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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지하철에서 울었다.
"어느 날 지하철에서 울었다." 내용보기
책을 보다가 울고 말았다. 책을 보면서 울었던 것은 정말 오랜만의 일이다. 그렇지만 그것이 감동의 눈물이 아니라는 사실이 가슴 아프다. 내가 보던 책은 류시화 씨의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라는 책이었다. 역사 속에 혹은 현대에 살아 있는 인디언들의 연설과 속담 그리고 계율을 모은 책이었다. 그리고 한 사람의 연설이 끝난 후에는 류시화의 인디언 역사 이야기가
"어느 날 지하철에서 울었다." 내용보기
책을 보다가 울고 말았다. 책을 보면서 울었던 것은 정말 오랜만의 일이다. 그렇지만 그것이 감동의 눈물이 아니라는 사실이 가슴 아프다. 내가 보던 책은 류시화 씨의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라는 책이었다. 역사 속에 혹은 현대에 살아 있는 인디언들의 연설과 속담 그리고 계율을 모은 책이었다. 그리고 한 사람의 연설이 끝난 후에는 류시화의 인디언 역사 이야기가 나왔다. 이 이야기를 통해서 느낀 것은 인디언들은 무식하고 더럽고 야만적인 사람들이 아니라 매우 합리적이면서도 이상적이고 평화로운 고도의 정신 문명을 소유한 지상 최대의 지성인이며 또 최고의 종교인이었다는 것이었다. 자신이 많이 가졌으면 반드시 그 남는 것을 모자라는 사람에게 주어야 한다. 욕망이 아닌 필요에 의해서 구하라 필요에 의해서 구할 때도 그것을 준 자연과 대지에게 먼저 동의를 구하라 필요에 의해서 무언가를 얻었을 때는 어머니 대지와 형제인 세상 만물에 감사하고 다시 그만큼 돌려주라 어머니 대지를 지켜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우리 자손들에게 빌린 것이기 때문이다. 어떤 결정을 내릴 때 누군가의 결정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원으로 둘러 앉아 다 함께 결정을 내려야 한다. 그런 방식으로 어머니 대지에 대해서 그리고 자연에 대해서 결정을 내릴 때 우리 인디언들은 우리 뒤로 태어날 7세대 뒤까지 생각하고 내려야 한다. 손님이 오면 반갑게 맞고 최고의 음식과 담요를 주라. 우리 모두는 연결되어 있고 위대한 정령의 가호 아래 우리 모두는 형제 자매이다. 그러나 그들의 지극히 정신적인 사회는 파괴되고, 오히려 그와는 어울리지 않는 극도로 상업적인 세계가 그들이 뛰어다니던 그 땅 위에 펼쳐지고 있다. 아직도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문제는 풀리지 않는 문제이다. 온 세상 인권 문제에 다 간섭하고 다니며 설레발을 치는 미국이 정작 자신의 국토 내에 있는 아메리카 원주민의 인권에 대한 국제 암네스티의 조언은 묵살하고 있다. 아직도 미국의 역사책에는 야만적인 인디언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고 인디언들은 인디언 보호 구역이라는 감옥에서 가난하고 고통스럽게 살아가고 있다. 내가 지하철에서 찔끔거리면서 흘렸던 눈물이 그들이 흘린 피눈물에 비할 수 있을까. 우리 나라 현실도 각박한데 남의 나라 원주민들 일로 그렇게 눈물 흘릴 정신이 있냐고 할 사람도 있겠지만 인디언들의 '미타쿠예 오야신'이라는 인사말처럼 우리 모두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나는 그것을 알고 있다. 결국 인디언들의 겪은 수모의 역사는 이 잘못된 가치관으로 이끌어져 가는 세계의 모순을 극대화하면서 보여주는 것이라고. 우리와 그들의 처지가 다르지 않다는 것. 그들과 우리의 운명은 연결되어 있다는 것. 그것을 느꼈을 때 그들이 다시 부활하고 있다는 어떤 소식을 들을 때마다 나는 벅찬 감동을 느낀다. 유태인들이 500만명이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죽어갔다는 사실에 온 세계가 분개했지만 콜럼부스 이전에 약 2천만명으로 추정되었던 북아메리카 인디언들이 25만명만 남고 모두 죽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외면하는 이유는 유태인들은 유럽인들이었고 북아메리카 인디언들은 원주민이었기 때문이었다. 그것은 우리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 북아메리카 인디언과 우리의 조상은 같다 뭐 하다 하는 논쟁을 넘어서서 인간다움이 힘에 의해 억압 받고 상식이 몰상식에 의해 전복되는 강력한 물질의 폭력, 힘의 폭력에 두려워 해야 하는 우리들. 같은 희생자이지만 어떤 인종인가 어느 계급에 있나에 따라 그 반응 조차 달라지는 모순된 현실 속에서 끝까지 인내와 평화 그리고 온건 이라는 원칙으로 그 모진 '강철의 제국' 속에서 부활하고 있는 인디언들의 삶에서 나는 희망을 느낀다.

[인상깊은구절]
"나를 자유로운 사람이게 해달라. 여행할 자유, 휴식할 자유, 일할 자유, 내가 원하는 장소에서 장사할 자유를 달라. 나의 영적 스승을 스스로 선택할 자유, 내 아버지들의 종교를 따를 자유, 내 자신을 위해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할 자류를 내게 달라. 그러면 어떤 법이든 따를 것이다. 인디언들이 다른 사람을 대하듯이 얼굴 흰 사람들도 인디언을 똑같은 사람으로 대해야 한다. 그러면 더 이상의 전투는 없을 것이고, 모두가 한 하늘 밑, 한 대지 위의 형제가 될 것이다. 그 때 우리를 내려다 보는 대추장 위대한 정령께서도 미소를 지을 것이며, 비를 뿌려 대지에 얼룩진 핏자국을 씻어 보낼 것이다. 그렇게 될 날을 우리 얼굴 붉은 사람들은 기다리고 있다. 상처받은 여인, 상처받은 남자의 울음소리가 대추장 위대한 정령의 귀에 더 이상 들리지 않기를 나는 희망한다. 모든 종족이 인간이라는 바탕 위에 한 형제가 되기를. 지금까지 힌무투야 랄라트가 자신의 부족을 위해 말했다."
YES마니아 : 골드 a*****t 2005.02.04. 신고 공감 2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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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 방식으로 세상을 사는 법
"인디언 방식으로 세상을 사는 법" 내용보기
미국 워싱턴주에서 1년반 생활한 경험이 있다. 수려한 자연경관, 온화한 기후, 아름드리 고목들, 떼를 지어 강을 올라오는 은빛 연어들... 정말 복 받은 지역이라는 느낌을 받았던 곳이다.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외진 곳으로 달리다 보면 가끔씩 볼 수 있는 곳들이 있다. 인디언 보호구역, 카지노...  워싱턴 주에서는 인디언들만 카지노 영업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인디언들의 생활을 돕
"인디언 방식으로 세상을 사는 법" 내용보기

