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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그림에세이] 붉은 소파 (양장) : 세상에 말을 건네다... 붉은 소파 세상과 소통하다 ![]()
“당신이 마지막으로 인간적이었던 것은 언제였습니까?” -헤르베르트 그뢰네마이어 인터뷰 중에서- ‘인간적’이라는 말에 대해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사람의 성격, 인격, 감정 따위에 관한 또는 그런 것. 사람다운 성질이 있는, 또는 그런 것. 이라고 국어사전에는 소개되어 있다. 당신의 인생을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세상에 말을 건네다’라는 부제가 붙은 호르스트 바커바르트 저 「붉은 소파」는 30년 동안 전 세계를 여행하며 만났던 2만5천여 명의 사회적 지위와 배경이 다른, 다양한 직업과 생활상이 다른 사람들의 각각 다른 컨셉으로 붉은 소파와 함께 찍은 사진과 인터뷰들을 간추려 만든 호르스트 바커바르트의 작품집이다.
이 작품집은 표지커버부터 귀여운 원숭이와 함께 한 제인 구달의 녹음이 짙은 축축한 습기가 느껴지는 숲 속에서 강렬한 빨간 소파팔걸이에 턱을 기댄 채 편안한 청바지 차림으로 자연스럽게 정면을 주시한 그의 주시하는 듯한 눈동자는 녹색과 붉은 색의 강렬한 색 대비와 함께 그녀의 회색머리로 시선을 확 사로 잡는다. 그리고 커버를 여는 순간 다시 반복되는 빨간 하드커버는 RED가 주는 강렬함과 본문의 심플한 레이아웃. ![]() 「붉은 소파」의 RED가 주는 이미지는 정열적이면서도 어딘가 섬뜩한 기운이 감도는 정열적이면서도 차가운 이성이 감돈다. 삶이 우리에게 주는 기쁨과 고통의 뜨거움과 차가움처럼. ![]() 이 책에 실린 주인공들은 거지부터 슈퍼마켓 점원, 농부, 정치인, 대통령, 예술가, 노벨평화상 수상자, 심지어 그의 5살 난 바커바르트의 아들까지. 그리고 사진을 찍은 뒤 세상을 떠난 사람들까지 남녀노소, 직업과 계층을 가리지 않은 다양한 사람들로 그의 붉은 소파와 함께 사진을 찍고 찍은 뒤 그들에게 행복과 인생, 사랑 등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함께 했다. ‘행복’, ‘인생’, ‘두려움’, ‘가치’ 등 단순하지만 살아가는 데 중요한 질문들과 함께 한 짤막하지만 담백한 답변들은 짧은 단편 수필집처럼 사진이 주는 메시지와 인터뷰 글들로 어우러져 페이지 한 장 한 장마다 각기 다른 공감을 갖게 만든다. 왜 그는 그토록 무겁고 낡아 빠진 붉은 소파를 굳이 그의 작품 속의 소품으로 빠지지 않고 함께 했을까? 「붉은 소파」를 읽다 보면 그 질문을 안 할 수가 없다. 저자의 말인 즉, "이 무거운 소파와 함께 세상을 여행한 이유는 모든 이들의 독특한 존재성과 완전한 평등을 드러내기 위해서다" 그리고 '소파 프로젝트'에 대해 "처음에는 순전히 장난으로 시작한 일이었지만 작업을 하다 보니 '붉은 소파'가 세상을 이해하는 다른 접근방식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고 여전히 나는 그 개념을 만들어가는 중" 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렇듯 저자와 함께 한 「붉은 소파」는 마법의 의자였다. 계층의 구분이 없다. 붉은 소파에 앉는 순간 그들은 단지 한 ‘인간’일 뿐이었다. 거지와 노숙자 즉 거리의 이름없는 사람들과 평범한 시민들도 작품의 주인공으로 등장해 제 나름의 인생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여정에서 단 하나의 주인공일 뿐이고, 그들의 삶의 무게만큼 그들은 아파했고 행복해 했고 당당했다. 호르스트 바커바르트 저 「붉은 소파」를 읽다 보면 첫번째 서두에 질문 했던 “당신이 마지막으로 인간적이었던 것은 언제였습니까?”라는 질문에 나도 모르게 나에게 질문하는 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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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를 보셨나요? 원래부터 저 자리에 있었다는 듯 숲과 아주 잘 어울리는 붉은 소파에 평화롭게 걸터앉아 있는 제인 구달. 분명 나의 시선이 그녀에게 먼저 머물렀었는데, 주인공은 의외로 그녀를 편안하게 앉혀 준 소파로군요. 저 붉은 소파에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요? 아니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하는 걸까요? ![]() 1979년, 호르스트 바커바르트는 버려진 붉은 소파와 카메라를 싣고 여행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30년 동안이나 계속된 그의 여행에서, 그가 만난 2만 5천여 명의 이야기를 간추려 엮은 인터뷰가 담긴 책입니다. 하마터면 그냥 버려져서 쓰레기가 되어 없어질 뻔했던 붉은 소파가 이렇게 세상을 여행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만나다니....정말 행복한 주인공이네요. 여행을 하는 특별한 소파. 붉은 소파가 자리한 그 곳이 어디든 마치 오래전부터 그 자리에 있었다는 듯 거부감없이 잘 어울렸으며, 당연히 그 자리에 앉은 사람이 주인이었습니다. 저마다 지금 자신이 살고 있는 삶과 자신의 생각을 들려주었습니다. 