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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좋은 슬픔 _ 롤리 윈스턴
"[서평] 좋은 슬픔 _ 롤리 윈스턴" 내용보기
엉뚱발랄 과부 소피의 팍팍한 세상 건너기.     서른여섯의 젊은 나이에 암으로 남편 에단을 잃고 젊은 과부가 된 소피. 에단을 보내고 삼개월이 지났지만 그녀는 아직 에단을 만나고 보고 느낀다. 그가 영원히 그녀곁을 떠났다는 것을 조금도 실감할 수 없는 그녀. '작가가 젊은 미망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소피가 겪은 슬픔과 혼돈상태가 너무나도 적당히 글에 담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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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발랄 과부 소피의 팍팍한 세상 건너기.

 

  서른여섯의 젊은 나이에 암으로 남편 에단을 잃고 젊은 과부가 된 소피.

에단을 보내고 삼개월이 지났지만 그녀는 아직 에단을 만나고 보고 느낀다. 그가 영원히 그녀곁을 떠났다는 것을 조금도 실감할 수 없는 그녀. '작가가 젊은 미망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소피가 겪은 슬픔과 혼돈상태가 너무나도 적당히 글에 담아져있었다. 어쩜 지루하게 느껴질지도 모르는 그녀의 상황들이 ' 내 곁에 남편이 없다면?'하는 질문을 시작하자 지극히 정상적으로 보이기까지 했다. 슬리퍼를 신고 출근하고 가운을 입고 외출을 한들 어떠랴.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만큼 큰 충격도 없을텐데.

 

  슬픔을 치유하는 모임에 참석하여 남편 에단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다는 걸 실감해야하는 그녀지만 누구나 그렇듯이 사랑하는 사람의 영원한 부재는 쉽게 체감되지 않는다. 그녀는 상상과 꿈, 현실을 오가며 자신의 인생을 조금씩 망치고 있었다. 에단이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야하지만 어디를 보아도 에단뿐인 그녀의 삶.

  결국 소피는 회사도 잘리게 되고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 하는 자신의 모습을 걱정하는 친구 루스가 사는 곳으로 이사를 하게 된다. 새로운 곳에서 과연 그녀는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을까?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있는 것처럼 살던 소피는 소박한 마을에서 조차 자신은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다르고 웨이트리스로 취직하게 된다. 소피의 모습을 보면서 배운게 도둑질이라면 그것말곤 할 수 있는게 없는 사람들의 또 다른 모습이란걸, 또 나의 모습이었단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그녀는 직장에서 열심히 일했고 한때 유능하다는 소리도 들었겠지만 퇴사한 이후엔 아무것도 남는게 없었다. 나 또한 10년넘게 직장을 다녔지만 그만두고 나니 동종업계에서 일할 수 있는 능력외엔 다른 진로를 생각해 볼 수도 없었으니까.. 참 인생을 바보 스럽게 살았다. 소피도 이제서야 그런 후회를 하지만 그녀는 온갖 사건을 만들어 가면서 제빵장으로 승진까지 하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홍보담당이었던 그녀가 베이커리의 사장이 되다니!  그녀 또한 상상하지 못 했겠지만 새로운 곳에서의 삶은 새로운 친구들과 인연들을 만들어 주었고 가족과 친구들의 사랑으로 에단의 빈 자리를 극복하게 된다. 누가 그랬던가? 슬픔은 꼭 치유되어야 하는 것이라고? 그냥 그 슬픔을 마음에 품고 살 수는 없는걸까? 소피는 조금씩 행복해지는 자신의 모습을 보여 하늘에 있는 에단에게 조금의 죄책감을 느끼기 시작하지만 그도 그녀가 행복하길 바라고 있을텐데...

 

  내가 결혼한 입장이라서 그런지 그녀의 상태를 묘사한 작가의 표현 하나하나가 더함도 모자람도 과장도 없이 너무나도 뼈저리게 실감이 났고 일상을 되찾는 소피가 에단에게 느끼는 그 미안함까지 너무나도 이해가 되었다. 체감도로 평가하자면 단연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을 정도이다. 에단의 죽음이후 꼬여가던 인생을 바로 잡은 소피의 열성적인 모습을 보면서 '영원한 슬픔은 없다'라는 것을, 그리고 자신이 마음만 먹는다면 언제든 새로운 삶은 나를 맞아 줄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느낀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일찍 잃고 싶은 생각은 없다. 내 곁에서 나를 항상 지지해주고 아껴주는 남편이 있음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랑하는 딸이 있음이.. 걱정없이 사는 우리 가족이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소중하고 감사하게 생각되는 시간이었다.

 

나에 대해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갖게 해 준 '롤리 윈스턴'에게 감사한다.

 

 

 

 

  모든 것에 감사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나는 이제 비로소 걸쭉해지기 시작한 소스를 지켜보고 있는 아버지 옆에 서 있었다. 갑자기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어떡하나 걱정되기 시작했다. 아버지보다 내가 먼저 떠나면 좋으련만. 죽는 건 하나도 두렵지 않았다. 그 보다는 사람들이 나보다 먼저 떠나 이 세상에 홀로 남겨지는 게 더 두려웠다. 혹시 회사에 나가지 않고 지내는 것보다 이 행성을 잠시 떠나 있는 휴가가 더 필요한 게 아닐까. 루퍼트 박사는 지금 내가 잘해내고 있으며, 단지 모든 것에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따름이라고 했다. 기적적인 치료법은 없다.

