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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발랄 과부 소피의 팍팍한 세상 건너기.
서른여섯의 젊은 나이에 암으로 남편 에단을 잃고 젊은 과부가 된 소피. 에단을 보내고 삼개월이 지났지만 그녀는 아직 에단을 만나고 보고 느낀다. 그가 영원히 그녀곁을 떠났다는 것을 조금도 실감할 수 없는 그녀. '작가가 젊은 미망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소피가 겪은 슬픔과 혼돈상태가 너무나도 적당히 글에 담아져있었다. 어쩜 지루하게 느껴질지도 모르는 그녀의 상황들이 ' 내 곁에 남편이 없다면?'하는 질문을 시작하자 지극히 정상적으로 보이기까지 했다. 슬리퍼를 신고 출근하고 가운을 입고 외출을 한들 어떠랴.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만큼 큰 충격도 없을텐데.
슬픔을 치유하는 모임에 참석하여 남편 에단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다는 걸 실감해야하는 그녀지만 누구나 그렇듯이 사랑하는 사람의 영원한 부재는 쉽게 체감되지 않는다. 그녀는 상상과 꿈, 현실을 오가며 자신의 인생을 조금씩 망치고 있었다. 에단이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야하지만 어디를 보아도 에단뿐인 그녀의 삶. 결국 소피는 회사도 잘리게 되고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 하는 자신의 모습을 걱정하는 친구 루스가 사는 곳으로 이사를 하게 된다. 새로운 곳에서 과연 그녀는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을까?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있는 것처럼 살던 소피는 소박한 마을에서 조차 자신은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다르고 웨이트리스로 취직하게 된다. 소피의 모습을 보면서 배운게 도둑질이라면 그것말곤 할 수 있는게 없는 사람들의 또 다른 모습이란걸, 또 나의 모습이었단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그녀는 직장에서 열심히 일했고 한때 유능하다는 소리도 들었겠지만 퇴사한 이후엔 아무것도 남는게 없었다. 나 또한 10년넘게 직장을 다녔지만 그만두고 나니 동종업계에서 일할 수 있는 능력외엔 다른 진로를 생각해 볼 수도 없었으니까.. 참 인생을 바보 스럽게 살았다. 소피도 이제서야 그런 후회를 하지만 그녀는 온갖 사건을 만들어 가면서 제빵장으로 승진까지 하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홍보담당이었던 그녀가 베이커리의 사장이 되다니! 그녀 또한 상상하지 못 했겠지만 새로운 곳에서의 삶은 새로운 친구들과 인연들을 만들어 주었고 가족과 친구들의 사랑으로 에단의 빈 자리를 극복하게 된다. 누가 그랬던가? 슬픔은 꼭 치유되어야 하는 것이라고? 그냥 그 슬픔을 마음에 품고 살 수는 없는걸까? 소피는 조금씩 행복해지는 자신의 모습을 보여 하늘에 있는 에단에게 조금의 죄책감을 느끼기 시작하지만 그도 그녀가 행복하길 바라고 있을텐데...
내가 결혼한 입장이라서 그런지 그녀의 상태를 묘사한 작가의 표현 하나하나가 더함도 모자람도 과장도 없이 너무나도 뼈저리게 실감이 났고 일상을 되찾는 소피가 에단에게 느끼는 그 미안함까지 너무나도 이해가 되었다. 체감도로 평가하자면 단연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을 정도이다. 에단의 죽음이후 꼬여가던 인생을 바로 잡은 소피의 열성적인 모습을 보면서 '영원한 슬픔은 없다'라는 것을, 그리고 자신이 마음만 먹는다면 언제든 새로운 삶은 나를 맞아 줄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느낀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일찍 잃고 싶은 생각은 없다. 내 곁에서 나를 항상 지지해주고 아껴주는 남편이 있음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랑하는 딸이 있음이.. 걱정없이 사는 우리 가족이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소중하고 감사하게 생각되는 시간이었다.
