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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Percy Jackson and the Lightning Thief, 2010 감독 - 크리스 콜럼버스 출연 - 로건 레먼, 피어스 브로스넌, 우마 서먼, 케빈 맥키드
"올해가 무슨 해인 줄 알아?"
"2016년?"
"그거 말고, 한자로 부르는 거 있잖아."
"아……그런데 며칠 전에 트윗에서 그걸 대놓고 부르면 장애인과 여성비하가 될 수 있어서 자제한다는 글을 본 거 같은데."
"그게 무슨 웃긴 소리야. 볼드모트도 아니고."
"그런데 올해는 왜? 몰라서 물어본 것 같지는 않은데?"
"내가 방금 영화를 하나 봤는데, 올해 이름과 잘 어울리는 등장인물이 나왔거든."
"무슨 영화를 봤는데?"
"퍼시 잭슨과 번개 도둑. 들어봤지?"
"음, 소설? 아직 안 읽어봤는데. 그리스 로마 신들의 자식들이 나온다고는 들었어. 현대 배경이지? 그게 영화로도 있었구나."
"응. 퍼시 잭슨은 포세이돈과 인간 여자 사이에서 태어난 아인데, 미국에서 살고 있었어. 몸에서 악취가 나는 새아버지와 엄마하고."
"그런데?"
"그런데 여기에 제우스가 나오는데 말이지, 아주 병시……웁! 왜 남의 입을 막고 그래! 화장실 갔다 와서 씻지도 않은 손으로!"
"씻었거든? 그리고 그 단어는 말하면 안 된다니까!"
"어우, 알았어. 별 걸 다 갖고 난리야, 진짜. 하여간 제우스가 아주 XX 중의 상XX이고 좆XX인거야. 얘가 얼마나 찌질하냐면, 걔 무기가 번개잖아. 그런데 그걸 잃어버렸어. 누가 훔쳐갔는지도 몰라. 그런데 포세이돈에게 와서는, 네 인간 아들이 내 번개를 훔쳐간 게 확실하니까 빨리 내놓으라고 억지를 쓰는 거야. 말이 되냐? 신이라며? 그 중에서도 왕이라는 새끼가 말이야, 괜히 증거도 없으면서 내놓으라고 생떼를 쓰는 거야. 안 내놓으면 전쟁을 벌이겠다고."
"그래서 CCTV가 필요한 거야. 블랙박스라도."
"아니 신인데, 그거 하나 못 알아내가지고 그 난리였다니까. 심지어 퍼시 잭슨한테 자객까지 보내서 내놓으라고 협박질을 해요. 아주 그냥 몇 천 년 산 노인네가 꼴랑 십 몇 년 산 애한테 별의별 지랄을 다 하더라니까. 가스통만 안 들었지 완전 막무가내야. 그래서 퍼시 잭슨이 친구의 도움으로 신과 인간의 혼혈이 모여 사는 캠프로 피신을 했어."
"그런 곳이 있어? 그러면 신과 인간의 자식들이 많다는 얘기구나."
"말이 캠프지, 어떻게 보면 옛날 미국에 있던 '인디언 보호 구역'이나 유대인을 격리시켰던 '게토'랑 다를 게 없겠더라. 더 웃긴 거 알려줄까? 거기서 애들한테 뭘 가르치는 줄 알아? 활쏘기, 칼싸움 같은 거야."
"배경이 현대라고 하지 않았어?"
"그래, 애들한테 현대 사회에서 살아갈 방법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옛날 그리스 로마 시대 싸움 기술을 가르치더라니까. 제정신이 아닌 거지. 그러니까 애들이 바깥세상에 나가서 살 엄두를 못 내게 만드는 거야. 그냥 거기서 숨죽이고 자기들끼리 살다가 죽으라는 거지. 아니 그게 자기 자식들에게 할 짓이야?"
"신의 자식이지만, 신들은 전혀 아이들을 돌보지는 않았다는 걸로 들리는데?"
