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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그림체에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웹툰 '어서와'는 인간으로 변하는 수코양이 홍조와 그의 주인 솔아의 자취스토리이다. 언뜻 언뜻 홍조의 정체가 드러날 법도 한데, 고양이인 홍조가 '남자인간'으로 변한다는 사실을 아무도 모른다. 원래 주인이었던 솔아의 친구인 보운도, 현재 주인인 솔아도, 옆집에서 자취를 하고 있는 알아도, 솔아의 친구 고구마도 각기 다른 모습으로 '홍조'를 기억하고 있긴 하지만 그들은 그러한 미스터리를 풀지 못한다. 대신 솔아와 알아, 그리고 고구마가 함께 자취를 하고 있는 빌라엔 변태가 돌아다닌다는 의미심장한 소문만 돌뿐이다. 언제쯤, 홍조의 비밀이 속시원하게 풀릴 것인가.(홍조가 변태라니!)
어찌보면 소소하고 또 어찌보면 신비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어서와1>는 공감할 수 있어 정겨운 웹툰이다. 먼저 컨셉부터가 그렇다. 자취생이자 복학생인 그녀는 수많은 대학생들의 전형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너무 평범해서, 사랑스러운 캐릭터인데 털털하게 친한 동기였던 고구마를 부르고, 수업으로 계절수업도 듣고, 자취를 하기때문에 가끔씩 집에 다녀와 반찬을 잔뜩 들고 오는 모습이 모두 너무 익숙하다. 꼭 주위에 있을 법한 친구 한 명을 보는 것 같다. 대학생인 지금, 이 책을 만나 어찌나 반가운지 모른다. 괜스레 동기 아무개가 솔아와 겹친다.
작가는 실제로도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데 매리, 대구 두 녀석의 이야기가 잠깐씩 소개될 때마다 얼마나 귀여운지 모른다. 두 녀석이 서로 정반대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 더욱 즐겁다. 처음 키우던 대구는 지나치게 활발했는데, 그런 대구를 위해 들인 매리는 또 지나치게 과묵하다. 작가의 이야기처럼 고양이 두 녀석도 매우 재미나다. 웹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실제 매리와 대구의 이야기를 실은 고양이 4컷 만화도 소소한 재미를 준다. 풋.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내뱉은 감탄사가 아닐까.
<어서와1>에는 웃을 거리가 참 많다. 훈훈한 미남자가 되어버린 홍조의 착한 미소는 그림이 이어지는 내내 따뜻한 기운을 남긴다. 해맑기 짝이 없다. 고양이로 있을 때의 홍조도 그렇다. 땡그란 눈을 뜨고 귀엽게 달려드는 녀석은 누구나의 귀염둥이가 된다. 또한 털털하지만 또 여린 마음을 지닌 솔아와 고구마, 고구마의 친구인 재선과의 대학생활도 재미나다. 소소한 일상들이 공감되어 짧은 미소를 준다. 알아의 이야기도 그렇다. 알아는 작가가 자신의 모습과 많이 닮아 애착이 가는 인물이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캐릭터가 더욱 솔직하다. 알아와 인간이 된 홍조 사이엔 의미심장한 기운이 흐른다. 나는 평소에도 이렇게 평범하기 짝이 없는 이야기를 많이 좋아했다. <어서와1>를 보고 얼마나 마음이 따뜻해졌는지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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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는 주인공 솔이가 사람으로 변할수 있는 특별한 고양이 홍조를 키우면서 벌어지는 일상의 이야기들과 사건이 순수하고 따뜻하게 표현된 만화이다. 어서와를 볼때 솔이와 솔이의친구들 그리고 홍조의 일상적인 따뜻한이야기에에 웃고 마음이 따뜻해 졌었지만 다른한편으로는 어서와를 보면서 내가 반려동물을 키울때 그들의 사랑과 위로가 필요할때만만 찾고 그들이 외로워 할때는 혼자 있어도 괜찮겠지하고 생각했던 기억이 새록 새록 떠올랐다. 책으로 나온 어서와는 웹툰에서 볼수 없었던 만화가 드문 드문 있는데 메리와 대구 공방전이라는 어서와 작가님과 작가님의 고양이와 함께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만화 또한 따뜻하며 사랑스럽다. 마음이 지치거나 힘든친구에게 추천하고 싶은 휴식처 같은 편안하고 따뜻한 만화 어서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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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웹툰을 즐겨 봅니다. 요일 웹툰을 먼저 보고, 그다음 베스트 도전, 도전 만화 순서로 웹툰을 본답니다. 그렇게 순회(?)를 돌다가 어느날, 도전 만화에서 어서와라는 웹툰을 발견 했답니다. 그때의 기분은 심봤다 !!!!!!!! 랄까요. 서정적이고, 감성적이고, 수채화로 그렸기때문에 더욱더 따뜻했던 그림들이 저를 사로 잡아버렸답니다. 무엇보다 이 웹툰의 주제는, 고양이. 고양이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저로써는 정말 보지 않는다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답니다. 그렇게 그렇게 '어서와'라는 웹툰에 매료 되었고, 점점 다른 사람들도 이 웹툰에 관심을 보이더니 드디어 베스트 도전에까지 올라더라구요. 그때 괜시리 기뻤고, 책으로 나온다는 얘기를 들었을때도 좋았는데 이렇게 이벤트로 받고 서평까지 쓰게 되니 더할 나위 없이 기쁘네요.