나에 대해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갖게 해 준 '롤리 윈스턴'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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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나에게 아들이 질문을 했다 좋은 슬픔이 뭐야! 왜? 슬픔이 좋아 음 좋은 슬픔은역설적인 표현같아 슬픔이 좋을수 없으니 반대로 나쁜 슬픔보다는 좋은 슬픔하면 빨리 이겨낼수 있자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데 좋을수 없다. 주인공 소피는 결혼 삼년만에 남편을 암으로 떠나보낸다. 이제 옆자라에 누군가가 존재하는걸 느끼게 되었는데 에단이 떠난 자리는 너무도 크다 소피의 상실감은 너무도 크다. 에단은 가고 소피에게 남은건 슬픔과 청구서와 실직뿐이다.
이글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든 생각은 이제부터 소피에게 멋진 남자가 나타나 슬픔을 치유하면 되겠네였다. 아마도 그건 내가 너무쉽게 생각했던것 같다.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많이 더 깊이 소피에게 에단이란 존재감은 누구도 메울수 없었나 보다. 소피의 하루는 에단으로 시작해 에단으로 끝이난다. 그러니 직장생활이 원만하게 이루어 질수도 없다. 반려를 잃은 그녀를 진심으로 위로해줄 사람조차 없다. 소피가 남편이 죽었어요라는 말을 할때마다 내마음도 같이 아파진다.
소피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정신과 상담을 받고 아픔을 치료하는 모임에서 슬픔을 치유하려고 노력을 하기도 하지만 어떤날은 아끼던 접시를 들고 뒷마당으로 가서 접시를 깨버리도 한다. 소피는 에단과 살았던 집을 처분하고 새로운 도시로 자신의 환경을 바꿔보려 노력한다. 누군가를 잊기위한 시간이 정해졌으면 좋겠다. 그럼 묵묵히 그 시간을 이겨내면 슬픔이 사라질 텐데 세상에 그런 시간은 없다. 소피가 슬픔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고 힘들어 하는 이유또한 문득 뒤돌아 보면 생각나고 둘이 같이했던 일들이 떠올라 슬프고 하지만 소피가 예쁜이유는 아프다고 슬프다고 하면서 자신보다 더 아픈 이의 마음을 살필줄 알기 때문이다. 크리스털 부모의 사랑이 부족한 아이와 큰언니라는 인연으로 맺어져 서로의 상처를 이겨낸다.
좋은 슬픔은 무좋건 난 슬프고 외롭다고 말하기 보다 삶을 살아내려는 소피의 몸부림이 안타깝고 아름답기 때문이다. 얼마전에 기사에서 이런글을 봤다. 한 죽음이란 살아 남은자가 있어 더 큰 슬픔이된다고 에단이 살다간 세월을 슬퍼하는 소피가 있어 둘의 사랑도 아름답게 존재할수 있는거란걸 말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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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과 ’좋음’이 함께 공존한다는 자체가 참 아이러니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슬픔은 좌절, 아픔, 불행 등 부정적인 단어와 어울리는 것이지, 좋음과는 결코 어울리지 않는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슬픈 일이 있을 때 혼자 삭히는 편인데, 이런 경우 슬픔은 꽤 오래도록 지속된다는 사실과 슬픔을 극복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슬픔을 표현하는 것은 슬픔을 극복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된다. 울어도 보고, 아파도 하며 슬픔을 느끼며 슬픔과 대면했을 때 비로소 슬픔을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슬픔을 표현하는 것은 오히려 ’좋은’ 일이 될 수 있으므로 이를 ’좋은 슬픔’이라 이야기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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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슬픔은 겪고 싶지 않은, 지속되는 고통으로 인한 감정인데 "좋은" 슬픔이라니. 잘 상상이 가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나가며 조금씩 이해가 되고 공감이 된다. 