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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 내가 만일... 이 주는 달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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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이면서 한 때는 살고 있는 시골마을을 이장직을 맡으면서 논 한가운데 덩그러니 아파트를 지으려는 토건세력과 오랜 기간 싸우기도 했던 저자는, 이장 이상의 권력을 탐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진정 그가 꿈꾸는 세상이 내가 원하는 세상과 다르지 않다면 그가 대통령의 자리에 앉아 세상을 바꾸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이건 나와 또 다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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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이면서 한 때는 살고 있는 시골마을을 이장직을 맡으면서 논 한가운데 덩그러니 아파트를 지으려는 토건세력과 오랜 기간 싸우기도 했던 저자는, 이장 이상의 권력을 탐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진정 그가 꿈꾸는 세상이 내가 원하는 세상과 다르지 않다면 그가 대통령의 자리에 앉아 세상을 바꾸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이건 나와 또 다른 나, 그리고로 이어지는 수 많은 '나'들이 깨어나는 순간에 가능한 꿈이라고 믿습니다.


 저자도 계속 강조하고 있지만, 이 자본주의 시스템의 문제는 멈추기 전까지 무한생산-무한소비-무한폐기라는 소용돌이 속으로 인간과 자연, 생명 등 모든 것들을 집어삼키는 데 있습니다. 자본의 탐욕이, 또한 인간의 탐욕이 '돈'으로 환산하지 말아야 할 것들까지 '상품'으로 만들어 소비하게 합니다. 아마 거기에 문제의 원인과 해법이 동시에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그리고, 권력을 가진 한 사람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나'와 '또 다른 나'들이 함께 손잡고 한 걸음을 내디딜 때 자본주의의 붕괴는 시작될 것입니다.


 무한생산과 무한폐기는 개인이 어쩔 수 없는 영역이라면, 탐욕에 빠져 무한히 반복하는 소비를 줄이는 일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비를 줄이고, 소비를 하더라도 윤리적인 선택을 하면 이 거대한 시스템에 어떤 형태로든 균열이 일어날 것이고, 거기를 통해 우리가 잃었던 삶의 여유와 행복과 같은 것들이 스며들기 시작할 것입니다.  


환경(자연)과 생명, 인간 등 절대로 상품이 되어서는 안 되는 것들을 온전히 제자리에 돌려놓는 일, 그건 지금 우리가 사는 길이고 앞으로 우리 아이들을 살리는 길일 것입니다. 

s*****2 2016.01.3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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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의 경제학자가 말하는 희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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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강수돌 선생님의 강연을 들으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쩌면 우리는 참으로 열심히 행복에 역행하면서 살아간다고.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면 많은 것을 수긍하지만, 현실 속에서는 거리가 있다는 생각도 들곤 했다. 그렇다 하더라도 관성적으로 많은 것들을 되돌아보게 하는 강의였다.   이후 강수돌 선생님의 글을 유심히 보게 되었는데, 이번에 <내가 만일 대통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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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강수돌 선생님의 강연을 들으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쩌면 우리는 참으로 열심히 행복에 역행하면서 살아간다고.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면 많은 것을 수긍하지만, 현실 속에서는 거리가 있다는 생각도 들곤 했다. 그렇다 하더라도 관성적으로 많은 것들을 되돌아보게 하는 강의였다.

 

이후 강수돌 선생님의 글을 유심히 보게 되었는데, 이번에 <내가 만일 대통령이라면>이 나와서 반가웠다. 당장은 현실과 거리가 있다 하더라고 사람들이 자꾸 꿈을 꾸면 그것이 현실이 된다는 이야기에 마음에 공명이 울린다.

l********r 2010.08.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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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일 대통령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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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하루 자살자수는 35명이다.(강수돌 교수의 ‘내가 만일 대통령이라면‘ 프롤로그 참조) 강수돌 교수는 지난 2005년 5월부터 2010년 6월까지 조치원 신안 1리의 마을 이장을 하며 주민들과 함께 고층아파트 건설 반대운동을 펼쳐 승리를 이끌어낸 분이다. 이 이야기를 담은 책이 ’나부터 마을혁명‘이다.   ‘내가 만일 대통령이라면’... 이런 상상을 하는 심정을 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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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하루 자살자수는 35명이다.(강수돌 교수의 ‘내가 만일 대통령이라면‘ 프롤로그 참조) 강수돌 교수는 지난 2005년 5월부터 2010년 6월까지 조치원 신안 1리의 마을 이장을 하며 주민들과 함께 고층아파트 건설 반대운동을 펼쳐 승리를 이끌어낸 분이다. 이 이야기를 담은 책이 ’나부터 마을혁명‘이다.

 

‘내가 만일 대통령이라면’... 이런 상상을 하는 심정을 헤아리는 것은 어렵지 않다. 1일 35명의 자살자 수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힘들고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현실에서 “대통령이라면”이라고 상상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비정규직 제도 자체를 없앨 것이고 쌍용차 같은 파업 노동 현장을 방문할 것이고 용산참사 현장 같은 곳을 방문할 것이라 말한다. 중장기적으로 자동차 생산을 줄이고 자전거를 생산할 것이라 말한다.

