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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소설을 좋아히지 않을 뿐더러 개인적으로 30대 이상의 작가의 소설을 읽으려는 편이다. 적어도 30대는 되어야... 삶을 바라보는 시선에 공감할 수 있을 것 같고 30대는 지난 작가의 글 정도면 연륜을 떠나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글을 읽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취향 때문에서이다. 급하게 고른 이 책, 작가에 대해 읽어보다가 아차! 하는 생각. 81년생의 작가라는 점에서 솔직히 별 기대 없이 읽었다. 대충 로맨스 소설이라는 점, 요즘 한창 로맨스 소설이 서점가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는 만큼 이 소설 역시 그런 로맨스 소설이다. 지긋한 감동은 없지만 심심치 않게 읽을 수 있었고 차츰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도 너무 어거지는 아니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꽤 두꺼운 분량에 비해서 너무나 사건이 없고 비현실적으로 얽혀 있는 느낌이 든다. 한 편의 순정 만화를 읽는 기분이라 할까? 조금은 공감할 수 있는 로맨스 소설을 읽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인상깊은구절] 그렇다. 그는 민혁을 끔찍이도 사랑하고 있었던 것이다. 왜 알아차리지 못했을 까? 왜 진작 아들을 안아주지 못했단 말인가. 속으로 후회가 밀려왔지만, 그저 고개를 숙이고 흐르는 눈물을 닦을 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