웹툰, "어서와"는 아시다시피 고양이 홍조와 솔아, 그리고 자취방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웹툰이예요. 고양이가 사람으로 변한다는 이야기,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상상해봤을 그런. 그래서인지 더더욱 친근하고 귀여운 웹툰.
무튼 솔아와 홍조, 옆집에 사는 알아와, 고구마 두식, 고구마 친구 재선이, 그리고 학교 후배들과의 이야기가 대학 다닐때의 향수(?)를 불러오게해 조금 그립기도 했고 공감 가기도 했고 조금씩 조금씩 가미되는 로맨스도 두근했답니다. 처음엔 그냥 재미로 넣었던 "알아"가 작가님의 성격이 들어갔기 때문에 비중이 늘었다고 하시던데, 오 그러고 보니 이름이 아라 = 알아더라구요. 사실 저도, 잉 .. 홍조랑 솔아랑 더 많이 엮어주시지 ~ 하는 생각을 갖고 보곤 했었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군요. 후후 무엇보다 알아가 입고있는 원피스는 정말 딱 제스타일이었는데 ! 사실 이옷은 작가님이 즐겨 있는 옷이라고 합니다.
홍조가 사람이 되었을때의 모습은 천진 난만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가슴이 두근두근 했어요. 사실, 사람이 되었을때 개인적으로 모습이 '유천'군과 너무 닮아서 혼자 좋아했던 기억이 있어요. 유처니 유처니 ♥ 이러면서 (부끄부끄)
후후후 정말 닮지 않았나요 ? 전 딱 보고 유천군이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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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 컷, 웹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연재되지 않았던 좌충우돌 고양이 육묘일기가 4컷 만화 형식으로 수록되어 있답니다.
음 1권까지의 이야기라 아직 1/3밖에 없기때문에 더 자세하게 이야기 할 수 없지만 (이야기하면 네타 ....) 모니터를 통해서 보는것보다 책으로 한땀 한땀 읽어내리는게 더더욱 좋았고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수채화의 느낌을 더 잘 느낄 수 있었던거 같아요. 감성적인것 뿐만 아니라 재미과 웃음을 불러 일으킬 수있는 컷들이 꽤 들어있기 때문에 깔깔 거리며 웃고 두근두근 하며 볼 수 있는 재미진 웹툰, 카툰 에세이랍니다. 1권 뒤에 2권, 3권도 나온다고 하니 꼭꼭 소장하고 싶어요.
