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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그래서 그들은 올레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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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제주올레에 대한 책만 다섯권째 읽게 되었다. 사실 제주도 하면 마음부터 설레고, 기분부터 좋아지기도 하지만, 막상 올레길에는 발을 올려본적이 없어서 더 그리움의 대상이 되었나보다. 올레길 이사장인 서명숙님부터 시작해서 많은 글쟁이, 사진쟁이 등 뛰어난 쟁이(비하하는 말이 아닌 진심으로 전문인이라는 뜻으로 붙인) 분들이 모여 제주 올레를 걸어보고, 또 그 감흥
"[서평] 그래서 그들은 올레로 갔다" 내용보기
어쩌다보니 제주올레에 대한 책만 다섯권째 읽게 되었다. 사실 제주도 하면 마음부터 설레고, 기분부터 좋아지기도 하지만, 막상 올레길에는 발을 올려본적이 없어서 더 그리움의 대상이 되었나보다.
올레길 이사장인 서명숙님부터 시작해서 많은 글쟁이, 사진쟁이 등 뛰어난 쟁이(비하하는 말이 아닌 진심으로 전문인이라는 뜻으로 붙인) 분들이 모여 제주 올레를 걸어보고, 또 그 감흥을 잊을 수 없어 책을 내게 되신게 아닌가 싶다. 사실 무엇보다도 멋진 풍광을 바라보며 몇시간씩 걷다보면, 혼자 걸으면 생각이 많아지고, 둘 셋이 걷다보면 대화가 이어지니, 재미난 이야기들이 많이 생겨나는 것이 바로 제주 올레 책이 많아질 수 밖에 없는 이유인것 같다.
 
퇴사를 하고 치유의 여행으로 직장 선배가 좋아하던 올레길을 걸어본 고영탁님이 절친 셋을 더 영입해서 좋은 사람들과 멋진 제주올레를 소개하는 책을 만들기로 한 것이 그들의 올레프로젝트가 되었다. 혼자 걷는 길도 좋지만, 걷다 보니 친구들이 생각났고,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다보니 더 많이 소중한 것을 나누고픈 마음에 같이 걷는 길을 선택했다는 절친들.
 
나 또한 혼자서 어딜 가면 뭔가 어색함에 빠져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며 누군가를 찾아 대화라도 나누려 한다. 이런 쑥맥이니, 아마도 제주 올레를 혼자 걷는다는 것은 상상하기도 힘든 일이리라. 절친,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그동안 일상에서 못 다 나눈 이야기를 나누며 올레길을 걷는 것이 내게 맞는 이상적인 올레여행이 되리라.
 
두명의 영화 프로듀서, 사진가, 음악 평론가가 만나 13코스의 올레를 완주하고, 전문 사진가가 담아낸 멋진 올레코스 사진이 담긴 코스 일주여행기부터 올레송 추천, 영화이야기, 그리고 가장 관심가는 맛집 이야기까지.... 별점까지 꼬박꼬박 챙겨가며 자세한 안내가 실린 올레 이야기를 읽으니, 그들이 올레로 가서 내가 이렇게 꼼꼼한 올레 리뷰를 읽을수 있어 고맙단 생각이 들었다.
 
당장 떠나고 싶어도 떠나기 힘든 아기엄마.
그래서 보통은 렌터카로 제주를 여행하며 해비치 호텔에서 묵곤 했는데, 그때마다 해비치 주변에는 맛집을 찾기힘들어서 (일반 제주 여행카페에서는 해비치에서 가까운 맛집 추천이 거의 없었다.) 멀리까지 차 타고 나가서 먹고 오는게 고역이었는데, 올레꾼이 된 그들이 추천해주는 맛집이 의외로 가까운 곳에 여러 곳 있어서 다음 여행에서는 꼭 가봐야겠다고 다짐했다.
 