오로지 시간이 해답일 뿐이다.                                                                                      - P 115 

 

 " 일정 기간 슬픔을 겪고 나면 그 슬픔도 끝나게 된다는 말은 그릇된 통념일 뿐입니다."

 " 우리는 일 년이 지난 뒤에는 슬픔을 반드시 극복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문화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시간이 지나도 슬픔을 끝내지 못한 사람들은 자신이 미쳐가는 것은 아닌가 생각하기도 합니다. "                                                                                              - P 331

 

  나는 찻물이 끓기를 기다리면서 부엌 조리대 위에 걸려 있는 에단과의 결혼사진을 애써 외면했다. 원래는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커피를 찾으면서 보기 위해 설탕 병 옆에 놓아두었던 결혼사진이었다. 단순히 다른 남자와 섹스를 해서가 아니었다. 다른 남자와 섹스를 하면서 내가 너무 행복했기 때문이었다...... 전날 밤, 드루의 집으로 출발하기 전에 결혼반지를 건 금목걸이를 목에서 풀었다. 보석함에 반지와 목걸이를 내려놓고 그 옆에는 홈데포에 갔다 오겠다는 에단의 메모를 나란히 놓았다. 지난잠의 어질어질한 광희를 떠올리자 가슴이 뻐근해져왔다.

미안해.                                                                                                                     - P 342

 

 

 

 

 

 
h****0 2010.08.1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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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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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나에게 아들이 질문을 했다 좋은 슬픔이 뭐야! 왜? 슬픔이 좋아 음 좋은 슬픔은역설적인 표현같아 슬픔이 좋을수 없으니 반대로 나쁜 슬픔보다는 좋은 슬픔하면 빨리 이겨낼수 있자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데 좋을수 없다. 주인공 소피는 결혼 삼년만에 남편을 암으로 떠나보낸다. 이제 옆자라에 누군가가 존재하는걸 느끼게 되었는데 에단이 떠난 자리는 너무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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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나에게 아들이 질문을 했다 좋은 슬픔이 뭐야! 왜? 슬픔이 좋아 음 좋은 슬픔은역설적인 표현같아 슬픔이 좋을수 없으니 반대로 나쁜 슬픔보다는 좋은 슬픔하면 빨리 이겨낼수 있자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데 좋을수 없다. 주인공 소피는 결혼 삼년만에 남편을 암으로 떠나보낸다. 이제 옆자라에 누군가가 존재하는걸 느끼게 되었는데 에단이 떠난 자리는 너무도 크다 소피의 상실감은 너무도 크다. 에단은 가고 소피에게 남은건 슬픔과 청구서와 실직뿐이다.

 


  이글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든 생각은 이제부터 소피에게 멋진 남자가 나타나 슬픔을 치유하면 되겠네였다. 아마도 그건 내가 너무쉽게 생각했던것 같다.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많이 더 깊이 소피에게 에단이란 존재감은 누구도 메울수 없었나 보다. 소피의 하루는 에단으로 시작해 에단으로 끝이난다. 그러니 직장생활이 원만하게 이루어 질수도 없다. 반려를 잃은 그녀를 진심으로 위로해줄 사람조차 없다. 소피가 남편이 죽었어요라는 말을 할때마다 내마음도 같이 아파진다.

 

  소피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정신과 상담을 받고 아픔을 치료하는 모임에서 슬픔을 치유하려고 노력을 하기도 하지만 어떤날은 아끼던 접시를 들고 뒷마당으로 가서 접시를 깨버리도 한다. 소피는 에단과 살았던 집을 처분하고 새로운 도시로 자신의 환경을 바꿔보려 노력한다. 누군가를 잊기위한 시간이 정해졌으면 좋겠다. 그럼 묵묵히 그 시간을 이겨내면 슬픔이 사라질 텐데 세상에 그런 시간은 없다. 소피가 슬픔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고 힘들어 하는 이유또한 문득 뒤돌아 보면 생각나고 둘이 같이했던 일들이 떠올라 슬프고 하지만 소피가 예쁜이유는 아프다고 슬프다고 하면서 자신보다 더 아픈 이의 마음을 살필줄 알기 때문이다. 크리스털 부모의 사랑이 부족한 아이와 큰언니라는 인연으로 맺어져 서로의 상처를 이겨낸다.

 

  좋은 슬픔은 무좋건 난 슬프고 외롭다고 말하기 보다 삶을 살아내려는 소피의 몸부림이 안타깝고 아름답기 때문이다. 얼마전에 기사에서 이런글을 봤다. 한 죽음이란 살아 남은자가 있어 더 큰 슬픔이된다고 에단이 살다간 세월을 슬퍼하는 소피가 있어 둘의 사랑도 아름답게 존재할수 있는거란걸 말하고 싶다.