미국 워싱턴주에서 1년반 생활한 경험이 있다. 수려한 자연경관, 온화한 기후, 아름드리 고목들, 떼를 지어 강을 올라오는 은빛 연어들... 정말 복 받은 지역이라는 느낌을 받았던 곳이다.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외진 곳으로 달리다 보면 가끔씩 볼 수 있는 곳들이 있다. 인디언 보호구역, 카지노...  워싱턴 주에서는 인디언들만 카지노 영업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인디언들의 생활을 돕기 위한 배려의 조치라고 한다. 그러나 들리는 말로는 명의만 인디언들이지 실제 운영자는 백인들이라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러한 이유를 알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은 몇 가지 점에서 놀라움을 준다. 첫째는 900쪽을 넘어가는 방대한 분량이다. 독자인 나로서는 들고 다니기 곤란해서 아침 일찍 조금씩 읽어 나갔다. 이러한 책을 쓴 저자의 노력과 고통이야 얼마나 많았겠는가? 장장 15년간의 시간을 들여 만든 책이라고 한다. 아메리칸 인디언들의 명연설, 이에 대한 저자의 해설, 유명한 인디언 명언등을 엮어 놓았다. 

 

둘째는 서로 다른 인디언들이 한 연설이지만 거기에는 공통된 가치, 사고방식, 생활양식이 있다는 점이다. 인디언의 삶은 한마디로 무소유의 삶이다. 필요한 만큼만 자연에서 가져다 생활한다. 소유하겠다는 개념 자체가 없는 무소유의 삶이다. 따라서 땅을 사겠다는 얼굴 흰 사람들의 말을 그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어떻게 공기를, 대지의 따뜻함을, 재잘거리는 시내를 사고 팔 수 있다는 말인가? 대지의 어머니인 자연은 나와 함께 삶을 영위하는 또 다른 나의 모습이다. 법정스님 추천도서가 된 이유를 알 것 같다.

 

셋째는 말보다 하나의 생활양식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실천하는 모습이다. 인디언들에게 자연은 하나의 삶의 현장이자 학교요 교회이다. 인위적 방식보다는 삶의 과정에서 세상을 배우고 자신을 발견하며 위대한 정령(신)과 조용한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필요한 만큼 사용하고 물건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으면 아낌없이 나누어 준다. 먼저 남을 공격하거나 피해를 주는 법도 없다.

 

마지막으로 현대를 살아가는 문명사회의 모습에 대한 교훈이다. 성장과 보존을 동시에 고려하는 지속성장 개념이 많이 도입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현대 문명은 자연을 보존하고 공존하기보다는 이용하는 측면이 강하다. 올바른 삶의 방식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든다.

 

얼굴 흰 사람의 입장이 아니라 얼굴 붉은 사람들 입장에서 미국에서 일어났던 사건과 사실들을 보게 만드는 책이다. 또한 그들의 내면의 세계를 만나게 되는 책이다.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한 이기심과 욕망이 앞서는 우리 현대인들이 인디언이나 법정스님처럼 무소유의 삶을 살기는 힘들겠지만 가끔씩 마음속을 깨끗하게 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c******4 2010.04.02. 신고 공감 8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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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들만 사는 거북이 섬
"예수들만 사는 거북이 섬" 내용보기
지금으로부터 최소한 2000년 전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위선적인 사회에서 살아왔고 살고있는 우리들이, 성인이라 칭하는 사람들이 성서에 나와 있다며 지금 우리가 가슴에 새기는 말들을 새길 필요도 느끼지 않으며 행복하게 살아가던 사회. 거북이섬 왜 필요를 느끼지 못했나? 상식이었으니까. 이해가 안되시나요? 그런데 말이죠, 이해하는데 시간을 투자 해보신
"예수들만 사는 거북이 섬" 내용보기
지금으로부터 최소한 2000년 전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위선적인 사회에서 살아왔고 살고있는 우리들이, 성인이라 칭하는 사람들이 성서에 나와 있다며 지금 우리가 가슴에 새기는 말들을 새길 필요도 느끼지 않으며 행복하게 살아가던 사회. 거북이섬 왜 필요를 느끼지 못했나? 상식이었으니까. 이해가 안되시나요? 그런데 말이죠, 이해하는데 시간을 투자 해보신적 있으세요? 생물, 무생물을 떠나서 무엇이든지요. 그래서 행복함을, 즐거움을 느껴보셨나요? 아직 그런 경험이 없으시다면 이 책을 읽고 한번 해보세요. 느껴보세요. 당연히 실천하면서요. 주변의 사람들, 나무들, 하늘들... 굵고 잘못하면 책이 쭈~욱 찢어질수도 있습니다만, 그렇기에 더욱 소중해요. 읽고 나서의 감동도 더 하구요. 물론 지금 제가 제정신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저는 기껏해야 죽은 지식을 1번 훑어보고 2번 정독했을 뿐이니까요. 그래서 저도 죽기전에, 아무리 돈이 없더라도 비행기표만 들고 U.S.A로 In-Dios 찾으러 갈 생각입니다. 직접 만나러. 뭐 저의 영어실력으로는 공항에서 출구를 못찾을만큼 짧지만요. --------------------------------------------------------------------------- 원래는 바로 위까지만 쓰려고 했는데요, 읽고나서 미국의 개척사=인디언의 멸망사 만 보인다면 다시 읽어야 합니다. 그건 이책의 소똥만 본거에요. 여의주를 보셔야지요.