"내 말이. 인간하고 붕가붕가는 하고 싶고, 양육비는 주기 싫고. 그러니까 애가 태어나면 나 몰라라 도망갔다가 애가 좀 크면 캠프로 밀어 넣는 거지. 그리고 찾아보지도 않고 다른 인간하고 또 붕가붕가하고. 완전 발정난 개새...웁! 왜 또!"
"그 단어도 볼드모트라고! 그리고 좀 천천히 말해봐. 너 너무 흥분했어. 심호흡 좀 하고."
"후우~. 생각할수록 신들한테 화가 나서. 하여간 퍼시 잭슨은 친구들의 도움으로 엄마를 저승에서 구해오고 번개를 찾아서 제우스에게 돌려주지."
"제우스도 못한 일을 했다니, 대단하네. 주인공 버프일까? 아니면……."
"아니면?"
"번개 도난 사건은 제우스의 자작극일수도 있다는 거야. 물론 번개를 훔쳐간 존재가 있었겠지만, 제우스가 다 알고도 모르는 척 했을 수도 있지. 다른 노림수가 있던 게 아닐까?"
"오, 나도 그런 생각했었어. 퍼시 잭슨이 번개를 찾아오니까 뭔가 마음에 안 드는 얼굴이었거든. 전쟁을 하고 싶었는데 못 하니까 김이 팍 새는 그런 느낌?"
"그럼 포세이돈을 죽이고 싶었나보네. 아니면 인간 자식들을 제거하거나."
"그럴 수도 있겠다. 하여간 영화를 보는 내내 신들 때문에 짜증이 났어. 신들이 그렇게 무능력한지 처음 알았다니까. 아무리 그래도 명색이 올림푸스 12신들인데, 인간 퍼시가 한 일을 못한다는 게 말이 돼? 하긴 그렇게 무능력하니까 갈릴리 청년에게 밀려났지."
"영화가 별로였나 보네."
"응, 두 번째 이야기가 있다는데 난 안 볼 거야. 배경 설정이 너무 마음에 안 들어. 이건 완전 부잣집 자식이 원나잇해서 임신시켜놓고 튀었다가, 나중에 문제 생기니까 그제야 어쩔 수 없이 찾아오는 거랑 뭐가 달라? 그 아이가 좀 똑똑하고 그러니까, 그제야 자랑스럽구나라면서 인정해주는 척 하는 거잖아. 만약에 걔가 안 똑똑하고 안 예쁘고 별로였으면, 거들떠도 안 봤을 거잖아."
"음, 그럼 결국 부모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노력하는 사생아들의 고군분투를 그린 영화란 말이군."
"그렇지. 거기에 능력은 쥐뿔도 없는 주제에 왕이라고 폼 잡는 상ㅂ……. 알았어, 그 단어 말 안할게. 그러니까 올해 이름과 딱 맞는 놈이 나오는 영화였어."
"고생했다. 그런 영화 보느라. 자, 한 잔 받아"
"너도 고생했어. 내 투정 들어주느라. 고마워."
"그래, 쭉 들이키고 그딴 영화는 잊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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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건물옥상에서 제우스는 포세이돈의 아들이 번개를 훔쳐갔다고 내놓으라 하고 포세이돈은 태어난지 개월만에 떠나기는 했지만 그럴리가 없다고 하소연한다. 고대 그리스 신들이 함께 공존하는 현대 도시. 그 속에는 헤라클레스와 페르세우스 처럼 반신반인으로 신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나 각기 특별한 능력을 부여 받은 데미갓들이 존재한다. 17세의 퍼시 잭슨(로건 레먼) 역시 자신은 알지 못하지만, 바다를 지배하는 신 ‘포세이돈’과의 사이에 태어난 데미갓으로 최근 들어 더욱 심해진 난독증으로 인한 주의력 결핍으로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고민하는 지극히 평범한 소년. 그러나 아버지의 능력을 타고 태어나 물에서 만큼은 편안하고, 안정감이 느껴진다. 친구 그로버(브랜든 T 잭슨)만이 곁에서 그를 격려하고, 엄마 샐리는 언젠가 모든 것이 확실해질 날이 올 것이라고 위로한다.