 

r*******5 2010.07.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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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슬픔]-슬픔은 싸워서 이겨야하는 상대가 아니다
"[좋은 슬픔]-슬픔은 싸워서 이겨야하는 상대가 아니다" 내용보기
’슬픔’과 ’좋음’이 함께 공존한다는 자체가 참 아이러니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슬픔은 좌절, 아픔, 불행 등 부정적인 단어와 어울리는 것이지, 좋음과는 결코 어울리지 않는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슬픈 일이 있을 때 혼자 삭히는 편인데, 이런 경우 슬픔은 꽤 오래도록 지속된다는 사실과 슬픔을 극복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슬픔을 표현하는 것은 슬픔을 극복하는 또 하나의
"[좋은 슬픔]-슬픔은 싸워서 이겨야하는 상대가 아니다" 내용보기

’슬픔’과 ’좋음’이 함께 공존한다는 자체가 참 아이러니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슬픔은 좌절, 아픔, 불행 등 부정적인 단어와 어울리는 것이지, 좋음과는 결코 어울리지 않는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슬픈 일이 있을 때 혼자 삭히는 편인데, 이런 경우 슬픔은 꽤 오래도록 지속된다는 사실과 슬픔을 극복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슬픔을 표현하는 것은 슬픔을 극복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된다. 울어도 보고, 아파도 하며 슬픔을 느끼며 슬픔과 대면했을 때 비로소 슬픔을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슬픔을 표현하는 것은 오히려 ’좋은’ 일이 될 수 있으므로 이를 ’좋은 슬픔’이라 이야기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가족의 죽음을 받아들여야 하는 일은 참으로 슬픈 일이다. 친정 엄마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나는 소피와 같은 슬픔을 겪은 적이 있다. 다행스럽게도 나에게는 든든한 남편과 아이들이 있었기에 슬픔을 극복하는 일이 어렵지 않았다. 헌데 나를 지켜줄 수 있는 든든한 남편이 없다면 어땠을까? 생각하는 것조차도 암담하고 슬픈 일이 36살 소피에게 일어났다. 고르가테크 제약 회사의 홍보 담당자인 소피는 결혼 3년 만에 암의 하나인 호지킨병(악성 림프종)으로 남편 에단을 잃게 되었다. 
오랜 시간 혼자였다가 겨우 얻은 사랑이었고, 3년간 살면서 남편이라는 호칭에 겨우 익숙해지면서 비로소 결혼했다는 실감이 나기 시작했는데, 소피는 에단을 잃게 된 것이다. 슬픔을 치유하는 모임에 참석하라는 권유를 받았지만, 오히려 죽은 에단과의 추억을 떠올려야하는 일이 소피에게는 더 힘든 일이었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애써 이겨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아침에 일어났을 때 그 사실을 맨 처음으로 떠올리지 않을 정도는 되어야겠죠." (본문 17p)

그러나 소피에게는 그런 아침이 찾아오리라고는 상상하기 조차 힘들었다. 에단의 어머니 마리온은 에단의 죽음을 담담하게 받아들였고, 에단의 짐을 싸는 것을 도와주려하며 힘들어하는 소피를 다잡아주려고 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을 떠나는 것으로, 이미 당신의 커다란 습관은 깨졌으니까요." (본문 86p)

에단이 떠난 침대는 캘리포니아 킹 사이즈에서 항공모함 사이즈가 되어버렸고, 회사에서는 쉬기를 권유했으며, 소피는 슬픔으로 인한 우울감과 정말감까지 갖게 되었다. 이혼 후 아이를 키우며 혼자 살고 있는 친구 루스의 권유로 소피는 에단과 살던 집을 처분하고 시골 오레곤 주의 애쉬랜드로 이사를 하게 된다. 레스토랑 웨이트리스 일을 시작하고, ’큰 형과 큰언니’ 모임에서 부모의 사랑에 목말라하는 열세 살의 크리스털을 알게 되면서, 소피는 슬픔에서 벗어나 에단 없이 혼자 살아가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한다.
자신에게 다가오는 배우 드루와의 만남과 베이커리 사업을 시작하면서 소피는 비로소 슬픔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운다.

사람마다 슬픔을 극복해가는 방법은 다르다. 에단의 어머니 마리온은 에담의 죽음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며 에단을 쉽게 정리하는 듯 보였지만 결국 치매에 걸리고 말았고,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했던 크리스털은 아버지의 부재와 엄마의 무관심을 자해를 통해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 있었다.

슬픔이 마침내 그녀를 찾아내서 모든 것을 부정하도록, 심지어 부정하는 것도 부정하도록 만든 것만 같았다. (본문 329p)

정신과 의사를 찾아도, 슬픔을 치유하는 모임을 나간다고 해도, 프랠린 앤드 크림 아이스크림을 해치워도 위로를 받지 못했던 소피는, 슬픔을 억누른 채 자해를 통해서 스스로를 확인해나가는 크리스털을 위로하면서 스스로가 위로받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일정 기간 슬픔을 겪고 나면 그 슬픔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만지고 사랑했던 기억을 떠올리는 것, 즉 슬픔의 대상과 대면하는 일은 상처를 치유하는 하나의 방법이 된다.

"일정 기간 슬픔을 겪고 나면 그 슬픔도 끝나게 된다는 말은 그릇된 통념일 뿐입니다."
"우리는 일 년이 지난 뒤에도 슬픔을 반드시 극복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문화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시간이 지나도 슬픔을 끝내지 못한 사람들은 자신이 미쳐가는 것은 아닌가 생각하기도 합니다." (본문 331p)