그 붉은 소파 위에 앉은 사람이 누구든, 나이가 얼마든, 직업이 무엇이든 상관없이 공평하게 똑같이 주어진 질문에 대답을 하는 진지하고 흥미로운 시간이었지요. ![]() ‘당신에게 행복이란 무엇인가?’ ‘무엇이 인생을 가치 있게 만드는가?’ ’당신에게 지금까지 일어난 일들 중 최악이었던 것은 무엇인가?’ ’당신이 선택할 수 만 있다면 무엇이 되고싶은가?’ 등등. 끔찍한 자동차 사고에서 운 좋게 살아 남은 조지로버트슨은 그 일로 삶과 죽음은 종이 한 장 차이였으며, 삶을 즐겨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자신이 이 세상에 태어난 자체가 가장 흥미로웠던 경험이라는 포도 농장 주인. 수영대회에서 매달을 받았을 때와 바구니를 만들었을 때 행복했었다는 9살 꼬마. 호김심이 자신의 인생을 가치있게 만든다는 사진작가...... 책장을 넘기면 먼저 사진을 보지요. 붉은 소파가 어디에 있는지, 이번에는 누가 앉았는지를 보고나서 그들의 이야기를 읽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인공 이력이 담긴 짧막한 소개글을 읽었답니다.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만났고, 저마다 다른 생각과 가치관이 있음을 알 수 있는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똑같은 붉은 소파는 아니지만 책을 펼쳐든 채 나는 어떤가? 지금의 나는 어떤 대답을 할까? 저 나이였다면 또 어땠을까......생각을 해보게 하는 시간이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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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위, 능력, 돈, 직업, 학력을 따지지 않고 붉은소파라는 평등한 곳에서 똑같은 질문을 한다. "당신의 행복은 무엇입니까, 가치있는 일은 무엇입니까."라고. 한 장의 사진으로 다양한 사람의 삶과 가치관, 생각을 끌어안게 싶게 만드는 책~!
한 노인이 녹음이 우거진 숲 속에서 붉은 소파에 편안히 앉아 있습니다. 옆에 원숭이 인형(사실은 침팬치^^)을 하나 앉혀 놓고 있네요. 1.붉은 소파는 어떻게 시작되었나 1979년, 이 책의 작가 호르스트 바커바르트는 미국 소호에 사는 조각가 친구의 집에 방문합니다. 문득 그 곳에 있는 벨벳원단의 진홍빛 소파에 마음을 사로잡혔고, 사진에 대한 영감을 얻어 근처의 백화점까지 소파를 가지고 가서 길가던 사람을 앉혀 놓고 사진을 찍고 몇가지 질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붉은 소파는 이 프로젝트의 유럽판입니다.
2. 3가지 특징 첫째, 모든 사람을 동등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호르스트 바커바르트는 "내가 30년간 이 무거운 소파와 함께 세상을 여행한 이유는 지구촌 모든 이들의 독특한 존재성과 완전한 평등을 드러내기 위해서입니다."
두번째 특징은 한 장의 사진으로 그 사람의 삶과 생활을 읽어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인물에 대한 별도의 설명이 필요없이 그가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공간 속에서 살고 있는지 알 수 있는 함축적인 매개체들이 한 장의 사진 속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진을 공부하는 학생이나 인물사진을 주로 찍는 아마추어 사진작가분들께도 좋은 책이 될 것 같습니다. 인물의 특징을 어떻게 잡아내고, 표현해야 하는지, 또 안정적인 구도나 사물의 배치 방법 등에 대해서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세번째 특징은, 다양한 사람의 다채롭게 빛나는 생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붉은 소파에 앉은 사람들의 직업과 지역, 삶의 배경, 나이가 모두 다른 것처럼 그들이 가진 삶의 가치관도 다를 것입니다. "당신에게 행복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꼬마 아이는 "동생이 태어난 일이요"라고 얘기하고, 구 소련 대통령 고르바초프는 "최대의 행복이란 살아 있다는 것, 남에게 이해받는 것, 남에게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라고 얘기합니다.
3. 다양성의 가치를 깨닫게 해주는 책 책을 읽으며 내내 드는 생각은 고작 243 페이지의 종이로 세계 사람들의 생각과 삶을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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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읽은 조영주님의 세계문학상 수상작품인 '붉은 소파'를 읽다가 이 호르스트 바커바르트의 붉은 소파란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조영주님의 붉은 소파에서도 붉은 소파를 들고 전국을 다니면서 사진 찍은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아마도 이 붉은 소파를 모티브로 쓰신듯한데요.