 

또한 날마다 하루 네 시간의 생계노동, 네 시간의 사회운동, 네 시간의 친교활동을 하게 할 것이며 특목고니 자사고니 하는 시도 등을 더 이상 하지 않을 것이며 개성 있는 고교 평등화, 개성 있는 대학 평등화, 개성 있는 직업 평등화를 실현할 것이라 말한다.

 

‘내가 만일 대통령이라면’에는 이 외에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상상들이 가득하다. 특히 주거와 교육, 의료 문제의 탈상품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란 희망이 그렇고 소득세 누진제를 더욱 철저히 실시하고 온갖 탈세, 누세, 비자금 등을 잡아낼 것이라는 이야기도 그렇다.

 

저자는 이 모든 것이 상상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말 그대로 상상이지만 나는 상상의 힘을 믿는다. 물론 나에게는 상상보다 ‘내가 만일 대통령이라면’ 같은 책을 통해 세상을 아는 것이 먼저이다. 저자의 희망과 상상을 통해서 세상사의 숨은 비밀과 전후관계를 명확히 알 수 있으리라 기대하는 것이다. 저자는 참고로 이장 이상의 권력을 탐하지 않는다는 말을 했다.

 

본문을 접하면 알겠지만 저자의 상상은 체계적이고 인간적이다. 상상을 위해 한 현실 분석이 체계적이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인간적인 것이다. 본문에는 파노라마 같은 사건의 개요들이 잘 드러나 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것들도 있고 미처 깨닫지 못한 것들도 있다.

 

어떻게 사는 것이 인간답게 사는 것인지 열린 사회적 토론이 필요하다는 예에서 보듯 대안은 근본적이다. 본문에 의하면 우리 나라에서 GDP 중 건설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20 퍼센트에 이른다고 한다. 저자는 건설업이 망하면 나라 경제가 흔들린다는 신화에 따라 팔리지않을 것이라는 예측에도 불구하고 건설업자들이 (팔리지 않을 건물들을) 나라가 사줄 것이란 믿음에 근거해 배짱을 부린다는 말을 했다.

 

위의 내용이 들어있는 천문학적 개발 이익의 원천이라는 글은 리얼하다. 그러나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우리 모두가 건설자본과 공범관계를 이룬다는 저자의 지적이다. 이는 본문을 읽으면 알 수 있는 바이지만 아파트를 주거공간이 아니라 시세차익 실현의 수단으로 대하거나 투기의 대상으로 대하는 우리에게 원죄가 있음을 의미하는 지적이다.

 

과연 우리는 기존의 모든 트라우마와 기득권을 초월하여 아무 두려움 없이 서로 소통하고 연대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라는 저자의 질문은 가슴을 치게 한다. 자신이 만일 대통령이라면 하루 열두 시간을 네 시간 생계노동, 네 시간 사회 운동, 네 시간 친교활동으로 쓸 수 있게 할 것이란 저자의 구상은 돈벌이를 위해 삶의 질을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질과 행복을 위해 필요한 만큼만 돈벌이를 하는 사회를 향한 구상이란 말로 요약할 수 있다.(하루 네 시간의 생계노동은 “모두 일하되, 조금씩”의 사례이다.)

 

교육 문제에 대한 장에서 접하게 된 핀란드의 교육 성공, 교육 혁신 사례는 부럽기만 하다. 그들의 성공이 자리를 잡기까지 걸린 시간은 무려 30년 이상이라 한다. 탐욕을 지양하는 대승적인 마음가짐과 사회적 합의, 적절한 노력들이 필요하지만 우리라고 못할 것이 없다고 본다. 핀란드 교육 개혁은 그 자체로 독립적으로 존재한 것이 아니라 광범위한 사회경제적 개혁과 맞물려 진행되었다고 한다. 이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한 핀란드의 국가 경쟁력이 국민간의 경쟁심으로 배양된 것이 아니라 공교육을 통해 국민들이 배운 협동심에서 기인했다는 사실 역시 진지하게 되새겨야 할 것이다.

 

앞서 아파트를 시세 차익 실현 또는 투기의 대상으로 대하는 우리의 원죄를 이야기 했는데 저자는 자본이 탐욕의 사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면 우리들은 그 아래에서 물질의 풍요를 추구함으로써 지구의 순환체계를 망가뜨리고 있다는 말을 했다.

 

저자에 의하면 사람들은 너도 나도 돈을 많이 벌어 많이 벌어 많이 소유함으로써 행복해지자, 그래서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일하자는 돈벌이 패러다임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경제”가 아니라 “문제는 행복”이라는 저자의 말은 근본적인 수준의 언설이 아닐 수 없다.

 

정녕 문제는 우리에게 있는가? 그렇지는 않다. 어떻게 실마리를 잡아야 하는지 막막하고 난감하다. ‘내가 만일 대통령이라면‘ 같은 책이 널리 읽히기를 바란다. 그래야 사회적 토론, 논의도 있을 테니까...

m******1 2012.09.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