[인상깊은구절]
"미타쿠예 오야신-우리 모두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이거 '에디의 천국'이란 책에도 나오죠-이것도 강추~! 지금 좋다며 돈 주고 사서 감동을 느낀다는 이 말이 몇 백년전 어느 촌구석에서는 인사말이었답니다.
j*******0 2004.11.14.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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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왜 나는 너가 아니고 나인가]
"세상의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왜 나는 너가 아니고 나인가]" 내용보기
이 책을 접하기 전까지 나에게 '아메리카 인디언'에 대한 인식은 일찍이 신석기~청동시 시대에 아시아에서 얼어붙은 북해 바다를 넘어 이주해간 사람들, 유럽의 이주자들에게 무참하게 살해당하고 자신의 땅 거북이섬(아메리카)에서 쫒겨난 사람들, 소규모 공동체를 이루어 자급자족한 원시공동체 정도에 그쳤다. 미국을 중심으로한 서구의 책과 영화, TV 드라마 등 서구문화는 아메리카
"세상의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왜 나는 너가 아니고 나인가]" 내용보기
이 책을 접하기 전까지 나에게 '아메리카 인디언'에 대한 인식은 일찍이 신석기~청동시 시대에 아시아에서 얼어붙은 북해 바다를 넘어 이주해간 사람들, 유럽의 이주자들에게 무참하게 살해당하고 자신의 땅 거북이섬(아메리카)에서 쫒겨난 사람들, 소규모 공동체를 이루어 자급자족한 원시공동체 정도에 그쳤다. 미국을 중심으로한 서구의 책과 영화, TV 드라마 등 서구문화는 아메리카의 역사를 잘 모르는 우리들에게 '아메리카 인디언'은 '머리가죽'이나 '귀'를 잘라서 보관하는 흉폭한, 짐승같은 종족, 문화와 기술이 발달하지 않은 미개인이라고 주입시켜 왔다.
 
나 역시 어려서부터 [O.K 목장의 결투]류의 서부영화나 각종 오디오, 비디오물을 통해 그렇게 '의식화' 되었다. 대학에 들어간 후 내 눈에 보이고 들리는 것과 사실, 진실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고 유럽의 역사나 미국의 역사가 피로 점철된 정복과 만행의 역사임을 알아가면서도 아메리카 인디언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뀌지는 못했다. 영화 <늑대와 춤을>을 본 후에도 그랬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인 [라스트 모히컨]을 10번 이상 보면서도 '서유럽 이민자들이 아메리카를 지옥으로 만들었다'라거나 '좋은 인디언도 있고 나쁜 인디언도 있다'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 책은 나의 뇌 세포와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던 '아메리카 인디언'에 대한 많은 선입관과 불확실한 생각들을 서서히 깨트려 주었다. 내가 어설프게 알고 있었던 상황은 대부분 서유럽과 미국 정치가들과 지식인들이 조작하여 퍼트린 거짓에 불과했고 원주민, 즉 아메리카 인디언들은 지구상 어느 종족이나 민족보다 뛰어난 정신문명과 사회제도, 도덕과 문화를 이룩하면서 살고 있었다. 아메리카의 학살과 수탈을 거쳐 이룩한 서유럽 국가들과 미국의 '문명'은 그들 스스로 '반문명'과 '비문명'을 감추기 위한 허세와 선전에 지나지 않은 것이다.
 
나는 역사에서 가정을 하는 것이 무척이나 어리석다는 것을 알면서도 서유럽 이주자들이 아메리카 대륙에 나타나지 않았다면, 아메리카 원주민이 이주민들을 쫒아낼 수 있었다면, 서유럽 제국들이 원주민들의 문화와 제도를 받아들이거나 보호했다면 인류 역사는 지금 엄청나게 달라졌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원 전 수 천년 전부터 20세기까지 동서양의 인류역사가 보여준 착취와 학살, 탐욕과 폭력, 전쟁과 정복, 계급과 노예, 빈곤과 부패, 거짓된 종교와 정치, 과잉생산과 자연파괴, 소외 등으로 점철되었다면,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민들은 그와 정반대의 생활과 문화를 보여준다.
 
그들의 정신과 문화는 이 책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애틀 추장의 연설문 중 일부만 보아도 쉽게 알 수 있다. 제목은 "어떻게 공기를 사고 판단 말인가"...
 "우리가 어떻게 공기를 사고팔 수 있단 말인가? 대지의 따뜻함을 어떻게 사고판단 말인가? 부드러운 공기와 재잘거리는 시냇물을 우리가 어떻게 소유할 수 있으며, 또한 소유하지도 않은 것을 어떻게 사고팔 수 있는가? 햇살 속에 반짝이는 소나무들, 모래사장, 검은 숲에 걸린 안개, 눈길 닿는 모든 곳, 잉잉대는 꿀벌 한 마리까지도 우리의 기억과 가슴속에서는 모두가 신성한 것들이다. 그것들은 우리 얼굴 붉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고스란히 살아 있다. 우리는 대지의 일부분이며, 대지는 우리의 일부분이다……."
 
'인디언 연설문' 중에서 가장 유명한 수콰미쉬족과 두와미쉬족의 대표인 시애틀 추장의 연설이다. 이 연설은 1854년 미국 땅을 점령한 백인들이 그곳에 살던 원주민들을 강요된 보호구역으로 밀어 넣기 위해 시애틀의 '퓨젓 사운드'에 도착했을 때 행해진 것으로, 세계가 그들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짐작케 해준다.(미국의 도시 이름인 시애틀 Seattle은 시애틀 추장의 원래 이름인 씨앨트 Sealthe에서 따온 것이라 한다. 미국의 지명과 인명 중에는 원주민의 언어에서 따온 것들이 많다.) 그들에게 세계/자연이란 사고 팔거나 혹은 소유하는 대상이 아닌 함께 하는 존재였다. 
 
이처럼 이 책에는 인디언 추장들의 이러한 연설문 41편과 저자 해설과 어록 그리고 100여 점의 사진 등이 실려 있는데, 그들의 연설은 매우 단순한 반면 호소력 또한 강하다. 모두 몇 백년 전의 글들이지만 오히려 오늘날에 더욱 절실한 말들이기도 하다. 시애틀 추장, 조셉 추장, 앉은 소, 구르는 천둥, 빨간 윗도리, 검은 새, 열 마리 곰... 이들은 자신들의 삶의 방식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운 위대한 인디언 전사들이다. 그들의 연설은 단순하면서도 매우 시적일 뿐만 아니라, 문명인임을 자랑했던 당시 백인들, 그리고 몇백년이 지난 지금에 사는 우리들의 위선에 찬 삶과 공허한 정신세계를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 또한 41편의 연설문 속에는 자신들의 세계와 생명의 근원인 대지가 여지없이 파괴되는 것을 지켜보던 인디언들의 슬픔과 지혜, 그리고 비굴하지 않은 당당한 종말이 그대로 녹아 있어, 읽는 이의 가슴에 진한 감동을 준다.
 
