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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먼저다
4개월 전 쯤 지인 소개로 창덕궁 맞은편에 있는 혈기도穴氣道 도장에서 우혈宇穴 선생님을 처음 뵈었다. 흰 수염 사이로 보이는 얼굴빛이 여든이 넘었다고 좀처럼 믿기 어려울 정도로 맑고 고왔다. 어린아이처럼 천진난만한 미소를 띠고 몸 공부에 대해서 이런저런 말씀을 들려주시는데 어떻게 저 연세에 저런 얼굴빛을 가질 수 있는지 궁금했지만 초면에 대놓고 묻지를 못했다. 안그래도 주위에서 ‘보톡스’ 맞았냐는 질문을 수시로 듣는다는 것이다. 몸 공부와 혈기도 수련의 세계를 안내한 『몸이 나의 주인이다』를 읽고 나서야 궁금증이 풀렸다. 혈기도는 스포츠가 아니다. 산중에서 수 천 년에 걸쳐 몸에서 몸으로 전해져 온 신선들의 수련법이다. 우주의 기운이 내 몸의 세포 속으로 자유롭게 드나들게 함으로써 몸을 양생하는 수련법이다. 책 전반부는 설악산 입산 수련기를 비롯해 호흡법 등 몸 공부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풀어놓고 있으며 후반부에는 혈기도 행공의 여러 자세와 동작들을 사진과 함께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혈기도를 배우고 있는 사람이라면 행공 수련에 좋은 지침서가 됨은 물론이고, 혈기도의 세계를 접해보지 않은 사람에게도 무협지에서나 읽을법한 산중 수련기와 몸 공부 전반에 대한 새로운 지식이 흥미로울 것이다. 저자는 50여 년 전인 20대 후반에 설악산에서 천우 선생님의 내제자로 입문해 수 천 년에 걸쳐 산속에서 이어져 온 신선도神仙道를 17년 동안 수련했다. 신선도는 본래 말이나 글이 필요 없다. 오직 몸으로만 배우고 깨달을 수 있고, 스승과 제자 사이에 오직 행行으로 전해질 뿐이다. 저자 역시 처음 7년간은 무문무답 수행을 할 정도로 행공에 매진했고, 49박 50일의 단식으로 몸을 완전히 비운 뒤 새롭게 몸을 만들기 시작해 15년이 지나 단성丹成을 이루었다. 34년 전 하산하여 도장을 열고 산속의 신선도를 인간을 위한 생활도로 바꿔 혈기도의 존재를 세상에 처음 알렸다. 스승에게 배운 행공 동작만 해도 350가지나 되지만 속세에 돌아와 지금까지 가르친 것은 불과 100여 개 동작에 불과하다. 무술과 의술은 아직 소개조차 못했다고 한다. 지금도 저자는 일주일에 하루는 수련생들의 척추와 허리를 짚어가며 행공을 직접 지도하고 있다. 가장 쉬우면서 가장 어려운 것이 호흡이다. 현대인은 몸에 좋다는 건 다 찾아 먹으면서도 정작 가장 중요한 호흡은 소홀히 한다. 혈기도 수련의 기본은 호흡에 있다. 호흡은 대우주 에너지(天氣)를 마시고 몸 안의 객기客氣를 내뱉는 행위이다. 폐로 숨을 쉬는 흉식胸息호흡을 단전丹田으로 숨 쉬는 태식胎息호흡으로 바꾸는 것이다. 한마디로 대우주 에너지를 몸의 혈문穴門을 통해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이다. 흉식호흡을 하면 폐를 30〜40%밖에 못 쓴다. 실력 있는 마라톤 선수가 50% 정도 쓴다. 단전으로 호흡하면 좌, 우의 폐 기능을 다 살려 100%까지 쓸 수 있다. 행공의 기본은 마음, 호흡, 기운을 단전에 자리 잡게 하는 것이다. 단전은 사람의 몸에서 농사를 짓는 자리이다. 기운의 원천이자 무한한 창고이다. 척추脊椎에서 나오는 힘은 유한하지만, 단전에서 나오는 힘은 무한하다. 척추 자체는 힘이 없다. 척추를 받쳐주는 것이 요추(허리뼈)이며, 요추를 받쳐주는 것이 단전이다. 단전을 강화해야 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단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단전의 기운을 몸 전체로 보내는 것이 혈기도의 기본이다. 혈기도는 숨을 참는 지식止息호흡이 없다. 인위적으로 숨을 참는 지식호흡은 자연스러운 기의 흐름을 억지로 끊고 산소 결핍을 불러와 오장육부를 서서히 굳게 한다. 