<<좋은 슬픔>>은 남편을 잃고 미망인이 된 소피가 슬퍼하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줌으로써 슬픔은 이겨야 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슬픈 일로 인해서 삶은 변화를 가져온다. 그 변화를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꿈꿀 때 비로소 슬픔은 ’좋은 슬픔’이 된다. 소피는 슬픔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마리온과는 다르게 슬픔을 겪게 된 사람들의 심리 상태를 아주 잘 표현하고 있다. PART 1,2,3에는 슬픔을 부정하고 분노하고, 우울해하고 타협한 뒤에 비로소 슬픔을 받아들이게 되는 과정이 담겨져 있는데, 소피를 통해 신랄하게 보여준다. 굉장히 무거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소피의 엉뚱한 상상이나 소피가 처한 상황 속에 유머를 내포하고 있는데, 그런 부분들이 소피를 더욱 불안하게 보여주는 듯 하여 슬픔 감정이 극대화 되는 듯 보인다.
540페이지가 넘는 상당히 두꺼운 책이고, 무거운 주제이지만 누구나 겪게 되는 ’슬픔’이 결코 삶의 절망이 아니라, 변화된 삶 속에서 희망을 꿈꿀 수 있다는 힘을 주고 있기에 전반적인 내용이 어둡지 않았다. 책을 읽는 동안 친정 엄마를 잃었던 슬픔을 다시 꺼내들었다. 시간이 지나도 슬픔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저 희미해질 뿐이며, 그 슬픔을 통해서 상대방을 기억하고 추억한다. 소피는 슬픔은 싸워서 이겨야하는 상대가 아니라는 것과 억지로 잊으려고 하는 것이 슬픔을 극복할 수 없다는 것을 일러주고, 슬픔으로 인해 변화된 삶이 결코 절망적인 삶이 아니라는 점을 통해서 새 삶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다.



s*****2 2011.05.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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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에도 격조가 있다.
"슬픔에도 격조가 있다." 내용보기
제목이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슬픔은 겪고 싶지 않은, 지속되는 고통으로 인한 감정인데 "좋은" 슬픔이라니. 잘 상상이 가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나가며 조금씩 이해가 되고 공감이 된다. 슬픔을 치유하는 데 있어 그저 나쁘게 자꾸 안으로만 움츠러들지 않고 슬픔을 극복하는 것이 바로 좋은 슬픔이 아닐까....하고.배우자의 죽음을 상상해 본 적이 있는지. 나는 있다. 생각하기
"슬픔에도 격조가 있다." 내용보기
제목이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슬픔은 겪고 싶지 않은, 지속되는 고통으로 인한 감정인데 "좋은" 슬픔이라니. 잘 상상이 가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나가며 조금씩 이해가 되고 공감이 된다. 슬픔을 치유하는 데 있어 그저 나쁘게 자꾸 안으로만 움츠러들지 않고 슬픔을 극복하는 것이 바로 좋은 슬픔이 아닐까....하고.

배우자의 죽음을 상상해 본 적이 있는지. 나는 있다. 생각하기도, 상상하기도 싫었지만 의사로부터 조금만 늦었어도 죽을 수도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렇게 어쩔 수 없이 생각하게 된 남편의 죽음은... 상상만으로도 정말 끔찍했다. 특히 생활의 많은 부분을 의지하고 정신적인 지주로 생각하는 남편을 잃는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심리학에서는 배우자의 죽음을 가장 큰 스트레스로 분류하고 있다. 견딜 수 없을 만큼의 고통, 바로 엄청난 "슬픔"이다. 

소피는 3개월 전 남편을 암으로 잃었다. 병간호 하는 동안 받아들일 시간이 있었는데도 막상 그가 죽고나자 모든 것이 거짓말인 것만 같다. 건강했을 때의 남편이 아니어도, 그냥 그 존재 자체가 집 어딘가에 있을것만 같은 그 느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겠다. 남들이 봤을 때는 말도 안되는 행동을, 슬픔에 휩싸인 사람들은 종종 하게 된다. 잠옷을 입고 회사에 출근하고 진정제에 취해 술 취한 사람처럼 행동하기도 하고. 이 너무나도 극심한 슬픔이 끝도없이 계속될 것만 같은 소피에게... 그저 시간만이 해결해 줄 것이라고, 그렇게 그냥 견디는 수밖에 없다고 어떻게 위로할 수 있을까.

"우린 정말 행복했어요."...131p

남편과의 좋지 않은 기억(병으로 고생했던)만 가득했던 집을 팔고 아주 먼 곳으로 이사하면서 소피는 그곳에서 힘들었던 기억보다는, 정말로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린다. 가끔 일중독인 남편 때문에 속상하기도 하고 짜증도 났지만 결국은 아주 행복한 3년여의 결혼 생활을 보냈다는 그 추억이, 소피를 조금은 안심하게 해 준 것이다. 그리고 홀로 서기 시작하는 소피의 새로운 시작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 

<<좋은 슬픔>>은 미망인이 된 소피의 슬픔을 극복하는 과정과 새로운 도전으로 삶을 받아들이는 이야기이다. 결국엔 극복했느냐가 아닌,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느냐가 중요한 이야기이다. 때문에 이 소설의 중간 소제목들은,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았을 때 겪게 된다는 심리적 과정을 담고 있다. "부정 - 분노 - 우울 - 타협  - 받아들이기". 이 과정을 거치며 소피는 조금씩 남편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미래"와 다른 이들과 함께 하는 관계를 만들어가게 된다. 특히 큰언니의 관계로 만나게 된 크리스털과 소피의 관계는 무척이나 이상적으로 보인다. 누가 누구에게 영향을 끼치는 일방적 관계가 아닌,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받아 슬픔을 치유해가는 과정이어서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배우자의 죽음"이라는 어두운 주제이지만 무척이나 밝고 재미있게 그리고 있다. 아주아주 두꺼운 책이지만 계속해서 어둡지 않고 밝은 분위기를 내며 "미망인"이 겪었을 그 심리적 압박과 고통들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기에 이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다. 사회에서 미망인에게 기대하는 감정들과 자신만의 죄책감을 벗어던지는 소피가 참으로 멋지다. 훈훈한 마무리는 이 소설의 디저트가 아닐지!^^
y****s 2010.10.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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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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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슬픔 - 롤리 윈스턴   줄리아로버츠 주연의영화로 만들기로했다는 소리에 가장 관심이 갔던 작품 여성의 리얼한 일상과 생각에 대해서 잘 그린다는 평을 듣는 롤리 윈스턴의 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사실 책 표지의 익살스러운 그림 덕분인지 처음엔 너무 여성소설다운 느낌이 들었어요   물론 내용도 일반적인 남자보다는 여성이 더 공감을 많이 하게되는 부분이 많지만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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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슬픔 - 롤리 윈스턴

