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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그림 위조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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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99페이지, 23줄, 26자.첫문장은 이렇습니다."기억은 위대한 거짓말쟁이다. 그 때문에 나는 이야기를 사실처럼 꾸며 낸다. 그렇게 함으로써 이야기는 더욱 진실성을 얻는다."소피 렌체는 소포니스바 앙구이솔라(-1625)와 마그리트의 정신을 담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아니 그렇게 진행합니다. 그래서 작가가 편리한 대로 두 사람이 표면에 나섭니다. 마그리트는 주로 뒤에서 충동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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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399페이지, 23줄, 26자.

첫문장은 이렇습니다.

"기억은 위대한 거짓말쟁이다. 그 때문에 나는 이야기를 사실처럼 꾸며 낸다. 그렇게 함으로써 이야기는 더욱 진실성을 얻는다."

소피 렌체는 소포니스바 앙구이솔라(-1625)와 마그리트의 정신을 담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아니 그렇게 진행합니다. 그래서 작가가 편리한 대로 두 사람이 표면에 나섭니다. 마그리트는 주로 뒤에서 충동질을 하는 역할에 그칩니다. 참고로 마그리트는 1310년 경에 화형당한 여자인 것 같습니다. 소피는 소포니스바의 그림을 복원한 적이 있는데 그 뒤 메레세데스 곤잘레스 데 라스 로파스가 소포니스바의 작품전을 열 때 도와주게 됩니다. 그리고 위조 혐의로 체포됩니다. 1권까지의 전개로 보면 위조한 것은 사실 같습니다. 다만 본인의 생각으로는 '자신'이 '자신'의 그림을 그린 것뿐이라고 주장합니다.

글에는 누가 주체인지 불명확하게 기술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한참 읽어야 지금 화자가 소피인지 소포니스바인지 알 수 있습니다.

달리 표현하자면 서로 다른 인물을 한 사람인 것처럼 전개하는 형식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2권을 마저 읽어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론은 제가 싫어하는 형식이라는 것입니다. 짜증이 나서 던져버릴 뻔했습니다. 2권까지 보면 다른 평가를 내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책 중간에 삽입되어 있는 그림 몇 점 중 일부는 언젠가 본 적이 있는 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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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 2011.06.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어색한 제목이지만 흥미진진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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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onisba Anguissola는 르네상스시대 이탈리아 출신의 여성화가이다. 당시의 상황이 어떠했는지를 잘 알수는 없지만 조금만 상상력을 더해보면 그녀가 지금과 같이 자유로운 상황에서 창작활동을 할 수 있었을지는 의심스럽다.   <여자그림 위조자>는 이 화가의 그림에 관한 이야기다. 이야기는 현재를 배경으로 쉴새없이 과거를 오가며 한세대가 아닌 수십세대를 뛰어넘는 시공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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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onisba Anguissola는 르네상스시대 이탈리아 출신의 여성화가이다. 당시의 상황이 어떠했는지를 잘 알수는 없지만 조금만 상상력을 더해보면 그녀가 지금과 같이 자유로운 상황에서 창작활동을 할 수 있었을지는 의심스럽다.

 

<여자그림 위조자>는 이 화가의 그림에 관한 이야기다. 이야기는 현재를 배경으로 쉴새없이 과거를 오가며 한세대가 아닌 수십세대를 뛰어넘는 시공간을 이동하는 과감성을 보여준다. 주인공 소피 렌체는 르네상스 그림을 복원하는 전문가이다. 복원을 위해 오늘날 이용되는 물감을 거부하고 당시의 방법대로 천연재료를 가공해서 만든 기름과 시료로 만든 물감만을 이용한다.

 

그림을 위조해서 고가에 파는 것은 위법이다. 하지만 이 그림이 위조라는 것은 누가 어떻게 증명하는가. 이야기는 현대의 독일을 배경으로 그림사기 전문형사와 '그림위조자'로 의심받아 감방에서 생활하는 주인공의 갈등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14세기를 배경으로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삶을 살았던 여성화가 소포니스바의 삶을 조명하고 그녀가 겪었던 일들이 현재를 사는 '소피'의 것과 겹치면서(솔직히 판단하기 쉽지 않다. 아직 결론을 보지 않았기에...2권) 빙의현상을 보는듯한 묘사가 인상적이기는 하다. 소설의 진도를 나가는데에 어려움을 주지만 이내 익숙해져 속도감 있게 넘길수 있는 이유는 순전히 이야기가 충분히 호기심을 자아낼만큼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전혀 문외한인 나의 경우도 읽으면서 온갖 천연재료를 가공하는 장인의 모습을 떠올리다가 수십겹의 물감을 캔버스 위에 칠해나가는 화가의 모습과 수백년이 흐른 지금에 이것이 진짜인지 판단하기 위해 전문가와 첨단장비를 동원하는 모습 등이 떠올랐다가 사라지면서 한편의 웰메이드 장편을 보는 느낌이다.

 

위조인가, 아니면 누명을 쓰고 있는 것일까. 다음편을 궁금하게 만든다.



YES마니아 : 골드 s******e 2010.07.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