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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Mr. 솔로몬(최재천 향연 2003.8)
변호사인 저자가 법률적 상식에 도움을 주기 위해 발간한 책인 듯하다. 다양한 사례들을 저자의 판단과 함께 실었다.
연말연시를 맞아 생각해 볼만한 사례 중의 하나다. 성경의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사에 나오는 재판의 이야기도 많은 부분이 틀렸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를 들면 종교의회가 예수에게 사형 선고를 내린 다음 다시 빌라도에게 고발했다는 내용은 역사적으로 증명할 수 없다는 것인데 당시 종교의회와 제사장에게는 사법권이 없었고 오로지 사형 선고는 총독(빌라도)이나 시리아 지방을 관할하는 총독관이 내릴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시대의 판단을 한다면 종교 차원이 아닌 지극히 세속적인 실정법을 기준으로 할 때 억울한 재판을 받고 십자가형에 처해진 양심수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족은 우리 생활에서 떼어낼 레야 낼 수 없는 관계이다. 고향 같은 포근함도 가져다준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니 아이러니한 일이다. Thio라는 학자는 살인을 가족문제라고 하였다고 한다. 외국의 통계를 보면 살인 사건의 80% 이상이 서로 안면이 있는 사이에 발생하고 그중 대부분은 가족 간의 살인이라고 한다. 가족 관계는 안정과 기쁨인 동시에 때로는 좌절과 상처의 근원이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곱씹어 볼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일들은 모르는 사람보다는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 갈등이 더 많이 일어난다. 특히 경제적인 문제로 다툼이 일어나는 경우는 결국 아는 사람이 아니면 형성되지 않았을 일들이 안다는 것 때문에 시작되고 말썽을 일으키지 않는가.
아주 잔인한 방법이라는 생각을 하게 하지만 자기와 가까운 사람을 20명 정도 열거하게 하고 그중에서 우선순위가 뒤쳐지는 사람부터 지워 나가게 하면 최종적으로 남는 사람이 누구인가를 보면서 자신의 인간관계를 되 집어 보는 기법이 있다. 이런 방법으로 정기적으로 실험을 하면 삶의 방향이 달라진다고 한다. 생각해 볼 일이다. 크리스마스이브에 잠깐 스쳐가는 생각이다. 2010.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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