어느 날, 신들의 제왕인 제우스의 번개가 사라지는 사건으로 인해 인간 세계에는 엄청난 재앙이 예고되고, 졸지에 번개도둑으로 지목 받은 퍼시 잭슨은 자신의 누명을 벗고 신들의 전쟁을 막아야만 하는 절대 임무를 부여 받는다. 박물관에서 수업을 받던중 퓨리라는 박쥐처럼 날아다니는 괴물의 공격을 받고 캐프로 보내진다. 그곳에서 자신이 포세이돈의 아들인 데미갓이라는것과 케이런(피어스 브로스넌)선생님이 반신반마인 켄타우로스이었으며 절친이며 수호자인 그로버도 반신반수인 사티로스였다니...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아테나의 딸인 아나베스(알렉산드리아 다다리오)역시 데미갓이었다. 그리고 엄마가 일부러 망나니같은 자와 재혼한것도 데미갓이라는 사실을 감추기 위한것이었다는 사리도 알게 된다.
이들은 이 캠프에서 타고난 능력을 훈련받게 되며 우정을 다지게 되고 퍼시가 번개를 훔치지 않았다는것을 증명하기 위해 모험 여행을 떠난다. 퍼시와 그로버, 아나베스는 떠나기전 하제스의 정보를 얻기 위해 루크(제이크 아벨)를 찾아갔고 '나는 신발'과 '방패''지도'등을 얻고 하데스의 지옥세계에서 되돌아 나오기 위해서는 세개의 진주가 필요하다는 정보와 함께...
첫번째로 지도가 말하는대로 M부인의 조경서점을 찾아갔고 그곳에서 메두사(우마 서먼)를 만나게 되고 한차례의 싸움을 끝내고 메두사의 머리와 진주 한개를 얻은 다음 두번째로 내쉬빌의 파르테논신전으로 직행. 이번에는 히드라와의 싸움을 이기고는 두번째 진주를 얻는다. 다시 라스베가스로 달려가 로터스 카지노 호텔에 도착하지만 마법의 과자에 취해 놀자판에 빠진 세사람. 간신히 정신차려 세번째 진주를 얻고 상품용 승용차를 훔쳐타고는 하데스가 있는 할리우드로 달린다. 마침 기다리고 있던 하데스와 만나지만 루크가 준 방패가방에 번개가 숨겨져 있는게 아닌가. 오해라고 말하지만 하데스는 끝내 이들을 벌하려 했지만 하데스의 아내 페르세포네(로사리오 도슨)의 도움으로 탈출을 할수 있엇다. 다만 진주가 세개밖에 없어 그로버를 남기고 퍼시와 엄마, 아나베스 셋이만 돌아온다.갑자기 나타난 루크와의 힘겨운 싸움을 끝내고 마침내 올림포스에 도착하여 제우스에게 번개를 넘긴다. 헤르메스의 아들인 루크가 전쟁을 일으키려 했지만 퍼시의 도움으로 세상을 구하게 된것이다.