실제로 이 호르스트 바커바르트란 분은 저 표지의 붉은 소파를 가지고 세계각국을 여행하시면서 직업, 신분을 넘나들면서 사진을 찍으셨더군요. 유명 인사도 계시고, 거리의 노숙자등 다양한 분들의 모델이시고 그들의 인터뷰도 같이 실려있습니다. 글도 꽤 많은 편이죠.
저 표지속의 붉은소파에 앉아계신 분이 누구신지 아시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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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9년부터 그는 집안 거실에 얌전히 놓여 있을 소파를 들고 세계 곳곳을 여행한다. 소파가 놓여 있을 수 없는 자연에 소파를 가져다 놓았을 때의 모습은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이 소파에 앉고 눕고 기대서 사진을 찍는다. 지금까지 대략 2만 5천명의 사람들이 그 소파에 앉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제 그는 그 소파에 앉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몇가지 질문을 한다.
당신의 인생을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가? 당신이 선택할 수 있다면 무엇이 되고 싶은가? 당시에게 행복이란 무엇인가? 당신에게 불행이란 무엇인가? 당신에게 사랑은 어떤 의미 인가? 당신이 두려워 하는 것은 무엇인가? ..... 이런 질문 몇가지를 던진다.
연금생활자, 전직대통령, 거렁뱅이, 노숙자, 농부, 어부, 실업자, 사회사업 후원자, 거지, 예술가, 인권운동가, 지휘자, 연구가, 치과 의사, 점원, 학생, 군인, 학자..... 다양한 직업, 다양한 나라, 다양한 인종, 다양한 층위의 사람들이 그 질문에 대답하고, 자기 나름의 모습으로 소파에 앉고 기대고 서 있다. 사진과 인터뷰를 읽어나가면서 세상은 넓고 사람들은 무척이나 다양하다는 생각과 동시에 사람들은 또 모두 거기서 거기일 뿐 별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동시에 든다. 인류 전시관이라 불리우는 붉은 소파 프로젝트. 사진집은 사보지도 않고 자주 들여다 보지 않는다. 이번에 당첨?되어서 인터파크에서 보내준 책인데 무척 흥미롭게 보았다. 사진집을 보면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고 저마다 제각기 다르고 또 비슷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알게 된다. 세계 곳곳의 다양한 장소, 그 곳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 그들의 다양한 생각들, 그리고 동시에 발견되는 인간이라는 보편성의 확인. 사진은 그런 작가의 고뇌와 노력이 느껴진다. 거대한 자연 속에 놓인 붉은 소파, 소파에 눕고 안고 기댄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그들이 말하는 불행과 행복과 삶과 자연에 대한 이야기들....그의 노력과 인내에 박수를~^^
언젠가 내가 그 소파에 앉게 된다면 나는 어떤 얼굴로 어떤 대답을 하게 될까? 문득 궁금해진다.인상적인 사진과 인터뷰로 가득한 호르스트 바커바르트의 <붉은 소파>였다. - 다락방서 허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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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스트 바커바르트는 미국을 묘사할 수 있는 매력적인 수단을 "붉은 쇼파"로 보았다. 그래서 그는 붉은 쇼파와 함께 여행을 떠났다. 1979년이었다. 버려진 붉은 쇼파와 카메라와 떠난 여행에서 호르스트는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 중에는 우리도 아는 유명인도 있고 평범한 사람들도 있고 소외계층으로 살아가던 사람들도 있다. 그들 모두가 붉은 쇼파에 앉아 어딘가의 배경이 된 사진은 낯설지만 한편으로는 멋져 보이는 모습이었다. 기존의 그 어떤 사진작가의 사진에서도 발견하지 못했던 모습이 보였기때문이었다. 85년 처음 단행본으로 출간 되었던 [붉은 쇼파]는 유럽을 여행하면서 재산관리인, 부랑아,농부,예술가, 지휘자 등등의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 밭에서, 유럽 국회에서, 얼음 위에서, 철거된 땅위에서, 쓰레기 하치장 등등을 배경으로 찍혀졌다. 마치 영화 [레드 바이얼린]이 역사와 인종, 국가를 넘나들며 여행을 하는 것처럼 [붉은 쇼파]도 그런 여행을 하고 있는 셈이었다. 호르스트는 찍은 사진만 남기는 것이 아니라 - 당신의 인생을 가치있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 당신의 삶에서 예술은 어떤 역할을 하는가 - 당신에게 지금까지 일어난 일들 중 최악이었던 것은 무엇인가 외의 17문항의 질문에 대한 인터뷰도 함께 실음으로써 그들의 삶 속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고자 했다. 이 인터뷰를 위해 붉은 쇼파는 대상의 견인 역할을 맡고 있지 않나 싶어졌다. 미국을 묘사할 수 있는 매력적인 수단인 붉은 쇼파는 유럽으로 날아가 유럽인들의 삶을 담아내기 위한 도구로 충실히 이용된 것처럼 보인다. 그들의 답변을 읽으면서 과연 내 앞에 이 붉은 쇼파가 당도하면 나는 무엇이라고 답해야 좋을지 문항들을 둘러보며 책 읽기를 끝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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