저자 류시화 시인이 15년 동안 매년 미국으로 날아가 도서관에 잠자고 있던 수백 점의 자료를 뒤져가며 완성한 920페이지라는 방대한 분량의 이 책은 인디언의 역사책이자 '대지는 곧 어머니'라는 그들의 믿음체계에 관한 책이기도 하다. 하지만 오늘날, 대지를 갈아엎은 오만한 문명들에 내쫓겨 그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는 사실은 인류의 희망이 그 만큼 멀어져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들을 알게 되었고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먼저, 사실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유럽에서 신세계를 찾아 떠나온 이주자들이 처음부터 북아메리카 대륙에 이르렀을 때 그들이 신대륙을 '발견'한 것이 아니라 아메리카 인디언들이 살고 있는 대륙에 이방인으로 표류하다 '도착'한 것이다. 거북이섬 아메리카에는 유럽만큼 오래 전부터 또 다른 인류가 평화롭게 살고 있었다. 학자들은 처음 서유럽 사람들이 아메리카에 도착했을 무렵 수 천개의 부족으로 나누어진 500만 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었지만, 서유럽 국가들의 학살과 전염병으로 1910년에는 그 수가 22여 만명으로 줄어들었다.
1620년 12월 21일, 왐파노그족 마을 폴리머스 해안으로 유럽에서 떠내려온 '메이플라워호'가 떠내려 왔다. 배 안에는 120명의 승객(청교도)이 발 디딜 틈도 없이 타고 있었다. 4개월간 배 안에서 살다가 절반이 죽었고 남은 일부 사람들은 아메리카 인디언들이 식량과 약초, 주거지와 경작지를 나누어주는 덕택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
유럽인들이 아메리카 대륙을 정복할 수 있었던 것은 월등한 성능을 갖춘 무기와 군대가 아니라 인디언들이 면역력을 채 키우지 못한 전염병, 속임수와 거짓 덕분이었다.
운디드니 대학살(Wounded Knee Massacre) : 1890년 12월 29일 기관총 등으로 무장하고 있던 제7기병대 500여명은 수족을 무장해제하던 중 1명의 수족 용사가 칼을 놓지 않는다는 이유로 총격을 가해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 200명 이상의 수족을 죽이는 대량 학살을 감행했다.
이 이외에도 책 속에는 1500년대 이후 북아메리카 및 중남미 아메리카에서 실제로 일어난 많은 일화와 사건들이 속속들이 들어있다. 얼마나 오랫동안, 얼마나 많은 유럽인, 미국인들이 거짓을 일삼고 금과 피에 굶주렸는지, 얼마나 많은 원주민들이 고통을 당해왔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삶과 철학과 종교를 알았고 배웠다.
그들은 자연을 존중했다. 동물과 식물은 위대한 정령이 주신 선물이며, 인간은 감사한 마음으로 그것을 받아야 한다. 그들은 인간에게 음식과 옷이 되어주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존재들이다.
그들은 약초를 캘 때도 먼저 그 약초의 추장인 그 지역의 가장 큰 약초에게 선물을 바치고 허락을 구했다. 만일 부탁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그 지역을 떠났다. 허락을 받는다 해도, 처음 발견하는 일곱 개의 약초는 손대지 않았다. 약초들이 계속 번성하고 다음 세대가 그것을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다.
그들은 자신이 믿는 신과 곧바로 얼굴을 맞대고 살았다. 그들에게는 자신들과 영적인 세계 사이에 따로 성직자가 필요 없었다. 누구나 홀로, 그리고 침묵 속에서 신과 만났다. 신이 주는 계시는 오직 그 사람 자신만이 받을 수 있다. 따라서 각자 신가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해야 한다. 또한 누구도 다른 사람의 개인적인 믿음을 침범하지 않는다.
그들에게 음식은 신성한 것이지만, 필요 이상으로 많이 먹는 것은 죄악이다. 사랑은 좋은 것이지만, 탐욕은 사람을 망치는 것이다.
이른 아침에 일어난 인디언은 모카신을 신고 물가로 걸어나간다. 그곳에서 맑고 시원한 물 한 웅큼을 얼굴에 뿌리거나 물 속에 몸 전체를 담근다. 몸을 씻고 난 후 밝아오는 새벽을 향해 똑바로 서서 지평선 위로 춤추며 떠오르는 태양에게 말없이 기도한다.
그들엑 침묵은 위대한 신비 그 자체이다. 성스런 침묵은 신의 목소리이다. 침묵의 열매는 자신을 다스리는 힘, 진정한 용기와 인내, 위엄, 그리고 존경심이다. 침묵은 인격의 받침돌이다.
그들은 어려서부터 강한 자기 존중과 함께, 가족과 부족에 대한 자부심, 그리고 절제된 생활에 대한 훈련을 받는다.
그들은 소유에 칩착하는 것이야말로 인간의 가장 큰 약점이라고 믿는다. 물질적인 길을 뒤쫒으면 머지않아 영혼이 중심을 잃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어려서부터 아이들에게 자비심의 미덕을 가르치고 자기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남에게 주도록 가르침을 받으며, 그래서 일찍부터 주는 것을 기쁨을 안다.
 
아메리카 인디언의 세계관은 한마디로 '미타쿠예 오야신'으로 정의할 수 있다.
"미타쿠예 오야신", 이것은 ‘모든 것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또는 모두가 나의 친척이다’라는 뜻의 다코타 족 인디언들 인사말이다. 매우 간결하면서도 심오하게 우주에 대한 이해를 표현하고 있는 말로서, 인디언들의 정신과 삶의 방식을 한마디로 잘 나타내주는 가장 핵심적인 말이다. 몇 글자밖에 안 되는 짧은 단어 속에는 생명 가진 모든 존재가 다 담겨 있다.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인디언들의 그 인사말 속에 포함되어 있다.
 