이런 방법은 노화를 촉진하여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 혈기도 행공이 다른 수련단체들과 달리 객기와 탁기 배출을 중시하는 토吐호흡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자연스런 호흡을 가르치는 혈기도 호흡에는 부작용이 없다. 몸은 내가 걸어온 길, 내가 한 일, 나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역사책이다. 누가 나쁜 아이고 착한 아이인지는 산타클로스가 아는지 모르지만, 내가 누구인지는 내 몸이 말해 준다. 우리 현대인들은 몸을 경시하고 건강을 무너뜨리는 어리석음을 태연하게 범하고 있다. 이러다보니 사람들이 60대까지만 해도 “내가 장관을 지냈네, 삼성 CEO였네”하며 자랑하지만, 70살이 넘어가면 지팡이 없이 자기 발로 걸어 다닐 수 있다는 것이 최고의 자랑이다. 돈이 많아봐야 소용없다. 80, 90살이 되면 쓰지도 못한다. 돈도 똑바로 걸을 수 있어야 쓸 수 있다. 혈기도는 늙어서도 바로 서고 제대로 걷고 내 기운으로 활동하기 위한 행공이다. 현대인들에게 암 다음으로 두려움을 갖게 하는 질병이 치매다. 치매는 머리로 오는 것이 아니다. 몸으로 온다. 척수脊髓가 고갈돼서 오는 것이 치매다. 모든 건강은 척수에 달려 있다. 의학계는 척추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하면서도 정작 척추의 핵심인 척수에 주목하지 않는다. 사람의 뼛속에 골수骨髓가 있는데, 척추 속에 있는 골수를 척수라고 부른다. 늙어서 척수가 고갈되면 등이 휘거나 뇌가 작아져 건망증이나 뇌졸중으로 나타난다. 척수를 충만하게 해야 젊음이 유지되고 노화에서 벗어날 수 있다. 선도仙道에서는 우리 몸에 움직이는 기의 흐름을 내관內觀하여 이미 수천 년 전부터 척수의 중요성을 알았다. 혈기도는 행공을 통해 척추를 바로 잡아 척수를 맑고 충만하게 만드는 수련법이다. 저자는 몸이 먼저라고 말한다. 머리나 정신은 빌릴 수 있으나 몸은 그럴 수 없다. 머리에 여백이 필요하듯이 몸에는 여력이 있어야 한다. 몸이 돼야 비로소 사람 꼴을 갖추게 된다. 몸의 꼴을 만드는 것이 혈기도 행공이다. 병신病身은 겉으로는 멀쩡하게 보이는데 몸에 병이 든 상태를 말한다. 다리가 하나 없으면 병신이 아니고 불구不具일 뿐이다. 혈기도는 수 천 년 비전된 신선들의 수련법을 현대적으로 체계화한 것이다. 신선이란 무협지에 나오는 것처럼 하늘에서 뚝 떨어진 존재도 아니고 바둑이나 두고 구름을 타고 붕붕 날아다니는 그런 환상적인 존재가 아니다. 매우 구체적인 실존적 존재다. 한 마디로 신선은 몸을 제대로 만든 사람이다. 행공을 통한 피와 땀의 결정체가 바로 신선이다. 혈기도는 나의 주인인 몸을 되찾고, 몸을 제대로 만들기 위한 수련법이다. 수련 과정은 힘들지만, 그에 따르는 결실은 크다. 책에는 혈기도 수련법 이외에도 음식, 호흡법, 오장육부 다스리는 법, 계절별 양생법 등 기존에 잘못 알려진 내용도 담고 있어 건강서로 활용해도 부족함이 없다. 혈기도는 우리 전통의 수련법에 현대의학이론을 접목한 과학적인 수련체계로 30년 동안 수만 명에게 건강을 찾아준 프로그램이다. 3호선 안국역 4번 출구에 있는 혈기도 세계연맹본부 도장에서는 이따금씩 ‘뼈와 뇌파와의 관계’처럼 수련에 도움이 되는 특강을 열기도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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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나의 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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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에서
천우선생의 내제자로서 17년간 산중 수련을 받았던 저자는 , 혈기도를 창시해 30년 넘는 세월 제자들을 지도하고 있다. 80이
넘은 나이에도 건강한 신체, 곳곳한 허리를 유지하는 저자의 삶을 보면서 어떻게 살아야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지 배워
