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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나라 이야기 같지만 옛날의 우리나라 애기같기도...
"먼 나라 이야기 같지만 옛날의 우리나라 애기같기도..." 내용보기
달라이 라마의 자서전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이 책을 보기전까지 티벳이 중국에 합병당해 있다는 것도 몰랐다. 가끔씩 달라이 라마가 방한한다는 보도가 나올 때 '그런 사람이 오는구나' 했다가 좀 있으면 중국의 눈치로 항상 불발로 끝났다. 우리나 라야 눈치볼 나라가 워낙 많으니까. 그전에는 리차드 기어가 달라이 라마를 존경하고 중국에 반대한다는 언론의 보도를 보았을 때
"먼 나라 이야기 같지만 옛날의 우리나라 애기같기도..." 내용보기
달라이 라마의 자서전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이 책을 보기전까지 티벳이 중국에 합병당해 있다는 것도 몰랐다. 가끔씩 달라이 라마가 방한한다는 보도가 나올 때 '그런 사람이 오는구나' 했다가 좀 있으면 중국의 눈치로 항상 불발로 끝났다. 우리나 라야 눈치볼 나라가 워낙 많으니까. 그전에는 리차드 기어가 달라이 라마를 존경하고 중국에 반대한다는 언론의 보도를 보았을 때도 '남의 나라 일에 관심도 많네. 지나라나 신경쓰시지'하고 야멸찬 반응까지 보였었다. 지금 티벳의 상태는 우리 나라가 일본에 지배당했을 때랑 비슷한 것 같다. 일제시대처럼 티벳인들이 학살당하고 문화유산들이 파괴당했다. 지금 주인없는 포탈라궁은 서양관광객들의 여행명소가 되어있을뿐. 심지어 중국인들은 그들이 믿는 종교도 부인하고 사원도 파괴했다. 중국은 나름대로 지배자의 논리를 펼친다. 마치 일본처럼. '우리가 들어와서 너희 나라 산업발전의 초석이 되어잖아'라는 씨도 안먹히는 소리를 아무도 듣지도 않고 믿지도 않는데 애써 힘껏 외치고 있다. 지금의 달라이 라마는 14인가 16대의 현신으로 받들어진다. (책을 읽은지 3,4년 전이라 자세한 기억이 없다) 이 책을 보기 전에는 어차피 티벳은 먼 나라이고 희한한 일이지만 뭐 그럴수도 있겠지라고 생각도 했었다. 사실 내가 믿고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가 티벳의 국민들에게 그리움이고 잃어버린 영혼과 같은 것임을 티벳을 갔다온 사람들의 여행기를 보면 다 느낄 수 있으므로.... 개구쟁이 같았던 어린 시절을 지나 말을 겨우 시작할 무렵 후계자로 지명되고 무거운 의무를 아무 투정도 없이 기꺼이 받아들이며 그의 가족애기까지도 어찌보면 티벳이랑은 어울린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내면의 우아함과 너그러움이 보인다. 지방의 농부에서 달라이 라마의 부모님으로 한꺼번에 승격되지만 자만하지 않고 어려운 사람들을 생각하고 우아하게 품격를 지켜나간다. 진정 강한 자만이 부드러울 수 있다고 했었다. 자신의 나라에서 망명하고 인도의 다람살라에서 망명정부를 세운 그는 칼도 없이 독립을 주장하고 옷차림도 승복에 염주밖에 없지만 그의 온유해 보이는 마음속엔 자리잡고 있는 강건함이 있다. 칼 든 자보다 꿋꿋해보이고 굽히지 않는 정신이 아름답다.
s*****a 2003.10.16. 신고 공감 8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