슬픔을 치유하는 데 있어 그저 나쁘게 자꾸 안으로만 움츠러들지 않고 슬픔을 극복하는 것이 바로 좋은 슬픔이 아닐까....하고. 배우자의 죽음을 상상해 본 적이 있는지. 나는 있다. 생각하기도, 상상하기도 싫었지만 의사로부터 조금만 늦었어도 죽을 수도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렇게 어쩔 수 없이 생각하게 된 남편의 죽음은... 상상만으로도 정말 끔찍했다. 특히 생활의 많은 부분을 의지하고 정신적인 지주로 생각하는 남편을 잃는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심리학에서는 배우자의 죽음을 가장 큰 스트레스로 분류하고 있다. 견딜 수 없을 만큼의 고통, 바로 엄청난 "슬픔"이다. 소피는 3개월 전 남편을 암으로 잃었다. 병간호 하는 동안 받아들일 시간이 있었는데도 막상 그가 죽고나자 모든 것이 거짓말인 것만 같다. 건강했을 때의 남편이 아니어도, 그냥 그 존재 자체가 집 어딘가에 있을것만 같은 그 느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겠다. 남들이 봤을 때는 말도 안되는 행동을, 슬픔에 휩싸인 사람들은 종종 하게 된다. 잠옷을 입고 회사에 출근하고 진정제에 취해 술 취한 사람처럼 행동하기도 하고. 이 너무나도 극심한 슬픔이 끝도없이 계속될 것만 같은 소피에게... 그저 시간만이 해결해 줄 것이라고, 그렇게 그냥 견디는 수밖에 없다고 어떻게 위로할 수 있을까. "우린 정말 행복했어요."...131p 남편과의 좋지 않은 기억(병으로 고생했던)만 가득했던 집을 팔고 아주 먼 곳으로 이사하면서 소피는 그곳에서 힘들었던 기억보다는, 정말로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린다. 가끔 일중독인 남편 때문에 속상하기도 하고 짜증도 났지만 결국은 아주 행복한 3년여의 결혼 생활을 보냈다는 그 추억이, 소피를 조금은 안심하게 해 준 것이다. 그리고 홀로 서기 시작하는 소피의 새로운 시작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 <<좋은 슬픔>>은 미망인이 된 소피의 슬픔을 극복하는 과정과 새로운 도전으로 삶을 받아들이는 이야기이다. 결국엔 극복했느냐가 아닌,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느냐가 중요한 이야기이다. 때문에 이 소설의 중간 소제목들은,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았을 때 겪게 된다는 심리적 과정을 담고 있다. "부정 - 분노 - 우울 - 타협 - 받아들이기". 이 과정을 거치며 소피는 조금씩 남편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미래"와 다른 이들과 함께 하는 관계를 만들어가게 된다. 특히 큰언니의 관계로 만나게 된 크리스털과 소피의 관계는 무척이나 이상적으로 보인다. 누가 누구에게 영향을 끼치는 일방적 관계가 아닌,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받아 슬픔을 치유해가는 과정이어서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배우자의 죽음"이라는 어두운 주제이지만 무척이나 밝고 재미있게 그리고 있다. 아주아주 두꺼운 책이지만 계속해서 어둡지 않고 밝은 분위기를 내며 "미망인"이 겪었을 그 심리적 압박과 고통들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기에 이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다. 사회에서 미망인에게 기대하는 감정들과 자신만의 죄책감을 벗어던지는 소피가 참으로 멋지다. 훈훈한 마무리는 이 소설의 디저트가 아닐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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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슬픔 - 롤리 윈스턴
줄리아로버츠 주연의영화로 만들기로했다는 소리에 가장 관심이 갔던 작품 여성의 리얼한 일상과 생각에 대해서 잘 그린다는 평을 듣는 롤리 윈스턴의 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사실 책 표지의 익살스러운 그림 덕분인지 처음엔 너무 여성소설다운 느낌이 들었어요