올레 여행을 하며 딱딱하게 고생만 하는게 아니라 아카시아 향같은 달콤한 귤꽃 향기에 취하기도 하고, 3코스 통오름 아래에서는 자장면을 시켜 먹을 수 있는 운치도 있다는 것을 배웠다. 중국집 전화번호를 안알아갔던 터에 고생했던 그들이 친절하게도 상호명과 전화번호까지 책에 실어주었다. 한시간 올레를 힘겹게 걷고, 자연에서 맛보는 배달 자장면의 맛이라니.. 집에서 밥 다 먹고 책을 읽는 지금 이순간에도 갑자기 그 상황을 상상하며 군침이 돌기 시작했다.
 
음악 평론가 고영탁님이 추천해준 올레에 어울리는 노래들로 김동률의 출발서부터, 성기완의 마흔이끼, 장필순의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때, 앵콜요청금지의 브로콜리너마저, 루시드폴의 알고 있어요 등등..사실 노래 가사와 제목을 연결을 못 시키는 음악에 관한한 유난히 저질 기억력을 소유한 내 탓도 있지만, 생소한 노래 제목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그가 추천해주는 노래들의 설명을 읽어보니 어쩐지 발라드를 좋아하는 내 감성코드와도 딱 맞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책 속에서 그 선율이 음악이 되어 흐르는 듯한 착각도 들었다.
제주 올레에 가서 정말 이 음악들을 모아모아 들으면서 걸으면 더욱 행복하리라.
 
많은 이들이 제주 올레에 발을 디디고, 음악을 떠올리고 글을 쓰게 되는 것은 공통된 귀결인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그로 인해 나같은 평범한 독자들은 골라주는 멋진 곡들과 미리 보는 풍경들에 미리 감탄할 수 있다는 감사함..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드는 제주 올레에 대한 이야기. 절친들이 같이 있어 더 행복했던 사람들의 이야기.
그래서 그들은 올레로 갔다.
m*****y 2010.09.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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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들은 올레로 갔다
"그래서 그들은 올레로 갔다" 내용보기
올레길이 점점 변화되고 다채로워지는 것처럼 제주 올레에 관한 책 또한 같은 식으로 다양화되고 있는 느낌이다. 올레길을 걷고 그 길에 대한 감상만 담은 책이거나 올레길에 대한 정보가 담긴 가이드북 형식을 갖춘 책들이 그동안 출간된 제주 올레의 책이었다면 그것에 더해 올레를 걸으며 들었으면 하는, 제주와 관련된 영화를 추천해주는 책이 나왔다. < 그래서 그들은 올레로
"그래서 그들은 올레로 갔다" 내용보기
 

올레길이 점점 변화되고 다채로워지는 것처럼 제주 올레에 관한 책 또한 같은 식으로 다양화되고 있는 느낌이다. 올레길을 걷고 그 길에 대한 감상만 담은 책이거나 올레길에 대한 정보가 담긴 가이드북 형식을 갖춘 책들이 그동안 출간된 제주 올레의 책이었다면 그것에 더해 올레를 걸으며 들었으면 하는, 제주와 관련된 영화를 추천해주는 책이 나왔다.

< 그래서 그들은 올레로 갔다 >이다.

제목에서 ‘그들’이라 지칭하는 것으로 알 수 있듯 작가가 네 명이다.

이들이 하는 일이 바로, 콘텐츠 전문가, 사진작가, 영화 프로듀서, 음악 평론가였다.

올레길도 걷고 자신이 가장 잘하는 분야와 접목시켜 글을 쓰고, 일거양득이었다고나 할까..

새롭기도 하고 기발하기도 하다.

올레 1코스부터 13코스까지 걷고 그 길에 대한 느낌을 담고, 길과 어울리는 음악을 추천하고, 길에서 떠올린 영화 이야기를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기회가 된다면 나도 이렇게 마음 맞는 친구들과 함께 올레길을 걸어도 좋겠다는 부러움도 생겼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길을 1코스부터 13코스까지 쭉- 걸은 것이 아니라 일면에 걸쳐 가고 싶은 길부터 걸었는지 계절이 뒤죽박죽이어서 뭔가 산만한 느낌을 준다는 것이었다.