 

줄리아로버츠 주연의영화로 만들기로했다는 소리에 가장 관심이 갔던 작품

여성의 리얼한 일상과 생각에 대해서 잘 그린다는 평을 듣는 롤리 윈스턴의 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사실 책 표지의 익살스러운 그림 덕분인지

처음엔 너무 여성소설다운 느낌이 들었어요

 

물론 내용도 일반적인 남자보다는 여성이 더 공감을 많이 하게되는 부분이 많지만

그래도 남성도 충분히 공감할수 있는 글들로 이루어져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루아침에 미망인이 된 30대 중반 여자의 이야기

얼마나 황당했을까요

마른하늘에 날벼락인거죠

남편이 갑자기 죽다니..

그것도 부부금실이 아주 좋았던 신혼초의 부부에게

그가 이 난관을 슬픔을 해쳐나가는 방식이 잘 그려져 있습니다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인생의 사소한 부분들에 대해서

잘 그려져 있어요

남자가 본다면..여자의 심리를 심정을 잘 이해할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책을 읽은 사람은 이 엉뚱한 여주인공에게 푹 빠질수밖에 없는것 같아요

보면 볼수록 사랑스럽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

게다가 슬픔을 극복하는 방법이 때론 감동을 주기도 웃음을 주기도 하는 캐릭터 랍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이와는 다르지만

이보다는 덜하지만

누구에게나 슬픔이 찾아오죠

그 슬픔을 극복하기 위해서 여러분은 어떤 방법을 쓰시나요?

책을 읽기도 하고 음악을 듣기도 하고

좋아하는 영화를 보기도 하죠

이제 이책의 여주인공이 어떤 방식으로 이 커다란 슬픔을

이 상실감을 이겨내는지 한번 읽어보세요

무척이나 흥미롭고 잔잔한 여운이 남는 소설이랍니다

x****x 2010.08.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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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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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을 읽으면서 발랄하고 다소 사고뭉치인 주인공 소피가 너무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동시에 그렇게 발랄한 성격의 소피가 결혼한지 몇년만에 남편 에단을 암으로 잃고 매순간 그를 그리워하는 장면에서는 맘이 참 아팠다.같은 아픔을 겪은 적은 없지만 소피의 아픔이 고스란히 전해지는건 어쩌면, 펑펑 울면서 매일매일을 힘없이 살아가며 애절하게 그를 그리워하는 슬픔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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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을 읽으면서 발랄하고 다소 사고뭉치인 주인공 소피가 너무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동시에 그렇게 발랄한 성격의 소피가 결혼한지 몇년만에 남편 에단을 암으로 잃고 매순간 그를 그리워하는 장면에서는 맘이 참 아팠다.
같은 아픔을 겪은 적은 없지만 소피의 아픔이 고스란히 전해지는건 어쩌면, 펑펑 울면서 매일매일을 힘없이 살아가며 애절하게 그를 그리워하는 슬픔이 아니라, 일상에서, 매순간순간 그의 부재를 느끼고 그의 낡은 스웨터를 몸에 걸치며 그의 체취를 느끼고자 하는 소피의 슬픔의 표현들 그러면서도 결코 희망을 버리지 않는 모습들에서 더욱 짠한 슬픔을 느낄수 있었던 것 같다.

36살에 미망인이 된 소피가 슬픔을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과정을 보면서 과연 내가 소피라면 이렇게 씩씩하게 현실에 정면도전하며 살 용기가 생길까..생각해본다.
남편을 그리워하면서도 이성에 대한 감정이 생기고 그러한 맘이 죽은 남편에게 미안하면서도 본능을 숨길수 없는 소피의 솔직한 고백을 접하면서, 나는 소피가 행복해지기를 간절히 바랬다.

자선단체에 남편의 옷을 기증하고 난 후 그 옷을 다른 남자가 입었을때 소피가 느꼈던 감정.-솔직히 멋있는 남자가 그 옷을 물려받아 입었음 하는 바램이었다는-은 어느 누구라도 바랬을 감정일것이다. 아니..어쩌면..나는 남편의 유물은 그렇게 기증조차 하지 못할것 같다.

책을 읽는 내내 유쾌하면서도 슬픈 느낌을 떨쳐버릴수 없었다. 간만에 감정을 몰입하면서 울고 웃고 소설과 함께 한 시간이었다.