[ 연설문 목록 ]
- 어떻게 공기를 사고판단 말인가 : 시애틀 추장
- 이 대지 위에서 우리는 행복했다 : 빨간 윗도리
- 연어가 돌아오는 계절 : 시애틀 추장
- 미타쿠예 오야신 : 오히예사
-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것 : 오히예사의 삼촌
- 고귀한 붉은 얼굴의 연설 : 조셉 추장
- 평원에서 생을 마치다 : 열 마리 곰
- 내 앞에 아름다움, 내 뒤에 아름다움 : 상처 입은 가슴
- 말하는 지팡이 :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추장
- 이 대지가 존재하는 한 : 테쿰세
-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 텐스콰타와
- 대지를 사랑한 것이 죄인가 : 검은 매
- 콜럼부스의 악수 : 쳐다보는 말
- 말과 침묵 : 서 있는 곰
- 우리는 가난하지만 자유롭다 : 앉은 소
- 당신들은 결코 만족할 줄 모른다 : 메테아
- 나비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 나비에 대한 인디언들의 이야기
- 나는 왜 거기에 있지 않고 여기에 있는가 : 어느 인디언 여자
- 이름으로 가득한 세상 : 느린 거북
- 우리는 언제나 이곳에 있어 왔다 : 샤리타리쉬
-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 붉은 구름
- 자유롭게 방랑하다가 죽으리라 : 사탄타
- 겨울 눈으로부터 여름 꽃에게로 : 구르는 천둥
- 시간이 우리를 데려다 주리라 : 제임스 페이티아모
- 부족의 어른이 말한다 : 방랑하는 늑대
- 나는 왜 이교도인가 : 붉은 새
- 내가 흘린 눈물만 모아도 가뭄은 없다 : 후아니타 센테노
- 나는 노래를 불렀다, 인디언의 노래를 : 단 조지 추장
- 집으로 가는 길 : 파란 독수리 깃털들
- 좋은 약은 병 속에 담겨 있지 않다 : 미친 곰
- 기억하라, 이 세상에 있는 신성한 것들을 : 토머스 반야시아
- 마음과 영혼과 육체 : 비키 다우니
- 나는 인디언이지 캐나다 인이 아니다 : 홀로 서 있는 늑대
- 꽃가루를 뿌리면 비가 내렸다 : 아사 바즈호누다
- 인디언들이 아메리카에 전하는 메시지 : 이로쿼이 인디언 선언문
- 아메리카는 언제 재발견될 것인가 : 브루키 크레이그
- 여기 치유의 힘이 있으니 : 라모나 베네트
- 야생이란 없다, 다만 자유가 있을 뿐 : 오렌 리온스
- 독수리의 여행 :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인디언
- 아메리카 인디언 도덕률 : 인터트라이벌 타임스
- 인디언 남자들의 일곱 가지 철학 : 아메리카 원주민 남자들 모임
- 인디언 달력 : 열두 번의 행복한 달들
- 인디언 이름 : '빗속을 걷다'와 '상처 입은 가슴 
 
연설문 모두가 하나 같이 가슴을 울리고 전율을 느끼게 한다. 오히려 문자와 문장이 말과 연설을 방해하는 듯 하다. 그들의 삶과 문화는 세계 어느 민족이나 종족보다 더 위대하고 심오하다. 우주는 무엇이고 인간이란 무엇인지, 왜 우리가 살아가는지, 어떻게 살아야할 지에 대한 질문과 의문들에 대한 대답과 깨우침이 들어 있다. 세계화와 빈부격차, 전쟁과 학살, 기후변화와 자연파괴 등 현대 문명에 대한 근원적인 문제제기와 해답의 열쇠가 인디언의 삶과 세계관에 담겨 있는 것 같다.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의 품안으로 돌아가는 진정한 현자들인 얼굴 붉은 사람들(아메리카 원주민)은 우리에게 문명인 아니 인간들이 알아야 할 모든 것들의 근본과 삶의 교훈을 가르쳐 준다. 또한 우리가 진정 누구이며 무엇을 잃고 살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왜 이번 생에 왔는지, 이 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가르침도 주고 있다. 아메리카 인디언의 오랜 침묵의 목소리는 단순한 외침이 아니라 우리가 잃어버린 삶의 방식으로 이해해야 한다. 그들의 오래된 지혜의 목소리, 대지의 그 소리 없는 목소리는 몇백 년이 지난 지금 다시금 우리 삶의 자연성을 회복시켜 줄 귀중한 나침반이 될 것이다.
 
머리 맡에 두고 두고 자주 읽고 싶다...^^
 
* 인디언 언어의 뿌리 : 미네소타 - 하늘에 비친 물 / 토론토 - 만남의 장소, 토론 장소 / 나이아가라 - 천둥처럼 구르는 물 / 마이애미 - 학처럼 우는 자들 / 아이오와 - 졸린 친구들 / 오타와 - 물물교환하는 자들 /
 
* 책 속의 문장 :
- 형제여! 신은 당신과 나 모두를 만들었지만 우리 둘 사이에 큰 차이를 두었다. 얼굴도 다르게 만들고 관습도 다르게 만들었다. 당신들에게는 기술 문명을 주었지만, 우리에게는 그것에 대한 눈을 틔워 주지 않았다. 형제여! 우리가 우리 아버지들의 삶의 방식을 따를 때 위대한 정령이 더 기뻐하리라는 것을 우리는 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그분의 축복을 받았으며, 사냥할 힘과 기운을 받아 왔다. 위대한 정령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베풀었다. 배가 고플 때 우리는 사냥감으로 가득한 숲을 발견할 수 있었고, 목이 마를 때면 주위 어디에나 흐르고 있는 순결한 시냇물과 샘물들로 갈증을 풀 수 있었다. 지쳤을 때는 나뭇잎사귀들이 우리의 잠자리가 되어 주었다. 밤이 되면 만족스런 기분으로 휴식했고, 아침에는 위대한 정령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깨어났다. 팔다리에는 힘이 솟고, 가슴에는 즐거움이 넘쳤으며, 언제나 축복과 행복을 느꼈다. 그 어떤 사나운 욕심도 우리의 평화와 행복을 방해하지 못했다. 우리는 위대한 정령이 얼굴 흰 자식들보다 우리 얼굴 붉은 자식들을 보면서 더 기뻐하리라는 것을 안다. 그분은 당신들보다 우리에게 몇 배의 축복을 더 내려 주셨다. 우리에게 평화와 풍요를 주었다.
형제여, 우리가 이 지상에서 행복하게 살기를 원한다면 우리를 그냥 내버려 두라. 우리를 더 이상 혼란에 빠뜨리지 말라. 우리는 지금 숫자가 적고 약하지만, 우리 아버지들의 삶의 방식을 지킬 수 있다면 우리는 오랫동안 행복하리라. 우리는 당신에게 악수를 청하는 바이다. 그리고 당신의 형제들에게로 돌아가는 여행길에 위대한 정령께서 당신을 잘 보호해 주실 것을 진심으로 기원한다. : 빨간 윗도리(사고예와타)
 
