이라고 하는 키워드를 찾을 수 없게 된다고 설파하는 맥카티의 말에 동의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상황이 어찌해볼 도리 없이 돌아가는 터라 그렇게 마음의 위안을 찾기가 불가능했다. 한참을 책의 표지만 멍하니 보다가 책을 들여다보기를 수차례 한 뒤에서야 문득 정신이 들었으니까.

 

그러니 열 가지 지침들을 다 숙고했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으로도 내 미래에 대해서 어떤 방향으로 설정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조금 풀 수는 있었다. 보통 나는 한 가지 고민이 생기면 다양한 책을 읽든지, 일을 하든지, 사람을 만나도 그것에 대한 의문과 물음을 항상 하고 있다. 그래서 책을 읽다가도 고민에 대한 실마리가 잡히면 책의 주제와는 다르지만 그 고민에 대해 계속 생각하는 편이다. 이번 주는 정말 그 고민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 불안할 이유가 없는데 계속 불안해지고 도망가고 싶어하는 내 오랜 본능을 억제하느라고 힘들었던 한 주였다. 그런 후에 느낀 것은 이 책이 말하는 평온함을 느끼는 방법이었다. 누군가 내게 기도는 기도를 하고 나서 불안함이 가실 때까지 하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해준 것이 있었다. 이 때까지 기도하고 마음을 놓지 못했던 적이 없었는데 그 때만큼은 상당히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잠을 청했던 기억이 난다.

 

스토아 철학의 중심인 에픽테토스는 도구 가방에서 물건들을 하나씩 꺼내어 우리에게 들려준다. 수준기를 꺼내어 내면의 균형을 무너뜨리지 말라고, 계측기를 꺼내어 사물의 본질을 직시하라고 조언하고, 가위를 꺼내어 교만을 잘라버리라고 하고, 드릴을 꺼내어 분노를 꿰뚫라고 했다. 그러니까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을 땐 계측기로 인간의 본질은 어쩔 수 없이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임을 알라는 것이다. 아하!! 내 본질, 내 본성은 항상 변하지 않았다. 내가 그렇게 괴로웠던 것은 자그마한 내 본질은 변하지 않았는데 내가 그보다 더 큰 존재이길 바라는 내 욕심, 교만 때문이었던 것이다!!! 남들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 본질은 어디론가 내빼버리고 껍데기만 가지고 가려고 했던 교만 때문에 그렇게나 마음이 불편했던 것이다. 부족한 것, 못난 것 다 아시는데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어떻게든 포장해서 내보일 순 없을까 고민하다 보니 그렇게 힘들었던 거였다.

 

인간이라는, 사람이라는, 죄인이라는 본질을 잊지 않고 있다면 그 평정심이 흔들릴리는 없는 것인데....

아주 많이 어리석었다. 하지만 그런 어리석음을 이제라도 깨달아 알아 기쁘다.

정신이 오락가락한 관계로 많이 이해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좋은 도구가 되어준 고마운 책이다.

 

2010. 06.

j*****3 2010.07.01.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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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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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 반가운 책.   교양인의 행복한 책읽기를 보면 이런말이 나온다 '쉽게 읽을 수 있는 철학책은 없다"고 그러면서 철학책을 읽으려면 은근과 끈기가 필요하다고, 그게 없다면 끝까지 읽어내기가 힘들것이라고 그러면서 철학책을 볼때 조금 고생할 각오를 하자고 한다. 그래서 인지 그동안 철학책을 읽고 싶어도 읽지 못했던거 같다. 읽어보려고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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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 반가운 책.

 

교양인의 행복한 책읽기를 보면 이런말이 나온다 '쉽게 읽을 수 있는 철학책은 없다"고 그러면서 철학책을 읽으려면 은근과 끈기가 필요하다고, 그게 없다면 끝까지 읽어내기가 힘들것이라고 그러면서 철학책을 볼때 조금 고생할 각오를 하자고 한다. 그래서 인지 그동안 철학책을 읽고 싶어도 읽지 못했던거 같다. 읽어보려고 책을 들면 하고자 하는 얘기는 분명 어려운 얘기가 아니라는것을 알겠는데 왜 그렇게 어렵게 풀어놨는지 읽다보면 몇페이지 못넘기고 (다른사람들에게는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책 읽기를 포기하기 바빴는데 오랫만에 반가운 책을 만났다. 정말 철학관련책 중에서 처음으로 제대로 본 내마음에 쏙 드는 첫번째 책이라고 할 수 있는책이다.

 

이책은 '개인성장/ 심리부분의 노틸러스북 어워드 금상수상'을 한 책이다.
독자들에게 '상상력과 새로운 가능성을 불어넣어 정신적 성장을 증진하는 책'으로 선정되었다는 문구를 보면서 그동안 멀리했던 철학책이지만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강하게 들면서 끌렸던 책이다.