이 소설은 줄리아 로버츠 주연 영화로도 개봉예정인데 사실 줄리아 로버츠는 주인공 소피의 이미지와는 다소 거리가 먼듯하다.
소피의 이미지는 다소 통통하고(그래서 키도 그렇게 크게는 느껴지지 않는) 귀여운 이미지의 30대인데 줄리아 로버츠는 통통발랄한 이미지는 아니니까...그래도 이 소설 무척이나 재밌게 읽어서 영화도 꼭 보고싶다.
그러고 보니 줄리아 로버츠 주연영화가 올해와 내년에 꽤 나올듯하다.
m******7 2010.08.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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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치유과정을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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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좋은 슬픔이란게 과연 있을까?슬픔을 발판 삼아..내 인생을 일으켜 내라는 의미겠지 주인공 소피는 남편을 암으로 잃었다남편이 다른 세상으로 간지 얼마 되지 않아 그녀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우울 비슷한 증상으로 갑자기 정신을 잃기도 한다.   소피는 일상적인 평범한 우리였다   그녀에게 갑작스런 남편의 암선고. 그리고 그를 간호하고 아무렇지 않게 그를 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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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좋은 슬픔이란게 과연 있을까?
슬픔을 발판 삼아..내 인생을 일으켜 내라는 의미겠지

주인공 소피는 남편을 암으로 잃었다
남편이 다른 세상으로 간지 얼마 되지 않아
그녀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우울 비슷한 증상으로 갑자기 정신을 잃기도 한다.

 

소피는 일상적인 평범한 우리였다

 

그녀에게

갑작스런 남편의 암선고.

그리고 그를 간호하고 아무렇지 않게 그를 간호하고 돌보다가

그를 하늘로 보내고 나서 아무렇지 않은 척하지만

하나 하나 그녀에게 찾아오는 슬픔의 징후들

 

그녀는 그런 증상들을 느끼며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집을 팔고..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한다.

 

그리고 그 지역의 슬픔 치유프로그램을 다니면서..자신을 치유해가고

봉사 프로그램으로

불량 청소년..크리스탈 ..그리고 아픔과 외로움으로 꽉 찬...그녀의 큰언니라는 프로그램으로 그녀에게 큰 힘이 된다.

크리스탈..그리고 죽은 남편의 엄마..그리고 그녀가 사랑하게 되는 남자..그리고 그녀의 절친 속에서

치유하고 치유받으며 이겨내는 과정을 그렸다.

 

어쩜 저렇게 책표지의 일러스트를 잘 그렸을까?

주인공 소피와 너무도 잘 어울리는. 너무도 아름다운..모습들..

 

좋은 슬픔이란 그녀가 슬픔을 잘 이겨내가는 그 과정을 그린 소설로

..마음이 훈훈하게 달궈지는 책이다.

약간의 슬픔이 마음을 흔들리게 하는 사람이라면 읽으면서 소피와 함께 치유가 되어도 될 듯하다.

s******5 2010.08.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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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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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코미디!!줄리아로버츠 주연 영화화 확정!!달콤한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영화를 본 사람들이라면 대체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될지 상상이 가능할것이다.'좋은 슬픔' 또한 있다면 있는 로맨틱 코미디의 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간단하게 설명해줄수도 있다."과부가 된 여성이 슬픔에 겨워 힘들어하다 조금씩 자리를 털고 일어나 일과 사랑 모두 성공한다."이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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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코미디!!줄리아로버츠 주연 영화화 확정!!
달콤한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영화를 본 사람들이라면 대체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될지 상상이 가능할것이다.
'좋은 슬픔' 또한 있다면 있는 로맨틱 코미디의 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간단하게 설명해줄수도 있다.
"과부가 된 여성이 슬픔에 겨워 힘들어하다 조금씩 자리를 털고 일어나 일과 사랑 모두 성공한다."
이다.
이렇게 간단하지만.. 늘 비슷한 결말이지만  로맨틱 코미디장르가 사랑받는데는 이유가 있다.
바로 주인공의 모든 심리변화가 나에게 그대로 전달되고, 주인공의 행복한 결말이 고스란히 내게도 기쁨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소피는 얼마전 사랑하는 남편을 암으로 떠나보낸 36살의 과부이다. 남편의 장례식이 끝나고 이상하리만치 아무런 슬픔을 실감하지 못하던 소피는 천천히 슬픔에 침식되어 답답하고 한심하게 보일만큼 무기력한 시간을 보내게된다.
남편과 살던 곳을 떠나기로 결정하고 친구 루스가 사는 애슐랜드로 이사를 한다.
그곳을 떠난다고해서 슬픔이 가신것은 아니다.
루스의 집에 지내다가 새 집과 새 직장을 구한다. 여전히 정신과 진료를 받고있고 새로운 슬픔을 치유하는 모임에 나간고, 큰형과 큰언니에 가입해 크리스털이라는 10대 소녀의 멘토를 시작한다.
아직 자신의 슬픔도 치유하지 못한 소피의 멘토활동은 그다지 좋은 방향으로 흐르지 않는다.
상처가 많은 크리스털은 자해하고 사고치는 시니컬한 여자아이이고, 소피는 아직 슬픔에서 채 빠져나오지 못한 상태라 이해할수 없을만큼 무모해보였다.
차츰 직장생활이 익숙해지고 집중할것을 찾은 소피는 새로 등장한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시작하고 크리스털의 멘토를 유지하고 일에 대한 열정이 조금씩 싹튼다.