그 외에는 근래에 읽은 올레길에 관한 책 중 두 번째로 - 첫 번째는 물론 서명숙님의 책이다 - 좋았다.

나도 며칠 뒤부터 올레길을 걸어볼 생각인데, 좋은 기억 많이 남을 수 있는 좋은 여행이 되었음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b****4 2010.09.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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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 가고 싶어 했는데 이책 읽고 가기로 작정했다.
"올레길 가고 싶어 했는데 이책 읽고 가기로 작정했다." 내용보기
주변 사람들이 올레길, 올레길 하는 바람에 이젠 올레길 안갔다오면 마치 대박난 블록버스터를 안본거 같은 소외감이 들까봐 나 역시 올해 안에 올레길 가는 일을 하나의 목표로 잡아놓고 살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소설책이나 자기계발서는 내 돈주고 사면서 왜 여행기나 가이드 북은 여행가지 않는 직접 사서 잃지 않는지 모르겠지만 이책은 운좋게도 내손에 안겨 완독의 즐거
"올레길 가고 싶어 했는데 이책 읽고 가기로 작정했다." 내용보기

주변 사람들이 올레길, 올레길 하는 바람에 이젠 올레길 안갔다오면 마치 대박난 블록버스터를 안본거 같은 소외감이 들까봐 나 역시 올해 안에 올레길 가는 일을 하나의 목표로 잡아놓고 살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소설책이나 자기계발서는 내 돈주고 사면서 왜 여행기나 가이드 북은 여행가지 않는 직접 사서 잃지 않는지 모르겠지만 이책은 운좋게도 내손에 안겨 완독의 즐거움을 주었다.

 

여행갈때 대충 떠오르는 걸 적어보자. 일단 떠오르는 것이 아름다운 풍경과 사진, 그리고 그 다음에 떠오르는 것이 허기질 때 찾게되는 맛집, 끝으로 생각나는 것이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조화르 이루는 음악이 아닐까. 이세가지 너무나 원초적인 요소를 잘 버무려서 잘 차려놓은 책이 바로 이 책이 아닐까 한다.

 

잘 쓰여진 여행기의 조건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여행기는 내가 거기 가고 싶어 안달이 만드는 책이 아닐까 한다. 사진도 중요하고 효과적인 여행 공략도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책 속에서 마치 내가 거기서 함께 걷고 있는 느낌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 한다. 이책에 등장하는 4명의 직딩들은 단순히 아름다운 길 함께 걸어보면서 각자의 방식대로 올레길을 풀어헤쳐보는 방식으로 글을 전개한다. 4명이 얽히고 섥혀서 어떤이는 여기가 이래서 좋았네 저기는 저래서 좋았네 하는 글을 읽다보니 나 역시 제주도 어느 선술집에서 이사람들을 만났었나 하는 착각이 글을 읽는 동안 들기도 했다.

 

여러명이 쓰다보니 깊게 들어가는 심오한 맛은 없지만, 그래도 올레길에 가고 싶은 마음을 더욱 확고하게 해주었으니 이정도면 충분히 설득력있고 효과를 발휘한 책이 아닌가 싶다.

 

올여름, 아니면 가을쯤 혼자 올레길을 가보려 한다. 그닥 심신이 지친건 아니지만 올레길을 다녀오면 보지못한 새로운 삶의 즐거운 면이 보일거 같은 희망이 들어서 그렇다. 기회만 된다면 이책에서 제안한 것처럼 혼자가 아닌 둘이서, 둘이 아니 넷이서 한번 가봐야 겠다.

YES마니아 : 로얄 j******n 2010.07.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