[ 2011년 5월 22일 ]
c****n 2011.05.2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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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감동깊게 읽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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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많이 흘리는 것은 그 영혼에 무지개가 있기때문이랍니다. 인디언들은 용맹한 전사라도 슬프면 슬픈 만큼 운다고 합니다. 기쁠 때 웃는 것이나 슬플 때 우는 것이나 같은 거니까요 제가 요즘 읽은 류시화씨의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김영사) 에서 인디언들의 삶의 방식에 대해 나온 내용입니다. 인디언들은 삶 그자체가 종교였고 말 하나하나가 시였다고 합니다. 백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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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많이 흘리는 것은 그 영혼에 무지개가 있기때문이랍니다. 인디언들은 용맹한 전사라도 슬프면 슬픈 만큼 운다고 합니다. 기쁠 때 웃는 것이나 슬플 때 우는 것이나 같은 거니까요 제가 요즘 읽은 류시화씨의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김영사) 에서 인디언들의 삶의 방식에 대해 나온 내용입니다. 인디언들은 삶 그자체가 종교였고 말 하나하나가 시였다고 합니다. 백인들에게 삶의 터전이 파괴당하고 학살당하기 전까진요. 한 때 천만명 이상이나 되던 아메리카 인디언이 지금은 수십만으로 줄어 들고 인디언들과 삶을 함께하던 6천만마리나 되던 들소가 지금은 불과 수만마리로 줄어 들었지만 대자연을 사랑하고 영적인 삶을 추구하던 인디언의 정신은 오늘에 와서 다시 꽃피는 듯 합니다. 공해에 신음하고 병들어 꿈틀대는 지구를 살리는 희망으로 되살아 나고 있습니다. 평화를 사랑하고 미래의 꿈을 소중히여기고 영적인 삶을 추구하고자 하시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YES마니아 : 로얄 y***8 2003.12.0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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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전생에 인디언이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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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전생이 있었다면 인디언으로 한시절을 행복하게 살았었다면 하는 바램마저 들게 만든 책...미국의 역사 300년도 안된 미국의 역사는 이 지구에 무엇을 주었을까?산업화 이후 100년 동안 지구 온도를 1도 정도 올렸을 뿐인데 우리의 지구는 눈물을 몸부림을 치고 있다.그들의 힘이란 자본에 의해 만들어진 자본주의 사회에서 강한 힘을 가진것 처럼 보이지만그 속의 분열은 이미 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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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전생이 있었다면 인디언으로 한시절을 행복하게 살았었다면 하는 바램마저 들게 만든 책...
미국의 역사 300년도 안된 미국의 역사는 이 지구에 무엇을 주었을까?
산업화 이후 100년 동안 지구 온도를 1도 정도 올렸을 뿐인데 우리의 지구는 눈물을 몸부림을 치고 있다.
그들의 힘이란 자본에 의해 만들어진 자본주의 사회에서 강한 힘을 가진것 처럼 보이지만
그 속의 분열은 이미 인디언들은 말한다.
얼굴흰자들의 공포가 섬뜩하게 느껴진다.
온 지구에 가하는 가학적인 폭력앞에 우린 그 폭력을 그저 받아들이고 있는가? 
사실과 진실... 진실의 힘이 압도 하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
청교도, 기독교의 아주 잔인한 이 지구상에서 펼처진 아주 가혹한 일은 
인디언의 지혜를 귀담아 듣지 않은 얼굴 흰 사람들이 한짓일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디언들은 아마도 그들을 용서할 것이란 진실이다.
사람이 사람에게 할 수 있는것이 무엇일까?
사람이 자연에게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우리는 하나로 연결되어있다. 책을 읽으면서 가슴에서 피눈물이 나는 것처럼 너무나 아프다.

지워싱턴: 우리의 당면 목표는 인디언 부락의 전면 파괴와 유린이다 기본적으로 토지작물을 파괴하고, 더이상 경작하지 못하도록 해야한다.
벤저민 프랭클린: 지상의 문명인들을 위해서 저 미개인들을 근절하는 것이 신의 뜻이라면
                      술
(알콜)이 적절한 수단이 될 것이다.

얼굴흰 사람들이 존경해 마지 않는 두 사람의 말을 듣자니 참 할말이 없다.
 그들의 믿는 신은 나를 위해 맘에 들지 않는 것들은 모두 죽이라고 하지 않았을텐데
 그들은 왜 저런 말을 하는 사람이 된걸까? 정말 의문이다.
 그들의 정체성이 그들을 물질의 힘을 준것일까? 
 참.....

