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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 학생인 철수의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다. 성적표가 나오는 날 죄인이 되는 아이들.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하지만 정작 그 모든 것은 공부를 열심히 하라는 것으로 연결되고야 마는 엄마의 시스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엄마의 논리에 철수는 다짐한다. 집을 나가기로~!!! 하지만, 철수는...... 현명한 친구 병국이의 말을 듣기로 한다. 뭐라고 했냐고? ㅎㅎ
이 책 속의 주인공은 철수지만 그 안에 또 다른 주인공 두 명이 더 있다. 바로 철수의 친구 병국이와 철수의 미움을 독차지 하고 있는 준태. - 김철수. 초등학교 때는 곧잘 했던 공부 같은데 중학교에 입학하고서는 성적이 밑에서 논다. 출판사 편집 일을 하는 엄마는 철수를 달달 볶는다. 엄마가 뼈 빠지게 일하는 것도, 학원에 보내는 것도, 해달라는 것 눈치 봐가면서 해주는 것도 다 너를 위해서다~ 그러니 기운 빠지게 하지 마라~ 다 너 잘되라고 하는 것이다~ 등등의 이미 우리도 신물 나게 들어왔던 레퍼토리. ^^ - 박준태. 철수네 학교의 진정한 엄친아. 공부 일등, 외모 일등, 성격(?) 일등. 무엇 하나 준태와 비교되지 않는 법이 없다. 모든 엄마들이 준태의 엄마를 부러워하고 준태의 공부 비법을 알아내고자 한다. 도대체 준태가 뭐라고~?!!!!! - 이병국. 철수의 절친이다. 요리사가 꿈인 아이. 공부는 잘하지는 못해도 꿈을 향해 한발자국씩 나아가는 아이. 근데 철수네 엄마는 병국이 같은 아이와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한다. 물든다고. 사실 병국이네 엄마는 암 치료 후에 공부가 첫 번째가 아닌 건강이 첫 번째라면서, 중학교 1학년이 병국이는 자신의 꿈을 위해 요리 학원도 다니게 한다.
수시로 등장하는 철수의 꿈이 생생하면서 재밌다. 철수와 병국이의 대화도 위트 있다. 학원이 오늘 문 닫았다고 뻥을 치는 병국이나, 그 말을 믿고 좋아라 하는 철수나... ㅎㅎ 자신이 학원을 차려서 철수에게는 대대손손 무료로 학원 수강하게 해주겠다는 병국이. 병국이 그 아이 참 맘에 드는 캐릭터다. ^^
이 책의 핵심은 가장 끝부분에 등장한다. 글쓰기 수업 시간에 철수가 써내려간 글. 평생 써보지 못했을 분량에 진심을 담아 꽉꽉 채워서 쓴 그 글이 잘 썼다면서 학교 홈페이지에 실린다. 철수도 잘 하는 게 있다~ 이 말이다. 사실 철수가 잘하는 것을 찾아냄과 동시에, 그냥 철수를 철수로 봐주는 게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이었다. 바로 옆의 엄친아 준태도 이미 꿈을 찾아 시작하고 있는 병국이도 다 각자의 모양이 있는 것이다. 아직은, 어른이나 아이나 그걸 받아들이고 인정하기 어려울 뿐이지만... "I AM I"
120여 페이지의 적은 분량의 책인데, 읽으면서 이야기 속의 철수 캐릭터가 참 재미있다 싶으면서도 쓰디쓴 웃음이 나게 만든다. 모양새는 조금 변했을지 모르지만 우리도 자라면서 겪어왔을 일이 새삼 새롭지도 않으면서도 웃기는... 시종일관 웃기면서도 진지함을 놓지 않으려 하는 작가의 노력이 엿보인다.
