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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많이 산 재즈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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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샀다는 게 무슨 뜻이냐면 누군가에게 CD를 선물하게 되면 늘 이걸 주어버리는 바람에 그때마다 다시 샀다는 이야기다. 한 서너 번은 그렇게 한 것 같은데 그래서 지금도 다시 하나 사볼까 벼르고 있다. 다른 곡도 좋지만 나는 특히 두번째 곡이 마음에 든다. 경쾌하면서도 짙은 감정이 깃들어 있는 경지... 이 CD가 너무 좋아서 헬렌 메릴의 다른 CD도 몇 개 사서 들어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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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샀다는 게 무슨 뜻이냐면 누군가에게 CD를 선물하게 되면 늘 이걸 주어버리는 바람에 그때마다 다시 샀다는 이야기다. 한 서너 번은 그렇게 한 것 같은데 그래서 지금도 다시 하나 사볼까 벼르고 있다.

다른 곡도 좋지만 나는 특히 두번째 곡이 마음에 든다. 경쾌하면서도 짙은 감정이 깃들어 있는 경지...

이 CD가 너무 좋아서 헬렌 메릴의 다른 CD도 몇 개 사서 들어봤지만 하나같이 실망. 여기에서와 같은 박력을 느끼지 못했다. 결국 헬렌 메릴은 기본 실력으로는 최상급 가수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고 CD 사냥을 마감했다. 하지만 2류 예술가에게도 한번쯤 영감이 찾아올 때가 있는 법이라면 이 CD를 만들 때 헬렌 메릴이 그렇지 않았을까 싶다. 클리포드 브라운의 반주가 탁월하게 받쳐준 점도 무시못할 테고...

어쨌든 재즈 보컬을 좋아한다면 꼭 한 번 들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참고로 이 CD는 미국에서는 그다지 인기가 없는 듯하지만 일본에서는 재즈 명반을 꼽을 때는 빠지지 않는 명반으로 통한다.