h****e 2011.07.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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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타쿠예 오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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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 어린 시절 서부영화를 보면 인디언이 간혹 등장했다. 영화속의 이미지가 어떻했는지 기억나지는 않지만, 인디언을 좋아했던 것 같다. '곰 같은 힘이여 솟아라!'를 외치는 '우주보안관 장고'는 언제쯤 방영 했을까? 초등 아니면 중학교 때 쯤인것 같은데, 그 만화도 무지 좋아했다. '늑대와 함께 춤을'은 캐빈 코스터너를 세계적인 스타의 반열에 올려놓은 영화이다. 인디언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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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 어린 시절 서부영화를 보면 인디언이 간혹 등장했다. 영화속의 이미지가 어떻했는지 기억나지는 않지만, 인디언을 좋아했던 것 같다. '곰 같은 힘이여 솟아라!'를 외치는 '우주보안관 장고'는 언제쯤 방영 했을까? 초등 아니면 중학교 때 쯤인것 같은데, 그 만화도 무지 좋아했다. '늑대와 함께 춤을'은 캐빈 코스터너를 세계적인 스타의 반열에 올려놓은 영화이다. 인디언들에 대한 편향된 시선을 어느정도 객관화 시켜줬지만 역시 백인의 시선으로 그려졌다는 한계를 가진 이 영화 역시 좋았다. '라스트 모히칸'은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멋진 모습에 뻑! 갔던 영화다. (남자도 멋진 남자 보면 반한다.) 사실 이런 영화들은 인디언들을 이해하는데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 단지 겉모습만 보고 신비롭다는 생각만 가졌을 뿐이다. 그렇게 인디언이란 단어는 기억 속에서 사라져갔다.    올해 읽은 책 중 가장 기억나는 한 권은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이다. 이 책을 통해 막연히 신비롭게만 생각하던 그들의 삶을 어느정도 이해하게 되었다. 물론 엄청난 감동을 받은 것은 말 할 필요도 없다. 그 후 도서관에 갔을때, 예전부터 그 두께 때문에 항상 눈에 띄였지만, 왠지 손이 가지 않았던 이 책에 끌리게 되었다. 총 918페이지에 달하는 이 책을 다 읽는데 꼬박 일주일이 걸렸다. (내 글 읽는 속도는 타의추종을 불허할 만큼 느리다...ㅋㅋ) 읽으며 두고 두고 펼쳐봐야겠다 마음먹고 한권 구입했는데, 다 읽은 지금에서야 묵직한 책이 배달되었다. 옆에 두고 항상 볼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위안이 된다   '미타쿠예 오야신' 책을 덮으며 입으로 중얼거렸던 말이다. 인디언 어로 '우리 모두는 서로 연결 되어 있다.'라는 뜻이다. 불교서적을 뒤적거리다 보면 이런 개념들이 많이 나온다. 공사상이나 상호의존성. 연기설. 내 머리로 완전히 이해 한 건 아니고 어렴풋이 짐작만 할 뿐이다. 그럼에도 이 생각이 옳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예수님이 단지 하나님의 아들이에 '사랑'을 설파하신건 아닐 것이다. 인간적인 고뇌와 명상끝에 모든 존재의 연결성을 깨달았기에 감히 '원수를 사랑하라'라고 말씀하셨을 것이고 싯달타 역시 이 연결성을 깨달았기에 '자비'를 설하셨 거라고 믿고 있다. 이 개념을 또 다시 인디언의 삶에서 발견했는 것은 개인적인 막연한 믿음에 또 하나의 응원군을 만난 기분이다. 그들의 삶은 자연과 하나 된 삶이 였다. 개념을 초월한 자연의 일부로서의 삶이였다. 항상 자연에 감사하고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기 위해 항상 깨어있는 자세를 가지고 하루하루를 보내는 그들의 삶은 종교적 행위와 생활이 분리 된 것이 아니었다. 그들의 말을 빌리자면 태고적부터 인디언들은 이런 삶을 살아왔다고 한다. 태고적부터라...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에 상륙했을 때 그들은 석기문화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나라가 만들어지고 봉건제, 절대왕정을 거치는 동안에도 이 대륙의 원주민들은 부족 공동체를 유지하고 있었다. 청동기 시대도 신화로 여겨지는 아득한 옛일인데 신석기 문화가 불과 몇 백 년 전까지 존재했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아직도 그들의 전통을 유지하고 살아가는 부족이 있을테니 신석기적 사고를 하는 인류가 아직도 현존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인지 인디언 추장들의 연설을 읽고 있으면 인류의 신화적 사고를 엿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든다. 어머니 대지, 위대한 정령, 아버지 태양, 할아버지 구름. 등 모든 것에 영이 서려 있다는 그들의 샤머니즘. 그럼에도 왠지 사실같은 기분이 드는건 왜일까? 모든 신화에 등장하는 홍수로 인간을 응징한 이야기도 인디언 추장의 입을 통해 들으면 역사적 사건의 진술 같다.   우리는 단군 왕검의 역사가 건국 신화가 되었지만, 인디언들은 인류가 탄생했을때부터 지금까지 그 모든 것이 하나의 역사적 사건으로 여기고 있다. 우리는 우리것을 잃었고 그들은 그들의 것을 지키고 있다. 학교에서 조상의 얼을 이어받아 과거를 토대로 미래를 더욱 발전시키이 위해 역사를 배운다는 개똥같은 교육을 받으면서 이 짓을 내가 왜 해야되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건만, 이제서야 그 모든 것이 이해가 간다. 정신은 빠져있고 껍데기만 배웠으며, 가르치는 자 역시 우리의 얼을 모르고 가르쳤기 때문이다. 지금도 우리 정신이 무언지 모르지만 교과에서 나열했던 그런 얄팍한 단어 속에는 들어있지 않음이 분명하다.   더 쓰자니 계속 삼천포로 빠질 듯하고, 이런 저런 불평만 늘어 놓을 것 같아 빨리 마무리 지어야겠다. 책을 읽으면서 마음 한구석에 허전했던 뭔가를 발견한 기분이었다. 어린시절 부터 항상 허전했던것, 인디언의 표현을 빌리자면 인간이 위대한 정령으로부터 멀어졌기 때문이다. 무엇을 해도 만족할 수 없고 허한 이 기분이, 이 세상에 적응하고자 노력하면 발목잡던 이 무의미함이 자연과 생활과 종교가 모두 분리되어 있기에 그랬던 것 같다. 안다고 해결 될 부분도 아니지만, 내 허전함의 근원을 알았으니 더 이상 방황은 하지 않을 듯 하다. 문제는 어떻게 타계해 나가는냐 하는 것인데... 산으로 들어갈 수도 없고 원
h******8 2005.11.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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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흰 추장들에게 보내는 사랑의 메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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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책을 읽고 정말 잘못생각하고 있던 것들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희 나라가 약소국이라서 미국이나 다른 강대국들에게 굽실거린다고 우리나라를 조금은 부끄러워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일부 청소년들처럼 막연히 외국 문화를 선진화된 문화로 인식하고 그 문화에 동화대려 노력하진 않았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번도 미국을 동경한적이 없는 저였지만 너무도
"얼굴 흰 추장들에게 보내는 사랑의 메신저.." 내용보기