물론 내용도 일반적인 남자보다는 여성이 더 공감을 많이 하게되는 부분이 많지만 그래도 남성도 충분히 공감할수 있는 글들로 이루어져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루아침에 미망인이 된 30대 중반 여자의 이야기 얼마나 황당했을까요 마른하늘에 날벼락인거죠 남편이 갑자기 죽다니.. 그것도 부부금실이 아주 좋았던 신혼초의 부부에게 그가 이 난관을 슬픔을 해쳐나가는 방식이 잘 그려져 있습니다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인생의 사소한 부분들에 대해서 잘 그려져 있어요 남자가 본다면..여자의 심리를 심정을 잘 이해할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책을 읽은 사람은 이 엉뚱한 여주인공에게 푹 빠질수밖에 없는것 같아요 보면 볼수록 사랑스럽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 게다가 슬픔을 극복하는 방법이 때론 감동을 주기도 웃음을 주기도 하는 캐릭터 랍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이와는 다르지만 이보다는 덜하지만 누구에게나 슬픔이 찾아오죠 그 슬픔을 극복하기 위해서 여러분은 어떤 방법을 쓰시나요? 책을 읽기도 하고 음악을 듣기도 하고 좋아하는 영화를 보기도 하죠 이제 이책의 여주인공이 어떤 방식으로 이 커다란 슬픔을 이 상실감을 이겨내는지 한번 읽어보세요 무척이나 흥미롭고 잔잔한 여운이 남는 소설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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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을 읽으면서 발랄하고 다소 사고뭉치인 주인공 소피가 너무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동시에 그렇게 발랄한 성격의 소피가 결혼한지 몇년만에 남편 에단을 암으로 잃고 매순간 그를 그리워하는 장면에서는 맘이 참 아팠다. 같은 아픔을 겪은 적은 없지만 소피의 아픔이 고스란히 전해지는건 어쩌면, 펑펑 울면서 매일매일을 힘없이 살아가며 애절하게 그를 그리워하는 슬픔이 아니라, 일상에서, 매순간순간 그의 부재를 느끼고 그의 낡은 스웨터를 몸에 걸치며 그의 체취를 느끼고자 하는 소피의 슬픔의 표현들 그러면서도 결코 희망을 버리지 않는 모습들에서 더욱 짠한 슬픔을 느낄수 있었던 것 같다. 36살에 미망인이 된 소피가 슬픔을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과정을 보면서 과연 내가 소피라면 이렇게 씩씩하게 현실에 정면도전하며 살 용기가 생길까..생각해본다. 남편을 그리워하면서도 이성에 대한 감정이 생기고 그러한 맘이 죽은 남편에게 미안하면서도 본능을 숨길수 없는 소피의 솔직한 고백을 접하면서, 나는 소피가 행복해지기를 간절히 바랬다. 자선단체에 남편의 옷을 기증하고 난 후 그 옷을 다른 남자가 입었을때 소피가 느꼈던 감정.-솔직히 멋있는 남자가 그 옷을 물려받아 입었음 하는 바램이었다는-은 어느 누구라도 바랬을 감정일것이다. 아니..어쩌면..나는 남편의 유물은 그렇게 기증조차 하지 못할것 같다. 책을 읽는 내내 유쾌하면서도 슬픈 느낌을 떨쳐버릴수 없었다. 간만에 감정을 몰입하면서 울고 웃고 소설과 함께 한 시간이었다. 이 소설은 줄리아 로버츠 주연 영화로도 개봉예정인데 사실 줄리아 로버츠는 주인공 소피의 이미지와는 다소 거리가 먼듯하다. 소피의 이미지는 다소 통통하고(그래서 키도 그렇게 크게는 느껴지지 않는) 귀여운 이미지의 30대인데 줄리아 로버츠는 통통발랄한 이미지는 아니니까...그래도 이 소설 무척이나 재밌게 읽어서 영화도 꼭 보고싶다. 그러고 보니 줄리아 로버츠 주연영화가 올해와 내년에 꽤 나올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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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좋은 슬픔이란게 과연 있을까? 주인공 소피는 남편을 암으로 잃었다
소피는 일상적인 평범한 우리였다
그녀에게 갑작스런 남편의 암선고. 그리고 그를 간호하고 아무렇지 않게 그를 간호하고 돌보다가 그를 하늘로 보내고 나서 아무렇지 않은 척하지만 하나 하나 그녀에게 찾아오는 슬픔의 징후들
그녀는 그런 증상들을 느끼며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집을 팔고..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한다.
그리고 그 지역의 슬픔 치유프로그램을 다니면서..자신을 치유해가고 봉사 프로그램으로 불량 청소년..크리스탈 ..그리고 아픔과 외로움으로 꽉 찬...그녀의 큰언니라는 프로그램으로 그녀에게 큰 힘이 된다. 크리스탈..그리고 죽은 남편의 엄마..그리고 그녀가 사랑하게 되는 남자..그리고 그녀의 절친 속에서 치유하고 치유받으며 이겨내는 과정을 그렸다.
어쩜 저렇게 책표지의 일러스트를 잘 그렸을까? 주인공 소피와 너무도 잘 어울리는. 너무도 아름다운..모습들..