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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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나의 주인이다
정말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봤을때 무릎을 탁 칠만한 제목이었다. 정말 내 몸의 주인은 나이다. 그렇지만 우리들은 이상하게도 내가 아닌 타인을 더욱 신경 쓰면서 살아오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때가 많았다. 그것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 보았는데 그것은 아마도 신기하게도 우리들의 눈은 제3자의 뭐가 있지 않으면(예, 거울 등 반사되는 것) 우리 스스로의 눈은 우리들 자신을 평생동안 볼 수가 없기 때문이어서 그런것이 아닐까 싶다. 그저 내 자신을 돌아보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내 자신의 그 어느 부분도 제대로 보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가 우리는 거울을 보지 않으면 얼굴이 더러워 져도 모르고 담배를 피워서 얼굴이 변하고 나빠져도 모르고 너무 많이 먹어서 살이 쪄도 그저 타인의 비난만 싫어 할 뿐이다. 그런 생각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왜 내 몸이 나의 주인처럼 행동하지 못했을까라고 반성을 많이 하게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내 몸의 주인이기에 내 몸을 내가 지킬수 있는 방법들을 상세하게 알려주었다. 특히나 심신을 건강하게 기르는 부분에 대해서 말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컬러책을 좋아하는데 이 책은 몸을 수련하는 그 과정들의 모습들을 올컬러로 인쇄되어 있어서 정말 기분까지 좋았다. 흑백이었다면 동일하게 동작은 모두 보였을지 몰라도 왠지 따라하는데 귀찮았을것이다. 그렇지만 올컬러가 주는 느낌은 마치 동영상을 보는 느낌이었기 때문 아니었을까 싶다.
어떤 분은 그저 말로써 온우주가 도와줄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 책의 모든 동작들을 하나 하나 따라하면서 심신을 다진다면 진정으로 온 우주의 기를 끌어 모아 몸과 마음의 건강을 도와줄것 같은 느낌이었다. 이책을 통해서 약을 늘려 나갈 것이 아니라 우리 몸 하나 하나의 세포들을 제대로 깨워서 기를 모아야 하지 않을 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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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 권할까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 기공수련을 해보고 싶은 사람 저자는 20대 후반 젊은 나이에 설악산으로 들어가 천우 선생의 제자로 입문하여 17년 동안 산중 수련을 하였다. 그 후 하산하여 도장을 열고 혈기도를 많은 사람들에게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국선도와 요가를 배운적이 있던 나는 혈기도라는 단어를 처음 접하게 되어 호기심이 발동하였고 책을 빨리 읽을 수 있었다.
혈기도는 인체의 모든 구멍을 통해 외부의 천기를 자유롭게 드나들게하는 양생법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책에는 여든의 저자가 혈기도를 수련하는 모습의 사진이 담겨져 있는데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몸이 유연하고 얼굴도 동안이다. 혈기도가 효과가 좋은 양생법이라것을 저자의 사진을 보고 확인 할 수 있었다.
