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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주요한 역사학자 중 한 명인 김원이 쓴 <여공 1970>은 여러 역사적 사례와 문헌들을 폭넓게 검토하면서 한국의 산업화, 한국의 자본주의화의 이면에 여공들에 대한 착취, 그리고 이 착취에 대한 여공들의 저항과 운동이라는 역동적 현실이 존재했음을 보여준다. 단순히 여공을 착취당하는 수동적 존재들로 그리지 않고, 이 책은 착취라는 현실뿐만 아니라 이에 대항했던 여공들의 구체적 면모들을 보여줌으로써 한국의 노동사 연구에 중요한 관점을 제공해준다. 영화 <하녀>의 배경이 되기도 했던 1970년도의 맥락을 이해하는 데도 이 책은 중요한 통찰을 제공해준다. 한국의 여성노동사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여공 1970>이라는 책을 우회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