초반은 너무너무 지루해서 몇장 읽으면 쉬고 몇장 넘기고 쉬고를 반복했다.
영화화 확정이라는 소리도 사기같고...주인공 소피에 대해서도 짜증이났다.
하지만 그녀의 생활이 이해가 되기도 했다.
누구라도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떠나보내고 나면 소피처럼 '나'이면서 '나'가 아닌 행동들을 나도 모르게 하고 있게 될수도 있기때문이다.
이해는 하지만 너무도 지루한 초반부가 넘어가고...중반부로 접어들면서 서서히 지루함을 벗고 잔잔한 웃음과 왠지 모를 사랑스러움이 느껴지고 
소피의 독백들이 따로 적어놓고 싶을만큼 정확한 심리상태를 반영해 웃음과함께 책을 손에서 놓을수 없게 만들었다.
'좋은 슬픔' 이라는 것은 무엇일까...곰곰히 생각해보니..
슬픔을 억지로 이겨내려고 하고, 떠난 사람을 잊어버리려하는 무모한 노력이 아니라..
그리울땐 그리워하고 울고싶을때 울고 화가날땐 화를 내고...이런 과정과 시간을 보내고
떠난 사람을 생각하며 웃음지을수 있는 그런것을 '좋은 슬픔'이라고 하는게 아닐까 생각했다.
잘 표현은 못하겠지만...왠지 알것 같다.


주인공으로는 줄리아로버츠보다는 르네 젤위거나 드류베리모어가 더 어울릴것 같은 느낌이 든다. 연기력이 아니라 순전히 상상되어지는 소피의 외모때문에.
하지만 그녀가 얼마나 연기력이 좋은지는 모두 다 아는 일이니 별 걱정은 안되지만..
영상으로 보는 소피의 삶이 너무 보고싶은 생각이 든다.
너무 사랑스럽고 행복한 소설이였다.

k******0 2010.08.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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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의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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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옆에 없다. 있던 자리 늘 놓여있던 물건들이 없어져도 불안한 심리가 생기기 마련이다. 신혼의 기쁨도 잠시 남편이 없어진 자리를 어떻게 채울까. 앞이 아마도 캄캄할것이다. 현실에서라면 미치기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PS 아이러브유라는 영화를 기억할지 모르겠다. 남편의 갑작스런 죽음앞에 아내는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다. 하지만 남편은 죽기전 그것을 미리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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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옆에 없다. 있던 자리 늘 놓여있던 물건들이 없어져도 불안한 심리가 생기기 마련이다. 신혼의

기쁨도 잠시 남편이 없어진 자리를 어떻게 채울까. 앞이 아마도 캄캄할것이다. 현실에서라면 미치기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PS 아이러브유라는 영화를 기억할지 모르겠다. 남편의 갑작스런 죽음앞에 아내는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다. 하지만 남편은 죽기전 그것을 미리 감지한것인지 가족을 통해서 그녀의 새삶을

돌봐준다. 정말 감동적인 영화로 기억한다.

 

결혼생활 3년차. 남편의 죽음앞에 소피는 분노와 슬픔을 느낀다. 슬픔을 치유하는 모임에서 소피는 두근

거린다. 맞다. 자신의 슬픔을 말하고 소개하는 자리가 그렇게 썩 유쾌하지는 않을것이다. 에단의 어머니

마리온은 에단의 물건을 치우려한다. 아직 마음의 준비도 되지 않은 소피에게...

새로운 환경을 위해서 이사결심을 하고 그곳에서 또다시 겪게 되는 소피의 생활은 안정적이지 못했다.

더불어 시어머니가 치매에 걸리게 되고 같이 살려고 한다. 새로운 삶을 위해서 그녀가 과연 무엇을 할수

있을까. 그래도 점점 안정되어 가는 삶속에서 소피는 살 의욕을 찾으려 노력한다.

 

만약에라는 말이 있다. 타인의 불행이 나에게도 올수 있다는것을 명심해야 한다. 솔직히 경험해 보지 못

했다면 소피를 난 그렇게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나또한 아버지의 갑작스런 빈자리로 인해서 방황의 시

기를 겪어야했고 스스로 물리쳐야했다. 우리 어머니의 마음을 어땠을까. 갑작스럽게 헤아려드리지 못한점

이 미안하게 느껴진다. 소피의 슬픔이 왜 좋은슬픔이 되었는지 이해가 간다.

 

책을 읽는내내 왜 슬픔이 좋은거지. 왜왜왜라는 물음표가 붙었다. 하지만 결말에 가서야 슬픔을 있는 그대

로 받아들이고 아래보다는 위를 보라는 엄마의 말이 생각나서 좋은슬픔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미망인이 된

한 여자의 리얼한 모습이 마치 현실에 드러나는 것처럼 가슴에 사무치기도 했다. 모든일에 좌절하지 않는

소피의 모습이 나에게는 더 아름답게 보였음을 말해주고 싶다.

b*****8 2010.07.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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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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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겨우 유부녀인 것이 익숙해진 소피는 3년간의 결혼 생활 끝에 남편을 암으로 떠나보냈다.........   이 이야기는 남편의 죽음으로부터 방황을 시작하는 우리의 주인공 소피가 성장하고 일어나는 슬프고도 행복한 소설이다. 우리는 아직 소피가 남편인 에단과 어떻게 만났고 어떤 사랑을 했으며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도 듣지 못했는데 에단을 빼앗긴 채 이야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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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야 겨우 유부녀인 것이 익숙해진 소피는 3년간의 결혼 생활 끝에 남편을 암으로 떠나보냈다.........