2010년 중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 수록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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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성적으로 고민이 많은 부모님들이 많으실 게다. 아이가 스스로 알아서 척척 전교1등을 하지 않은 한 대한민국 부모님들의 영원한 숙제가 바로 <아이 성적>일 게다. 그래도 초등학교 때는 그럭저럭 넘어가지만 중학교에 올라가면서부터는 그야말로 <전쟁>을 방불케 하는 것이 사실이다. |
철수는 철수다를 읽고 요즘 학교에 대한 스트레스에 대해 많은 공감이 됬습니다.철수는 내용으로 봤을때 요즘 청소년들에 대한 이야기인 것 같은데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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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에 다니는 아들에게 사줘놓구선 무심히 책상을 정리하다 궁금해서 잠깐 걸레를 옆에놓구 읽다가 순식간에 다 읽어버렸어요.이유인즉 책속에 우리집 얘기가 있어서요.제가 아이에게 늘 했던얘기가 토시하나 안틀리고 거기에 들어있더라구요.. 울 아들도 주인공처럼 이렇게 생각했구나 하고 생각하니 맘도 살짝아프고 어쨌든 오랜만에 너무 재밌게 잘읽은것같아요..내용도 좋고 글밥도 그리많지않아서 책싫어하는아이들도 부담스럽지 않을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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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안에도 ‘나는 나’ 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것이 가장 어울린다는 느낌이 든다. 얇은 책이라서 빨리 봤다. 보기는 했는데 쓰는 것이 또 힘들어졌다. 금방 볼 수 있으니까 한번 더 보면 좋을 테지만 귀찮아서 그만두기로 했다. 짧으면 쓰기에 더 쉬울 것도 같은데 왠지 더 어려운 듯한 느낌이 든다. 내가 제대로 모르고 봐서 그런 가능성이 많기는 하다. 하지만 이 책에 대해서는 조금 알겠다. 누군가와 비교당하기 싫은 아이의 이야기라는 것을 말이다. 왜 이런 우스갯말이 있지 않은가, ‘엄친아’던가? 이런 말은 별로 쓰고 싶지 않지만 생각이 났다. 내가 쓰고 싶지 않은 말은 줄임말이다. 일본도 말을 줄여서 쓰기도 하는데, 이것은 어디에서 먼저 시작한 것일까? 어디에서 시작한 것이라기보다 어디에나 말을 줄여서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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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에 수록 되어 있다고 하고 책이 가벼워서 책 읽기 싫어하는 벤자민에게 권해주기 좋을 것 같아 어제 골랐는데 애가 캠프에 가 있어서 제가 먼저 봤어요. 굉장히 짧은 이야기라 금방 읽어요. 그런데 중학교 수준에 맞을런지 모르겠어요. 음, 이런 이야기는 저도 쓸 수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그리고 요즘도 엄마들이 이렇게 다른 아이와 비교하나요? 저도 이 정도로는 안 그러는데. 출판사에서 일한다는 엄마가 이렇게 무식하진 않을텐데 싶었어요. 약간은 지금 시대와 동떨어진 얘기가 아닐까 싶으면서도 성적에 연연하는 부모들이 보면 뜨끔할 수도 있겠다 싶어요. 그래도 성적을 신경쓰지 않기는 참 힘든 일이예요. 가끔 벤자민은 다른 아이 엄마와 비교하죠. 어떤 엄마는 성적 가지고 뭐라 안 한다고 정말 쿨한 엄마라고 말이예요.ㅎㅎ아, 성적에 관련 없이 아이가 뭘 잘 해서 확실히 그 쪽으로 인생을 개척해 나갈 수 있다면야 얼마나 좋겠어요. 중학교에 와서 사춘기도 겪고 많은 방황을 하고 목적과 목표를 상실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희 아이도 과학자가 되고 싶었는데 이젠 뭐가 되고 싶은지 모르겠다고 하거든요. 아무쪼록 중학교 생활 남은 1년 성실히 해서 그리고 미래의 자기 목표를 잘 찾아서 멋진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도전하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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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이 책을 몇 년 전에 읽은 것 같다. 근데 그 때 읽은 철수는 초등학생이었다. 작가가 개작을 한 건지, 철수가 중학생이 되어 있었다. 깜짝 놀랐다. 같은 제목의 책으로 아이들과 수업을 한 것 같은데, 주인공이 중학생이라니. 처음 만나는 사람을 대하듯 책을 펼쳤다.