사신다면 후회하지 않을 그런 카툰 에세이. 정말 추천해드려요. 우리 함께 솔아와 홍조의 사랑스러운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볼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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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서. 와. 내가 좋아하는 말 중의 하나. 이 말을 좋아하는 이유는 말을 하는 사람의 따스한 마음이 이 한 문장에 꽉 들어차 있는 듯한 느낌때문이다. 아무것도 묻지 않고, 그저 온 것에 대해서만 반갑게 맞아들인다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이 말을 참 좋아한다. 책 표지를 보면 창밖을 내다보고 있는 한 여학생과 하얀 고양이가 보인다. 둘은 무엇을 보고 있는 것일까. 딱히 아무런 말이 없어도 자연스럽고, 따스하다. 그저 보는 것만으로 행복해진달까. 평화로운 모습에 나도 저들 사이에 끼고 싶어 진다. 어서와 1권은 친구의 부탁으로 고양이를 맡아 키우게 된 여대생 솔아와 고양이 홍조, 그리고 그 주변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솔아는 고양이를 우연히 키우게 되어 처음에는 좀 귀찮은 마음도 생기지만, 한편으로는 일상이 단조로움에서 벗어나는 걸 느끼게 된다. 그림 속 고양이가 바로 홍조이다. 말똥말똥한 눈망울, 무뚝뚝한 표정, 몽실몽실한 몸, 부드러운 털. 표정이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수많은 표정을 감추고 있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게 고양이의 매력이니까. 솔아는 복학생이다. 그래서 그런지 후배들과 같이 듣는 수업이나 과제 수행이 어색하기만 하다. 아무래도 대학은 선후배 관계란 것이 대부분의 관계이다 보니 익숙해질만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게 참 어색하기도 하다. 나 역시 몸이 안좋아서, 또 대학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해 반년간 휴학을 했다가 복학을 했더니, 후배들과 잘 지내기는 커녕 동기들과도 멀어져버렸다. 그럴때 홍조같은 고양이가 있었더라면, 조금은 덜 외롭지 않았을까. 따돌린다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물에 떨어진 기름같이 겉도는 나를 발견할 때. 누군가 뒤에서 저렇게 꼬옥 안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비록 홍조는 인간으로 변신이 가능한 고양이라 저렇게 안아줄 수 있겠지만, 정말 홍조같은 고양이라면..... 저렇게 솔아가 힘겨워할 때 뒤에서 말없이 꼬옥 안아주는 따스함을 줄 수 있다면.... 비록 상상이지만, 고양이나 개를 키우면서 저런 상상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나 역시 가끔 우리 개들이 사람으로 변신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일. 그래서 난 저렇게 안기는 대신, 우리 개들을 꼭 끌어안고 털에 얼굴을 파묻기도 한다. 왠지 그런 느낌이 물씬 나는 그림이라 참 마음에 든 그림이다. 홍조는 특별한 고양이이다. 모든 반려동물들은 자신의 반려인에게 있어 특별한 존재이지만, 홍조의 '특별함'은 많이 다른 '특별함'이다. 사람으로 변신이 가능하니까. 그것도 키도 크고 잘 생긴 남자로. 이렇다 보니 홍조가 고양이로 있을때는 상관이 없지만, 사람으로 변했을 때 주변 사람들이 혼란을 느끼는 건 당연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솔아의 친구 알아의 경우 홍조에 대해서 거부감이 없다. 조금은 이상하게 생각하지만, 보이는 모습대로 받아들여 주는 인물이 알아라는 인물이다. 이 장면은 홍조와 알아가 보내는 시간 중 가장 예쁜 그림이라 생각했던 것. 고양이답게 나비를 좋아해 나비를 살며시 잡아서 알아에게 보여 준다. 손안의 나비가 포르르 날아가는 장면... 너무나도 예쁘다. 이외에도 어서와는 대학생들의 다양한 일상을 그리고 있다. 군대에 다녀온 복학생, 사랑과 이별을 한 연인, 자취 생활, 학교 과제 수행 등은 내가 학교를 다닐때도 그랬지만, 지금도 별로 변함이 없어 보인다. 집을 떠나 부모에게 독립을 하면 처음엔 기분이 좋기도 하지만, 얼마못가 집이 그리워진다. 