 

이 이야기는 남편의 죽음으로부터 방황을 시작하는 우리의 주인공 소피가 성장하고 일어나는 슬프고도 행복한 소설이다. 우리는 아직 소피가 남편인 에단과 어떻게 만났고 어떤 사랑을 했으며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도 듣지 못했는데 에단을 빼앗긴 채 이야기가 시작된다. 오랜 시간 외롭게 지내다가 드디어 만난 유일한 사랑인 에단은, 사실 완벽하진 않은 사람이었다. 그의 자동차는 항상 쓰레기 통을 방불케 하는 곳이었고, 자신이랑 시간을 보내도 머릿속 한 구석엔 프로그래밍을 하고 있는 어딘가 어수선한 그런 사람이었다. 하지만 암에게 빼앗긴 에단은 소피에겐 그 자체로 완벽한 모습으로 현현된다. 그녀는 에단이 죽은 지 3개월이 지난 후에, 차를 집으로 박아넣는다. 그저 남편이 좋아하는 노래가 라디오에서 흘려나온다는 이유로, 그 노래를 받아적으라고 남편에게 말해주기 위해서 말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없다는 것을 불현듯 깨닫는 그 순간, 이 세상은 더할 나위 없이 잔인해진다. 그는 없는데 세상은 돌아가고 출근을 해야 하고 밥은 먹어야 하니......

 

프로그래머로 잘 나가는 에단을 위해서 실리콘밸리로 이사왔지만 소피는 새로 옮긴 직장에서 잘 적응하지 못했다. 뭔가를 팔기 위해 문구를 정해야하는 일은 창조적이고 톡톡 튀는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이지, 이제 막 남편이 죽어 정신을 빼놓고 다니는 소피에겐 무리었다. 그러다 어느 날, 침잠해가는 소피는 커다란 상실감에 오레오 쿠키만 먹어대면서 사흘이나 샤워를 안 하고 무단으로 회사를 안 가다가 잠옷차림 그대로 회사를 간 사고를 치고 만다. 생활비가 너무 비싼 이곳에 남아있어야 할 이유도 없으면서 꾹꾹 참다가 이제 뭔가가 터져버린 것이다. 그래서 이혼한 친구인 루스가 사는 오리건 주 애슐랜드로 이사를 했다. 항상 이사오라고 성화였던 루스에게 가니 거기도 완벽하지만은 않은 곳이었다. 루스는 개망나니 애인을 단지 같이 있어준다는 것 때문에 옆에 있도록 허용하고, 그녀의 아들 시몬은 그에게 못한 대우를 받았고, 그로 인해 소피는 루스와 신경전을 벌이니.... 이거 혹 떼러 왔다가 혹 붙이는 격 아니야? 하루빨리 집을 구해 나가고 레스토랑 웨이트리스로 일해보지만, 아직도 소피의 인생은 뿌옇기만 하다. 그래도 에단이 없는 곳으로 왔으니 뭔가 다를 것 같긴 하지만.

 

에단과의 사이에 아이가 없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곤 누군가 돌봐줄 대상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 큰형과 큰언니 봉사를 신청한다. 고분고분하고 귀여운 어린 아이를 생각했던 그녀에게 배당된 아이는 놀랄 만큼 매력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틈만 나면 자해를 일삼는 비행소녀 크리스털이었다. 아름답지만 인격적으로 심히 부적격한 엄마에게서 배척당해왔기에, 그리고 아빠가 어디에 살아계신지 모른다는 이유 때문에 항상 소속되지 못한 상실감으로 떠돌아다니는 크리스털은 자해를 하면서 존재함을 느낀다. 그런 상처를 가진 크리스털을 역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소피가 잘 다독일 수 있으런지... 하지만 그녀의 존재는 소피에게 큰 위안이 되었다. 누군가를 돌봐야한다는 사실이 아마도 힘을 주는 듯 싶었다. 또한 루스의 애인이 바람이 난 것을 알고 나서 기운 없어 하는 루스에게 든든한 친구 역할까지 해야 했고, 항상 대쪽 같았던 시어머니 마리온이 치매로 정신줄을 놓은 것을 보곤 평소엔 껄끄러웠던 상대지만 에단에게 미안해서라도 같이 살자고 하고 그녀를 보살피는 중에 소피는 자기 자리를 찾아간다. 사고를 쳐 주방 보조로 자리를 옮긴 소피는 마음껏 케익과 쿠키를 만들며 자신의 소질도 개발했다. 아마 에단이 죽지 않았다면 이룰 수 없는 일이 아니었을까. 에단이 죽었기에 큰 상실감을 얻었지만 그가 죽었기에 또 다른 가족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인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잠깐 해본다. 자신만의 베이커리를 개업하며 크리스털에겐 좋은 조언자로, 루스에겐 든든한 친구로, 또한 새로 생긴 남자 친구에겐 매력적인 상대로 여러 역할을 소화하면서 항우울제를 복용하곤 직장에서 실수만 하는 과거의 소피에게서 빠져나왔다.

 

에단을 먼저 보내지 않았다면 이룰 수 없었던 행복이지만, 아마 에단이 살아있었어도 찾을 수 있는 행복일 것이다. 다만 에단을 잃고 난 후의 상실감을 극복하고 이겨낸 뒤의 행복이기에 그 성취감이 더 크게 느껴질 뿐. 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는 말처럼, 소피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을 이겨냈다. 제 2의 인생을 화려하게 꿈꿀 수 있는 날이 도래할 것으로 믿는다. 이제 벌써 남자친구도 생겼으니, 뭐 물론 말썽이 있긴 하지만 그 정도는 충분히 소피가 해결하리라 본다. 이젠 남편 잃고 직장 잃고 몸매 잃었던 그 예전의 소피가 아니니까 말이다.
j*****3 2010.07.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