좋은 슬픔이란 그녀가 슬픔을 잘 이겨내가는 그 과정을 그린 소설로 ..마음이 훈훈하게 달궈지는 책이다. 약간의 슬픔이 마음을 흔들리게 하는 사람이라면 읽으면서 소피와 함께 치유가 되어도 될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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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코미디!!줄리아로버츠 주연 영화화 확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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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옆에 없다. 있던 자리 늘 놓여있던 물건들이 없어져도 불안한 심리가 생기기 마련이다. 신혼의 기쁨도 잠시 남편이 없어진 자리를 어떻게 채울까. 앞이 아마도 캄캄할것이다. 현실에서라면 미치기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PS 아이러브유라는 영화를 기억할지 모르겠다. 남편의 갑작스런 죽음앞에 아내는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다. 하지만 남편은 죽기전 그것을 미리 감지한것인지 가족을 통해서 그녀의 새삶을 돌봐준다. 정말 감동적인 영화로 기억한다.
결혼생활 3년차. 남편의 죽음앞에 소피는 분노와 슬픔을 느낀다. 슬픔을 치유하는 모임에서 소피는 두근 거린다. 맞다. 자신의 슬픔을 말하고 소개하는 자리가 그렇게 썩 유쾌하지는 않을것이다. 에단의 어머니 마리온은 에단의 물건을 치우려한다. 아직 마음의 준비도 되지 않은 소피에게... 새로운 환경을 위해서 이사결심을 하고 그곳에서 또다시 겪게 되는 소피의 생활은 안정적이지 못했다. 더불어 시어머니가 치매에 걸리게 되고 같이 살려고 한다. 새로운 삶을 위해서 그녀가 과연 무엇을 할수 있을까. 그래도 점점 안정되어 가는 삶속에서 소피는 살 의욕을 찾으려 노력한다.
만약에라는 말이 있다. 타인의 불행이 나에게도 올수 있다는것을 명심해야 한다. 솔직히 경험해 보지 못 했다면 소피를 난 그렇게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나또한 아버지의 갑작스런 빈자리로 인해서 방황의 시 기를 겪어야했고 스스로 물리쳐야했다. 우리 어머니의 마음을 어땠을까. 갑작스럽게 헤아려드리지 못한점 이 미안하게 느껴진다. 소피의 슬픔이 왜 좋은슬픔이 되었는지 이해가 간다.
책을 읽는내내 왜 슬픔이 좋은거지. 왜왜왜라는 물음표가 붙었다. 하지만 결말에 가서야 슬픔을 있는 그대 로 받아들이고 아래보다는 위를 보라는 엄마의 말이 생각나서 좋은슬픔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미망인이 된 한 여자의 리얼한 모습이 마치 현실에 드러나는 것처럼 가슴에 사무치기도 했다. 모든일에 좌절하지 않는 소피의 모습이 나에게는 더 아름답게 보였음을 말해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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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겨우 유부녀인 것이 익숙해진 소피는 3년간의 결혼 생활 끝에 남편을 암으로 떠나보냈다.........
이 이야기는 남편의 죽음으로부터 방황을 시작하는 우리의 주인공 소피가 성장하고 일어나는 슬프고도 행복한 소설이다. 우리는 아직 소피가 남편인 에단과 어떻게 만났고 어떤 사랑을 했으며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도 듣지 못했는데 에단을 빼앗긴 채 이야기가 시작된다. 오랜 시간 외롭게 지내다가 드디어 만난 유일한 사랑인 에단은, 사실 완벽하진 않은 사람이었다. 그의 자동차는 항상 쓰레기 통을 방불케 하는 곳이었고, 자신이랑 시간을 보내도 머릿속 한 구석엔 프로그래밍을 하고 있는 어딘가 어수선한 그런 사람이었다. 하지만 암에게 빼앗긴 에단은 소피에겐 그 자체로 완벽한 모습으로 현현된다. 그녀는 에단이 죽은 지 3개월이 지난 후에, 차를 집으로 박아넣는다. 그저 남편이 좋아하는 노래가 라디오에서 흘려나온다는 이유로, 그 노래를 받아적으라고 남편에게 말해주기 위해서 말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없다는 것을 불현듯 깨닫는 그 순간, 이 세상은 더할 나위 없이 잔인해진다. 그는 없는데 세상은 돌아가고 출근을 해야 하고 밥은 먹어야 하니......