아이들은 성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초등학교 때는 물론이거니와 중고등으로 올라갈수록 밀려드는 압박은 낙천적인 철수 같은 아이도 변비로 며칠씩 고생하게 한다. 엄마에 대한 이중적 태도는 철수 뿐만 아니라 모든 청소년이 겪는 이중사고 일 것이다. 엄마는 보호자이면서 위선자고 잔소리꾼이다. 그래서 때로는 비굴하게 때로는 건방지게 엄마와 마주친다.
철수 엄마 역시 이중사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공부는 못해도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라고 생각했다가 옆집 엄친아를 보면 그래도 공부를 잘해야 좋은 대학가서 좋은 직업 얻어 편안하게 살 수 있지, 라는 딜레마에 빠져 보호자와 위선자 사이를 왔다갔다 하기 바쁘다. 철수 마음도 이해되고, 철수 엄마 마음도 이해가 간다. 나 역시 철수 엄마 같은 갈등을 여전히 하고 있으니깐. 공부는 못해도 글은 솔직하게 잘쓰는 철수, 엄친아 준태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통로를 찾아서 다행이라 할까. 아니다. 그런 결말이 어쩔 수 없는 한계를 느끼게 한다.
여기서 동화는 사회적 모순을 슬쩍 건드렸다가 결말은 독자에게 위안을 주는 자기 역할에 충실했다. 결국 교육제도와 사회구조적 문제 속에서 해결책은 개인이 자기 정체성을 확인하며, 자신의 의지를 꼿꼿하게 지키는 것 뿐이다...정말 이렇다는 말인가! 여튼 <철수는 철수다>를 확인하고 동화는 끝난다.
언제였던가...<Ich bin Ich>란 독일소설을 읽었던 게. 캠퍼스 커플로 만나 남편이 장관(?)이 되자 자신의 사회적 지위도 동반상승(?) 했지만, 그 자리에서 자신은 누구의 부인으로 불리울 뿐이란 것을 알고 가부장적이고 폭력적인 남편으로부터 해방한 그녀가 선언한 <나는 나다>. 어른인 한 여성도 <나는 나다>라고 선언하고 자신을 찾는 과정이 지난했는데, 14날 소년이 외치는 <철수는 철수다>가 메아리 없는 울림 같아서 공허하다. 철수의 외침이 공명을 이루려면 아이의 대척점에 서 있는 어른의 대답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래, 너는 다른 누구도 아닌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철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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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인생 한 번도 후회해본 적 없고 그렇다고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은 건 절대 아니라서 이 시인한테 공감을 못 해주겠다;;; 게다가 자꾸 가치 없는 뭐뭐 이런 식으로 시를 쓰시는데 마르크스의 잉여가치 생각나고(...) 마음이 순수하질 못해서 그런가 시가 영 재미없다. 단 자연을 찬양하면서 신을 찬양하고 성당에서 봉사활동한 경험으로 시를 쓰는 건 알겠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신이 인간처럼 감정이 있고 인간에게 마음이 흔들린다는 건 있을 수 없는 것 같다. 그런 신에게 사랑받기 위해 사람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를 굽어보시지 편애하지는 않는 신. 나에게 신의 이미지는 그렇다. 그런데 시인은 전쟁 때 돌아가신 신부들을 공산당한테 '살해'당했다고 하시네. 뭐 빨갱이라고 하지 않은 게 다행이라 봐야 하나.
일단 단점을 좀 더 이야기 해보겠다. 1. 읽을 때마다 너무 딱딱해서 군가같다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다.
![]()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까겠다. 전진출판사가 검색도 안 되고 해서 어디 있는가 했더니 강릉에 있다고 한다. 저자는 강릉문협 회원이며 동시에 춘천교구 가톨릭문우회 회원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강원도의 특색을 살릴만한 시를 좀 썼어도 되지 않았을까? 그나마 나온 게 동태 정도인데 하필이면 가난한 사람들의 집에서 빨래가 겨울날 어는 장면을 묘사한 지라... 지역에 관해서 긍정적으로 쓰여진 시가 하나라도 더 있었다면 좋을 뻔했다. 양평의 나무는 그렇게 좋아하더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