나도 처음엔 기숙사, 나중에 자취 생활을 했던지라 솔아의 이야기가 남 이야기같지 않다. 특히 집에서 엄마가 만들어준 반찬을 가지고 고속버스를 탔던 일은 여전히 내 머릿속 기억 저장소에 특별한 기억으로 저장되어 있다. 즐겁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했지만, 때로는 너무도 외롭고 힘들었던 대학 시절. 이미 오래전에 지나버린 시간이지만, 어서와를 보고 있자니, 그때 그 시절 생각이 난다. 어서와는 수채화 느낌이 물씬 나는 만화이다. 디테일한 면을 생략하고 슥슥 그린 듯한 그림과 파스텔톤 색조. 그래서 그런지 보는내내 봄날 가로수길을 산책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야기 자체가 너무나도 따스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왠지 나도 대학시절 이런 추억이 있었다면, 더 잘 지낼 수 있지 않았을까, 나에게도 홍조같은 고양이가 있었다면 덜 외롭지나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사진 출처 : 책 본문 中 (32p, 45p, 90~91p, 98p) |
![]() 대학을 집에서 다녀서인지 자취나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대학생활을 즐기는 그런 묘미를 알지 못한다,,그래서 아직도 나름 그런 학교생활에 대한 로망이 있는데,,특히 이렇게 조금은 외로운 자취생활에 애완동물은 큰 힘이 될듯하다
이 책은 작가가 자취생과 고양이 이야기를 담은 [어서와]를 그려서 그 만화를 네이버 도전만화에 올리면서 조금씩 호응을 얻어 베스트 만화에 뽑히면서 이렇게 인터넷에선 연재되지 않았던 좌충우돌 에피소드들이 4컷 만화 형식의 책으로 나오게 되었다
자취하는 복학생 솔아에게 어느날 친구가 고양이 홍조를 키워달라고 부탁을 한다,,그날 부터 조금 특별한(사람으로 변신?하는) 고양이 홍조와 털털한 여대생 솔아의 아주 특별한 동거가 시작된다. ![]() ▲ 눈웃음 작렬,,미소 한방 날려주시는 요 꽃미남이 바로 고양이 홍조가 변신한 모습이다...아잉 귀여워라,, 앞으로 [ 어서와 ]에 등장한 인물들의 삼각관계를 넘어서서 사각관계가 될듯한 기미가 보이는데,,,고양이 홍조는 주인님인 솔아를,,솔아의 친구 알아는 꽃미남의 홍조를,,그리고 솔아의 윗층에 사는 복학생 고구마(별명)는 솔아를 좋아하는듯 하고,,,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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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에 이사 오기 전 원룸의 “주인세대”에서 산 적이 있었다. 주인이 살기 위해 원룸 3개를 합쳐 일반 아파트처럼 방 3개와 부엌, 거실로 꾸민 곳을 말하는, 원룸 건물 맨 꼭대기 층에 위치한 “주인세대”에 전세로 살았었기 때문에 근처 대학에 다니며 원룸에 살고 있는 대학생들을 많이 만났었다. 어느 날 직장에서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4층 층계를 걸어 올라왔는데, 내가 살고 있는 집 앞에 하얗고 조그만 고양이 한 마리가 마치 지가 주인인냥 문을 가로막고 앉아서 - 옆에 한 무더기의 그것(!)을 싸놓고 - 나를 꼬나 보고 있는 것이었다. 어느 집 고양이냐 하고 난감해 하던 차에 출퇴근길에 종종 마주쳤던 아래층 여학생이 고양이 이름을 부르면서 우리 층으로 헐레벌떡 뛰어 올라와서는 문 앞에서 서로 대치(?)하고 있는 나와 고양이를 보고는 얼굴이 사색이 되면서 연신 “죄송합니다”라고 고개를 끄덕이는 게 아닌가. 이유인 즉슨 이 원룸 주인이 강아지며 고양이 같은 애완동물을 끔찍이 싫어해서 원룸 계약할 때 애완동물 절대 금지며 발각될시 즉시 퇴거라고 경고를 해서 나를 여주인의 남편으로 오해해서는 쫓겨날까봐 그렇게 사색이 된 거였다. 계속 사과하는 그 학생에게 나도 세 사는 사람이라고 오해를 풀어주니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쉬는 그 학생은 고양이 배설물을 깔끔히 치우고는 다시는 그런 일 없도록 하겠다는 인사말과 함께 고양이를 안고는 총총 사라져버렸다. 그후로도 그 고양이는 우리 집 문 앞과 층계에서 종종 마주쳤고, 어느 정도 낯이 익었다 생각하는 지 강아지 마냥 나를 종종 따라오는 그 고양이가 귀여워서 몇 번 그 여학생 집에 데려다 주었고, 그 일이 계기가 되어 그 여학생하고도 친해져 자취하는 그 학생에게 반찬도 나눠주고, 방학일 때는 그 고양이를 우리가 맡아줄 정도로 가까워졌었다. 