저는 이 책을 읽고 정말 잘못생각하고 있던 것들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희 나라가 약소국이라서 미국이나 다른 강대국들에게 굽실거린다고 우리나라를 조금은 부끄러워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일부 청소년들처럼 막연히 외국 문화를 선진화된 문화로 인식하고 그 문화에 동화대려 노력하진 않았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번도 미국을 동경한적이 없는 저였지만 너무도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정말 중요한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인디언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대지의 정령들과 공기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법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백인들은 그런 그들의 것들을 하나씩 하나씩 빼앗고 결국 그들의 모든것을 빼앗아 갔습니다. 하지만 얼굴 붉은 인디언족들은 백인들을 향해 총칼을 겨누는 대신 따뜻한 말들을 전했습니다. 이대로 자연을 탐욕의 대상으로만 본다면 언젠가 어머니 대지는 그들을 향해 총칼을 드리댈것이라고. 하지만 백인들은 그 말들을 무시했습니다. 지금 조금씩 어머니 대지의 복수가 시작되고있는것 같습니다. 환경은 회복이 불가능할만큼 오염되었고 인간을 두려워하지 않고 인간과 어울려 살던 동물들은 이제 인간을 무서워하고 멸종하는 경우도 있으니 말이죠. 인디언들은 처음 백인들이 바다를 건너왔을때 그들을 죽였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디언들은 백인들에게 농사짓는법과 집짓고 사는 법을 가르쳐주었습니다. 어머니 대지를 나눠줬습니다. 어머니 대지는 소유할수있는것이 아니라 자손들에게 빌려쓰는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랬기에 그 땅을 준것이 아니라 나눠쓰는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백인들은 조금 살만하게 되자 그 땅이 자신들의 것이라 우기고 더 많은 땅을 요구하게 되었습니다. 일부 인디언들은 그들과 맞써 끝까지 땅을 내주지 않고 살아갔고 또 일부 인디언들은 백인들이 정해놓은 인디언 보호구역이라는 곳으로 이주해 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선택은 달리했지만 인디언들의 마음은 같았습니다. 인디언들은 평화를 원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주한 인디언들은 그들이 살던곳을 버리고 이주한다면 동물들도 백인들도 인디언들도 피를 보지 않을거라 생각해서 이주를 했고 이주하지 않고 남아서 싸우는 인디언들 역시 대지를 사랑하고 그 대지 위에서 평화롭게 살기 위해서였습니다. 한번도 인디언들은 백인들과의 약속을 먼저 어긴적이 없었고 그들에게 먼저 총칼을 드리민적이 없었습니다. 그런 인디언들에게 백인은 아이와 여자 할것없이 피를 보이게 했습니다. 백인들은 이기적이고 잔인한 존재들입니다. 모든 백인들이 그런것은 아니겠지만 대부분의 백인들은 평화를 사랑하고 어머니 대지에서 평화롭게 살아가기를 원하는 인디언들을 무참히 버리고 그들의 모든것을 빼앗았습니다. 그 빼앗은 어미니 대지의 복수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환경을 인디언의 마음으로 아끼고 보살핀다면 어쩌면 사라졌던 친구들도 다시 볼수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낌없이 주고도 죽어간.. 죽어가면서도 비난의 말을 남기지 않은 인디언들의 마음을 이어받았으면좋겠습니다.
q******9 2003.11.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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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의 괴로움
"책읽기의 괴로움" 내용보기
자연속에서 자신의 삶을 100% 만족하며 즐기는 인디언의 모습은 아름다웠다. 그들은 자연 그대로였으며, 그들은 인간으로서 보일수 있는 최상의 고귀함과 사랑과 다른사람에 대한 배려를 가지고 있었다. 그들의 모습이 소위 말하는 문명에 의해 철저하게 파괴되도 도륙당하는 모습은 씁쓸을 넘어 분노와 인간 자체의 인간성에 대한 회의를 가지게 한다.. 더구나 그들이 세계를 좌지우지하
"책읽기의 괴로움" 내용보기
자연속에서 자신의 삶을 100% 만족하며 즐기는 인디언의 모습은 아름다웠다. 그들은 자연 그대로였으며, 그들은 인간으로서 보일수 있는 최상의 고귀함과 사랑과 다른사람에 대한 배려를 가지고 있었다. 그들의 모습이 소위 말하는 문명에 의해 철저하게 파괴되도 도륙당하는 모습은 씁쓸을 넘어 분노와 인간 자체의 인간성에 대한 회의를 가지게 한다.. 더구나 그들이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미국인에 의해.. 정의란 단어! 존재 할 이유가 있을까? 군대와 질병과 독한술로 미국인들은 그 고귀하며 선량한 인디언들을 말살하였다. 의도적으고 계획적, 조직적으로.. 이책을 읽으며 마음속에 솟아나는 뜨거운 울분으로 자주 울게 된다. 수업이 비는 시간에 읽다 수업에 들어가 울어버린 적도 있었다. (아이들은 왜 선생님이 우는지 당황했을 것이다.) 이젠 읽는 것이 두렵고 괴롭다.. 이제 겨우 300페이지를 읽었는데.. 나머지 600페이지를 내가 견딜수 있을지.. 두렵다. 그러나. 포기할 수 없는 진실의 힘.. 진실이라서 더 책읽기가 힘들다...
p*****y 2003.11.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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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의 영혼을 느낄 수 있는 주옥같은 감성이 배어 있는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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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나왔다는 소식을 접하고 바로 서점에 전화를 했다. 지방의 소읍에 사는 관계로 도시에 비해서 책의 수급이 늦은 편이다. 대부분의 책은 이곳을 통해 구입하지만 서점에 가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 서점에서 책을 고를 때는 또 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전화를 받은 서점 직원은 어제 주문을 했기 대문에 내일 오후에 도서가 들어올 것이라고 했다. 다음날 퇴근
"대지의 영혼을 느낄 수 있는 주옥같은 감성이 배어 있는 글들" 내용보기
책이 나왔다는 소식을 접하고 바로 서점에 전화를 했다. 지방의 소읍에 사는 관계로 도시에 비해서 책의 수급이 늦은 편이다. 대부분의 책은 이곳을 통해 구입하지만 서점에 가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 서점에서 책을 고를 때는 또 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전화를 받은 서점 직원은 어제 주문을 했기 대문에 내일 오후에 도서가 들어올 것이라고 했다. 다음날 퇴근하고 서점으로 간 나는 너무나 놀라서 한참동안 책을 만져보았다. 너무나 두꺼운 책과 만만치 않은 가격.....잠시 갈등.... 고등학교때 가지고 다녔던 영어서전 이후로 책방에서 산 책중에 단연 최고의 두께였다. 수학 정석보다도 두꺼운 듯.... 하지만 유시화의 글은 늘 영혼을 따뜻하게 하기에 책을 들고 서점을 나오면서 행복한 느낌을 가질 수 있었다. 아직 1/3밖에 읽지 못했지만 인디언들의 무한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글이다. 단번에 읽는 글이 아니기에 곁에 두고 두고 읽을 수 있는 글이다. 날씨 따뜻한 휴일에 야외에 나가 온몸으로 바람을 느끼면서 돗자리 펴놓고 배깔고 엎드려서 또는 누워서 하늘도 보면서 읽다가 읽다가 잠시 쉬고 싶을 때는 이 책을 베고 자기에 딱 좋은 두께이지만 마음을 참 편하게 해주는 책이다. 세상의 여러 종족 중에 가장 감성적 삶과 언어를 가진 종족이 바로 인디언들이 아닐까? 그대의 삭막하게 오그라든 감성을 일깨우는 데에는 적격이다.
9****a 2003.09.30.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