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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당장 사찰로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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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사진이 많고 글이 적어서 불만이라고 할 수도 있다. 혹은 사진이 선명하지 않고 오래된 것 같아서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런데 나는 이 두 가지를 인정하면서도 이 책이 더없이 좋았다. 이제까지 절에 대해 그리고 불교에 대해 이 책만큼 나에게 가르침을 준 것은 없었기 때문이다. 잘 아는 사람의 설명을 절에서 직접 들은 적이 있었지만 그것도 그 순간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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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사진이 많고 글이 적어서 불만이라고 할 수도 있다. 혹은 사진이 선명하지 않고 오래된 것 같아서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런데 나는 이 두 가지를 인정하면서도 이 책이 더없이 좋았다. 이제까지 절에 대해 그리고 불교에 대해 이 책만큼 나에게 가르침을 준 것은 없었기 때문이다. 잘 아는 사람의 설명을 절에서 직접 들은 적이 있었지만 그것도 그 순간 곧 잊어버리고 말았는데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나는 너무나 마음이 설레고 벅차 혼자만 이 기분을 느끼는 것이 미안할 지경이었다.

나는 불교신자가 아니다. 그러므로 불교에 대해서는 백지 상태라고 할 만큼 무지하다. 그러다보니 살아오면서 이런 저런 연유로 수없이 다닌 절들이 내게는 아무런 구별도 되지 않고 그저그런 기억으로 남아 있을 뿐이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절들의 경우, 나도 가 보았느니 하는 정도로 남들과 더불어 아는 척했을 뿐 실상 나는 가 보았으되 아무 것도 아는 게 없는 처지라고 해야 했다.

그랬는데 이 책을 보면서 눈이 열리고 마음이 열리고 생각에 빛이 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가 보고 싶어지고 알고 싶어지고 확인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지는 것이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스스로 물어보기도 했는데 가 보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좀처럼 억누를 수가 없었다. 누군가 아는 것이 병이 된다고 했던가, 나는 이 병에 걸린 것이 즐거워 견딜 수가 없다.

외우고 싶다. 부처님의 이름, 전각의 이름, 불화의 이름, 이름들... 그게 그것이라 여기고 무심히 보아 넘겼던 절 속의 모든 것들을 외워서 익히고 싶다. 책장을 처음부터 다시 넘기면서 노트에 정리를 하면서 읽고 외우고 마음에 담고 싶다. 그리고 가서 보고 싶다. 너무 고마운 책이었다.
YES마니아 : 로얄 j***6 2004.01.13.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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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는 사찰에 간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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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는 사찰에 간다(정병삼 저) 352쪽 2003.8.14 초판1쇄 풀빛 200 곧 있으면 사월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로 국경일로 기념을 하는 날이다. 자연 숲속에 자리 잡은 우리 유명 사찰은 물론이고 우리나라 모든 대소규모 사찰에서는 연등을 내걸고 축하 봉축을 드리게 되는 날이다. 372년 고구려 소수림왕 때 처음 불교를 받아들인 후에 백제, 신라 차례 순으로 불교를 수용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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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는 사찰에 간다(정병삼 저) 352쪽 2003.8.14 초판1쇄