대변을 잘 가린다는 고양이란 말이 무색하게 여기저기 흔적을 남기는 불량 고양이였지만 강아지처럼 나를 잘 따르는 덕분에 애완 동물을 키우는 것을 싫어했던 내가 고양이를 한번 키워볼까 하고 진지하게 고민하게 했던 고양이 “화이트”-털이 하얀 색이어서 화이트라고 이름 지었단다. 작명센스는 영 아니다^^-와 객지에서의 외로움을 비뚤어지지 않고 고양이를 키우면서 열심히 공부했던 바른 생활 소녀인 그 여학생이 그 집을 이사 나온지 몇 해가 되었는데도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그런데 그 고양이와 여학생을 꼭 빼닮은 만화책을 최근에 만났다. 네이버 웹툰으로 이미 유명한 고아라의 “어서와(북폴리오, 2010년 6월”가 바로 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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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를 시작한 여 대학생 솔아는 친구의 부탁으로 고양이 “홍조”를 맡게 된다. 주인에게 잘 안기지도 않고, 방안 여기저기 자신의 분비물을 남기고, 침대나 소파 밑 어두운 곳에 틀여박혀 있는, 전혀 이쁜 구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홍조”와 동거하면서 전역 후 복학한 친구 두식과 그의 친구인 재선과 만나게 되고, 솔아는 재선과 묘한 관계가 된다. 솔아가 살고 있는 원룸 창가에 낯선 남자가 자주 목격되면서, 남자친구와 동거하고 있지 않냐는 오해를 받게 되는 솔아, 친구라고는 두식 밖에 없는 터라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무시해버리지만 여기저기 주변 인물들에게 낯선 남자가 목격된다. 그 남자는 바로 다름 아닌 고양이 홍조가 사람으로 변신한 모습이었던 것이다! 솔아와 고양이 홍조, 그리고 환한 웃음이 매력적인 남자와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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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동화 “우렁각시” - 사실 애묘인들은 내가 키우는 고양이가 사람도 변한다면 하고 상상한다는 데 실제 고양이를 키워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책을 읽으면서 제일 먼저 연상된 것이 "우렁각시였다. 그렇다고 홍조가 솔아가 없는 사이 방을 청소하거나 저녁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사람으로 변해서 주변에 나타난다는 것 외에는 전혀 닮은 것이 없지만 - 를 연상케 하는 이 만화는 솔직히 만화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별로 매력적이진 않은 작품이다. 손으로 그리다 만 듯 한 그림체, 수채화 물감으로 어설프게 칠해놓은 것 같은 색상, 기존 만화에서 볼 수 있는 네모난 컷이 없어지고 세밀한 배경묘사는 커녕 종종 흰 여백만 보여주는 배경그림, 그리고 다분히 소녀 취향의 스토리 등은 이현세나 허영만 등 기존 작가들의 작품에 익숙한 나로서는 처음에는 영 마땅치가 않았었다. 그러나 책을 넘겨 가면서 어느새 별로라고 느꼈던 작가만의 독특한 그림체에 은근한 매력을 느끼게 되고, 잔잔하면서도 웃음이 묻어나오는 이야기에 점점 빠지게 되었고, 책 중간 중간 등장하는, 인터넷에는 연재되지 않았다는 작가가 키우고 있는 고양이인 “메리", "대구” 이야기나 책 말미에 실린 등장인물 설정배경과 이야기들의 재미에 푹 빠지게 되었다. 이 책을 같이 본 아내도 다 읽고 나서는 전 집에서 만났던 그 여학생과 고양이 “화이트” 바로 그 이야기네 하는 것을 보면 너무나도 닮은 이야기에 감정이입이 더 쉽게 되었고, 그만큼 더 재미를 느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양이를 지금 키우거나 혹은 키워봤던 여성들이라면 한번쯤 꿈꿔봤을 상상과 기대에 부응하는 사랑받을 그런 작품으로 평가받겠지만, 나처럼 비슷한 경험을 하지 않은, 만화라면 그저 스포츠나 액션물이 최고지 하는 남자들에게는 조금은 밋밋한 만화일 수도 있을 것이다. 1권을 재밌게 읽은 나로써는 솔아가 재선에게 느끼는 묘한 감정들, 솔아의 친구이자 작가의 분신이라는 “알아”와 홍조와의 관계 등 앞으로 있을 러브라인들이 기대가 되는 이 작품의 후속권 또한 역시 기대가 된다. 연재되고 있다는 웹툰을 찾아 읽어봐야겠다.