현대인이 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잘못 사용하기에 병이 생긴다. 과식과 과음을 하고 같은 자세로 오랜시간 일하다 보니 신체가 무너지고 대도시에 살다보니 자연과 떨어진 삶을 살고 있다. 도인의 목표는 수련을 통해 단성(丹成)을 목적으로 한다고 한다. 수련을 하다보면 단전에 단전구(丹田球)가 형성되는데 단전구는 호흡과 행공(行功)을 통해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 책 중반에는 행공의 개념과 원리를 설명하고 후반부에는 예비행공, 본행공을 수련하는 방법을 사진을 통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현대인의 공부와 일에 시달리며 바쁜 도시생활을 하다 보니 자기 자신과 자신의 몸에 대해서 돌아볼 기회가 없다. 저자의 가르침에 따라 자신의 몸을 이해하고 수련을 통하여 무병장수를 누리고 참자아를 알도록 수련에 정진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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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많은 부분을 담고 있는 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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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우혈선생은 우리가 소설속에서나 보고 간접경험하던 도의 길을 직접 스승을 찾아내 체득하고 실천하는 수련인이다.
우리는 흔히 마음이나 뇌가 몸을 움직인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혈선생은 몸이 받아들여야 마음이 따라 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몸을 맑게하고 정갈하게 해야 마음도 맑아진다는 것이다. 천기를 몸에 받아들여 세상의 탁기를 없애고 갓난아이와도 같은 몸 상태를 만드는 것에 목표를 두고 행공과 운기, 마음가짐을 바르게 하는 법, 인생의 이치를 깨우치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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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수련 방법은 역시 산에서 자연과 교감하면서 하는 것이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그런 수행 방법은 그림의 떡일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현대인들도 평소 실천할 수 있는 수련 방법들을 사진과 함께 친절하게 설명 하였다. 무엇보다 도에 대한 해설은 평소 대우주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해갈이 되었다. 정신과 마음수련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나에게 역시 영의 그릇이 되는 몸의 수련이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해준 책이다. |
| "몸이 나의 주인이다."라는 말 왠지 특이해서 눈길이 갔다. 대부분 이런 류의 책들이나 요즘 트렌드는 마음을 다스리고 마음을 훈련하는 그런 책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래서 마음단련, 마음 돌아보기, 마음 훈련등 명상과 도를 돌아보는 훈련이 많이 나오고 있을 때에 몸을 주인공으로 하여 마음을 중요시하는 책을 보게 되니 자연 더 관심이 가게 되었다. 고대에서도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와 같이 육체수련을 중시하고 올림픽등의 대회를 통해 육체의 수련과 경쟁과 축제를 통한 육체의 향상에 노력했던 것을 보면 전혀 생뚱맞은 말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몇 년 전에 몸짱열풍이라고 몸매가 좋게 가꾸는 게 유행이었던 것을 보면 사람들은 언제나 몸을 가꾸고 단련하는데 열망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몸이 나의 주인이다>의 저자 우혈은 82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책속에 실려있는 여러 사진을 보면 유연성과 자세들을 보면 그 나이가 쉬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이다. 저자의 말로는 50여년 동안 혈기도에 몰두해 오고 천우 선생님에게 배운 행공 동작이 356가지가 되는데 그것을 꾸준히 해와서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속세에 돌아와서 사람들에게 가르친게 100가지 정도되는데 그 중 몇 가지를 책에 실었다고 한다. <몸은 나의 주인이다>의 책의 반이상이 들어보지 못해서 생소한 혈기도와 저자의 생각과 인생이야기가 실려있다. 아무래도 혈기도가 생소하다보니 그랬으리라 생각된다. 그리고 뒤에 6장에 이르러서야 사진자료와 함께 혈기도 행공에 대한 자세와 동작들이 짧게 실려있다. 혈기도 행공은 기초행공(예비행공,기본행공)과 본행공(척추행공, 허리 굽혀펴기 행공)이렇게 두 가지가 있다고 한다. 눈으로 살펴보기는 했는데 이것을 지도자가 없이 혼자서 따라해도 될지 잘은 모르겠다. 그래도 간단한 몇가지는 한번 따라해 보면 효과가 있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