풀빛 200

곧 있으면 사월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로 국경일로 기념을 하는 날이다. 자연 숲속에 자리 잡은 우리 유명 사찰은 물론이고 우리나라 모든 대소규모 사찰에서는 연등을 내걸고 축하 봉축을 드리게 되는 날이다. 372년 고구려 소수림왕 때 처음 불교를 받아들인 후에 백제, 신라 차례 순으로 불교를 수용하여 삼국시대는 물론이고 통일 신라에 이르기까지 국민들의 사상이나 정신적 통일을 이루는데 기여하였으면 왕권의 권위를 상징하는 요소로 이용하여서 호국 불교로서 외침을 막는데도 막대한 영향을 주었던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에 있어서는 불교에 의한 영향을 현재까지 많이 받아왔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 역사에서 불교가 끼친 영향은 지대하다 보니 그 만큼 우리나라는 불교 유산이 많을 수밖에 없었고, 불교 관련 행사들이 현재 까지 그 법맥을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 조선 시대에는 유교 이념을 국가 이념으로 받아들이면서 한때 많은 박해도 받기는 하였지만 오늘 날 많은 사람들이 절을 찾아서 지친 심신을 달래고 자연과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 활력을 되찾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부처님의 자비로움이 온 세상에 퍼지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우리나라 유명 사찰을 직접 가서 순례한 내용들을 시원시원한 관련 사진들과 함께 빠짐없이 사찰에 대한 모든 것과 불교에 관한 많은 지식들을 전해주고 있다. 따라서 이 한권이면 불교에 관한 대부분의 지식들을 이해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솔직히 우리 보통 사람들은 사찰에 가더라도 그 세세한 중요 의미보다는 적당히 둘러보고 오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러나 이런 좋은 책을 통해서 불교에 대한 공부와 함께 사찰의 구조는 물론이고 사찰에 산재해 있는 구조물에 대한 의미를 공부하고 방문한다면 훨씬 더 의미 있는 시간이 되리라고 확신해본다. 너무 개인주의적인 사회 현상에서 널리 주변 사람들을 위해서 자비를 베푸는 마음들이 이 사회 가득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아울러 석가탄신일에는 가까운 사찰에라도 찾아가서 불공을 드리면서 우리 사회에서 도움을 받아야 할 사람들을 위하고, 그 다음에 내 자신과 가족들을 위해서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부처님오신날을 통해서 이 세상에 평화로움과 함께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그런 멋진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m***3 2011.05.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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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절은 어떤 공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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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산을 좋아한다. 우리나라의 여러 산을 다니다 보면 대부분의 산에 어김없이 절이 자리하고 있다. 큰 산일수록 유명한 큰 절이 여러 개 있기 마련이다. 산이 좋아 산을 찾다 보니 저절로 절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절을 찾더라도 무심히 이곳저곳을 돌아보고 말았을 뿐, 그 절이 왜 그곳에 위치해 있는지 그 절의 건물이나 탑이나 그림 등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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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산을 좋아한다. 우리나라의 여러 산을 다니다 보면 대부분의 산에 어김없이 절이 자리하고 있다. 큰 산일수록 유명한 큰 절이 여러 개 있기 마련이다. 산이 좋아 산을 찾다 보니 저절로 절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절을 찾더라도 무심히 이곳저곳을 돌아보고 말았을 뿐, 그 절이 왜 그곳에 위치해 있는지 그 절의 건물이나 탑이나 그림 등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었다. 우연히 보게 된 이 책은 절에 대한 나의 무지함을 깨우치게 해주었다. 하나하나의 유명한 절을 답사식으로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절을 이루고 있는 구조물이나 불상, 탱화, 탑 등이 지닌 불교적 의미를 짚어주고 여러 절의 같은 구조물을 묶어서 함께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는 이 책은 우리나라의 '절'이라는 공간이 어떤 곳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해준다. 솔직히 이 책을 보기 전에는 절이라는 공간이 이렇게 여러가지 구성물로 되어 있는 곳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 보여주고 있는 관음전, 팔상전, 영산전, 나한전 등과 그곳에 자리한 탱화와 불상들, 마당에 자리한 석등과 탑 등을 통해 절은 풍부한 유적을 지닌 문화공간이기도 하다는 것을 알았다. 앞으로 절을 찾을 때는 이전과 다른 눈으로 절을 둘러볼 수 있을 것같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사랑하게 된다' 하였으니 나는 절을 더 좋아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사진에 비해 내용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것이다. 본문 내용이 좀더 풍성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기는 하지만, 어쨌든 나에게는 절에 관한 여러가지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책이었다.

[인상깊은구절]
자신을 찾아 선방에서 정진하는 시간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죽비소리는 선원의 담장을 넘어 온 도량의 정기를 일깨우고 더 나아가 세상에 공명이 커져 가는 울림이 되어, 갈 길을 찾지 못하는 중생들의 마음을 깨워 일으킨다.
s*****5 2003.10.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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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에 관계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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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독교이지만, 타종교에 관대하다고 자처한다. 얼마전에도 원성스님의 새 책들을 읽으면서, 불도에 정진하는 스님들의 고행에 동정하기도 하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하면서 즐거운 마음이었다. 내친김에 좀더 불교적인 것을 찾아볼까하고 yes24를 뒤적이다, '오늘, 나는 사찰에 간다'는 단순한 문구가 마음을 움직였다. 한국의 곳곳에, 사람들의 마음 구석에 어머니의 정성과, 학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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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독교이지만, 타종교에 관대하다고 자처한다. 얼마전에도 원성스님의 새 책들을 읽으면서, 불도에 정진하는 스님들의 고행에 동정하기도 하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하면서 즐거운 마음이었다. 내친김에 좀더 불교적인 것을 찾아볼까하고 yes24를 뒤적이다, '오늘, 나는 사찰에 간다'는 단순한 문구가 마음을 움직였다. 한국의 곳곳에, 사람들의 마음 구석에 어머니의 정성과, 학문에 정진하는 선인들의 얼이 담긴 한국의 절들은 사막이 아름다운 이유가 우물이 있기 때문이듯이, 한국의 산들을 아름답게 하는 것 같다. 그런 사찰들을-유명하든, 유명하지 않든- 존재의 이유와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케 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단지.. 마음에 걸리는 것은.. 솔직히 책의 글들 보다는 사진이 많이 들어있어 비싼 책이니 만큼 그 사진들이 충분히 값어치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어느 시대인지조차도 불분명한 적어도 족히 이십년은 되어 보이는 사진들에다가, 흔들린 사진, 색깔도 불분명한, 카피에 카피를 더한 듯한 사진들, 십몇년전 국사 교과서에 나오던 질 낮은 사진들은 오히려 책을 보는 눈을 찌푸리도록 한다. 디지털카메라의 대중화로 평범한 사람들도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얼마든지 컴퓨터를 이용해 좋은 색감을 만들수 있는 시대에, 이건, 출판사의 무성의라고 생각된다. 덕분에 종교에 관계없이 고즈넉한 마음으로 산과 절과 불교문화를 즐기던 마음이 사라졌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c*******y 2003.10.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