이제는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인이 되었을 그 여학생과 고양이 “화이트”는 어떻게 되었을까? 그 친구들을 만나면 이 책을 선물해주고 싶다. 그리고 자신들과 닮은 이 만화를 어떻게 생각할지 참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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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접한 순간엔 다른 만화와는 다른 수채화기법의 만화라기에 새로운 매력이 들어 보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일상생활에서 경험할만한 일들과 고양이와 같이 일어나는 일들이 생소하게 여겨졌던것 같다. 책을 읽을땐 항상 결말이 있는 책을 선호하는 내가 이렇게 단락으로 나눠져 있는 책을 읽으니 뒤에 내용이 너무 궁금하지만... 그래도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색다른 여운이 있는것 같아서 ... 기다려보기로한다..ㅎ
홍조....정말 이런일이 실제로도 일어난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무서울지 몰라도 한편으로는 홍조같은 존재가 있어서 마음이 더 편할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고양이를 키워본적은 없지만 그래도 홍조같은 고양이를 키운다면 한번 도전해 보고 싶었다.
그리고 아직 솔아가 홍조의 정체를 발견하지 못했지만 뒤에 내용을 모르는 상황에서 솔아는 그렇게 놀라지 않을것만 같다 그냥 예전처럼 고양이 키울때와 똑같이 지낼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책이 금방 읽혀서 그런지 2번 읽어본 지금...
다음 2권의 내용이 이렇게 기다려 질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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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 07 . 12 [ & 104 ]
웹툰을 시작으로 책으로 출간되었다는 어서와~! 북카페를 통해 책에 대해 많이 알아가고 올해를 기점으로 많은 책을 읽으려고 노력하는 중이지만 사실, 만화책을 더 좋아하며 웹툰을 즐겨본다.
네이버 웹툰에서 뒹굴기를 즐기는데 '어서와'는 책 소개를 보고나서야 알게 되었다. 미리 알았다면 책보다 조금 더 많은 '회(편)'를 봤을텐데 살짝 아쉽다. 나는 동물을 직접 만지고 곁에 두는 건 무서워하면서 사진이나 그림으로 만나는 동물들은 너무나도 좋다. 그래서 어서와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한 장씩 넘겨서 읽어갔다.
주인공 여대생 솔아는 친구의 부탁으로 고양이 홍조를 키우게 된다. 홍조는 가끔 사람으로 변하는 데 솔아는 아직 홍조의 이런 모습을 모른다! 이렇게 시작되는 어서와는 귀여운 홍조의 모습과 솔아의 홍조를 보살피는 모습에 흐뭇한 웃음이 피어난다. 아무래도 홍조의 인간 모습이 미소년처럼 귀여워서 눈이 가는 것도 있지만 다른 웹툰들과 달리 수채화느낌의 어서와는 뭔가 포근한 인상을 주며 간단한 스케치로 빠르게 읽어가지만 다음회가 궁금해지는 묘한 매력으로 나를 이끌었다.
중간의 노란 페이지는 '메리 대구의 공방전'이라는 제목으로 네컷 만화가 담겨있다. 귀여운 메리 대구의 모습에 어서와의 재미지수 플러스!!
마지막에 작가의 한마디가 있는데 만화와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재미가 있었다. ' 메리 대구, 과 잠바, 원피스 '의 제목으로 글이 있는데 책에 나오는 소재의 기원을 이야기해주니 책을 다 읽고 즐거운 여운이 남는 페이지였다.
2권은 언제쯤 나오는 건지 너무나도 궁금한 뒤 이야기에 어서와2를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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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키워본 사람들은 누구나 한번쯤 '내가 없을 때 혹시 내 고양이가 사람으로 변신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는데. 『어서와』는 이런 상상력을 담백한 그림과 잔잔한 스토리로 풀어낸 수작이다. 실제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현실감 있는 자취 생활기와 변신 고양이 홍조의 판타지를 조화롭게 담아냈다.
담담하고 소소한, 특별할것 없어보이는 일상속의 귀여운 판타지. 인간으로 변하는 고양이 홍조와 홍조를 키우게 된 자취생 솔아. 그리고 그 주변 사람들. 너무 귀엽고 따뜻한 만화이다. 튀지않는 그림체와 간단한 채색. 그러나 그것에 사랑스러움과 매력을 느끼게 만드는 작가의 동화같은 이야기 풀이는, 독자를 두근거리게 만든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판타지속에 사랑과 감동이 존재한다. 미청년으로 변신하는 고양이 홍조. 그와 그주변의 달달달한 에피소드에 푹 빠져고 있노라면 시려운 초겨울도 훈훈한 느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