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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 가운데 아주 적은 분량을 차지하고 이름도 발음하기 힘든 오바댜. 축복의 말씀이 아닌 저주가 가득 적혀 있는 책이라서 더욱 사랑을 받지 못하는 소선지자의 책을 강해한 김서택 목사의 설교집이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조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느낌이다. 다작을 하고 있는 저자의 글이어서인지 이름값에 부응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특히 그의 설교의 특성상 잘 풀릴 때는 매우 유려하게 나가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영 껄끄럽다는 것이 드러나곤 하는데 이 책이 바로 그 경우의 대표적인 예가 아닐까? 정확한 주석을 통해서 풀어가기 보다는 그러리라는 추측과 원론적인 사고는 결과적으로 그의 주된 관심이 드러난 이후에는 더 이상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게 만들어 버리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고난을 당하는 이유가 거룩한 삶을 위한 것이요 이를 위해서 주변의 가시와 같은 이웃이 반드시 필요함을 알아야 한다는 저자의 메시지가 드러난 이후로는 더 이상 읽어야 할 의미를 찾아 낼 수 없는 지루한 작품이었다 [인상깊은구절]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가까운 원수가 있는 것을 나를 낮추기 위한 것이지 그 사람에게 복수하게 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이 있을 때 하나님이 나를 겸손하게 만들기 위해서 이 모든 일을 허락하셨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저 사람에게 복수함으로써 내가 방은 상처를 좀 보상받을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오바댜는 '에돔의 멸망은 이미 기정 사실화 되어 있으니 언제 망하든 망할 것이다 그러니 그들에게 복수하려고 정력을 낭비하지 말고 너희 자신이나 정신을 차리라'는 뜻에서 에돔의 멸망을 예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