신들이 사는 그 곳 올림포스 산. 아버지 크로노스를 찢어 죽이고 힘을 뺏어 각각 하늘, 바다, 지옥을 다스리는 능력을 나눠 가진 제우스, 포세이돈, 하데스는 서로를 위협하고 견제하며 신들의 세계와 인간 세상을 지배해왔다. 올림포스 산의 신들은 가끔씩 인간 세상에 내려와 사람들을 만나고 또 사랑에 빠지기도 했고, 그리하여 신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반인반신 데미갓(Demi-God) 을 탄생시켰다. 현대까지도 수많은 신의 자식들이 영웅, 전사를 비롯해 지도자, 예술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범접할 수 없는 능력을 발휘하며 우리와 함께 공존하고 있는 세계가 바로 영화 <퍼시잭슨과 번개도둑>의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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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블로그 O]
![]() 제목 : 퍼시 잭슨과 번개 도둑 Percy Jackson & the Olympians: The Lightning Thief, 2010 원작 : 릭 라이어던-소설 ‘퍼시 잭슨과 번개 도둑 Percy Jackson and the Olympians #1: The Lightning Thief, 2005 감독 : 크리스 콜럼버스 출연 : 로건 레먼, 피어스 브로스넌, 우마 서먼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16.01.06. “무책임이 화를 부를 것이니.” -즉흥 감상- 바다 건너 다른 나라에 ‘퍼시 잭슨’이라는 아이가 있었어요. 예쁜 엄마와 왜 함께 살고 있는지 모르는 성격 고약한 의붓 아빠와 함께 살고 있었답니다. 퍼시는 물놀이를 좋아해요. 그리고 정의감이 남달랐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주위 사람들이 이상하게 변신을 하더니 ‘훔쳐간 제우스의 번개’를 내놓으라고 협박을 하시기 시작했는데……. 음~ 의도가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조금 실망했습니다. 퍼시가 마주하게 되는 시련의 여행은 너무나도 익숙한 ‘헤라클레스의 12과업’의 순서를 따르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그 과정에서 ‘메두사’의 머리가 날아가자 “영원히 고통 받는 메두사!”를 즉흥 감상으로 적고 싶어졌기 때문입니다. 근래에 만난 영화에서만 두 번이나 목이 뎅겅 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이유로 같은 꼴이 났기 때문인데요. 목적과 이유는 달라도 결과가 같을 수밖에 없었던 그녀의 인생에 애도를 적어봅니다. 이번 작품 정말 짜증나지 않냐구요? 음~ 그러게요. 미성년인 아이들이 위험한 무기를 휘두르고, 무면허로 운전을 하였으며, 비록 의도치 않았다지만 마약을 먹고 헬렐레 하는 모습이 연출되자 마음이 불편해졌습니다. 물론, 12세 관람가이기에 코믹하게 연출 되었다지만, 보호자의 시청 지도가 필요하다고 생각 되었는데요. 네? 아아. 사랑해서 아이를 가졌으면서도 책임지지 못하는 신들이 불쌍하긴 했습니다.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말하고 있었지만, 미천한 인간의 입장에서는 납득이 가지 않았는데요. ‘시련이냐? 아니면 방관이냐?’에 대한 것은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니다보니, 그러려니 넘겼습니다. 원작이 소설이라고 하던데 읽어볼 생각 있냐구요? 음~ 선물로 주신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읽어보고 싶습니다. 물론 ‘성인판’을 말하는데요. 아동용으로 만들어진 열권짜리도, 오호! 제법 두툼하군요? 아동용과 성인판이 어떤 차이가 있을지 궁금해지니, 두 버전 다 선물로 주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영화 자체로만 보면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특수효과도 안정적으로 느껴졌고, 각종 몬스터들의 모습도 제법 자연스러웠는데요. 그럼에도 두 번째 이야기가 전혀 기대되지 않고 있으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아무래도 위에서 언급한 ‘메두사 사태’와 같이, 반복되는 레퍼토리에 질려버렸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데요. 심지어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크로노스’가 부활할 준비를 한다고 하니, 으흠. 영화 ‘타이탄 Clash Of The Titans, 2010’에 이어 ‘타이탄의 분노 Wrath Of The Titans, 2012’까지 떠올랐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글쎄요. 신화에 대한 현대적 재해석은 반가워합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위에서도 계속 언급한 사골국 설정 말고도, ‘엑스맨 시리즈’에 등장하는 ‘자비에 영재학교’가 떠오르는 등 더 이상 신비롭거나 새롭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느끼셨을지 궁금합니다. 그럼, 영화 ‘호빗: 뜻밖의 여정 The Hobbit: An Unexpected Journey, 2012’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1월의 파워문화블로그-판타지 이어달리기’의 세 번째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오늘 아침부터 갑자기 머리에 열이 몰리는 기분인데요. 개인적으로는 따뜻한 생강 꿀 차를 추천해봅니다.
[파워문화블로그 9기 영화-01월] 03 TEXT No. 2531(조정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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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퍼시 시리즈를 좋아한다. 페르세우스를 현대형으로 묘하게 비튼 작명, 그리고 새로운 성격 창조에도 찬성하는 편이다. 게다가 이 시리즈는 기존의 신관, 영웅관을 총체적으로 해체, 재구성한 미덕도 적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