프로그래머로 잘 나가는 에단을 위해서 실리콘밸리로 이사왔지만 소피는 새로 옮긴 직장에서 잘 적응하지 못했다. 뭔가를 팔기 위해 문구를 정해야하는 일은 창조적이고 톡톡 튀는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이지, 이제 막 남편이 죽어 정신을 빼놓고 다니는 소피에겐 무리었다. 그러다 어느 날, 침잠해가는 소피는 커다란 상실감에 오레오 쿠키만 먹어대면서 사흘이나 샤워를 안 하고 무단으로 회사를 안 가다가 잠옷차림 그대로 회사를 간 사고를 치고 만다. 생활비가 너무 비싼 이곳에 남아있어야 할 이유도 없으면서 꾹꾹 참다가 이제 뭔가가 터져버린 것이다. 그래서 이혼한 친구인 루스가 사는 오리건 주 애슐랜드로 이사를 했다. 항상 이사오라고 성화였던 루스에게 가니 거기도 완벽하지만은 않은 곳이었다. 루스는 개망나니 애인을 단지 같이 있어준다는 것 때문에 옆에 있도록 허용하고, 그녀의 아들 시몬은 그에게 못한 대우를 받았고, 그로 인해 소피는 루스와 신경전을 벌이니.... 이거 혹 떼러 왔다가 혹 붙이는 격 아니야? 하루빨리 집을 구해 나가고 레스토랑 웨이트리스로 일해보지만, 아직도 소피의 인생은 뿌옇기만 하다. 그래도 에단이 없는 곳으로 왔으니 뭔가 다를 것 같긴 하지만.
에단과의 사이에 아이가 없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곤 누군가 돌봐줄 대상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 ‘큰형과 큰언니’ 봉사를 신청한다. 고분고분하고 귀여운 어린 아이를 생각했던 그녀에게 배당된 아이는 놀랄 만큼 매력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틈만 나면 자해를 일삼는 비행소녀 크리스털이었다. 아름답지만 인격적으로 심히 부적격한 엄마에게서 배척당해왔기에, 그리고 아빠가 어디에 살아계신지 모른다는 이유 때문에 항상 소속되지 못한 상실감으로 떠돌아다니는 크리스털은 자해를 하면서 존재함을 느낀다. 그런 상처를 가진 크리스털을 역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소피가 잘 다독일 수 있으런지... 하지만 그녀의 존재는 소피에게 큰 위안이 되었다. 누군가를 돌봐야한다는 사실이 아마도 힘을 주는 듯 싶었다. 또한 루스의 애인이 바람이 난 것을 알고 나서 기운 없어 하는 루스에게 든든한 친구 역할까지 해야 했고, 항상 대쪽 같았던 시어머니 마리온이 치매로 정신줄을 놓은 것을 보곤 평소엔 껄끄러웠던 상대지만 에단에게 미안해서라도 같이 살자고 하고 그녀를 보살피는 중에 소피는 자기 자리를 찾아간다. 사고를 쳐 주방 보조로 자리를 옮긴 소피는 마음껏 케익과 쿠키를 만들며 자신의 소질도 개발했다. 아마 에단이 죽지 않았다면 이룰 수 없는 일이 아니었을까. 에단이 죽었기에 큰 상실감을 얻었지만 그가 죽었기에 또 다른 가족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인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잠깐 해본다. 자신만의 베이커리를 개업하며 크리스털에겐 좋은 조언자로, 루스에겐 든든한 친구로, 또한 새로 생긴 남자 친구에겐 매력적인 상대로 여러 역할을 소화하면서 항우울제를 복용하곤 직장에서 실수만 하는 과거의 소피에게서 빠져나왔다.
에단을 먼저 보내지 않았다면 이룰 수 없었던 행복이지만, 아마 에단이 살아있었어도 찾을 수 있는 행복일 것이다. 다만 에단을 잃고 난 후의 상실감을 극복하고 이겨낸 뒤의 행복이기에 그 성취감이 더 크게 느껴질 뿐. 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는 말처럼, 소피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을 이겨냈다. 제 2의 인생을 화려하게 꿈꿀 수 있는 날이 도래할 것으로 믿는다. 이제 벌써 남자친구도 생겼으니, 뭐 물론 말썽이 있긴 하지만 그 정도는 충분히 소피가 해결하리라 본다. 이젠 남편 잃고 직장 잃고 몸매 잃었던 그 예전의 소피가 아니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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