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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에게 경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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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후반 들어 새로 생긴 취미 중의 하나가 왕릉을 견학하는 것이다.   중고교 다닐 때 소풍으로 선정릉이나 헌인릉을 자주 갔었다. (그 시절 입장료 받지 않는 소픙지가 많지 않았다.) 지금도 간직하고 있는 사진 중에는 동물 석물 올라 타고 찍은 사진이나 잔디밭에서 도시락 먹고 카트 틀어 놓고 고성방가를 하는 사진도 있다. 내 아이들이 보면 엄마를 거의 원시인 취급을 할 사진
"저자에게 경의를..." 내용보기

40대 후반 들어 새로 생긴 취미 중의 하나가 왕릉을 견학하는 것이다.

 

중고교 다닐 때 소풍으로 선정릉이나 헌인릉을 자주 갔었다. (그 시절 입장료 받지 않는 소픙지가 많지 않았다.) 지금도 간직하고 있는 사진 중에는 동물 석물 올라 타고 찍은 사진이나 잔디밭에서 도시락 먹고 카트 틀어 놓고 고성방가를 하는 사진도 있다. 내 아이들이 보면 엄마를 거의 원시인 취급을 할 사진이지만 그 때는 아무 개념이 없었다.

 

나이들어 방문한 왕릉은 경건한 공간으로 바뀌어 있었다. 로마나 피렌체에서 볼수 있는 대리석으로 발라 놓은 화려한 왕릉과는 비교 할수 없지만 지형과 나무 만으로도 경건함을 표현한 조선왕릉에 매료되었다.

방문할 때마다 석물들을 자세히 보며 왕릉마다 좀 다르다는 생각을 하기는 했었다.

 

이 책은 각 왕릉의 문인석과 무인석의 사진을 찍고 세밀화를 소개하고 있다.

무엇인가 사물을 자세히 알고 싶을 때는 사진만 가지고는 자세히 알수 없다. 꽃이나 새의 세밀화가 필요하듯 석물들의 세밀화를 통해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이 책을 위해 10여년 동안 왕릉을 방문해서 세밀화를 그린 화가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다.

이런 책은 개인이 낼 책이 아니라 나라에서 보조금을 주어 출판해야 하는 책이다.

  

        현릉의 문인석                                   광릉의 문인석                         홍릉의 문인석

 

요즘 시대 사람들이 중요시하는 팔등신의 의미는 그 시절에는 별로 중요하지 않았나 보다.

홀쭉이와 뚱뚱이를 결정하는 것은 시대적 배경은 아닌 것 같고 그냥 그 시절 석공의 자유의지였나보다.

 

 

 

e******s 2015.11.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