[생산적 책읽기]의 저자 안상현씨는 '책을 읽다 보면 어떤 책이 내 마음에 드는지, 누구의 책이 재미있는지 알게 된다.'라고 했는데 이책이 내게는 그런 책이다.그동안 어렵게만 느꼈던 철학이 지루하고 복잡한 것이 아닌 즐겁고 유쾌한것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왜 이책이 독자들에게 상상력과 정신적 성장을 증진하는 책이라는 부분이 이해가 되는 책이다.책을 읽어보면 전과는 다르게 완전히 새롭게 생각하게 만들어 주면서 정신을 유연하게 만들어 주는것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이책을 쓰게 된 동기가 "좋은 삶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내게 좋은 삶이란 인생의 모든것에서 충동적으로 나오는 반응을 강요당한다는 느낌없이, 설제로 또 조리 있게 생각할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라는 말을 듣고 서라고 한다.나역시 좋은 삶을 살고 싶어하면서 바쁘다는 핑계로 생각할 시간을 내지 못했는데 생각의 중요성을 알게해준다. 생각을 통해서 이책에서 얘기하는 즐거운 삶,잘살 수 있는 삶을 위해서 필요한게 무엇인지를 알려주며 듣고,쓰고,읽고 말하고, 보고 생각하고, 몸으로 철학하기를 통해서 지루하고 어려운 철학을 즐겁고 유쾌하게 해준다.

 

1*******3 2010.06.29.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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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할 수 있는, 누구나 하고 있는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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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랜 친구를 만난 것처럼, '철학씨'를 만났다.   이름이 진짜 ‘철학’인 친구가 있다면 이런 느낌일까-_-;   평소에 동경, 아니 경외라고 해야 하나? 여하튼 멋있긴 한데 다소 멀게만 느껴졌던 철학 분야의 책을 이렇게 친근하게 접하다니 스스로가 의외였다.   ‘철학’이라고 하면 뭔가 특권자들에게 국한된 능력인 것 같다고 생각했었다. (사실 나도 그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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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랜 친구를 만난 것처럼, '철학씨'를 만났다.

 

이름이 진짜 ‘철학’인 친구가 있다면 이런 느낌일까-_-;

 

평소에 동경, 아니 경외라고 해야 하나?

여하튼 멋있긴 한데 다소 멀게만 느껴졌던

철학 분야의 책을 이렇게 친근하게 접하다니 스스로가 의외였다.

 

‘철학’이라고 하면 뭔가 특권자들에게 국한된 능력인 것 같다고 생각했었다.

(사실 나도 그 특권층에 속해보고 싶어 나름 우쭐거리며 책을 집어든 거였다.)

 

근데 위에서도 말했듯,

내가 ‘책’을 읽었다기보다는 어떤 ‘사람’을 만난 것 같이 기분이 포근해졌다.ㅎㅎ

 

<나를 찾아온 철학 氏>는 읽기에 진짜 부담감이 없다.

친구가 간만에 찾아와서 “너 요즘 어떻게 지내니?”하며 일상적인 화제를 꺼내는 것처럼 이 책에서는 단순함, 의사소통, 시각, 유연함, 공감, 개성, 소속, 평온함, 가능성, 기쁨의 열 가지 주제를 먼저 제시하고, 자신의 얘기를 해 주고, 그 주제별로 두 명의 철학자를 소개하고 있다.

 

철학자들은 동. 서양이나 시대, 연령, 성 등을 불문하고 다양한 철학 그룹으로 제시된다. 삼척동자도 다 아는 소크라테스를 비롯해 친근한 이름들도 있고, 흑인 인권운동의 전설로 널리 알려져 있는 마틴 루터 킹 등 철학자의 이름으로는 조금 생소하게 느껴진 사람도 있었다. ‘-’;

 

더욱 흥미로운 것은 바로 이제까지 ‘철학’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에 대한 재발견.

 

철학가들에 대한 소개와 사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정답 없는 질문’ 다음으로 이어지는 ‘철학 도구들’에는 듣고 흥얼거리기, 낭독하고 쓰기, 읽고 말하기, 보고 생각하기 등 우리가 살기 위해 사용하는 인지적. 표현적 도구들을 철학의 범주에 넣어 설명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철학=삶’ 인 것이다+_+

 

심지어는 내가 사랑해 마지않는 뮤지컬 <웨스턴 사이드 스토리>의 음악도 철학의 일부가 될 수 있음을 알았다. 레너드 번스타인의 음악을 통해 표현되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뉴욕판 이야기를 통해 단절된 의사소통에 대한 고찰을 깊이 해 볼 수 있는 것이다.

 


 

 

반드시 머리를 싸매고 골방에 틀어박혀 사색에 젖어있는 것만이 철학이 아닌데 이제까지 착각해 왔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살아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철학을 하면서 살아간다.

이미 그 세계 안에서 살고 있으면서 철학이라는 존재를 저 머나먼 세계로 보내버린 나를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ㅠ_ㅠ

다정하게 다가온 철학씨를 이제는 외딴 곳으로 보내버리지 말아야겠다



j******7 2010.06.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