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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는 <회계가 이렇게 쉬운 거였나!>라는 제목으로 2001년 12월에 출간되었던 도서를 2010년 개정하며 제목도 바꾸어 재출간한 책이다. 2010년 부터 새로이 도입되었다고 하는 국제회계기준(IFRS) 또한 상당 부분 반영하여 개정하였다고 출판사의 책소개글에 있다. 사실 본서를 아주 오래전 구매하여 정말 오래 짱박아 두었다가 얼마전에야 처음 읽었다. 이전에는 회계란 분야에 정말 관심도 흥미도 느껴본 적이 없었고, 적어도 내 인생에서 회계에 대한 지식 따위가 필요할 거란 생각 조차를 해본 적 없이 살아왔었다. 헌데 주식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면서 회계에 대한 지식이 나에게도 필요할 수 있겠구나 해서 본서를 구매했는데, 계획과 달리 다시 오랫동안 주식투자와는 먼 생활을 이어오게 되어 본서를 읽어야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지내왔다. 그러다 근간에 다시 주식에 대한 관심을 가지며 주식에 필요한 기본적 소양을 갖추려는 일환으로 회계 관련 서적도 읽어보려 했고, 그런 이유로 결국 오랫동안 서재 한구석에 짱박혀 숨죽이고만 있던 이 녀석(본서)에게 손길을 건네게 된 것이다. 읽으면서야 알게된 것은 본서는 회계의 기본 개념을 습득하기엔 너무나도 용이하다는 것이다. 달리 말하면 한편으론 회계에 대한 기본 개념들을 습득하기에는 쉬우나.. 본서를 읽는 것만으로 실제 재무제표라는 회계 내용을 실전적으로 독해하기가 과연 가능한 것일까란 의문이 든다는 것이다. 장점부터 우선 짚어보자면 서술 자체가 Q & A 식으로 전개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싶다. 본서를 읽으며 회계의 기본 개념들을 하나씩 저자가 제시할 때 마다 독자가 들 의문들을.. 저자 자신이 질문과 답변으로 대응해 독자의 의문에 직접 대답해 주는 것 마냥 전개한다. 개념 습득에 필요할 적절한 문제 제기를 통해 개념의 파악을 너무도 순조롭도록 안배한 것이다. 그러나 서술 방식도 그렇지만 서술하는 내용 자체도 너무도 단순화한 기본적 개념이라는게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하다. 이 책은 회계에 전혀 문외한인 독자를 대상으로 회계의 기본 개념을 파악하게 하기 위한 의도로 집필된 듯하다. 그러다 보니 예제로 제시되는 지나칠 정도로 단순화한 재무제표만으로는.. 아마도 그보다 몇 차원은 복잡할 거라 짐작되는 재무제표를 실제 보게 된다면 과연 독해 가능할까 하는 의문이 일게 만든다. 이게 이 책의 가장 큰 단점이랄 수 있다. -더우기 예제로 제시되는 재무제표는 극단적으로 한정적이다. 과거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라는 책을 읽어 보신 분은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그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에서 형식적으로 예를 든 재무제표의 수준 정도가 바로 본서에서 예제로 등장하는 단순화한 재무제표의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본서는 기본편 이해편 2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마침 오래전 두권을 다 구매해둔 터라 이해편도 훑어 보았다. 헌데 그 역시 실전용으로 볼만한 재무제표는 제시하고 있지 않았다. 물론 그럼에도 회계의 기본 개념들을 익히고자 하는 초심자에게는 탁월한 선택이란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개념으로 접근하니 숫자와 담쌓고 살던 나 마저도 너무 쉽게 회계의 기본 개념은 파악했으니 말이다. 우선 본서로 회계의 기본개념을 손쉽게 파악하고 나서 좀더 난이도 높은 실전 회계서에 다가서는 것도 나쁘지 않을 선택이 아닐까 싶다. ☞ 한가지... 이 책은 국내 첫출간되었던 2001년과 같은 해 일본에서도 첫출간되었다. 말하자면 일본 자국내에서 출간한지 몇달 안되어 타국가에 번역 출간되었다는 것이니, 그마만큼 회계 관련 종사자들이 가치를 인정하는 수준이라는 방증일 것이다. 이후 10년이 지나며 개정판이 다시 나올 정도라면, 동종 분야에 대한 지식 전달에선 탁월함을 인정 받을만한 책이기 때문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